작곡 천재는 걸그룹이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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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26 06:45
최근연재일 :
2024.09.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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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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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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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페이즈, 데뷔합니다. (1)

DUMMY

#26화



“아아아악!!”


쾅!


최신형 스마트폰이 방바닥에서 산산조각이 나며, 찢어지는 비명이 숙소를 가득 울렸다.


하지만 숙소에 있는 누구도 그 소음에 얼굴을 찌푸리거나 조용히 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지금 그들 또한 같은 심정이었으니까.


“윤명중은? 그 새끼는 연락 아직도 안 돼?”

“어···. 우리 폰 말고 샵 전화로 해도 안 받더라.”

“하···.”

“우리 이번 달 콘서트는 어떻게 해? 내일 스케줄은?”

“씨발 지금 그게 중요해?!”


자신보다 나이는 배로 더 먹은데다 소속된 회사의 대표인 윤명중을 ‘그 새끼’라고 칭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그 말을 지적하진 않는다.


지금 이 숙소에 있는 에센스 멤버들 중 그 누구도 윤명중을 대표나 어른으로 따르는 이는 없었다.

2년 전, 윤명중이 내민 손을 잡고 서재이를 몰아내기로 결심했던 그때.


이미 서로의 밑바닥을 확인했던 그들에게 상호존중 같은 건 사라졌으니까.


하지만 그들 사이에 존중이 없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중요하지 않은 존재인 건 아니었다.


그들은 최악의 선택으로 한 배를 탔고, 누구 하나라도 무너진다면 같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누구 하나도 아니고 지금 그 배에 탄 모두가 같이 가라앉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그 배의 키를 쥐고 있는, 자기가 이제 이 배의 함장이라며 한껏 자아가 비대해져있던 남자가 사라진 지금.

에센스는 나락으로 침몰하는 배 위에서 그저 표류하는 중이었다.


“우리도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냐? 기자라도 불러, 우리도 억울하다고, 저거 다 거짓말이라고 말 하자고! 아니면 라방이라도 키던가!”

“켜서 뭐라고 할 건데? 그냥 무작정 억울하다고? 엉엉 울기라도 하면 사람들이 믿어줄 거라 생각해? 그 정도로 멍청한 새끼들은 외퀴새끼들 밖에 없어. 하등 도움도 안 되는 것들밖에 없다고.”


이미 자신의 몰락을 체념한 듯, 차디찬 조소를 흘리며 네 멤버들을 쓱 둘러본 유아.


그녀의 시선이 이내 유일하게 거실에 서서 씩씩 가시지 않는 분노를 흘리고 있는 서지혜를 바라보며 뇌까렸다.


“그때 네 말을 듣는 게 아니었는데.”

“뭐?”


갑자기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는 유아의 목소리에 안 그래도 잔뜩 성이 올라 있던 서지혜는 쌍심지를 켜고 유아에게 되물었다.


가장 불같은 성정을 지닌 서지혜. 그래서 저기압인 날엔 그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생각조차 하지 않는 그녀였지만, 유아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노래연습 좀 해. 원래 네 자리에 있었을 연습생한테 부끄럽기 싫으면.”

“···너!”

“그 연습생이 한서린이었지 아마?”

“이 씨발년이!”

“하-!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서재이가 했던 말 틀린 말 하나 없었는데. 너한테 그 소리 하나 했다고 앙심품고 윤명중이랑 손잡자고 한 게 너였잖아!”

“지랄하지 마! 나 아니었으면 니들이 계속 서재이랑 천년만년 있었을 줄 알아? 서재이가 준비도 안됐는데 연기할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 거 때문에 너도 불만 품었잖아! 그래서 윤명중이 너한테 드라마 주연 꽂아준다고 했을 때 혹한 거면서 어디서 내 탓이야 연기력도 형편없는 년 주제에!”


절망과 긴장이 팽팽하게 가득찬 공간에 불화라는 불씨가 당겨지고, 순식간에 그 불꽃은 에센스 다섯 멤버 모두에게 옮겨 붙었다.


함께 힘을 모아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을 하든, 물을 퍼내든 방법을 강구할 생각은 커녕 서로를 탓하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하는 그녀들.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지기 일보직전.


높아지는 언성 사이에서 유일하게 말없이 핸드폰을 바라보며 업데이트되는 자신들의 몰락을 서치하던 막내. 하영의 목소리가 그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이거··· 이거 뭐야?”

“···?”

“지금 무슨··· 어? 페이즈? 이게 무···.”


[FAZE 페이즈 ‘METEOR’ Debut Teaser]


검은 화면 위에 하얗게 쓰인 한 줄의 문구.


아주 찰나이지만 데뷔 앨범의 뮤직비디오 스틸컷인듯 네 명의 소녀의 얼굴이 빠르게 스쳐지나가고,


그곳에서 서지혜는 자신의 가장 큰 역린이자 가장 질투해 마지않았던 한 사람. 서린의 얼굴을 발견했으니.


파들파들 떨리는 손으로 하영의 핸드폰을 낚아챈 서지혜.


모든 영상이 끝나고, 그 말미 떠오르는 숫자를 바라보던 그녀가 툭-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24.12.15]


페이즈의 데뷔일이자.

지금은 어떻게 될 지 한 치 앞도 모르게 된 에센스의 서울 콘서트의 시작일.


그 숫자가 마치 자신을 짓밟고 세상 밖으로 몸을 일으키는 서린을 상징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떠오른 그 순간.


“아아악-!! 씨바아알!!!”


그녀는 자신의 핸드폰에 이어, 막내의 핸드폰마저 땅바닥에 거칠게 집어 던지며 악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들에게 괜한 분노에 힘 빼지 말고 침착해야한다고, 서로에게 캴을 겨누며 자멸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어른은 이 공간에 단 한 명도 없었다.


앞으로 고생할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게 분명한데도.


**


그 시각, 비명은 다른 곳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건, 분노가 아닌 기쁨에 겨운 비명이라는 점이랄까.


“꺄아아악!! 언니! 저거 나야! 나!”

“그, 그래··· 진짜 예쁘다···!”

“언니도 진짜 너무 예뻐!!!”

“크흡- 서, 서린아 숨 막혀. 숨!”


벌써 수십 번도 넘게 2분 남짓한 데뷔 티저를 재생중인 페이즈 멤버들.


다빈은 행복수치가 최대치를 찍어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서린의 품에 안겨 켁켁거리면서도 입술을 씰룩이고 있었다.

그녀 또한 기쁜 건 마찬가지였으니까.


아침부터 시끄럽게 온 세상을 울리던 재이에 대한 진실.

그리고 서린과 자신에 대한 진실.


정말 간만에 이슈의 한 가운데 위치하게 됐던 다빈은 티저가 공개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복잡한 심경이었다.


분명 옳지 않은 일이기에 그럴 수 없다 했지만, 과거 자신은 데뷔하고 싶지 않냐는 GY의 으름장에 결국 그들의 악의에 휘둘리고 말았다.


마냥 자신을 피해자라고 포장하고 싶지도 않았다. 데뷔가 너무 간절했고, 그 행위의 무게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던 어린 나이였다고는 하나 선택한 건 자신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녀는 묵묵히 그 비난과 대가를 감내하면서 살아왔다. 오로지 자신만 죄인이 된 것이 억울하고, 여전히 그런 일을 자행하면서도 멀쩡히 잘 되고 있는 GY가 견딜수 없이 싫었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자신이 잘하고, 사랑하게 된 작곡을 하며 살아왔다.

비록 아이돌의 꿈은 포기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 온 세상이 자신을 응원하고,

자신이 안됐다고 말하며, 불쌍하다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냥 기쁜 마음으로 이 상황을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 다빈은 그렇게 스스로에게 의문했다.


NAVI의 정체가 자신이라는 게 알려지며 다빈이 사실 정말 작곡 천재였다는 사실에 대중이 감탄하고.


얄팍하게도,

GY가 그간 숨겨왔던 악행들이 드러나며 그동안 자신을 비난하던 사람들은 GY가 당장 가루가 되어 무너지길 바라는 듯 그곳을 욕하고 있다.


이제 자신은 NAVI라는 이름에 숨지 않아도 된다.

채다빈이라는 이름으로, 포기했던 아이돌의 꿈을 꾸는 것은 물론이고, 데뷔까지 하게 됐다.


자신이 다시 행복해지는 이 과정에서.

결국 누군가는 자신이 경험했던 것처럼 욕을 먹고 몰락하고 있다.


그걸 마음껏 통쾌해 해도 되는 걸까.


그 복잡한 마음에 연습실에서도 잠깐씩 생각에 잠기곤 했던 그 때.


그녀를 온전히 기쁨에 잠길 수 있게 해준 건 재이였다.


“그래도 돼.”

“···네?”

“나름 복수가 성공했는데도, 막 엄청나게 통쾌하고 그러진 않지?”

“···.”

“나도 지금 좀 그래. 그런데···.”


다빈 옆에 앉아 그녀의 머리를 쓱 쓰다듬는 재이.

그 손길에 민망한 듯 배시시 웃는 다빈의 모습을 바라보던 재이의 입이 다시 달싹였다.


“손바닥 뒤집듯 쉽게 말을 바꾸는 세상이 이상하고, 내가 살아나니 남이 가라앉는 이 상황이 참 불편하고 그런데··· 그렇다고 기뻐하지 않기엔 나한테 너무 미안하잖아. 오랜 시간 견디고 노력하고, 꿈꿔왔던 나한테 말이야. 그치?”

“그, 그렇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걸 숨기지 않았다고 널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혹시 누가 욕한다고 그래도 상관없어. 걱정하지 마.”

“···왜요?”

“그땐 내가, 우리가 지켜줄 테니까.”

“네···!”


그렇게 복잡한 심경에 오갈데 없던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기쁨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재이의 말 덕에.


그녀는 지금 오랜 시간 자신과 함께하게 될 네 명의 멤버들과.

그런 자신들을 있게 만든 수많은 리바이브의 사람들과 함께.


내 모습이 이랬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게 재생되고 있는 티저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 말이야··· 진짜 오래 가자!”

“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구!!”

“우리 천재 작곡가님 절대 지켜!”

“앞으로 더 힘내자.”


두 볼을 발그레 밝히며 소리친 다빈을 향해 고개를 돌린 서린과 미아 그리고 하늘.


둥글게 손을 잡은 그녀들은 그렇게 서로를 마주보고 웃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었으니까.

지금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음에, 그녀들은 진심으로 웃었다.


**


[서재이 녹취록 듣다가 여기까지 온 사람은 개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나돜ㅋㅋㅋ]

└[난 CCTV영상 보다가 여기로 넘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서지혜 폭로 보다가 온 건뎈ㅋㅋㅋㅋㅋ 하나같이 다 알고리즘 종착역이 여기넼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알고리즘 아무리 탔다지만 데뷔 티저 조회수가 이틀 만에 천 만이 넘는 게 말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얼굴 누가 한번만 봄???]

└[이틀 째 영상이 안 끝나고. 너무 깁니다···.]


[고하늘 진짜 미쳤다. <소녀환상백서>때도 비주얼 사기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보다 더 성장할 줄 누가 알았냐고;;;]

└[대통령해라;;; 국가의 얼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접뭔뎈ㅋㅋㅋ]

└[근데 공원에서 혼자 허밍하는 거 고하늘 목소리 ㄹㅇ 맞음?? 음색 무슨 일임. 실력도 엄청 늘었나본데.]

└[정윤호가 못한 걸 서재이가 해냅니다···.]

└[서재이는 역시 서재이네;;;]


[ㄹㅇ 현생 바쁜데 돌판은 또 지루해서 탈빠한지 좀 됐는데, 다시 심장 떨리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명 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금방 정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이 시국에 한서린 채다빈 체급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중을 뒤에 업음]

└[티저부터 일단 때깔이 다름;;; 리바이브라 그런지 돈맛도 나는데 일단 서재이 미감 독보적인 거에서부터 끝났음 ㅋㅋㅋㅋ]

└[애들 얼굴합 귀신같이 맞춰놓은 거만 봐도 서재이 능력치 바로 보이짘ㅋㅋㅋ]


[빨리 데뷔해;; 현기증 나네]

└[데뷔무대 보기 전까지 숨 참음. 흡!]

└[아직 열흘이나 남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틀 만에 천만이라··· 저도 꽤 오래 이 일을 해봤지만, 이런 수치는 처음이네요.”

“아하하! 그런가요?”

“대표님은 예상하셨어요?”

“예상이라기보다··· 이 타이밍에, 이 퀄리티에 이 정도는 나와 줘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마 천 만 조회수 중에 100정도는 자신이 채웠을 거라며 너스레를 떠는 욱현과 마주앉은 재이는 데뷔 티저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바라보다 핸드폰을 내려놨다.


모두가 티저에 들뜬 하루지만, 욱현과 재이는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자칼 쪽은 어떤가요?”

“원래도 체급에 안맞게 언론대응 못하기로 소문난 곳인건 알고 있었지만··· 지금 알아서 무덤을 파고 있더군요. 해명을 해도 모자랄 판에, 내부 유출 증언도 못 막고 있어요.”

“마냥 막기엔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중이니까요. 생각보다 사방에 원한을 많이 샀을 테니까.”

“서재이의 차기 걸그룹을 홍보하려고 악랄한 루머를 퍼뜨렸다면서 저희 쪽에 엄중대응을 하겠다··· 말은 하는데, 뭐 싸우자고 들면 우리야 환영인지라.”


윤명중은 사건이 터짐과 동시에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며 두문분출 중이다.


아마 지금 그는 자신을 구제할 방법을 떠올리느라 정신이 없을 거다.

자칼이라는 이름도 결국 근본은 윤명중이라 생각할 테니까.


자칼이 무너지고, 에센스가 무너지는 것에 신경쓸 겨를은 아마 없을 게 분명했다.


‘꽤 더럽게 나오겠지. 그래도 뭐···.’


재이와 욱현이 준비한 총알이 지금 언론에 나와있는 것들이 전부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페이즈를 데뷔시키고 성공하게 하는 것과 별개로 윤명중이라는 사람과의 싸움은 꽤나 길고 지저분해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늘 해왔으니까.


“그래도 적당히 대응해줬으면 좋겠네요. 프로듀싱 말고 다른 데 기운 쏟는 건 또··· 너무 지치잖아요?”

“푸흐흡. 뭐 그래주면 덜 피곤하고 좋죠. 윤명중 그 사람이 진짜 그럴지는 모르겠다만···.”


당신을 더 진창에 빠뜨리고 처참하게 만들 이야기는 너무나 많으니.

그러니 제발,

적당히 발악하기를.


그 마음에 피식 웃음을 흘리고 얼마 뒤, 본격적으로 페이즈의 데뷔 무대를 위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 두 사람.


사전녹화로 진행될 데뷔 무대의 컨셉을 설명하고자 재이가 태블릿을 꺼내려던 그 순간, 욱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아, 일단 데뷔무대 관련해서 제안이 하나 들어온 게 있습니다.”

“본부 쪽으로 연락이 온 것도 아니고··· 대표님한테 직접이요?”

“MBS 예능국 국장실에서 다이렉트로 저한테 연락을 꽂았더라고요.”


음악 프로그램의 피디도 아니고 예능국 국장이 직접 연락을 하다니. 스케일이 남다르게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그래도 신인 걸그룹인 페이즈의 데뷔 무대 때문에??


욱현의 입에서 이어서 나온 말은 더더욱 파격적이었으니.


“이번에 18일에 MBS가 <뮤직헤븐> 연말결산 특집을 LA에서 하는 거 아시죠?”


한 해의 가장 마지막 날 열리는 연말특집 가요프로만큼이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뮤직헤븐>의 연말결산 특집 방송.


연말결산이라는 말처럼, 한 해 동안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인기를 얻었던 스타들과 라이징 스타들만이 출연할 수 있는. 출연한다는 사실 자체가 케이팝 바닥에 자리를 잡았다는 증명이나 다름없는 그 프로그램.


“페이즈의 데뷔무대를 거기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 조건이든 맞춰주겠다면서요.”

“첫 데뷔무대를 LA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들은 재이의 두 눈이 반짝였다.


역대급 데뷔 앨범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만든 페이즈의 이번 앨범.


어쩌면 데뷔 무대까지도 역대 최고라는 기록을 써내려갈지도 몰랐다.


작가의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늘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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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천재는 걸그룹이 너무 쉽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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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BOOM! (2) +1 24.09.19 382 12 13쪽
24 BOOM! (1) 24.09.18 459 15 11쪽
23 첫 무대는 위기에서 시작된다 +2 24.09.17 469 11 11쪽
22 왜? 쫄려? 24.09.16 492 12 13쪽
21 역대급 데뷔 앨범 24.09.15 553 11 12쪽
20 City Lullaby 24.09.14 563 12 14쪽
19 페이즈 24.09.13 587 11 12쪽
18 녹음실의 마왕 24.09.12 590 11 12쪽
17 좋은 소식 24.09.11 587 10 13쪽
16 아침은 서재이가 엽니다 +1 24.09.10 629 10 16쪽
15 서재이가 그럴 리가? 24.09.09 673 13 14쪽
14 데뷔하자 24.09.08 645 15 12쪽
13 공략 (2) +3 24.09.07 652 12 12쪽
12 공략 (1) 24.09.06 649 10 13쪽
11 어서 와 (2) 24.09.05 681 13 13쪽
10 어서 와 (1) 24.09.04 699 12 12쪽
9 반전의 순간 (2) +1 24.09.03 740 15 13쪽
8 반전의 순간 (1) 24.09.02 707 13 12쪽
7 천재와 일진과 도둑 +1 24.09.01 745 14 17쪽
6 알고보니 작곡 천재 +1 24.08.31 777 15 15쪽
5 REVIVE (2) +1 24.08.30 791 17 12쪽
4 REVIVE (1) 24.08.29 875 17 12쪽
3 나락에서 돌아온 천재 (3) +1 24.08.28 938 20 13쪽
2 나락에서 돌아온 천재 (2) 24.08.28 974 18 14쪽
1 나락에서 돌아온 천재 (1) 24.08.28 1,220 2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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