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재벌들의 기연을 무한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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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프로
작품등록일 :
2024.08.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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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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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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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07.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DUMMY

/007



시훈은 지하철 역에 소환되었다.

지하철 역의 이름은 <천율역>.


고개를 들어올리면, 방금까지 근무한 천율의 사옥이 눈에 들어온다.


다행히 현실은 아니다.

이곳은 가상의 전장.

모든 것이 가짜다.


햇병아리 지구인을 위한 배려다.

그러나 무작정 안심할 수는 없다. 몇년 뒤, 본게임이 시작되면 진짜로 지구가 전장이 되니까.


"베르그 시벌놈이 스트림을 통해 자주 침공했었지."


시훈은 기억한다.

우주함장 베르그가 강남에서 함대소환 스킬을 사용하고, 코스피가 1100까지 떨어지던 순간을.


"내 삼전 주식의 복수다."


베르그는 이미 죽었지만.

아무튼.


⎯⎯⎯「전장 정보」⎯⎯⎯

등급 : 브론즈 리그

다른 플레이어의 참가 기다리는 중

⎯⎯⎯⎯⎯⎯⎯⎯⎯⎯⎯⎯⎯



브론즈 리그.

플레이어의 수준이 가장 낮은 리그이며, 브딱이라고 무시당하는 장소.

동시에 유망주들이 탄생하는 요람이다.


재능은 레벨을 따지지 않는다. 모든 천재들은 브론즈부터 두각을 드러냈기에, 길드들은 언제나 브론즈 리그를 주시한다.


⎯⎯⎯「전장 정보」⎯⎯⎯

특수 환경 : 얼음과 불의 서울

종목 : 서바이벌

인원 : 100명

목표 : 상위 20명까지 살아남기

보상 : 성적에 따라 차등지급

⎯⎯⎯⎯⎯⎯⎯⎯⎯⎯⎯⎯⎯


쿠르릉-!

천율역 일대가 변화하였다.


한쪽은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고, 다른 한쪽은 용암이 부글부글 솟아올랐다.

<얼음과 불의 서울>이라는 추가 규칙에 따라 지형이 변한 것이다.


⎯⎯⎯「매치 성립」⎯⎯⎯

올 플레이어 온라인!

3. 2. 1.

스트림 경기 시작!

⎯⎯⎯⎯⎯⎯⎯⎯⎯⎯⎯⎯⎯


시훈은 가면을 착용했다.

오늘 출근길에 구매한 가면로이더 장난감이었다. 정체를 숨기기 위한 나름의 준비라고 할까.


시훈은 대사건을 저지를 계획이었다. 상속자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인간들이 시훈을 주목할 것이다.


거기에 별다른 목적은 없다.

관종 행동 그 자체가 핵심이다.


"외부로 시선이 쏠려야 안쪽에서 분탕을 치기가 좋거든."


횡령의 기본은 교란작전에 있다. 바깥에서 소란이 발생해야 곳간의 관리가 느슨해지니, 직접 나선 것이다.


당연히 자신 있었다.


시훈은 모조리 꿰고 있으니까. 천율과 길드들이 어떤 유망주를 좋아하는지. 분석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심지어 결제 라인마저.


"데뷔 예명을 뭘로 해볼까."


⎯⎯⎯「설정 완료」⎯⎯⎯

아이디가 <예명>으로 설정되었다.

⎯⎯⎯⎯⎯⎯⎯⎯⎯⎯⎯⎯⎯


이런. 예명이 예명이 되었다···.

나름 무난하다고 생각하던 그 때.


시훈에게 싸움을 거는 이가 나타났다. 눈 내리는 골목길에서 등장한 중무장 기사. 그는 시훈의 가면을 비웃었다.


"머리에 장난감을 쓰고 왔네? 저런 등신이 스트림에 들어오다니."


기사는 한편으로는 시훈이 반가웠다.

서바이벌에서 1킬은 무척 소중하니까.


"죽어어어엇-, 컥!"


시훈에게 공격을 감행하던 기사는 문득 자신의 목을 더듬어보았다. 감각이 무척 이상했다.


그런데 자신의 목이 도무지 잡히지가 않았다! 목이 있던 자리에서 무언가가 콸콸 흘러내렸다.


"어, 어엇···?"


기사는 주르륵 미끄러졌다. 시훈에게 따지고 싶었으나 요원한 일이었다. 시훈은 이미 떠나고 있었으니.


젠장. 뭐 저런 괴물이-.

기사의 의식이 끊어졌다.


시훈은 손도끼를 쥐고 나아갔다. 이음매 없는 통짜 금속 손도끼에서 희생자의 피가 뚝뚝 흘러내렸다.

하얀 눈밭에 기다란 핏자국이 이어졌다.


"데뷔 준비 끝."


천율 안쪽에서는 해석사 시훈이.

천율 바깥에서는 미친놈 예명이.

천율을 뒤흔들 예정.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자, 무혼창조자의 능력이 깨어났다.


⎯⎯⎯「고유 능력 : 무혼」⎯⎯⎯

무혼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이템.

666개의 영혼으로 제작할 수 있다.

무혼은 몬스터의 기질을 계승한다.

⎯⎯⎯⎯⎯⎯⎯⎯⎯⎯⎯⎯⎯⎯⎯


몬스터의 기질을 계승한다고?

몬스터의 힘을 쓸 수도 있는 걸까?


"역시 흔한 생산직이 아니로군."


점점 흥미로워졌다.

게다가 퀘스트까지 등장했다.


⎯⎯「성장 퀘스트 : 창조적 시련」⎯⎯

이곳에서 최초의 무혼을 창조하라.

완수하면 직업이 성장하게 된다.

실패하면 직업이 퇴보하게 된다.

⎯⎯⎯⎯⎯⎯⎯⎯⎯⎯⎯⎯⎯


성장하는 직업, 무혼창조자. 그 명성에 걸맞게 성장 퀘스트가 시작되었다.


"무혼이야 나도 만들고 싶긴 한데."


시훈은 얼어붙은 서울을 바라보았다. 과연 여기서 고블린을 찾아낼 수 있을까?


⎯⎯「추가 퀘스트 : 방해와 저주」⎯⎯

무혼 창조에 방해가 되는 플레이어를 처단하라. 그들의 원한은 저주가 되어 혼령 무구에 깃들 것이다.

⎯⎯⎯⎯⎯⎯⎯⎯⎯⎯⎯⎯⎯


몬스터도 잡고. 플레이어도 잡고.

바삐 움직여야겠군.



* * *



시훈은 일단 손도끼에 주목했다.

방금 기사가 초보자이긴 했는데, 한방컷이 날 줄은 시훈도 몰랐던 것이다.


⎯⎯⎯「해석력 발동」⎯⎯⎯

아이템 : 오크의 만능 손도끼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 트루 워치프 -


등급 : A

분류 : 사냥도구 > 선물 > 오크메탈

특성 :

◆ 다재다능 ▶︎ 썰고. 베고. 자르고. 찍고. 뭐든지 가능하다.

◆ 명예로운 선물 ▶︎ 당신은 오크에게 인정을 받았다. 근력 +3.

⎯⎯⎯⎯⎯⎯⎯⎯⎯


명예에 죽고 명예에 사는 오크들.

덕분에 근력이 3이나 늘어났다.


시훈이 선물했던 A급 칼은 생각도 나지 않을 지경이었다.

시훈은 동쪽으로 나아갔고, 눈발은 점점 거세졌다.


"춥다 추워."


시훈이 옷깃을 여미는데, 눈발 속에서 독침이 날아들었다. 독침은 눈처럼 새하얗게 위장되어 있었다.


환경을 활용한 눈속임이라.

칭찬해 줄 만했따.


하지만 시력 99 앞에서는 의미없는 함정이었다. 시훈은 고개를 틀어 독침을 피하고는 손도끼를 날렸다.


끅-!
작은 체구에서 피가 터져나갔다.

고블린이었다.


"이런. 텄군."


고블린을 애타게 찾던 시훈이었으나, 기뻐할 수 없었다. 이놈은 <빙하 고블린>이었으니까.


"진짜 너희는 능력도 좋다."


고블린은 어디서나 살아간다.

고블린의 환경 적응력은 어찌나 뛰어난지, 몇 세대만 지나도 새로운 종족으로 분화된다.


시훈이 665마리를 잡았던 <일반 고블린>과 <빙하 고블린>은 다른 종족이라는 뜻.


"대충 비슷하다고 해주면 안 될까?"


그러나 턱도 없었다. 빙하고블린의 영혼은 일반 고블린의 영혼에 합류하지 못했다.


"열불이 치솟는군···."


추위도 잊혀질 지경.

곧이어 눈발 속에서 더욱 많은 독침이 날아들었다. 독침을 날려대는 고블린들.


슬슬 울화가 치밀어올랐다.


시훈은 손도끼를 휘두르며 눈발을 가로질렀다. 화난 모습이 바이킹 전사가 따로 없었다.


빙하 고블린들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 * *



시훈은 빙하고블린을 무참히 썰어버리며 나아갔다. 일반 고블린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은채로 말이다.


한 마리 정도는 일반 고블린이 태어날지도 모른다. 돌연변이처럼 말이다.


그러나 없었다.


모조리. 반드시. 절대로. 기필코 빙하 고블린이었다. 그럴수록 시훈은 빙하 고블린의 학살에 몰두했다.


끼이이이이-!?

매서운 손도끼를 피해 도망치는 빙하 고블린들도 있었으나.


후-웅.


만능 손도끼는 그야말로 만능이었다. 근접전에서 썰어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투척으로 뒤를 노리기에도 유용했다.


퍼벅-!

고블린의 등에 꽂히는 도끼!


도주는 애시당초 불가능했다.

시력 99의 소유자에게 투척이란 백발백중을 의미하기에.


⎯⎯⎯「영혼 흡수」⎯⎯⎯

빙하 고블린의 영혼 : 242개

⎯⎯⎯⎯⎯⎯⎯⎯⎯⎯⎯⎯⎯


동쪽으로 나아갈수록 눈발은 더욱 거세졌고, 시훈은 일반 고블린 찾기를 포기했다.


그냥 빙하 고블린으로 가자.

그게 훨씬 빠르겠어.


그 순간.

플레이어 2인조가 나타났다.


"어엇?! 플레이어잖아? 우리 말고도 여기까지 들어온 사람이 있어?"


당황하는 마법사와 전사.

밸런스가 좋은 조합이었다.

두툼한 털옷까지 입고 있었다.


"안 추우세요···?"


2인조의 눈에 시훈은 그냥 괴인이었다. 현재 천율역의 동쪽은 그야말로 엄동설한.

차량은 냉기를 뿜어내고, 건물은 이글루처럼 굳어버렸다. 사람이 맨몸으로 들어올 공간이 아녔다.


그런데.

시훈은 거의 사람이 아니었다.


⎯⎯⎯「천류신체 발동」⎯⎯⎯

체내에 쌓인 불순물이 정화되었다.

⎯⎯⎯⎯⎯⎯⎯⎯⎯⎯⎯⎯⎯


서리와 냉기가 몸에 쌓일수록 천류신체는 그것들을 불순물로 판단하여 멋대로 정화시키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사람이란 말인가.


"고생하세요."

"님들도 고생하세요."


시훈과 2인조는 서로 지나쳐갔다.

착각해서는 안 된다. 서바이벌은 '생존'이 우선이다. 만나는 모든 인간을 죽이고 다니는 살육전이 아니다.


상위 20명에 들기 위해서는 암묵적으로 평화를 추구해야 할 때도 있다.


저벅저벅-.

나아가던 시훈은 걸음을 멈추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 것이다.


'쟤들이 빙하 고블린을 사냥해버리면, 내가 사냥할 개체가 줄어들지 않나?'


방해꾼을 잡으라던 추가 퀘스트도 있었는데. 이윽고 시훈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냥터를 독차지하기 위해 남들의 뒷통수를 치라니? 그런 건 회장놈에게나 어울리는 악행이었다.


시훈은 뒤를 돌아보았다.

뜨끈~한 파이어볼이 날아오고 있었다.


"우리 회장님이랑 동류셨구나."



* * *



몇분 전.

얼어붙은 대로에서 조우했던 전사와 마법사는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각자 길드의 엘리트 유망주였고, 첫눈에 서로의 실력을 가늠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빙하 고블린이나 함께 사냥할까. 털옷을 낭비하고 싶진 않거든."


전사가 털옷을 툭툭 쳤다.

지구의 옷으로는 스트림의 추위 디버프를 막을 수 없기에, 이런 값비싼 방한도구를 구비해야만 한다.


"그거 억단위 장비잖아? 너도 길드의 지원을 받는구나?"

"당연하지. 내 돈주고는 못 사."


플레이어라고 다 같은 플레이어가 아니다. 이들은 탄탄대로를 걷는 유망주 엘리트들!

빙하 고블린 사냥이 시작되었다.


"······뭔가 이상해. 빙하 고블린의 개체수가 왜 이렇게 적은 거야?"

"너도 느꼈어? 거의 멸종급이야. 다들 독감이라도 걸렸나."


고블린의 전술은 머릿수로 시작되거늘. 여기 고블린들은 멸종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런 전장의 디테일을 감지하는 시점에서, 이들은 정녕 엘리트 유망주가 맞았다.


"다른 플레이어의 행각일까···?"

"사람은 아닐 거야. 사람이 이렇게 쓸어담을 수는 없어. 우리보다 빠르게 사냥할 리가 없잖아?"


이곳은 브론즈 티어.

신입들의 전장이기에, 유망주 파티보다 빠른 사냥은 불가능했다.


"우리가 1마리 잡는 동안, 누군가 3마리를 채가는 느낌이란 말이지. 시야가 흐리니 확인이 안 되네."


전사가 뒷목을 쓰다듬었다.

마법사는 동의하지 않았다.


"괜한 걱정이야. 우리가 최고라고. 심지어 나는 천율의 입사 면접도 치른 마법사야."

"정말로?! 뽑혔어?"

"아니···. 1차 심사에서 나가리 당했지."

"아."

"면접으로 입사하려면 경쟁율이 '백만 대 일'이라더라."

"백만대 일?! 그 정도라고? 천율은 대체 어떤 녀석들이 입사하는 곳인데?"

"하느님 위에 교수님. 그 위에 건물주. 그 위에 천율자라는 말도 있잖아. 입사하자마자 무제한의 지원을 받는다고."


천율자.

천율에 입사한 전투 플레이어의 호칭.


그들은 천외천의 재능을 인정받아, 상속자들의 개인 사병이 된다. 그냥 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중세로 치자면, 평민 출신이 기사가 되어 귀족층에 편입되는 격!


따라서 모든 플레이어가 천율자가 되길 원하나, 캐스팅 과정은 참으로 비밀스러웠다.


"···일단 사냥이나 이어가자고. 조만간 고블린 군락이 나올 텐데. 입장할 거야?"

"거절할게. 저번에 군락에 도전했다가 피 봤거든. 고블린이 어지간하게 많아야지. 깔려 죽는줄 알았다니까."

"하긴. 운이 나쁘면 보스를 만날지도 모르고."


그런 대화가 오갈 때 쯤.

가면 쓴 광인이 나타났던 것이다.


그는 방한 의류도 없었다.

두 사람은 몰래 쑥덕거렸다.


'미친놈이거나 초보로 보이는데. 담글까?'


그렇게 하자!

광인도 똑같이 1킬이니까.

하지만 기억해야만 한다.


유망주도 똑같이 1킬이다.

두 명이면 2킬이다.



* * *



"-이런 빙신같은 밸런스 존망겜."


전사는 까마득한 유언을 남기며 쓰러졌다. 마법사는 이미 죽어 사라져 있었다. 광인이 투척한 손도끼에 원킬이 나버렸으니까.


억울했다.

광인은 너무 강했다.

시훈이 그 마음을 알아주었다.


"전사님. 제발 접지 마세요."

"-뭣."

"당신 재능 있어요. 고작 이런 일로 스트림을 포기하지 마세요."


자기가 죽여놓고 격려를 해?

전사의 혈압이 치솟았다.


"전사님. 제발요. 너 접으면 지구 망해."

"야 이 걔섀-."


전사의 욕설은 뿔피리 소리에 의해 끊어졌다. 고블린 군악대의 노래였다. 고블린 군락이 전쟁에 나선 것이다!


"크크큭. 어떤 멍청이가 군락을 건드린 모양이로군. 고블린 군락에 걸리면 너도 끝이야. 잘 뒈져라."


전사는 죽어가면서 저주를 퍼부었으나 광인의 눈동자는 반짝이기만 했다.


전사는 슬슬 불안해졌다.


"······군락을 건드린 게 설마?"

"예. 전데요."

"미친 놈!? 어째서!?"

"군락에는 고블린이 많잖아요."

"고작 그런 이유로···?"


광인이 웃었다. 하하하하!


많은 고블린! 더 많은 고블린! 매우 많은 고블린! 고블린을 가져와!


하늘을 향해 외치는 광인.

아. 전사는 마음이 꺾이고 말았다. 이런 놈들이 스트림을 돌아다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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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3. 빙청화 섭취 NEW +1 6시간 전 115 7 13쪽
22 022. 캐러빈 상인들 +1 24.09.19 327 13 13쪽
21 021. 천율 스타디움 24.09.14 519 15 14쪽
20 020. 이클립스 24.09.12 527 16 14쪽
19 019. 원혼과 저주 +2 24.09.11 583 14 13쪽
18 018. 배신의 배신 +3 24.09.11 617 16 12쪽
17 017. 무혼 : 사막부츠? 24.09.10 667 18 14쪽
16 016. 별의 탄식 24.09.09 715 20 13쪽
15 015. 광화문 디펜스 24.09.08 822 24 13쪽
14 014. 저주받은 금화 +2 24.09.07 886 21 12쪽
13 013. 자폭중독자 +2 24.09.06 943 26 13쪽
12 012. 천재와 돌대가리 사이 어딘가 +1 24.09.05 1,044 24 13쪽
11 011. 신화상점 개방 +3 24.09.05 1,088 21 13쪽
10 010. 주술과 기원 +5 24.09.04 1,146 26 12쪽
9 009. 무혼 : 빙하장갑 +3 24.09.04 1,289 27 14쪽
8 008. 원숭이 무서운 줄 모르는군 +2 24.09.03 1,347 27 12쪽
» 007.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2 24.09.03 1,390 32 13쪽
6 006. 상속자 서찬일 +1 24.09.02 1,499 29 14쪽
5 005. 무혼창조자 +1 24.09.02 1,537 34 13쪽
4 004. 시력 99 +1 24.08.30 1,612 32 13쪽
3 003. 삼각헤드 +3 24.08.29 1,717 30 13쪽
2 002. 직업은 초혼사 +1 24.08.29 1,844 41 13쪽
1 001. 개판을 보여주지 +4 24.08.29 2,056 4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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