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재벌들의 기연을 무한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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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프로
작품등록일 :
2024.08.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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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천재와 돌대가리 사이 어딘가

DUMMY

/012


⎯⎯⎯「별이 수놓인 연회장」⎯⎯⎯


별의 주인들을 위한 특별 바자회!


내핵부터 대기권까지 포함.


교환 수수료는 100억 신화 파편부터.


현재 교환을 요청 중인 존재 : 5명


별의 주인들이 당신을 바라보았다.


별.

이식.

삼키기. 유생.

똑똑한 개.

풀린 매듭.

너는.

뭐지?

흐름의. 멈춘.

우물이여.

⎯⎯⎯⎯⎯⎯⎯⎯⎯⎯⎯⎯⎯


"-."


시훈은 신화상점을 종료하였다.

함부로 들릴 분위기가 아님을 깨달고는 도망친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일은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하는 법이다. 시도한 순간에는 이미 늦은 법.


시훈이 그랬다.

그 대가로 시훈의 두 눈은 완전히 고장나버리고 말았다.


모조리 불타올랐다.

각막부터 시신경까지 전부.


"이런."


쇠꼬챙이로 눈을 쑤시는 고통.

그러나 시훈은 정신줄을 놓지 않았다. 흑염에 불타오르면서도 제정신을 유지했던 시훈 아니던가.


타오르는 눈의 고통도 시훈의 영혼까지 닿지는 못했다. 그건 그렇고.


"······곤란하게 됐군."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댔던가. 시훈의 호기심은 시훈을 파멸로 이끌었다.


<별의 주인>들은 성좌와 같은 '흔해 빠진 초월자'가 아니었다.


성좌들은 곧 별이다. 별의 최강자이며, 별의 위력을 마음껏 뿜어낼 수 있다.


···그렇기에 별을 교환할 수는 없다. 그건 자기자신을 교환한다는 의미이니.


따라서 별을 거래하려면, 최소한 서너개의 별을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


그 별에는 성좌가 없을까?

한때는 있었겠지.


서너 개의 별을 지녔다는 말은.

서너 개의 성좌를 먹어치웠다는 의미와도 같았다.


애초에 별을 빼앗긴 성좌가 살아남아봐야 쇠락할 뿐이다. 차라리 잡아먹히는 게 신사다운 결말일지도.


"······운이 좋았군."


시훈은 주저앉았다.

죽지는 않았으니까. 단언컨데 천류신체 덕분에 살아있는 것이었다.


천류신체는 모든 불순물을 제거한다. 그 존재들의 시선을 불순물로 규정하고 내보냈을 터.


"성능 너무 좋잖아···."


못 막는 게 없는 천류신체였다. 칭찬은 이쯤하고, 시훈은 뒷수습을 시작했다.


"-신화상점 오픈."


맹인인 채로는 천율과 회장을 이길 수 없다. 눈부터 고쳐야 했다.


"마안 강화 실시."

"시력저하자를 위한 음성 서비스입니다. 현재 마안 강화 서비스는 불가능합니다."


메시지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새침한 목소리였다. 시훈에게만 새침한 것인지도 모른다. 시훈의 미친짓을 전부 목격했으니.


"왜 안되는데요."

"당신의 눈은 존재론적 소멸을 겪었습니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재구성 할 수 없습니다."


싸게 해결하려 했는데 안되겠군.

'비싸게' 해결하는 수 밖에.


"이봐요. 신화 비서."

"···저는 당신의 비서가 아닙니다!"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거 맞죠. 말해줘요. 내게 남아있는 신화 파편이 몇 개인지."


시훈의 신화파편은 500개였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당신의 신화파편은."


50500개 입니다.

차갑게 울려퍼지는 숫자.


"아무리 못해도 그 정도는 벌어야 정상이지. 그걸로 제 눈을 고쳐주세요. 제일 비싼 서비스로 부탁해요."



* * *



"역시 보는 재미가 최고로군."


시훈은 시력을 되찾았다. 막대한 신화 파편을 탕진하여 눈을 고친 것이다.


"그런 놈들이랑 눈인사를 하고도 살아남았으니, <미친놈 파편>을 얻는 것은 당연지사···. 아얏!"

"신화 파편입니다. 함부로 개명하지 마세요."


시훈의 시력이 돌아오자마자 신화 비서는 자취를 감추고 메시지가 되었다. 부끄럼쟁이로군.


"눈인사를 했을 뿐인데 5만의 신화 파편이 들어오다니. 신화 비서는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죠?"

"당연하지만,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은 신화 비서가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남아있는 파편은 몇 개죠."

"500개 입니다."

"다시 출발점인가.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해야겠군. 그자들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잊는 게 좋을 겁니다."


시훈은 그 의견을 수용했다.

깊게 생각했다간 뇌가 타버릴 것이다.


"당신은 총 25회의 신화적 수술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부디 무모한 짓을 자제하시길."

"그건 힘들겠는데요···. 마안 강화."


5만 파편이 생겼다가 사라졌다.

재미있고도 불쾌한 경험이었다.


⎯⎯⎯「마안 강화!」⎯⎯⎯

500 신화파편을 소모하였다.

마안을 강화하였다.(+1)


추가 강화가 발생했다.(+2)

추가 강화가 발생했다.(+3)

⎯⎯⎯⎯⎯⎯⎯⎯⎯


마안 강화는 한순간에 이뤄졌다.

그런데 왜 3회나 강화된 거지?


"우주적 경험으로 마안의 격이 크게 높아졌군요···. 흥. 강화가 3배의 효율을 발휘했습니다."


신화 비서가 설명해주었다.

그나저나 단단히 삐쳐있군.


"신화 비서. 친절함을 보여주세요."

"그러니까 당신 비서 아니라고."

"그러면···. 신화 비서실장."

"저기요."


⎯⎯ 「특성 : 해석의 마안(+3)」⎯⎯


- 추가된 성능 :

◆ 별의 마안 ▶︎ 그 눈은 우주의 깊은 비밀을 목격하였으니. 별과 같은 격을 품게 되었다.

◆ 강화(+3) ▶︎ 아이템을 이외에도 여러가지를 해석할 수 있다.

⎯⎯⎯⎯⎯⎯⎯⎯⎯⎯⎯


마음에 들었다.

해석의 마안은 <별의 격>을 갖추었고(이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화되었기에 아이템 이외의 것들을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방금의 경험으로, 시훈은 새로운 특성까지 받게 되었다.


⎯⎯⎯ 「특성 : 별의 극한」⎯⎯⎯


⌜제 1 규칙. 별의 끝을 찾으려들지 마라. 그들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

- 점성탑의 규율 -


- 등급 : 별

- 분류 : 특성 > 별 > 운명

- 성능 :

◆ 별의 운명 ▶︎ 타고난 별자리가 망가져, 운명의 기복이 심해졌다. 행운과 불행이 심하게 들이닥친다.


◆ 별의 공포 ▶︎ 잡아먹히고 버려진 별의 껍데기를 목격했다. 그보다 큰 공포는 없다. 정신적 상태이상에 저항한다.


◆ 별의 통역 ▶︎ 별의 언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별의 한탄 ▶︎ 천류신체가 몰아낸 불순물이 아직도 당신의 근처를 떠돈다. 이것은 별을 긴장시킨다.

⎯⎯⎯⎯⎯⎯⎯⎯⎯⎯⎯⎯⎯


"하하. 이득 많이봤군."


<별의 극한>은 다재다능한 특성이었다.

죽다 살아난 보람이 있다고 해야할까.


행운과 불행 증가.

정신이상 면역.

통역 기능.

꺼림칙한 기세.


특성 4개를 합친 수준이었다.

이번 생에는 특성운이 좋구나.


"다음에 봅시다. 신화 비서."

"흥."



* * *



대한민국의 길드들은 분주했다. 의문의 영상이 시장에 나왔으니까.


유망주 김시루의 경기 영상.

그러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이놈 대체 정체가 뭐야?"


닉네임은 예명.

직업은 주술사.


"저런 놈이 브론즈 리그에 있었어? 진짜로 주술사이긴 한 거야?"

"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작은설원이 주술은 맞잖아요?"

"주술인데 몬스터의 주술이잖아! 그리고 내가 물어봤는데 왜 네가 되묻는 거야!"


영상 속.

작은 설원의 기상이 악화되더니, 예명과 용장은 눈보라 너머로 사라졌다.


곧이어 눈보라가 걷혀나갔고.

예명은 홀로 서 있었다.

용장은 온데간데 없었다.


"하 씨벌···. 저게 대체 뭔···."


팀장은 이마를 쓰다듬었다. 눈보라 너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아무도 모른다.

고전 추리 소설도 아니고!


"예명이 이긴 게 아닐까요?"

"용장을? 점수창에서 레벨 1이라고 떴잖아. 1레벨이 어떻게 용장을 잡는데."

"1레벨이지만, 따로 분류해야 한다는 거죠. 애초에 김시루도 때려 잡았는데···."

"하아. 주술사가 무투가를 힘으로 때려잡아도 되는 거냐."

"안 되죠···."


김시루를 압도하는 초신성!

그러나 플레이어 세력들은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 너는 천율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예명이 자꾸만 '천율'을 들먹이며 김시루를 폄하했기 때문이다. 김시루를 테스트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예명이라는 놈. 천율자일까?"

"천율 이야기를 계속 꺼내는 거 보면,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크윽! 천율 네놈들! 그렇게 다 가져가야 속이 후련했냐?"



* * *



한편 천율의 분석실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이쪽도 예명의 정체를 모르긴 매한가지였으니.


사옥의 2층부터 10층까지.

하나의 공간으로 뻥 뚫린 천율의 분석실은 무시무시한 정보력을 자랑한다.


이들에게 무지(無知)란 곧 죄악이니. 그런 의미에서 이들은 죄인이었다.


곧이어 징벌자들이 찾아왔다.

천율의 상속자들 말이다!


"보고 시작."


서우식이 조용히 지시했다.

분석실장은 지금까지 밝혀낸 정보를 알렸다. 대단찮은 정보들 뿐이었다.


"주술사가 작은 설원을 사용하고, 김시루까지 꺾었는데. 정체를 아직 모른다?"


서우식의 표정이 스산해졌다.

분석실장은 식은땀을 흘려댔다.


"그, 그리고 2300포인트라는 성적을 역계산했습니다! 용장을 포함하여 3마리의 보스를 잡았다는 결론이 나왔-."

"야. 그게 뭔 개소리야? 브론즈 리그에서 보스 3마리를 어떻게 따?"


서찬일이 끼어들었다.


"하지만 2300포인트를 만들려면 그 방법 뿐입니다!"

"시발···. 나도 브론즈에서 2000점을 넘긴 적이 없는데···!"


서찬일이 머리를 벅벅 긁었다.

나머지 상속자들도 침묵했다.


2300점이라니.

이들은 잘 알고 있었다. 2300점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성적인지.


수백 억이 넘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여야 1500점이 나올까 말까다.


"그리고, 사람 새끼가 몬스터의 종특을 사용할 수가 있어? 저 새끼 혹시···. 고블린 아니야?"


서찬일이 진지하게 제안했다.

빡대가리와 짐승을 오가는 자.

서찬일.


"······무엇보다도, 이 아이템의 정체를 파악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월석!

예명은 돌덩어리를 그리 말했다. 뿜어내는 빛줄기가 범상치 않은 아이템이었다.


"월석의 정확한 성능이 뭔데."

"영상 분석 결과··· 5이상의 마력을 뿜어내는 아이템으로-."


5 이상의 마력!

상속자들의 눈에 불이 번쩍였다.


다들 반쯤 광란 상태에 빠져들었다.

예명이고 뭐고 보이지도 않았다.


월석!
마력 5를 지닌 미확인 물체!


각자의 마음 속에서 물욕이 피어올랐다. 이 혼탁한 욕망은 조부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니.


피에서 피로 이어지는 저주다.


"일단 그놈부터 불러."

"누구를요······?"

"그놈! 있잖아! 내 창고에서 일하는 해석사! 그놈이 정체를 알고 있을 거야!"


서찬일의 본능이 번뜩였다.

이시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 * *



시훈은 보안팀에게 질질 끌려갔다. 스트림에서 나오자마자 쉴 틈이 없었다.


'올 게 왔구만.'


목적지는 분석실이었다. 천율의 분석실은 특급 기밀이 유지되는 지역으로, 타 부서의 이사급조차 출입할 수 없다.


'지금부터가 중요하겠군.'


상속자들 사이로 끌려갔더니, 서찬일이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다.


"해석사야."

"네."

"-저거 누구냐."


화면 속, 예명이 고블린을 때려잡고 있었다. 예상대로 천율은 혼란을 겪고 있었다.


"저게 누군데요."

"너잖아."


시훈은 속으로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

서찬친 이거. 난놈이네?


'야수가 따로 없군.'


월석에 대한 해석을 시키리라 예상했건만. 서찬일은 시훈과 예명의 공통점을 짚어낸 것이다.


대단한 논리는 없다.

그저 직감으로 질렀을 뿐.


겉보기엔 돌대가리 같은 발상이지만.

서찬일만이 도출 가능한 비범한 정답.


그렇기에.

서찬일의 천재적인 정답은, 남들에게 통용되지 않았다.


"해석사 부르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이시훈이 예명이라고?"

"술 쳐마셨냐?"


상속자들의 조롱이 이어졌고, 서찬일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상속자들끼리 멱살을 쥐고 난장판이 벌어지려는데.


"···서찬일. 그만해라."


보다 못한 서우식이 중재에 나섰다.

서우식은 이성적인 전략가다.

천재의 정답에 동조하진 못했다.


"이시훈 씨. 미안해요. 뭔가 착오가 있었나봅니다."

"착오가 아니라, 이시훈이 예명이라고! 등신들아! 눈깔 제대로 안뜨냐!"

"서찬일. 직접 대답해봐라. 몬스터의 주술을 사용하고, 보스 셋을 때려잡고, 김시루도 때려잡은 신인이···. 해석사 이시훈이라고?"

"그건. 흠."

"심지어 방금도 스캔해봤다. 이시훈은 캡슐 이력이 없다. 캡슐을 써본 경험 자체가 없단 말이다!"

"큭···."


서찬일도 누그러졌다.

캡슐 접속 이력이 없다니.


'이것이 너희들의 한계다.'


상속자들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랐다. 짐승같은 서찬일조차 스트림에 직접 접속하진 않는다.


따라서 발상이 탄생하지 못하는 것이다! 직접접속이라는 쉬운 해답을 쫓지 못한다!


"시벌것······. 진짜 확실한데."


서찬일은 반박할 수가 없어서 머리를 벅벅 긁었다. 시훈은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저 주술사. 월석을 사용하는군요? 우연이네요. 저도 최근 월석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폭탄발언.

분석실 전체가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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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3. 빙청화 섭취 NEW +1 7시간 전 116 7 13쪽
22 022. 캐러빈 상인들 +1 24.09.19 327 13 13쪽
21 021. 천율 스타디움 24.09.14 519 15 14쪽
20 020. 이클립스 24.09.12 528 16 14쪽
19 019. 원혼과 저주 +2 24.09.11 583 14 13쪽
18 018. 배신의 배신 +3 24.09.11 618 16 12쪽
17 017. 무혼 : 사막부츠? 24.09.10 670 18 14쪽
16 016. 별의 탄식 24.09.09 715 20 13쪽
15 015. 광화문 디펜스 24.09.08 822 24 13쪽
14 014. 저주받은 금화 +2 24.09.07 886 21 12쪽
13 013. 자폭중독자 +2 24.09.06 943 26 13쪽
» 012. 천재와 돌대가리 사이 어딘가 +1 24.09.05 1,045 24 13쪽
11 011. 신화상점 개방 +3 24.09.05 1,088 21 13쪽
10 010. 주술과 기원 +5 24.09.04 1,146 26 12쪽
9 009. 무혼 : 빙하장갑 +3 24.09.04 1,290 27 14쪽
8 008. 원숭이 무서운 줄 모르는군 +2 24.09.03 1,348 27 12쪽
7 007.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2 24.09.03 1,390 32 13쪽
6 006. 상속자 서찬일 +1 24.09.02 1,500 29 14쪽
5 005. 무혼창조자 +1 24.09.02 1,538 34 13쪽
4 004. 시력 99 +1 24.08.30 1,612 32 13쪽
3 003. 삼각헤드 +3 24.08.29 1,717 30 13쪽
2 002. 직업은 초혼사 +1 24.08.29 1,844 41 13쪽
1 001. 개판을 보여주지 +4 24.08.29 2,057 4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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