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명가의 버려진 후계자는 역대급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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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30 14:22
최근연재일 :
2024.09.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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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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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Episode 2. 업화의 마법사(6)

DUMMY

“으윽.”


이그네스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눈을 서서히 떴다. 잠시 눈동자를 껌뻑이며 상황 파악을 하더니, 이내 벌떡 일어났다.


‘평소의 이그네스인가.’


이그네스의 얼굴은 분노로 가득 점칠되어 있었다.


“네놈······”


그리고 그 분노의 근원을, 나는 이제 이해하고 있었다.


“대체 왜 나를 죽이지 않은 거냐! 단 한 번밖에 없는 절호의 기회였을 텐데!! 이 멍청한 놈!”


“······”


“네가 대체 어떤 기회를 놓친 건 줄 아느냐? 약해 빠진 놈 같으니라고.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감히 네놈이 살아갈 성 싶으냐?!”


나는 길길히 날뛰는 이그네스에게 잘 익은 물고기 꼬치를 건넸다.


“살려줘도 지랄이네. 이거 먹고 입 좀 닫아요.”


“이, 이······!”


어이가 없다는 듯 얼굴이 새빨게진 이그네스의 입에 꼬치를 끼워넣었다. 이그네스가 입을 우물우물 씹었다.


“저라고 안 죽이고 싶었는 줄 알아요? 몇 십번이나 고민했는데.”


“그러면 죽이지 그랬냐? 약하면 잡아먹힌다. 먹지 않으면 잡아먹힌다. 이 세상의 간단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다니··· 마법에만 모든 재능이 몰빵되어 있을 줄은. 아아! 어째서 신은 이놈에게 마법을 주고 지능을 빼앗았는지!”


이그네스는 쩝쩝 물고기를 씹으며 한탄했다.

죽고 싶다는 새끼가 먹는 건 잘 쳐먹네.


‘흠. 지능 없는 마법사는 모순 아닌가?’


“안타깝지만, 선의는 항상 선의로 돌아오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너무 물러. 이걸 교훈삼아 앞으론 절대 약자에게 자비를 배풀지 마라.”


물고기를 다 먹어치운 이그네스가 다시 손에 마나를 모은다. 바늘의 형태를 띈 붉은 마나가 손가락에 솟아오른다.


“세상은 그런 법이다, 꼬마야. 약자에게 강탈해라. 혹시나 천운으로 강자를 이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죽여라. 죽이지 않으면 네가 죽는다. 그게 바로 이 세상이야.”


“······”


“네 몸에 그 교훈을 똑똑히 새겨주마.”


다시 그 짓거리를 시작하려는 이그네스에게 나는 갓 익은 물고기 꼬치를 건넸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습니다. 1년. 1년 안에, 당신을 죽여드리죠.”


“그래. 일단 서클부터 만들고 이야기하지.”


“아뇨. 저는 제 방식으로 당신을 죽일 겁니다, 이그네스.”


“···네 방식?”


이그네스가 코웃음쳤다.

웃기겠지. 넌 거의 대마법사급의 실력자이고, 난 고작 14살 꼬맹이일 뿐이니까.

그러나 이그네스도 알고 있을 것이다.


내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그리고, 뭔가 숨기는 게 있다는 걸.


“그쪽이 만들던 서클으로 당신을 이기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 허접한 서클 구조를 ‘생명력’을 희생해서 보강하는 건 저질스러운 수준이죠.”


“무, 뭐?! 허접해? 저질스러워? 아니, 그나저나 네가 내부 구조를 어떻게······”


이그네스의 얼굴이 다시 새빨개졌다가, 당황으로 물들였다.


나는 손에 든 꼬치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십 개의 도형과 그걸 잇는 수백 개의 선.


언뜻 보면 난잡하지만, 가까이 보면 도형 하나하나, 선 하나하나에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


내가 구상하던 마법 회로 설계도.


이그네스 정도나 되는 마법사라면, 이걸 이해할 수 있을 터였다. 물론, 충분히 시간을 들이면 말이다.


“마법 회로 설계도인가. 서클도 없는 주제에 2위계의 마법을 난사하고, 심지어 ‘공간마법’도 쓸 줄 알며, 비정상적인 마나 컨트롤에······ 마법 회로 설계도까지 그릴 줄 안다고? 대체 뭐냐, 넌?”


“일단 한 번 보세요.”


“쯧! 네가 아무리 괴물 같은 실력이어도 그렇지, 마법 회로 설계도를 아무나 그릴 수 있을 줄 아나. 뭐, 그릴 순 있지. 성능은 버러지이겠지만.”


“그냥 좀 보세요.”


“운 좋게 한 번 이긴 것 가지고 아주 기고만장해졌구나, 꼬맹아. 네가 나를 알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아니, 너 정도의 마법사라면 당연히 나를 알고 있겠지. 난 업화(業火)의 이그네스라 불리며 폰테리오 가문의 초천재이자 최고 아웃풋, 카텔락 왕국의 최강 마법사이고 전 대륙을 통틀어도—”


14살따리한테 쳐 발려놓고 입을 터네.


“시끄러운데 거기까지 하시고 그냥 봐주시면 안될까요.”


“네가 대단하다는 건 알겠지만, 마법 회로 설계는 절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 개개인마다 신체도 다르고, 단전의 크기도 다르며, 특성과 재능도 다르기 때문에 그 변수들을 모두 고려해야 비로소 최적화된 마법 회로가 나오는 것이다.”


아, 이젠 참지 못하겠다.


“시발, 걍 닥치고 보세요.”


“···버르장머리 없는 놈. 딱 봐도 복잡한게 허접해 보이는데······”


이그네스는 시간 낭비라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설계도를 찬찬히 살피기 시작했다.


처음엔 짜증어린 얼굴이었다.

5분이 지나자 짜증은 서서히 옅어졌고, 턱수염을 매만지며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기 시작했다.

10분이 지나자 고개를 갸웃이며 설계도와 내 신체를 번갈아봤고.

30분이 지날 때쯤엔 이마에 주름을 만들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1시간이 지나자 입을 서서히 벌리기 시작했다. 바닥에 엎드려 손가락으로 도형 하나하나, 선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깊이 몰두했다.

3시간이 지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은 이그네스는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검산이었다.


그렇게 5시간.


오늘도 새벽에 들어가서 어머니에게 등짝을 두들겨 맞겠구나, 하는 생각에 잠겼을 때.


이그네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언제나 자신 있던 붉은 눈동자엔 처음 보는 감정이 서려 있었다. 그건 경외심인가, 두려움인가, 혹은 둘 다인가.


“···그래서, 어때요? 괜찮죠?”


“임마··· 이건 괜찮은 수준이 아니잖아. 내가 지금까지 봤던 수많은 마법 회로 중 단연코 최고다. 단 한 줌의 마나도 비효율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그야말로 최적화된 마나 회로. 폰테리오 가문도 이정도는 아니야. 도형 하나하나, 선 하나하나에 들어간 깊은 고민과 이론은 가히 예술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야.”


흠, 경외심인가.


“너······ 대체 뭐하는 놈이냐? 이 수준의 마나 회로를 설계하는 놈은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했어. 그나마 ‘그놈’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이미 그놈은 죽어버렸단 말이다.”


그놈.

나를 지칭하는 말에 잠깐 심장이 떨렸다. 그래도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었다.


“중요한 건, 제 마나 회로가 그쪽이 만드려던 것보다 훨씬 좋다는 거죠.”


“비교가 안 되지. 아무리 생명력을 희생한다 해도 동등, 혹은 약세일 정도일 거다.”


“그렇다면 제 설계도에 따라 마나 회로를 뚫는 걸 도와주시죠. 이그네스 님의 실력이라면, 5년 걸릴 걸 1년 안에 충분히 뚫어낼 수 있을 겁니다.”


마나 회로를 혼자 힘으로 뚫어내는 건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한다. 혈을 뚫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다시 뚫고······ 이 과정을 혼자만의 마나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마법명가도 그렇고, 다른 명문 집안의 마법사들은 부모님 혹은 집안 고위 마법사들이 자제들의 마나 회로를 뚫는 걸 어렸을 때부터 도와준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가능은 하겠지. 그러나 고통이 극심할 텐데. 그 고통은 익숙해진다고 익숙해지는 게 아니야. 무리하면 쇼크사할 수 있다. 마나 회로 뚫다가 뒤진 놈이 한두 명이 아니야. 고통은 어떻게든 참는다고 해도 혈(穴)이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


“억지로 서클을 구축하려던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그네스가 어깨를 으쓱인다.


“뭐, 이제와서 착한 척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네가 나한텐 꽤 귀중한 사람이 됐거든. 멋대로 죽어버리면 곤란해졌어.”


다행히 해결 방법은 있었다.

그것도, 오직 이그네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죽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살릴 수 있지 않습니까?”


이그네스의 눈이 가늘어졌다.


“···호오. 폰테리오 가문의 ‘비전 마법’까지 알고 있는 건가. 알고 있다고 해도 시전할 수 있는 건 폰테리오 가(家) 사람뿐이지만, 이건 이것대로 충격이군.”


폰테리오 가문의 비전 마법.

‘생명의 불꽃’을 사용하면 혈(穴)을 회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은 건······


“참을 수 있나? 네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나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고통은 익숙했다.


잠시 고민하던 이그네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협력하지. 하지만 그 전에 물어보고 싶은 게—”


“싫습니다.”


말을 딱 잘라 끊었다. 이 상황에서 궁금한 건 딱 하나밖에 없겠지.

이그네스가 입맛을 다셨다.


“순순히 알려줄 순 없다는 건가. 그렇다는 건, 네가 단순한 소작농이 아니라는 걸 인정한다는 뜻이고.”


“여기까지 와서 일개 소작농일 뿐이라고 호소할 생각은 없습니다.”


“좋아. 미친 듯이 궁금하긴 하지만··· 그보단 더 중요한 게 있으니 신경 쓰지 않겠다.”


이그네스가 순순히 물러났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제가 만약 그쪽을 죽이게 된다면··· 그때는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폰테리오 가문이 20년 동안 저주를 풀지 못했던 건 그만큼 복잡한 마법이라는 뜻이었다.

머릿속에 떠올랐떤 수백 개의 마법진들은 숲 밑의 나무 뿌리처럼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마법진 해석의 천재였던 나조차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정말 최악의 상황엔··· 불가능할지 몰라도 이그네스를 죽여야 했다. 내 손으로.


죽을 땐 죽더라도··· 누구한테 죽는진 알아야 할 게 아닌가. 게다가 전하고 싶었다.

나는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그리고 말하고 싶었다.


잘 가요, 선배.


그때 차마 하지 못했던 마지막 이별의 말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할 이그네스는 씩 웃었다.


“사망 직전 호기심 해결이라. 짜릿하겠군. 아주 갈 때도 마법사 답게 가겠어.”







* * *





다음 날.


해가 떠오르기 시작할 즈음에 집에 도착하자, 나는 듣기만 했던 북대륙 ‘아즈카렌’의 온도가 이 정돈가 싶을 정도로 냉랭했다.


우리 집이 아니기에 게렌과 그의 어머니에게 양해를 구한 후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양쪽 귀를 잡혀 밖에 질질 끌려나온 나는 마을 사람들이 전부 일어날 때까지 잔소리와 훈육을 빙자한 폭력(통칭 등짝 스메싱)을 쳐맞고 고문당한 이도교인처럼 벌벌 떨며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형은 문에 기대 안타깝다는 듯 나를 바라볼 뿐,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애처로운 동생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


나 오늘 진짜 뒤질 뻔 했는데.

진짜 죽기살기로 싸워서 살아 돌아온 건데.


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뭐 하다가 늦었니?”


어머니가 물을 때마다.


나는 묵묵히 ‘죄송합니다. 시간을 착각했습니다. 길을 잃었습니다’를 연발하며 허리를 숙였다.


“앞으로 일주일 간 외출 금지야. 알겠어?”


“엄마, 그건 좀—”


마나 회로 뚫어야 하는데.

어머니의 눈썹이 잔뜩 올라간다.


“어어? 좀? 여봇! 애 좀 다시 잡아요. 아직 정신을 못 차렸네.”


“예이, 알겠습니다요.”


포박하듯 내 양손을 붙잡는 아버지와 소매를 걷으며 성큼성큼 다가오는 어머니를 보자 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장장 세 시간 동안 합법적 가정폭력에 휘둘린 난 보초병 일을 제외하고 1주일 간 집밖에 못나가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녁.


두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내가 잡아온 생선을 뜯고 있다.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짓고 있는 어머니에게 슬쩍 말을 걸었다.


“어때요. 맛있어요?”


“그래. 생선은 오랜만이라 맛있어.”


“헤헤. 외출 금지 풀어주면 내일 더 많이 잡아올 수 있는데.”


“쓰읍! 엘리안! 엄마랑 아빠랑 아침에 얘기했지? 다시 얘기하고 싶니?”


신체적인 대화 말인가?


“···아니에요.”


나는 짐짓 시무룩한 얼굴로 어깨를 낮췄다. 잠시 지켜보던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큼큼. 그래도 엘리안이 생선 하나는 잘 잡아오는 것 같으니 조금 기간을 줄이는 건 어때? 겨울이 오기 전에 먹을 걸 많이 쌓아놔야지.”


역시 나를 제외한 우리 집안 지능 랭킹 1위다운 답변이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말을 꺼내지 않았을 뿐이지, 우리는 게렌네 집에 신세를 지고 있다.


먹을 거라도 가져오지 않으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인다. 게렌과 어머니는 괜찮아 보이지만, 스스로 눈치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아버지가 내 편을 들자 입을 꾹 다문 어머니가 입을 열 때였다.


“그래도—”


똑똑.


누군가가 문을 두들겼고.


“들어가겠다.”


약간 앳된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망토를 두른 한 소년이었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남의 집 문을 제멋대로 열고 다녀? 뉘 집이요?

네 어머니의 교육 방침이 좀 덜 피지컬적이신가?


이거 참, 신체적인 대화라도 해야겠군.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도, 도련님! 이 누추한 곳엔 대체 왜······”


동시에, 나를 제외한 모두가 바닥에 엎드렸다.


음? 도련님? 좀 자세히 보니 얼굴도 새하얗고, 확실히 귀티가 나긴 했다.


나혼자 덜렁 일어나 있자 어머니가 내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겼다. 스르륵, 자연스럽게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주위를 둘러보던 도련님이 말했다.


“식사중이었군. 방해해서 미안하네.”


앳된 목소리와 상반된 어투. 확실한 귀족이었다.


“잠깐 볼일이 있어 찾아왔네. 전혀 위험한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일어나게.”


귀족치곤 상당히, 아니, 굉장히 부드러운 어조였다. 우리는 엉거주춤 자리에 일어났다. 너도나도 두 손을 공손히 모아 배꼽을 가렸다.


그나저나 귀족 나으리가 여기엔 대체 왜—


“엘리안이라는 자를 보러 왔는데. 여기에 있나?”


“저, 저 말입니까?”


난가?

왜? 아무짓도 안 했는데.


소년이 뭔가 부끄러운듯 헛기침을 한 후 말했다.


“이자를 제외하고 잠시 모두 나가줄 수 있겠나? 개인적으로 할 말이 좀 있어서.”


“무, 물론입죠!”


아버지가 허리를 연신 숙이며 형과 게렌의 어머니를 부축했다. 다리에 칭칭 감긴 붕대를 보자마자 소년이 손을 들어 제지했다.


“아! 미안하네. 환자가 있었군. 그렇다면 엘리안, 잠시 바깥에서 얘기 좀 하지.”


뭐야, 이놈은.

깡촌 영주의 도련님 인성이 좀 이상했다. 좋은 쪽으로.

마치 옛날 대학 시절의 친구가 떠올라서, 나는 나도 모르게 장난을 치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도련님. 지금 제가 7일간 외출 금지 명령이 떨어져서요. 집밖으론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합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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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2. 업화의 마법사(6) 24.09.10 91 5 15쪽
11 Episode 2. 업화의 마법사(5) 24.09.09 107 4 15쪽
10 Episode 2. 업화의 마법사(4) 24.09.08 131 3 12쪽
9 Episode 2. 업화의 마법사(3) 24.09.07 142 2 13쪽
8 Episode 2. 업화의 마법사(2) 24.09.06 161 3 13쪽
7 Episode 2. 업화의 마법사(1) 24.09.05 185 4 14쪽
6 Episode 1. 새로운 삶(5) 24.09.04 216 3 14쪽
5 Episode 1. 새로운 삶(4) 24.09.03 256 3 15쪽
4 Episode 1. 새로운 삶(3) 24.09.02 278 2 12쪽
3 Episode 1. 새로운 삶(2) 24.09.01 320 2 16쪽
2 Episode 1. 새로운 삶(1) 24.08.31 393 3 11쪽
1 프롤로그 - 줫같은 인생의 마침표 24.08.30 439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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