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무(群魔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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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강™
작품등록일 :
2024.09.06 13:29
최근연재일 :
2024.09.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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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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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22

작성
24.09.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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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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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서문 마귀들(群魔)의 춤(舞)

DUMMY

群魔舞 -군마무


<第 一 卷>


작품이력;

1984년-1985년에 걸쳐 선보인 작품입니다. 1-2부 전 12권으로 출간되었으며 와룡강 필명으로 선보인 16-17번째 작품입니다.

무려 40년 전, 20대 초반에 쓴 글입니다. 감정과잉과 허술한 구성, 난삽한 필체 등이 당혹스럽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 작품으로 인해 와룡강이라는 필명이 강호에 널리 알려졌으며 이후로 과분한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었지요.

와룡강 집필인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원본 형태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성원을 부탁드리며 함께 추억에 잠겨보시길 권합니다.




序文


마귀들(群魔)의 춤(舞)




악마(惡魔). 마귀(魔鬼), 사마(邪魔)······

저자(著者)는 마(魔)라 이름 붙여진 것들의 실존(實存)을 믿지 않습니다. 그것들이 스스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魔)······!

아마도 그것은 편협한 마음의 산물일 것입니다. 증오하고, 시기하고, 모든 잘 되는 것을 질시하는 어두운 본성에 의해 태어나는...

마는 모든 인간들이 지닌 자아(自我)의 일부라고도 생각합니다. 달리 존재하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어두운 면일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마라는 이름으로 매도되는 많은 선(善)한 것들이 있습니다.

간사한 인간은 자신의 이익과 영달에 방해가 되거나 자신보다 탁월한 모든 것을 매도하려 합니다.

그럴 때 가장 잘 이용되는 것이 마, 변형된 악의(惡意)일 것입니다.

성실(誠實)! 그것은 독선(獨善)으로······

강직(强直)! 그것은 우매(愚昧)로······

청빈(淸貧)! 그것은 무능(無能)으로······

탁월(卓越)! 그것은 교만(狡猾)으로······

그리고······

자애(慈愛)는 위선(僞善)이란 이름으로 매도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한 것들이, 진실이, 고의와 질투와 왜곡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魔)를 그렸습니다.

사(邪)로 매도당한 패(覇)의 마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한 폭, 시원한 춤사위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어둠과 질시와 냉대 속에 묻혀 있던 마의 무리(群魔)들!

그들의 오랜 한을 씻어 줄 호쾌한 한바탕의 춤을 그렸습니다.

정(正)의 허울을 쓰고 천하(天下)를 진창에 처박은 위선자(僞善者)들의 면상에 사자(獅子)의 도장(印)을 찍는 춤!

더 나아가, 중원(中原)을 딛고 서서 변황(邊荒)의 거친 바람을 흩어버리는······

한 명, 입술을 굳게 다물고 눈빛이 유달리 강한 젊은 사자의 웅비(雄飛)의 춤을 여기에 그렸습니다.

하지만 잘 보아 주십시오.

강하게만 보이는 사자의 눈빛 뒤에 서린 천진한 마음과 따뜻한 정(情)의 그림자를 보아 주십시오.

그의 춤을 그렸습니다.

군마를 이끌고 천하 위에 서는 그의 춤을 그렸습니다.

군마의 춤을······!


<군마무(群魔舞)>


겨울(冬) 문턱에 쓸쓸한 풍연소축(楓淵簫築)의 뜰에서 와룡강(臥龍岡)이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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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장(2) 사자의 장 +1 24.09.06 315 3 8쪽
2 서장(1) 군마의 장 24.09.06 382 3 4쪽
» 서문 마귀들(群魔)의 춤(舞) 24.09.06 438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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