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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후드 아카데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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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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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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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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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계속 깔리네? (4)

DUMMY

<007. 판이 계속 깔리네? (4)>






“나이스! 상우야, 사랑한다!”


정성우와 선배들이 환호했다.

이 사람들 여미새가 아니라 축미새였네.

수빈이가 온다고 했을 때보다 훨씬 좋아하잖아?


““김상우! 김상우!””


흥이 난 선배들은 내 이름을 연호했다.

갑자기 분위기 팬미팅···?

어쨌든 기분은 좋다.


“우리 상우 얘기 좀 들어보자. 나 궁금한 거 투성이야!”


이후 술자리는 김상우 탐구 시간이나 다름없었다.

오늘 발표한 즉흥 상황극의 연습 과정, 내가 축구선수를 포기한 이유, 나의 취향 등···.

대화의 주제는 오로지 ‘김상우’ 뿐이었다.


“상우 진짜 재밌다!”


모든 동기와 선배들이 나에게 주목했다.

단 한 사람만 빼고.

누군지는 이미 알잖아?

어떤 기분인지 표정으로 다 말하는 놈.


“현성이 무슨 일 있어? 표정이 너무 안 좋은데.”


선배들은 이를 알 리 없지.

강현성은 뒤늦게 표정을 숨겼다.


“아닙니다···! 잠깐 딴 생각 좀 했어요.”


어쭈. 나한텐 그렇게 지랄하더니.

똑같이 말하고 있네?

내로남불은 못 참지.

너, 혼 좀 나야겠다.


“현성아! 선배들이랑 있을 땐 집중하는 게 예의야. 명상은 요가 학원 가서 해 인마! 나마스떼~”


경건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나의 나마스떼 돌리기는 대히트였다.


“푸하하! 상우가 받은 거 그대로 되돌려주네!”

“맞아, 선배들이랑 있을 땐 집중해야지! 나마스떼~”

“상우 진짜 재밌다. 저런 애였어?”


강현성의 표정은 혼돈의 카오스 그 잡채.

매번 깝치다가 탱커 되니까 어질어질하지?

대처를 아예 못하네.

그러게 적당히 까불었어야지.


“죄송합니다···.”


강현성은 한참을 얼얼하게 있었다.




* * *


함수빈은 49기 신입생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학생이었다.

수려한 외모, 우아한 분위기, 차분한 성격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에 모두가 눈을 떼지 못했다.

게다가 부모님 모두가 치과 의사인 엘리트 집안 자제였다.

부모님을 따라 치과 의사가 꿈이던 그녀는 우연히 영화 <노트북>을 보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다.


‘나도 저렇게 연기하고 싶다.’


부모님은 역시나 극렬히 반대했다.


“수빈아, 연예인은 격이 없는 직업이야. 아빠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지만 함수빈의 뜻은 완고했다.


“나는 연예인이 아니라 배우가 되고 싶은 거야. 연기를 잘하는 배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던가.

함수빈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훌륭한 비주얼에 훌륭한 성적까지.

대학 합격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함수빈은 중헌대, 한빛대, 동군대 3관왕을 차지했다.


“수빈이는 어디로 가고 싶니?”

“중헌대로 가고 싶어요.”

“왜?”

“가장 좋은 학교잖아요.”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수시에서 합격한 함수빈은 곧바로 수시 합격자 모임을 나가게 된다.

기대를 안고 나간 모임,

하지만 모임은 함수빈에게 실망의 연속이었다.


“솔직히 여기서 내신 좋았던 사람 누가 있어? 공부가 뭐가 중요해.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되지.”


분위기를 주도하는 강현성이 머리가 텅텅 빈 소리를 뱉어대기 바빴다.

강현성의 훤칠한 외모는 오히려 주름 없는 뇌를 더 부각시켰다.

이외에도 다들 합격 뽕에 취해 벌써부터 대배우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같이 있기 부끄럽다.’


이런 애들이 내 동기라니.

명색이 연영과 최고인 중헌대인데.

연기학원 놀러 다니던 애들이랑 다를 게 없잖아?


이런 속마음과는 반대로 함수빈은 벌써 핫한 인물이었다.


“수빈아! 우리 친하게 지내자.”


남자는 흑심으로, 여자는 질투 섞인 호의로 함수빈을 대했다.

어려서부터 숱하게 겪어온 상황이지만 함수빈은 동기들이 불편했다.


‘머리도 나쁘고, 인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기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고.’


강현성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함수빈은 적당한 철벽으로 거리를 두었다.


‘머리 텅텅 빈 건 싫어. 인성 안 좋은 건 더 싫고.’


강현성 덕분에 함수빈은 연기하는 남자는 만나면 안 되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

이 즈음 단체방에선 수시 합격자 한 명이 없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었다.

이 때 단체방에 올라온 링크와 메시지.


조민영: 찾았다! 이 친구 단톡에 없지?

[참 액터스 최초 중헌대 연극영화과 합격생 김상우 인터뷰!]


“어떤 사람이려나.”


함수빈은 호기심에 링크를 클릭했다.

김상우가 멀끔한 차림으로 앉아있었다.


‘훈훈하게 생겼네.’


영상은 평범한 합격자 인터뷰였다.

입시 준비 썰, 시험장에서 받았던 질문들, 합격 후기 등.

김상우는 싱글벙글한 미소와 함께 썰을 풀었다.

영상 말미 즈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요?”


김상우는 연기 이야기가 나오자 눈빛이 바뀌었다.


“저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선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연기는 진정성을 담는 거잖아요? 가상의 인물에 진실되게 다가가는 과정이 중요한 작업인데 제가 비뚤어져 있으면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해요. 몸과 마음이 맑은 상태여야 연기하는 인물에 투명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전 좋은 사람이 먼저 되고 싶습니다.”


김상우는 자신의 생각을 정갈하게 전달했다.

진중한 눈빛과 차분한 말투.

함수빈은 감탄했다.


‘어떻게 이렇게 성숙하지?’


정말 얘가 열 아홉 살이라고?

생각의 깊이가 상당한데?

함수빈은 김상우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톡방 언제 들어오려나.’


하지만 김상우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가 등장한 건 무려 3개월 후인 2월.

정시 합격자와 함께 채팅방에 들어왔다.

동시에 학생회에서 내려온 공지.


[2월 일정표 안내]


22-23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새내기 배움터)

-장소-

강화도 블루리조트

일정 및 안내 사항 추후 공지 예정.


27일: 예술대학 입학식(연극영화과,사진과,무용학과)

-주요 안내 사항-

중헌대학교 소개 및 캠퍼스 설명

학사일정 안내 및 각 과별 학생회 인사

입학 선언

(선언문 대표 낭독자: 연극영화과 수석 입학생 김상우)


함수빈은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소년이 예상대로 수석이라니.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만족감이랄까.


‘드디어 만난다.’


기대감을 갖고 간 입학식,

내적 친밀감이 있는 함수빈은 김상우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나는 너 합격자 영상 봐서 알고 있었어. 참 액터스 맞지?”


김상우가 살갑게 대답했다.


“맞아. 넌 제이드림아카데미지?”

“어떻게 알았어?”

“나도 합격자 영상 봤어.”


함수빈은 속으로 기뻐했다.

얘도 나를 알고 있었구나.

더 반갑다.


김상우는 수업에서도 빛이 났다.

연기를 잘하는 건 기본이고 연출적 재능과 리더쉽까지 갖춘 만능 인재였다.


‘대체 못하는 게 뭐지?’


괜히 수석이 아니구나.

머리까지 좋은 건 반칙이잖아.

김상우는 게다가 재밌기까지 했다.


“현성아! 선배들이랑 있을 땐 집중하는 게 예의야. 명상은 요가 학원 가서 해 인마! 나마스떼~”


저런 재치는 어디서 나오는 거야?

분위기 파악하는 센스까지 있어.

김상우는 비극일 줄 알았던 학교 생활에 희망을 주는 존재였다.

함수빈은 김상우를 보며 생각했다.


‘알수록 궁금한 애다.’




* * *


개강을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개강총회’.

중헌대 연영과 개강총회에서는 많은 이벤트가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메인은 신입생 부서 정하기.

중헌대는 학과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6개의 부서로 나눠 업무를 분담하는 시스템이었다.


극장부(극장장이): 극장 및 조명 기기 총괄.

무대부(무대포): 무대 세트 설치 & 철거 작업 총괄.

음향부: 음향 기기 관리.

영상부(찌그리오): 학과 행사 및 공연 촬영 & 편집, 보관.

행사기획부: 학과 행사 홍보물 기획 및 제작.

공연관리부: 공연 소품, 의상 관리.


각 부서 별로 분위기 또한 달랐다.

부서 소개 때 나온 부서장들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극장을 관리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들어와 보면 알 거다. 그리고 오늘 끝나고 회식 있어. 일찍 가면 뒤져!”


극장장이는 에고가 강한 이들이 주로 모인 곳이었다.

공연을 만드는 연영과에서 극장을 관리한다는 건 그만큼 힘이 주어진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러니 과시욕과 허세가 가득한 사람들이 모이는 건 당연지사.


“우린 일만 잘하면 돼. 공연 시즌 때 말곤 별로 안 바빠!”


무대포는 일머리가 좋고 힘을 잘 쓰는 사람들이 주를 이뤘다.

일할 때 불도저처럼 해치우는 스타일이랄까.

이름 참 잘 지었단 말이야.


“얘들아! 우리 음향부는 되게 평화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야. 학교생활 즐겁게 같이 하자!”


“학교에서 하는 각종 행사나 공연들 영상으로 안 담아두면 무슨 소용이야? 디지털 시대잖아! 찌그리오 들어오면 촬영이랑 편집 기술도 알려줄 거니까 많이 지원해 줘!”


“우리 행사기획부는 보다시피 꽃밭이야. 중헌대 연영 예쁜이들은 다 여기 있다고 보면 돼. 너희 이런 꽃밭에서 함께하고 싶지 않니? 재밌게 학과 행사 기획하고 홍보물 만들면서 놀자아!”


“우리는 소품이랑 의상만 잘 관리하면 돼. 학과대청소 때만 좀 고생하면 끝이야. 늙은이들 많거든?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관부로 와. 같이 고기나 잡자.”


이밖에도 음향부, 영상부, 행사기획부, 공연관리부 모두 각자의 색깔이 뚜렷했다.

부서 소개가 끝나고 어필 타임이 시작되자 선배들이 분주해졌다.

그런데,


“상우야! 극장장이 와야지! 수석 가오가 있지 인마!”


“무슨 소리야. 상우 보니까 일머리도 좋던데 무대포 와야지.”


“웃기고 있네! 너네 우리 상우 데려갈 생각 하기만 해봐. 상우 행기부 와서 미녀들이랑 행사 기획할 거거든?”


선배들이 일제히 나에게 다가왔다.

열댓명 정도가 나를 에워싸고 구애했다.

경쟁률은 입시 때를 방불케했다.

이게 이렇게까지 뜨거워질 일이야?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다들 귀엽다.’


그만큼 누구를 데리고 있는지가 부서 간의 자존심 싸움이었다.

흡사 스타 플레이어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축구 팀 느낌.

하지만 나는 이미 마음을 정해둔 상태였다.

아쉽지만 러브콜을 보내도 소용 없습니다, 선배님들.

저에겐 계획이 다 있거든요.


“자, 어필 타임 끝났어요! 모두 자리로!”


학생회장 한현우가 상황을 정리했다.


“너네 부서 활동하려고 학교 들어왔어? 연기할 때보다 더 열심히 하네.”

“형! 부원을 잘 뽑아야 부서가 잘 돌아가고, 부서가 잘 돌아가야 학과가 잘 돌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맞지. 근데 그런 것치곤 다들 상우한테만 가던데?”


한현우가 웃으면서 나를 쳐다봤다.


“가장 핫한 우리 상우는 마지막에 얘기하는 걸로 하자. 그래야 재밌지.”

“넵. 알겠습니다.”


하. 잊고 있었다.

중헌대 연영식 몰아주기.

다같이 있을 때 한명한테 포커스를 몰아줘서 재미를 뽑아내려 하는 이 부담스러운 문화.

어차피 나는 정했는데.


그렇게 나를 제외한 모두가 부서에 들어갔다.

한현우가 바람 잡기에 들어갔다.


“자! 그럼 이제 우리 상우의 의견을 들어볼까!”


두구두구두구-


한현우가 발을 구르자 극장에 있는 모든 인원이 따라했다.

흡사 말들이 달리는 것같은 울림이었다.


‘겁나 부담스럽다.’


소리가 최고조에 울리자 한현우가 외쳤다.


“김상우 군의 선택은?!”


선배들이 기대감에 찬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제 선택은


“찌그리오 지원하겠습니다.”




* * *


내가 수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영상부를 선택한 이유.

단순히 분위기가 평온해서가 아니다.


지금은 2012년, 아직 뉴 미디어가 블루오션일 때야.

SNS와 넷튜브가 뜨겁기 전이지.

내가 지금부터 꾸준히 이를 활용한다면?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것도 남들은 전혀 가지지 못하는 EX급 무기.


그런 의미에서 내게 영상부는 최적의 선택인 것이다.

성능 좋은 카메라, 편집 가능한 컴퓨터.

나를 브랜딩하기 딱 좋은 환경이잖아.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있나?


‘웹드라마로 시작한다.’


지금 가장 유행인 플랫폼은 페이스랩.

몇 년 안에 페랩에 웹드라마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내가 그걸 선점하는 거야.


‘이 계획은 5년짜리야.’


2015년 즈음이면 페랩이 저물고 뉴스타그램이 떠오른다.

3년 정도 페랩으로 계정을 키운 후 그 팬들을 뉴스타와 넷튜브로 이동시키는 거야.

지금부터 넷튜브에 몰빵하는 건 위험하다.

시대를 너무 앞서가도 안 돼.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들거든.

적당히 조금만 더 빨리 움직이면 된다.

퀄리티도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어.

이건 시도 자체만으로 혁신적이니까.

내가 말했잖아. 나는 다 계획이 있다고.

야금야금 다 집어삼키겠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를 알 리가 만무했다.


“뭐? 찌그리오?”


극장이 순식간에 썰렁해졌다.

그만큼 영상부는 아무도 예상 못한 대답이었다.

영상부는 초식동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얌전하게 지내는 곳이다.

그런데 모든 주목을 받는 내가 거기에 간다고 하니 충격이었던 것이다.

진행에 능숙한 한현우는 곧바로 바톤을 영상부장 이윤지에게 넘겼다.


“김상우 군의 선택은 아주 뜻밖이었습니다! 자, 영상부장 이윤지 양! 김상우 군을 받아주시겠습니까?”

“당연하죠! 상우야! 어서 와!!!”


영상부장 이윤지는 두 팔 벌려 환호했다.

다른 영상부 선배들도 기뻐했다.


“대박! 우리 상우 환영해!”


초식동물들이 간만에 기세가 등등해졌다.

반면 다른 선배들은 실망이 가득했다.

한현우가 진행을 이어갔다.


“오케이, 상우는 찌그리오로 합류합니다! 근데 왜 찌그리오를 택했는지 물어봐도 돼?”


좋은 질문이다.

역시 진행왕 한현우답다.

이 이유가 공식적으로 알려져야 그나마 선배들이 납득하고 나를 이해할 거야.

한현우는 그걸 알고 물어본 거고.

괜히 학회장이 아니라니까.

감사합니다, 현우 형!


“우선 공연 영상을 촬영하는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영상부 활동하면서 공모전도 내고 단편 영화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저희끼리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영역이 생기면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오오~””


내 대답을 듣자 다들 수긍했다.

방금 전까지 있었던 화가 누그러지는 게 느껴졌다.

한현우가 말했다.


“마인드가 멋진데? 굿. 그럼 이제 부서 별로 모입시다. 개총은 이걸로 끝!”




* * *


나는 영상부실로 향하였다.


“49기의 찌그리오 합류를 축하합니다!”


영상부장 이윤지가 우리를 반겼다.

그리고 설명을 이어갔다.


“앞으로 영상 편집이랑 촬영하는 방법, 영상 보관 방법 같은 것들 차근차근 알려줄 거야. 그리고 영상부원의 특혜! 영상부실에 언제든 들어와서 편히 쉴 수 있어. 방 따로 있는 건 우리밖에 없다. 좋지?”

““우와!””


여기는 정말 초식동물의 집합소였다.

평화로운 분위기. 너무 좋다.

각자 통성명을 마쳤을 즈음, 내가 입을 열었다.


“저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게 있는데 얘기해도 될까요?”

“그럼! 우리 상우 편하게 얘기해.”


나는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우리 웹드라마 만드는 거 어때요? 시리즈물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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