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화 프롤로그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유지 시점이 없습니다
겨울동안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고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숲.
조용한 숲 속에 철벅철벅 눈 녹은 물에 젖은 흙을 밟는 소리가 울린다.
"... 죠스, 빨라. 천천히 걸어."
왼 손에 M 자로 굴곡진 활과 경장을 찬 여성이 앞을 걷는 두 남자에게 말을 건다.
"그런가, 미안."
까만 피부에 갑옷을 입은 큰 덩치의 남자가 순순히 사과를 입에 올린다.
등에는 나무 방패를 짊어지고 허리에는 메이스를 차고있다.
"일렌이 늦는거 아냐? 이러면 또 날이 저물어서 사냥 못한다고! 자, 더 빨리!"
하얗게 칠한 가죽갑옷을 붉은 줄무늬로 장식한 척 봐도 화려한 남자가 숲을 울리는 큰 소리로 일렌을 재촉한다.
붉은 줄무늬가 군데군데 구부러진 것은 직접 그렸기 때문일까.
이쪽은 왼쪽허리에 한손검을 차고있다.
"... 엑토르, 시끄러워. 그리고 짜증나."
어, 일렌, 짜증나라니 심하잖아 라며 빼액빼액 떠드는 남자.
그 소리를 들었는지 나무 뿌리의 그늘에 숨어있던 눈토끼가 튀어나와 그대로 세명으로부터 멀어져간다.
".... 또 눈토끼가 도망갔잖아. 엑토르 탓."
아무래도 이 세 사람은 눈이 녹기 시작한 숲에 눈토끼 사냥을 온 듯하다.
"젠장! 눈토끼 모피는 겨울이 끝나면 회색으로 변해서 가격이 싸지니까 일부러 지금 숲에 왔는데! 아직 한 마리 밖에 못 잡았잖아!"
"대부분 다 엑토르 탓. 시끄러워서 눈토끼가 도망가잖아."
으... 미안 작은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얌전해지는 화려한 갑옷의 남자.
그런 대화를 하는 두 사람에게 덩치 큰 남자가 소리친다.
"야! 이리 좀 와봐!"
겨우 조용해졌는데 라며 덩치 큰 남자에게 향하는 궁수 여자와 화려한 남자.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인데? 라는 질문에 대한 남자의 대답은 도시에서 사흘 떨어진 이 곳에선 뜻 밖의 것이었다.
"이것 봐. 누군가가 칼로 길을 만든 흔적이야."
"고블린? 오크? 도적?"
"길드에선 이 숲 방향으론 오크의 정보가 없다고 했어. 도적도 마찬가지. 고블린은 나올지도 모르지만 칼을 사용했다는 정보는 없었고."
".... 겨울동안 들어온건가?"
"그럴지도. 확실하진 않아. 그리고 곤충계 몬스터도 이런 흔적이 날 수 있지만 정보는 없어."
"좋아! 그러면 이 길을 쭉 확인해보자고! 무슨 일인지 보고할 수 있으면 길드에서 돈을 내주겠지?"
지금까지 조용하게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화려한 남자가 끼어든다.
두 사람의 대답보다 빠르게 이미 걸어가고 있다.
하아, 덩치 큰 남자와 궁수 여자의 한숨이 겹치고, 둘은 마지못해 걸음을 뗀다.
그들에겐 늘상 있는 패턴이다.
철벅 철벅, 철벅 철벅 젖은 소리를 내며 계속 걸어간다.
이미 해는 기울기 시작했지만, 세 사람은 말없이 계속 걸어간다.
아직 길의 흔적은 끝날 기미가 없다.
하지만 젖은 땅을 걷는 일은 체력 소모가 심하다.
숨을 헐떡이며 세 사람은 계속해서 걸어간다.
무심코 선두를 걷던 남자가 고개를 든다.
"어이, 어이, 어이 어이, 거짓말이지...."
고개를 들자 눈에 보인 그것은,
집처럼 보이는 건물이었다.
반듯하게 잘린 나무로 된 울타리, 세로 격자 모양으로 안이 보이는 금속제의 검은 문.
그 안쪽에 위치한 집의 지붕은 검은 철판이 물결치는 듯 보인다.
밝은 회색의 외벽.
투명한 유리로 된 큰 창문.
"본 적도 없는 형태의 건물이다. 지성이 있는 생물이 있다고 추측, 경계해."
저게 무엇인지 알고싶다는 탐구심인지, 돈이 될지도 모른다는 탐욕인지, 혹은 완전히 새로운 물체에 대한 막연한 공포일지도 모른다.
일렌의 말을 따라 경계하며 천천히 접근하는 세 사람.
그 순간이다.
나무 울타리의 안쪽에서 어린 여자 아이와 밝은 갈색의 강아지가 튀어나온다.
검은 격자문의 틈새를 통해 양 측의 눈이 마주친다.
곧바로 건물을 향해 달려가는 여자아이.
어째선지 소리를 지르며 건물을 향하는 것 같다.
"유지 오빠아아아아! 모험자씨, 모험자씨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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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말
4장 ~ 유지, 부자니트에서 숲의 마법사로 전직하다 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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