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화 유지의 여동생 사쿠라, 현대의 문제를 알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그래서 너, 오늘은 어떻게 할거야?"
충격의 본인 확인이 있었던 밤 이후, 아침을 먹은 사쿠라에게 에미가 묻는다.
"음, 오빠가 메일 보내는건 해 질녘 쯤일테니까 오늘은 여기저기 돌아볼까 생각 중이야. 이세계에 갔다곤 해도 전기나 수도 다 이어져 있는거지? 계약이나 사용 상황, 요금 같은걸 알아봐 두려고."
"우와, 재밌어보여! 오늘은 일 끝나도 유치원에 가봐야 하니까 포기할 수 밖에 없나...."
재밌어 보인다며 전력 회사와 수도국까지 따라올 작정으로 보이는 에미.
그래도 에미 덕분에 오빠랑 연락할 수 있었으니까.
라며 사쿠라는 혼잣말로 욱하는 심정을 달랜다.
"렌터카도 있고, 혼자 다녀볼게. 나도 여기 살던 사람이잖아. 어젠 정말 고마웠어."
"칫. 돌아가기 전엔 또 연락 줘! 보고싶을거야!"
여전히 늘어져있는 에미와 반대되게 샤샷샤샷 준비를 마치는 사쿠라.
바이 라며 가볍게 손을 흔들고 있다.
완전히 미국화 되어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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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죠씨 맞습니까? 연락은 커녕 가족이 왔다!!! 과장님, 과장님, 호죠씨가 왔습니다!!"
계약했던 전력회사의 사무실에 들어가, 호죠의 이름과 주소를 전달하자, 사무를 보던 여성은 굉장한 기세로 상사를 부르러 달려갔다.
응접실로 안내되는 사쿠라.
그곳에 상사로 보이는 아저씨가 뛰어들어온다.
"호죠씨... 겨우 만날 수 있었네요! 정말, 통지서도 안받으시고, 전화도 이상한 소리만 나고, 직접 방문했더니 집이 아예 없어져 있고!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니까요."
비즈니스의 기본인 소개, 명함 교환도 없이 곧바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아저씨.
"저...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요."
"무슨 일? 무슨 일이냐구요??! 이쪽은 말이죠, 정말 큰일이었다니까요. 뭐 괜찮습니다, 호죠씨. 이사하실 때는 반드시 전력회사에 연락을 주세요. 그겁니다, 연락. 이사를 가실거면 최소한 연락 한 통은 남겨주셔야 되는것 아닙니까? 연락은 안 닿지, 직접 가보니 집은 없지, 게다가 어디의 업자에게 부탁한 건지 연락도 안하고 전선을 잘라버리면 저희는 어떻게 합니까. 책임은 누가 질거에요. 잘못하면 다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겁니다. 아시겠어요? 직원이 집을 찾아갔더니 집은 없고 전선은 잘려있고. 혼비백산해서 그날로 작업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냐구요? 하...하핫."
진지한 얼굴로 쓴 웃음을 짓는 아저씨.
굉장히 지쳐보인다.
하지만 아저씨의 설명대로라면 이렇게 지친 것도 납득이 가는 상황이다.
"그, 그렇습니까... 그래서 그 현재 사용 상황이나 요금은..."
약간 주눅이 든 사쿠라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사과는 하지 않는 사쿠라.
그 이유는 바로 소송의 천국,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쿠라의 터프함이다.
사과하면 지는 것이다.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금전적으로.
"사용 상황이요? 그거야 멈춰있죠, 당연히. 전선이 잘려있었어요? 이렇게 중간 부분만 툭, 하고. 쓸 수가 없죠 그건. 요금...이야 뭐 비용 청구 하겠습니다만, 나머지는 법무팀에서 연락이 있을거에요. 반드시. 반드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번호를 가르쳐 주시길."
"알겠습니다. 여기 제 번호와 메일 주솝니다. 하지만 제가 해외 거주중이라 일단은 대리인을 세우게 될텐데, 괜찮습니까?"
"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이건 제 연락처 입니다."
서로 만난지 삼십여분 만에 명함을 교환하는 아저씨.
처음부터 큰 문제가 있었지만, 사쿠라는 어떻게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후우....
차로 돌아와 한숨을 쉬는 사쿠라.
왜 유지가 있는 집에 전기가 통하는 지에 대한 걱정이 아니다.
사쿠라는 수도국, 가스회사에도 가야만 한다.
분명히 혼나겠지.
갑자기 중간이 잘려나갔다니까요, 돈은 법무팀에서, 어쩌구저쩌구 운운.
오빠와 연락하는 것보다 변호사랑 연락하는게 더 급하겠어.
마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쿠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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