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드라이버 투 TRUCK DRIVER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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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캉
작품등록일 :
2016.03.05 15:52
최근연재일 :
2017.08.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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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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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CODE NAME DEER HUNTER 6. 공범 용의자

DUMMY

6. 공범용의자


나이프와 포크를 손에 든 채 멍하니 앉아 있다가, 정신이 퍼뜩 들었다.

이럴 때가 아니지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야지 더 있다가는 큰일 나겠다.

손짓으로 웨이트레스를 불렀다.

“음식은 어땠어요? 커피 더 드릴까요?” 얼굴에 한껏 미소를 띠우며 상냥하게 물어 왔지만 내 눈에 들어 올 리가 없었다.

“계산서 좀 갖다 주세요.”

계산서를 받자마자 계산을 마치고는 서둘러서 레스토랑을 빠져 나왔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오면서도 나도 모르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고, 내 트럭까지 가는 길이 한없이 멀게만 느껴졌다.

주차장 반대쪽 그 플랫베드 트레일러가 세워져 있었던 곳에도 경찰차가 보이고 누군가 경찰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틀림없이 트레일러를 도난당한 원 주인이 경찰과 이야기 하는 것이겠지 생각했다.

트럭에 올라타자마자 시동을 걸고 기어를 넣고 출발을 하려니까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미쳐 생각해 두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기어를 빼고 나서 고민했다

일단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기는 하지만 혹시 누구라도 내가 트레일러를 끌고 나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휴게소 빌딩 어딘가에 감시카메라가 있어서 내가 그 트레일러를 끌고 나가는 모습이 그 카메라에 찍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내가 도망간다 하더라도 아무 소용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내가 뭘 잘못 했지? 나는 그저 순수하게 다른 트럭운전사를 도와 준 것뿐인데.

설령 모르고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그 트레일러를 끌고 간 도둑이나 다름없지 않는가?

그 사나이의 부탁을 끝까지 거절 했어야 하는 건데 괜히 돈 몇푼 욕심에 이런 사고를 일으키다니, 한심하고 답답했다.

때늦은 후회로 바보같은 자신에게 상심 했다. 손목에 수갑을 차고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을 나의 모습이 상상되었다. 그곳에서 도둑놈, 마약범, 강도 살인범들과 함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고개가 절로 떨구어졌다. 끔찍한 일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뉴스에 내 이름이 실릴 것이다. TV에 내 얼굴이 나올 것이다.

‘한국에서 이민 온 트럭운전사, 미국 위스칸신에서 중장비가 실린 트레일러 절도범으로 체포되다.’

생각만 해도 현깃증이 났다. 이제 나는 범죄자가 될 것이며 내 트럭인생도 여기서 끝장이다.

이미 저질러진 일인데 어쩌란 말인가?

만약 내가 여기서 도망 가버리면 그놈과 공범이 되는 셈이고, 그렇지 않고 경찰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무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공범의 죄는 면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단순한 증인이 될 수도 있는 희망이 있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배웠던 ‘죄수의 딜레마’라는 넌제로섬게임이론이 이렇게 실제상황으로 닥쳐 올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두 명의 용의자가 모두 자백을 하지 않으면 형량이 가벼워진다. 그러나 한 용의자가 먼저 자백을 하면 즉시 풀려나는 대신 상대 용의자에게 더 무거운 형량이 가해진다. 그러므로 먼저 자백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두 용의자 모두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둘 다 자백을 선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둘 다 자백을 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은 형량을 선고받게 되는 최악의 결말을 맞게 된다는 이론이다.


죄수의 딜레마 이론에 의하면 내가 어떤 선택을 해도 최악의 결과를 가져 올 것이 분명했다.

다만 내가 의도적으로 계획한 일이 아니므로 같은 범죄자로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잘못한 것은 없고 그저 다른 운전사를 도와준 것뿐이잖아!

그래 가서 사실대로 이야기 하자! 아니 그놈이 나보다 먼저 잡혀 모든 것을 나에게 뒤집어씌우기 전에 내가 먼저 자백하자.

이것이 최상의 방법은 아니라도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다.

나는 여러 번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가서 뭐라고 해야 할 것인지 생각했다.

트레일러가 있었던 곳을 보니 아직 경찰차가 보이고 사람들이 둘러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경찰이 있는 쪽으로 가는 내 발걸음은 한없이 무거웠고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다시 돌아갈까 여러 번 멈추어 서기도 했다.

주변에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 틈에 어정쩡하게 끼여 있다가 이내 마음을 굳히고 경찰에게 다가갔다.

경찰관과 눈이 마주치자 다리가 떨리고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나는 간신히 떨리는 소리로 말 했다.

“경찰관님, 이야기 좀 할 수 있습니까?”

그는 천천히 나를 훑어보며 물었다.

“무엇입니까?”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힘없이 조그만 목소리로 내 뱉았다

“나는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내가 그 트레일러가 어디 있는지 안다고요”

경찰이 눈을 휘둥그레지며 쳐다보고 있는 사이에 원 주인이 앞으로 냉큼 나섰다.

“어디에 있어? 어떻게 당신이 알아?” 급하게 끼어 들었다.

“왜냐면 내가 바로 그 트레일러를 옮긴 장본이이니까”

“당신이 왜 내 트레일러를 옮겨?” 주인이 거칠게 항의했다.

가만히 서 있던 경찰이 주인을 제지하고 경계의 빛을 띠우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트레일러와 굴삭기가 어디 있는지 말 해 주시겠습니까?”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설명 해주었고 절대 훔치는 게 아니었고 다른 운전사의 부탁으로 도와주려고 했다는 부분에서 강하게 강조 했다.

그 경찰은 모두 다 듣고 나더니 꼼짝 말고 기다리라고 말하고는 경찰차로 들어갔다.

아마도 누구에게 보고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반쯤 열린 문으로 그가 보고하는 내용이 들리는데 증인(Witness)라는 말도 들리지만 용의자(possible suspect)라는 용어도 들려온다.

내가 용의자(possible suspect )라는 말인가?

그 사이에 트럭스탑 휴게소 안에서 탐문하던 경찰도 오고 두 경찰은 자기들끼리 뭔가 심각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면서도 자주 나를 쳐다보는데 그 시선이 영 따갑게 느껴졌다. 마치 내가 도망이라도 칠 것 같아 감시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지루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또 한대의 경찰차가 요란하게 번쩍거리며 트럭 휴게소 주차장을 가로 지르며 들어왔다.

이건 일반 경찰차가 아니고 SUV에 경찰 표시가 없었고, 진하게 썬팅을 한 유리 창 안에서 빨갛고 파란 경광등이 번갈아가며 번쩍거린다. 그냥 보기에는 일반 차량하고 똑 같았다. 표시되지 않은 경찰차였다.

그는 아마도 조금 높은 계급의 경찰인 듯하였다.

다시 세 경찰이 모여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새로 온 경찰이 나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보내왔다. 그는 나를 표시가 되지 않은 그 경찰차 안으로 데리고 갔다.

조사관 이안 운스워드(Inspector Ian Unsworth)라고 자신의 소개를 간단하게 한 후 내 신분증을 요구하고 여러 가지 물어 본 후에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해서 나는 다시 처음부터 자세하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 놈에게서 받은 돈 $200 도 꺼내 경찰에게 건네주었다. 아까웠지만 도둑놈의 돈이라고 생각하니 갖고 싶은 생각도 없다.

후에 안일이지만 저음부터 끝까지 모두 녹음이 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일종의 육성 진술서를 작성한 것이다.

대략 내 이야기가 끝나자 그는 지도를 펴서 그 위치를 물어 왔다.

지도를 한참 보고 이리저리 길에서 좌회전 우회전을 되새기며 기억해 냈다.철도가 지나 간 곳을 찾아내고 나서야 내가 갔던 길을 알 수 있었고 대략 어디 곳 부근일거라고 지적 해 주었다.

그는 지도를 보고는 다른 두 경찰에게 뭐라고 지시를 하고 나를 돌아보며 명령했다.

“당신은 나와 함께 가주셔야 하겠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바에야 적극 협조해서 내 누명을 벗어야 하겠기에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떡였다. 사실 나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었다.

아직도 그 사나이가 그곳에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곧 밝혀지게 될 것이다.

경찰차 두 대가 먼저 쏜살같이 달려 나가고, 나는 인스펙터 이안 운스워드와 함께 표시되지 않은 그의 차를 타고 뒤따라 나갔다.

내가 안내하는 대로 이안 운스워드 조사관은 운전 했다.

먼저 갔던 경찰차는 첫 번째 우회전을 했던 길을 가로막고 섰다. 다른 경찰차는 아마 반대쪽 길을 막고 서 있을 것이다. 위로 철로가 지나가는 다리 밑을 지나면서 옆 눈길로 슬쩍 살펴보았다. 트레일러로 긁어놓은 자국이 하얗고 뚜렷하게 남아있다.

물론 이 부분은 경찰에게 말하지 않았다, 괜히 말해서 좋을 것이 없을 거 같았고 혹시 티켓이라도 줄지 모르니까,

내가 길에서 중장비들이 있는 숲 입구를 가르쳐 주는데도 이안 운스워드는 차를 세우지 않고 그냥 서행해서 지나갔다. 그리고는 모퉁이를 돌아 입구가 버이지 않는 곳에 차를 세운 후 다른 두 경찰차에게 무전으로 연락했다. 아무 일이 없었는지 물었다.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자, 그는 차에서 내려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며 그곳까지 걸어갔다.

한참만에야 돌아온 그는 트레일러와 굴삭기가 있고 또 여러 대의 중장비를 확인 했으나 아무도 없었다고 말 해주었다. 그사이에 그놈은 보스라는 녀석이 와서 어디론가 함께 가버린 것이 틀림없었다.

이안은 다시 두 경찰에게 여러 가지 지시 한 후, 나를 태우고 경찰서로 향했다. 그는 나를 대기실에 남겨두고 기다리라는 말 만 남기도 안으로 들어갔다가, 십여분이 지난 후에 다시 나타났다.

짐작으로 그가 캐나다 경찰에 내 신원조회를 했을 것이고 내가 다니는 회사에도 확인을 했을 것으로 짐작했다. 이제는 회사에서 해고 당 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끝없는 질문이 다시 시작되었다. 그것은 심문에 가까웠다. 좀 더 상세하지만 역시 똑같은 답변을 여러 번 되풀이 하였다.

언제 이민을 왔는가? 가족은 누구인가 언제부터 회사에 근무하였는가? 그 사나이를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가? 전에 체포되거나 구금된 일이 있었는가? 일주일 전에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나는 성실하게 사실대로 답변했다. 사실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도 없었다.


한 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그는 나를 트럭 스탑까지 태워주었다. 트럭스탑으로 들어오는 길에 나는 조심스럽게 이안에게 물었다.


“나도 용의자로 지목되는 겁니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아주 애매한 대답이었다.

그의 말은 내가 그 트레일러를 옮겼기 때문에 범죄에 가담한 것이므로 당연히 공범용의자이며 이것은 어떤 무죄라는 증명이 있기 전까지는 용의자라는 것이다.

그 증명이라는 것은 바로 그 놈이 잡혔을 때 어떻게 진술하느냐에 따라 내 입장이 결정 된다는 것이다.

내 진술과 일치하면 내는 그저 피해자이며 증인이 되는 것이지만 그놈이 딴소리를 할 경우 나는 내 무죄를 입증할 다른 증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구속되는 거냐고 물으니까 일단 신원이 확실하고 범죄사실이 기록에 없고 회사에도 오래 근무한 경력이 있으므로 그렇지는 않지만 언제라도 구속될 수 있으며 훗날 그놈이 잡혀서 증인이 필요할 때는 내가 꼭 와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걸려도 이렇게 된통 재수 없게 걸리는 것일까?

아, 그놈이 도와달라고 할 때 처음부터 그냥 한마디로 딱 잘라서 거절 했어야하는데......,

다시 한 번 뼈저리게 후회가 되었다.

이제 회사에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산너머 산이라고 또 하나의 걱정거리다. 그리고 아내에게는 뭐라고 변명할까?

잘못하다가는 회사에서 해고당할 수도 있는 일이다. 아니 당연히 해고당할 거야! 회사 트럭으로 도둑놈이 훔친 트레일러를 돈 받고 날라다 주었으니······.

매니저의 고약한 얼굴이 눈앞에 번쩍하고 나타났다.

120907 0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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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CODE NAME DEER HUNTER 5.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 디너 +4 17.07.26 366 1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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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CODE NAME DEER HUNTER 3.플랫베드 +3 17.07.19 451 14 9쪽
53 CODE NAME DEER HUNTER 2.지저분한 트럭운전사 +5 17.07.15 438 14 9쪽
52 CODE NAME DEER HUNTER 1.위스콘신 주 +3 17.07.10 454 15 7쪽
51 히치하이커 윌슨 7. 뜻밖의 해후 그리고 +5 17.06.29 530 14 10쪽
50 히치하이커 윌슨 6. 절호의 기회 +3 17.06.27 440 12 9쪽
49 히치하이커 윌슨 5. 개의 본능, 개의 생각 +1 17.06.25 489 10 10쪽
48 히치하이커 윌슨 4. 뻔뻔스러운 녀석, 윌슨 +2 17.06.23 505 13 10쪽
47 히치하이커 윌슨 3. 예기치 않은 히치하이커 +5 17.06.21 534 13 8쪽
46 히치하이커 윌슨 2. 신원을 알 수 없는 괴생명체 +3 17.06.17 575 16 11쪽
45 히치하이커 윌슨 1. 텍사스 라레도 +7 17.06.15 703 23 8쪽
44 NEW YORK! NEW YORK! 6 (끝) +11 16.08.03 2,005 25 11쪽
43 NEW YORK! NEW YORK! 5 +2 16.08.02 1,631 14 10쪽
42 NEW YORK! NEW YORK! 4 +1 16.08.01 1,751 13 12쪽
41 NEW YORK! NEW YORK! 3 +3 16.07.31 1,913 15 9쪽
40 NEW YORK! NEW YORK! 2 +2 16.07.30 1,663 16 8쪽
39 NEW YORK! NEW YORK! 1 +4 16.07.29 1,839 17 7쪽
38 NEW YORK! NEW YORK! 프롤로그 +2 16.07.29 1,773 10 2쪽
37 이쁘다! 4 (끝) +3 16.06.22 2,041 32 6쪽
36 이쁘다! 3 +1 16.06.19 1,985 26 8쪽
35 이쁘다! 2 +1 16.06.17 2,171 26 8쪽
34 이쁘다! 1 +3 16.06.15 2,342 22 9쪽
33 분노의 하이웨이 13 (끝) +3 16.06.08 1,859 32 7쪽
32 분노의 하이웨이 12 +2 16.06.06 1,719 23 8쪽
31 분노의 하이웨이 11 +1 16.06.04 1,787 28 7쪽
30 분노의 하이웨이 10 +1 16.06.02 1,907 2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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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분노의 하이웨이 7 +3 16.05.25 1,789 3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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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분노의 하이웨이 2 +3 16.05.15 2,157 2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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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트럭커: 12. 지저분한 놈 5 +1 16.03.30 2,901 38 6쪽
11 트럭커: 11. 아주 나쁜 놈 4 +2 16.03.29 2,957 32 5쪽
10 트럭커: 10. 지저분한 놈 3 +3 16.03.28 2,721 34 8쪽
9 트럭커: 9. 지저분한 놈 2 +4 16.03.24 2,976 47 7쪽
8 트럭커: 8. 지저분한 놈 1 +5 16.03.24 3,087 45 6쪽
7 트럭커: 7. 바보 같은 놈 3 +4 16.03.22 3,422 68 10쪽
6 트럭커: 6. 바보 같은 놈 2 +2 16.03.21 3,332 64 9쪽
5 트럭커: 5. 바보 같은 놈 1 +10 16.03.20 3,878 64 11쪽
4 트럭커: 4. 북미대륙 트럭운전 제일고수 +6 16.03.17 4,183 62 9쪽
3 트럭커: 3. 한심한 놈 +1 16.03.17 3,961 7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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