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월(醉月)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夜月香
작품등록일 :
2016.05.31 17:15
최근연재일 :
2016.05.31 18:05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67,214
추천수 :
219
글자수 :
93,962

작성
16.05.31 17:57
조회
3,284
추천
10
글자
13쪽

제 11 회 내밀한 음심(淫心)

DUMMY

석상의 뒤를 돌아 언덕아래 자리 잡은 수련관 실내에는 탁자를 사이에 두고 예원과 효림이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있다. 이제 효림은 두근거리던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 태연한 얼굴이나 곁에 나란히 앉은 몽아가 오히려 당황한 표정으로 안절부절 어찌 할 바를 모르는 모습이었다.


“언니, 어쩌면 그럴 수가 있어요?”

“내가 뭘!”

“시침 떼지 말아요. 나 멀리서 다 보았단 말예요. 너무 놀라 벌벌 떨고만 있었는데!”

“효림아가씨, 전날에 내게 한 말이 있지 않아요? 몽아 사제의 진심을 알고는 이제 정말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혼신을 다해 사제를 따르겠다고.”

“그 말이 지금 왜 나와요? 그때 언니가 해준 말 때문에 사부의 야심을 알았고, 사부의 허욕을 막으려 동분서주 고심하는 몽아사제의 진심을 알았기에 따르겠다고 한 말인데. 그보다 난, 언니가 무슨 이유로 사제와 뒤엉켜있었나 그걸 추궁하는 중이란 말예요.”


더듬더듬 말을 이어가는 효림의 표정이 귀엽기만 하다.


“왜? 몽아사제가 날 겁탈이라도 하는 줄 알았어요?”

“피이..., 그 반대가 아니었어요? 난 몽아사제가 언니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당한 건 아닌가 걱정이 되는데...”

“후훗...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


두 사람은 몽아의 존재는 아예 도외시한 듯 둘만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정말요? 언니 스스로 그리 했다구요? 어떡해...”


얼굴을 돌려 애써 몽아를 살피는 효림의 표정이 호들갑스럽다.


“아가씨, 전날 내 말하지 않았어요? 이왕 사제를 위해 한배를 탈 작정이면 아가씨의 모든 걸 걸라 하지 않았던가요?”

“그... 그건!”

“아가씨도 그리 하겠다는 결심을 내게 보여주었지요.”


궁금하기도 하고 따져보고 싶기도 해 함께 자리한 목적이 이젠 점점 다른 방향으로 흘러 효림은 어느새 예원의 이야기에 끌려들었다.


“결심이라니. 언니, 무슨?”

“호호호... 이 바보. 아가씨의 앞날을 걸고 모든 걸 맡겨보아요.”


두 사람이 말을 나누는 사이 몽아의 몸이 꿈틀 흔들리며 입가에 기묘한 웃음이 떠올랐다. 무슨 일인가 곁눈질하던 효림의 표정이 순간 황당하게 변했다. 마주앉은 탁자의 아래로 길게 뻗은 예원의 다리가 몽아의 무릎위에 올려 져 그 발끝이 몽아의 가랑이사이를 희롱하는 모습이 효림의 눈에 비친 것이다.


“헉! 어... 언니!”

“뭘 그리 놀라요? 난 벌써부터 몽아사제의 수하가 되기로 작정하고 이미 그의 사람이 되었는걸. 우리 모두 사제를 도와 그의 염원을 이루는데 혼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은근히 효림의 음심을 부추겼다.


“그 말은 맞아요, 사실은 혼자 여러 가지를 깊이 생각해 봤어요. 언니의 말대로 이젠 지난날의 잘못된 생각을 털어버리고 앞으로는 중원을 위해 무언가 보람 있는 일을 하리라 작정했어요.”

“그래요. 이젠 아가씨도 대사형처럼 중원의 한곳을 책임져 몽이사제를 도와야지요. 사제가 이곳과 유사한 지부(支部)를 만들어 아가씨에게 맡길 거예요.”

“그거야 책임질 자신이 있어요. 가만 언니, 언니와 사제는 그런 깊은 의논까지 나누는 사이예요?”


이곳 언사분원과 같은 지부를 만들어 수장으로 삼는다는 말은 자신을 그만큼 믿고 중용 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그 같은 중요한 사안을 원주가 아닌 몽아가 자리를 맡긴다고 했다. 무심코 대답하다 깜짝 놀랐다.

난주로 찾아왔을 때 잠시 몽아의 뛰어난 풍모를 보긴 하였지만 언제나 어리석어 보이는 사제가 그만한 능력이 되는 인물인가 아직도 미심쩍은 효림의 마음이었다. 그 낌새를 눈치 챈 예원이 몽아를 보며 한쪽 눈을 찡긋했다.


“어어어?”


갑자기 수련관 실내가 오색운무로 뒤덮이며 그 속에 청룡과 봉황이 날고 있다. 아니, 그게 아니라 효림과 예원이 스스로 봉황이 되어 서로 손을 맞잡고 비행을 하며 그 앞에 몽아가 청룡이 되어 커다란 구슬을 입에 물고 솟아올랐다. 발버둥 치며 아무리 바닥에 내려앉으려 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뿐이 아니라 효림의 체내에는 자신도 모르게 지극한 내력이 스며들었다.

점점 충만해지는 내공, 몽아가 보내주는 내공이 체내를 일주하며 신형은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공간을 사이에 두고 격체전공(隔體傳功)의 수법으로 전해주는 내공을 받은 효림의 내력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절정의 공력을 이루어가고 있었다. 그런 효림의 귀에 예원의 목소리가 조용히 파고들었다.


“아가씨, 이게 몽아사제의 능력이야. 더는 그를 시험해 보고자 하지 않아도 될 게야!”


어쩐 일인가 따져 묻기기 위해 찾았다가 엉뚱한 숙제를 안았다.

스르르 자리에 내려 낮아 예원의 얼굴만 쳐다보는 효림의 마음은 어느새 가슴깊이 밀려오는 흥분을 이기지 못해 오금이 저려왔다.

어차피 예원언니의 말은 거짓이 아니리라. 그 또한 몽아사제와 의논한 일이라면 중원의 한곳 지부를 맡아 일조를 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면 될 것, 그 순간 자신 가까이 다가드는 몽아의 환영이 참을 수 없는 흥분을 불러왔다.


“으흐흑!”


자신의 호흡소리에 놀라 번쩍 정신을 차린 효림이다. 이미 아랫도리가 촉촉이 젖은 느낌이었다.


“자..., 모두들 기다릴 거요. 사부도 우리를 찾을지 모르오. 이제 내궁으로 갑시다.”


그렇게 부산한 날이 지나고, 언사분원이 다시 개원한지도 벌써 석 달의 시간이 흘렀다.

무정랑은 모든 사람의 염려를 불식하고 수하들은 잘 다스리며 중원의 상권을 하나하나 접수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중원의 동쪽 강소성 해문(海門)에 화려하게 지어진 건물의 이층 누각 창가에 몽아와 예원 그리고 효림이 함께 자리했다. 바다로 흘러드는 진강의 하류에 위치한 해문이라 햇볕에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눈 아래로 보이고 저 멀리 넘실대는 물결이 장관이다.


“이곳은 동쪽 바다에 접해 해상을 통한 물류의 유통이 대단한 곳이오. 효림사저가 이 지부를 맡아 상재의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정서포구에 남겨둔 만상행수 도천을 수하로 두어 중원 상권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해야 하오.”

“사제, 잠깐만. 정서의 도천은 내가 상대하기에는 버거운 인물인데?”


효림이 창랑원을 도망쳐 나온 배경에는 그의 무공과 기량을 믿어 의지했던 인물이 아닌가? 그런 도천을 수하로 삼이 거느리라 한다. 도저히 자신이 서지 않는 말이었다. 그러나 예원은 곁에서 생글생글 웃고만 있었다.


“염려 마오. 지금 사저의 무공 공력은 아마 사부도 사저의 열 초를 견디지 못할게요.”


농담처럼 말을 건네는 몽아다. 그러나 중원제일이라 자부하는 만여원주를 너무 가벼이 보는 건 아닌가, 효림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었다.


“아가씨, 아무 말 말고 손을 들어 저 앞의 강물을 가리켜 보세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강물을 뒤집겠다 생각하며 내력을 운용해 보세요.”

“......?”


손을 들어 강줄기를 가리켰다. 순간 효림의 손이서 무형의 기경이 뻗어 그 경풍(勁風)이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두 동강으로 갈라놓았다.


“허헉, 마음만으로 기(氣)를 움직이는 심공(心功)! 내가 언제 심공을 터득했던가?”


효림은 자신의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워 어리둥절 몽아를 쳐다보았다.


“호호호, 아가씨. 그날 수련관에서의 일이 생각나지 않아요?”

“그날? 아하, 나도 모르게 사제가?”


예원이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효림이 놀란 표정으로 몽아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저 언덕 뒤로 돌아들면 눈에 뜨이지 않는 뜰이 넓게 펼쳐져 있소이다. 그곳에 연무관도 만들어 두었으니 사저는 게을리 말고 연공수련을 해야 하오.”

“에이 사제, 아직 아가씨에게 전해준 것은 내공뿐이잖아요. 그거로는 미흡하니 함께 연무관으로 가서 초식까지 전해 주세요. 이년은 주변을 살펴보고 올게요.”


예원이 한쪽 눈을 찡긋하며 몽아와 효림의 등을 떠밀었다. 그 말뜻을 효림이 알아들었을까? 아무튼 예원의 대범함은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연무관 실내는 생각보다 안락하고 넓었다. 몽아와 효림이 그곳으로 들어서자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가 두 사람 사이에 흘렀다.

아니 어쩌면 선 자리에서 두 다리를 가지런히 모은 채 앞만 바라보는 효림의 얼굴이 굳어진 것처럼 보였다.

몽아를 바라보는 예원의 눈길 그리고 그처럼 자신 있어 하는 태도,

분위기를 보면 두 사람은 이미 깊게 몸을 섞은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자신의 정인이 다른 여인을 품으려하면 질시와 투기 때문에 분노해야 당연한 일, 헌데 그녀 스스로 두 사람을 엮어주려 한다. 대체 몽아사제의 어떤 점에 끌려 그의 수하라 자처하며 자신과 몽아를 한방에 밀어 넣는단 말인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도 이해하지 못할 마음이었다.

허나 효림도 여자였다.

예원의 우아한 아름다움에 비교될까 싶어 한껏 멋을 부린 차림새가 몸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고, 엷은 차림새가 속살까지 드러나 보이는 듯 했다. 민망해 하며 자꾸만 손으로 하의자락을 아래로 끌어 내리는 효림의 앙증스러운 손놀림이 한층 몽이의 시선을 자극했다.


살며시 어깨에 손을 올려 상체를 끌어당겼다.

꿈틀, 피하려는 조그만 움직임, 허나 효림은 그 움직임을 멈추고 눈을 살며시 감는다. 몽아가 입술을 포개며 손은 더 깊숙한 곳을 질러 보았다. 효림이 살짝 손등을 꼬집으며 손이 허벅지 속으로 다가오지 못하도록 막는다. 허나 그 행동은 수줍은 여인의 자존심일 뿐이었다. 손을 거부하던 저항이 점점 약해졌다.

호흡이 가빠지며 조금 다리가 벌어지는 그 틈을 타, 손을 깊은 곳까지 밀어 넣어 아래를 가린 천을 들추자 효림은 부르르 몸을 떨며 손바닥으로 몽아의 손등을 꼬옥 눌렀다.


“하학, 사제, 그... 그만. 하지 마. 밖에 언니가!”


조그맣게 기어드는 목소리다. 그러나 그 소리는 다만 부끄러움을 나타내는 표현일 뿐, 내친 김에 손으로 천 조각을 잡아 다리 아래로 벗겨 내리기 쉽게 하체를 흔들었다.


“으흐흑!”


효림이 얼른 허리를 굽혀 흘러내린 천 조각을 집어 돌돌 말아 허리춤에 감추며 문밖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효림의 허벅지는 꼭 붙어 아직 열리지 않았다.

손바닥을 허벅지 안쪽으로 밀어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그 깊은 곳 사이에 숨어있는 비부를 향해 한 치 한 치 다가갔다. 그 야릇한 감각에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이제는 단단히 밀착되었던 두 다리에 힘이 빠지며 비궁은 젖어 한 방울 액체가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아아아!”


효림의 입속에서 조그맣게 울려 나오는 소리, 손가락이 계곡을 열고 깊은 샘 동굴 속의 점막들을 헤집었다. 그 살점들도 깊이 침입한 손가락을 조이며 수축했다.


“아흑..., 사제!”


혹시나 수련관 박으로 신음소리가 번져나갈까 손으로 입을 가리는 조그만 목소리였다. 이제 효림의 얼굴은 발갛게 익은 홍시처럼 요염하게 물들었다. 문밖 한구석에 몸을 숨기고 실내를 살펴보는 예원역시 이들의 행위가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해 무척이나 긴장하며 지키고 있었다.


“하학... 으으으!”


한 호흡을 들이 삼키던 효림의 입에서 참았던 숨소리가 터져 나오며 가녀린 허리를 비틀었다. 그 가는 허리아래 힘주어 밀착시켰던 두 다리는 이제 저절로 벌어졌다. 몽아의 손은 어느덧 따뜻이 물 머금은 효림의 계곡을 지나 적당히 살 오른 둔부를 만지작거렸다.


“흐헉, 사제. 뒤... 뒤는 하지 마!”


솟아오르는 열기를 참을 수 없어 비음을 질러내면서도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는 효림이 농염하게 다가왔다.


“효림사저, 너무 힘주지 말고 다리를 조금만 더 벌려 봐요!”

“끄윽, 어떡해! 그런 소리 마. 부끄럽단 말야!”


이제는 용암처럼 터져 나오는 욕정을 참지 못하는 듯하다.

하기야 진즉부터 밖으로만 나돌던 그 품행이 어디로 가겠는가? 이미 방사의 정을 깊이 알아 온 몸이 들떠있는 효림이었다. 폭발하듯 전신을 부르르 떨며 몽아를 바닥에 뉘고 그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물컹, 효림의 젖가슴이 부드럽게 짓눌렀다.


“학, 하학. 어... 언니, 어떡해... 나 어떡해!”


정신없이 신음이 튀어나왔다. 몸이 둥실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것과도 같은 광란의 열기가 자신도 모르게 예원을 불렀다. 이미 문 앞의 예원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말없이 수련관의 문을 열고 들어와 후다닥 겉옷을 벗어젖히고 몽아의 곁에 자리를 잡았다.


“사..., 사제. 이년도 함께!”


이제는 두 여인의 비음과 괴성이 함께 어우러져 수련관 실내를 울렸다.


* * * * * * * * * * * * * * * * * *


격정이 지나고 오직 남은 숨소리만 색색 들려오는 실내에 효림이 부끄러운 듯 예원의 손을 꼭 쥐고 발개진 얼굴을 푹 숙인 채 조그맣게 입을 열었다.


“언니, 저 이제 사제의 얼굴을 어떻게 봐요?”

“호호호... 우린 이제 사제와 한배를 탔잖아요. 오직 열심히 사제를 보좌하면 돼요.”


예원은 자꾸만 고개를 숙이는 효림을 살며시 끌어안으며 어깨를 토닥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취월(醉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0 제 20 회 음모의 종극(終極) 16.05.31 2,835 10 17쪽
19 제 19 회 암계정사(暗計情事) 16.05.31 2,666 8 9쪽
18 제 18 회 승체공양(僧體供養) 16.05.31 2,613 9 6쪽
17 제 17 회 승방치태(僧房癡態) 16.05.31 2,723 9 11쪽
16 제 16 회 괴이한 장례 16.05.31 2,401 10 9쪽
15 제 15 회 죽음의 교합(交合) 16.05.31 2,703 10 7쪽
14 제 14 회 의문의 최후 16.05.31 2,659 10 7쪽
13 제 13 회 노녀소녀(老女少女) 16.05.31 2,710 10 7쪽
12 제 12 회 간교한 색정 16.05.31 3,107 10 10쪽
» 제 11 회 내밀한 음심(淫心) 16.05.31 3,285 10 13쪽
10 제 10 회 돌아온 탕녀(蕩女) 16.05.31 3,044 10 9쪽
9 제 9 회 혼란의 시작 16.05.31 3,186 9 11쪽
8 제 8 회 또 한명의 여인 16.05.31 3,385 11 7쪽
7 제 7 회 마상유희(馬上遊戱) 16.05.31 3,323 12 9쪽
6 제 6 회 의도된 정사 16.05.31 4,045 13 8쪽
5 제 5 회 대사형의 처(妻) 16.05.31 3,707 13 13쪽
4 제 4 회 과욕사음(過慾邪淫) 16.05.31 3,793 12 12쪽
3 제 3 회 치열한 음사(淫事) 16.05.31 4,438 14 14쪽
2 제 2 회 욕정에 들뜨다 16.05.31 5,078 13 13쪽
1 제 1 회 육욕의 단초(端初) 16.05.31 5,514 16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