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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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돌빼미
작품등록일 :
2016.08.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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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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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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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21)

DUMMY

밤하늘의 공기를 가르면서 회전을 하고 있는 헬기의 안에서는 빈센트가 그의 심복들과 함께 윤성과 관영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의 움직임이 너무 재빨라서 과정은 명확하게 보진 못했지만, 관영이 윤성의 목에 블레이드 머신 건을 교차시키는 것을 보면서 릭은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느라 생긴 어지럼증 때문에 잠시 머리에 손을 대면서 중얼거렸다.


“굉장하네요···. 일개 인간이 스컬지로 만들어진 생체병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다니.”


스테판은 자신의 열기로 김이 서린 안경을 가운으로 닦아내면서 릭의 말에 동의했다.


“역시 로드님께서 가장 아끼는 ‘BIRD’ 답군요.”


하지만 자신의 심복들이 관영의 실력에 감탄을 하고 있는 중에도 빈센트는 무언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뚱한 얼굴로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고, 이에 그의 심복들인 릭과 스테판은 자신들의 주인의 눈치를 보면서 말했다.


“맡은 일을 저렇게 완벽하게 수행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를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떨까요?”

“괜찮은 아이디어입니다! 베이스가 저렇게 뛰어난 자라면 더 양질의 실험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릭이 오버하면서 스테판의 의견에 박수를 쳐대고 있자, 빈센트는 짜증이 난다는 듯이 손을 들어 올려서 자신의 심복들이 더 이상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시끄럽게 굴지 말게.”

“죄···죄송합니다. 로드님.”

“아무리 신체 개조를 당하긴 했다고 하지만, 스컬지가 탑재된 자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게 너무 신기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릭이 구구절절하게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자, 빈센트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됐네. 자네들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지만, 호크 대장이 입고 있는 저 워 아머에 대한 감탄도 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네.”


빈센트가 조용한 목소리로 분위기를 잡으면서 말하자, 릭과 스테판은 그대로 얼어붙어 버렸다. 하지만 빈센트는 그런 두 사람에게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말했다.


“정말 짜증이 나는군. 저 워 아머의 능력도 나쁘진 않지만···. 그걸 다루는 호크 대장을 내가 완벽하게 개조해서 그런 거라고 쳐도 말이야···.”


빈센트는 이제 곧 목숨이 날아갈 지경이 된 윤성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말을 이어나갔다.


“이놈은 왜 더 이상 변형을 일으키지 않는 거지?”

“예?”


릭과 스테판은 빈센트의 질문에 대한 의도를 모르겠다는 듯이 자신들의 의견을 짧게 제시했고, 이에 빈센트는 다소 화가 담긴 듯한 목소리로 자신의 질문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 주었다.


“내가 설계했던 오거 시리즈의 세 번째인 ‘웬디고’는 저런 외형을 가지지 않아. 다른 스컬지 감염체들처럼 좀 더 괴물처럼 외형이 변해야 한다고! 사람과 비슷한 것은 체형뿐이어야 하는데 말이야···. 저놈은 너무 인간처럼 생겼어. 다시 말해서 현재 저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20%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거야.”


빈센트는 자신의 손톱을 물어뜯으면서 초조한 마음을 내비쳤고, 여전히 얼굴에 짜증이 가득했다. 릭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궁금증을 털어놨다.


“···오거 시리즈의 외형을 결정하시는 분은 로드님이시니까 저희가 완성형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렇게나 다릅니까?”


빈센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릭의 질문에 대답을 해줬고, 이어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호크 대장이 저놈을 밀어붙이면 변형이 더 완벽해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호크가 ‘BIRD’에서 가장 강한 자라고 해도···. 그 빌어먹을 트레인 놈이 만들어 낸 기계 갑옷을 입고 있다고는 해도···. 저렇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다니···.”


자신의 생각을 중얼거리고 있는 빈센트의 분위기가 너무 무서웠던 그의 심복들은 입도 뻥끗하지 않으면서 계속 빈센트의 눈치만 살폈고, 빈센트는 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윤성과 관영의 싸움을 주시했다. 자신이 모든 역량을 퍼부었던 오거 시리즈의 세 번째 실험체도 결국에는 자신의 마음을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역시나 윤성은 자신이 예전에 평가한 그대로였다.


“···역시 실패작이군.”


빈센트는 윤성에 대한 평가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화면에 비치고 있는 두 사람. 아니 두 괴물의 싸움을 끝까지 지켜보기로 마음먹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니. 이번 실패를 통해서 데이터를 더욱더 철저히 얻어내서 다음 실험체에 반영해야 할 것이었다. 그래야 자신이 꿈꾸는 존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이 신인류를 만들어 내는 신이 될 수 있을 테니까.


한편, 관영은 자신의 밑에 깔려 있는 윤성의 목을 잘라버리기 위해서 더욱 힘을 주고 있었는데, 워 아머의 투구를 통해서 경고음이 들려오는 것을 듣자마자 윤성에게서 떨어져 근처의 나무로 점프해서 올라갔다.


관영이 자리를 비키자마자 윤성이 누워있는 장소를 향해서 로그가 들이닥쳤고, 로그는 촉수를 전개하여 윤성의 몸을 지키면서 관영이 숨어있는 나무를 올려다보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자신을 급습한 로그의 모습을 본 관영은 윤성이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애완동물은 자신의 주인을 닮는다더니···. 두 괴물의 낯짝이 똑같구나.”


로그는 윤성이 맡겼던 블랙 폴 부대원들을 학살하느라 온몸이 붉은색의 피로 떡칠이 되어 있었고, 이따금씩 혀로 입 주변을 핥으면서 피의 맛을 감미하고 있었다.


“···고맙다. 덕분에 살았어. 친구.”


관영에게 당한 상처가 아직 제대로 치료되지 않았는지 로그에게 기대면서 몸을 일으킨 윤성은 아직 자신의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숨어있는 관영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관영은 자신이 숨어있던 나무에서 내려와 윤성을 향해서 말했다.


“어때? 그 괴물과 함께 덤비는 것이? 너 혼자서는 내 상대가 되지 않을 거야.”


자신을 향해서 들려오는 목소리의 방향으로 관영의 위치를 알게 된 윤성은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채로 관영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들려주었다.


“아니···. 당신과는 내가 직접 결판을 내고 싶어.”

“괜찮겠나? 자네가 그토록 원하는 복수의 대상을 놓쳐버릴 수도 있는데?”


윤성은 베이는 순간에 고개를 튼 덕분에 그나마 상처가 덜해서 빠르게 회복된 오른쪽 눈으로 관영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대답했다.


“아니. 그 늙은 괴물이 이 싸움의 끝을 보지도 않고, 그냥 돌아가 버릴 리가 없지!”

“···판단력은 좋아졌군.”


이미 망토를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다시금 숨긴 관영은 윤성을 칭찬하는 말을 남기면서 다시 정글 속으로 몸을 숨겼다. 하지만 윤성은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로그에게 말했다.


“친구. 이 싸움에서는 설령 내가 목숨이 위험해지더라도 나서지 않아줬으면 해.”

“끄으응.”

“괜찮아. 힘은 들겠지만···. 그 늙은 괴물을 찢어 죽일 때까지 난 멈추지 않을 테니까.”


윤성의 확신에 찬 말을 들은 로그는 그를 보호하던 촉수들을 천천히 거두기 시작했고, 윤성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 로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 대신에 먼저 그 늙은 괴물이 있는 곳까지 길을 뚫어줘. 그 녀석이 중간에 자신을 위한 방어책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을 리는 없을 테니까.”


로그가 고개를 끄덕이자 윤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재차 속삭였다.


“은밀하게···. 아무도 모르게 그 방어책들을 손봐 줘. 부탁할게. 친구.”

“컹!”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로그가 대답을 하면서 자리를 떠나자 윤성은 오른쪽 눈으로 정글을 훑어보면서 자신의 감각을 체크했다. 관영이 던졌던 폭탄이 내뿜은 연기의 영향인지 아직 후각은 돌아오지 않았고, 왼쪽 눈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채로 피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관영의 발차기에 터졌던 귀는 회복이 거의 완료된 상태였다.


윤성은 자신의 귀와 하나만 남아있는 자신의 눈을 이용해서 관영을 찾으려 했지만, 이 넓은 정글 속에서 그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알 겨를이 없었다.


‘나를 공격해야 할 테니까. 그렇게 멀리 숨어있지는 않겠지.’


생각을 마친 윤성은 냉기의 기류를 뿜어대기 시작했다. 관영에게 들키지 않고, 그를 찾아야 했기 때문에 기류의 기운을 최소화하고 대신 바람을 타고 넓게 퍼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자신의 촉각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그 기류에 닿는 모든 것들을 체크했고, 머지않아 멀리 떨어지지 않은 나무 위에 숨어있는 관영을 찾아내었다.


그를 찾아낸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윤성은 의도적으로 그쪽 방향을 쳐다보지 않았고, 자신의 도끼와 정글도를 손에 움켜쥐면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기술··· 기술이라.’


생각을 끝마쳤는지 윤성은 관영이 숨어있는 방향으로 재빨리 움직이면서 중얼거렸다.


“한 번 해보도록 하지.”


그때, 관영은 아직 감각이 회복되지 않았을 텐데도 자신이 숨어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낸 윤성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야생 동물들도 저 정도는 아닐 텐데···.’


이미 자신의 위치를 들킨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도 윤성이 멧돼지처럼 자신을 향해서 일직선으로 돌진해 오는 것을 본 관영은 자신의 사정 거리까지 윤성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면서 그 찰나의 시간 동안에 잠시 생각에 빠졌다.


‘다른 스컬지 감염체들과는 뭔가 달라. ···역시 그 빌어먹을 늙은이가 총력을 기울여서 만든 놈답군.’


그리고 관영은 자신에게 돌진해 오는 윤성에게 블레이드 머신 건을 쏘기 시작했고, 처음 싸움과 마찬가지로 윤성은 총알을 피해내면서 계속해서 관영을 향해서 돌진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신체 능력만 믿는군.’


진보가 없이 오로지 돌진만을 행하는 윤성을 향해서 안타까움과 약간의 동정심이 섞인 말을 외쳐대면서 관영은 블레이드 머신 건을 들고, 윤성을 급습하기 시작했다.


“멍청한 놈!”


이미 관영은 블레이드 머신 건을 통한 사격으로 윤성의 움직임을 유도해놓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렇게 유도당한 윤성이 발을 내딛는 곳은 관영이 빠르게 급습을 할 수 있는 위치였다. 하지만 윤성은 자신을 급습하는 관영의 의도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정글도를 위로 쳐올렸고, 사람의 관절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이라고는 할 수 없는 그 공격에 관영은 당황해하면서 윤성을 공격하려던 블레이드 머신 건으로 가까스로 그의 정글도를 막아냈다.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이었지만 윤성이 휘두른 정글도의 공격은 제법 묵직했고, 관영은 블레이드 머신 건을 교차하면서 그 공격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윤성은 또다시 곡예를 펼치면서 도끼를 가로로 크게 휘둘렀고, 이미 나무 위에서 윤성을 급습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피할 곳이 없었던 관영은 그대로 윤성이 휘두른 도끼에 가격당할 수밖에 없었다.


“크윽!”


워 아머를 통해서도 느껴지는 강한 충격에 관영은 신음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고, 관영의 자세가 무너지면서 정글도를 막고 있던 블레이드 머신 건이 느슨해지는 것을 느낀 윤성은 그대로 정글도를 밀어붙이면서 관영을 그가 숨어있던 거대한 나무에 내던져버렸다.


“어때? 이 정도면 쓸 만한 기술이지 않나?”


윤성이 나무에 처박힌 관영을 향해서 자신의 기술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관영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자신의 평가에 대한 대답을 해줬다.


“그런 한계를 벗어난 움직임을 기술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그 기술을 사용한 너의 팔과 다리. 그리고 허리를 봐라.”


관영이 평가한 대로 윤성은 팔과 다리의 관절과 근육이 파열되어서 저절로 무릎을 꿇고 있는 상황이었고, 허리도 마찬가지로 근육이 파열된 상태라서 도저히 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윤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관영에게 말했다.


“그래도 성과는 있었어. 당신의 총을 봐봐.”

“응?”


윤성의 말에 관영은 자신의 블레이드 머신 건을 살펴보았고, 언제 이렇게 됐는지 두 자루의 블레이드 머신 건이 각각 방아쇠와 탄창 연결 부분이 부서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관영은 놀랍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고작 내 총을 못 쓰게 만들었다고 이게 네가 만족할 만한 성과라는 거냐? 고작 이런 걸 위해서 네 몸을 그렇게 상하게 만들었다고? 하하하!”

“당신의 총은 회복하지 못하지만. ···난 회복할 수 있지.”


이미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서 파괴됐던 신체가 어느 정도 회복을 했는지 윤성은 가뿐히 몸을 일으키면서 관영에게 살벌한 미소를 날리면서 말했다.


“이제 당신은 나와 칼부림을 벌일 수밖에 없어.”


윤성이 자신의 도끼와 정글도를 움켜쥐는 모습에 관영은 여전히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블레이드 머신 건의 칼날을 윤성에게 내밀면서 말했다.


“칼부림이라면 나에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나?”

“···해봐야지!”


말을 마치면서 윤성은 관영에게 다시금 돌진하기 시작했고, 관영은 복잡한 생각이 담긴 미소를 지으면서 윤성에게 호응하듯이 그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 찰나의 순간에 서로 맞닥뜨린 두 사람은 서로의 무기를 휘두르면서 격돌했고, 주변을 덮어버릴 정도로 큰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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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7) 16.12.21 534 10 13쪽
94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6) 16.12.19 446 9 13쪽
93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5) 16.12.17 535 9 14쪽
92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4) 16.12.14 513 9 15쪽
91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3) +1 16.12.12 561 10 14쪽
90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2) 16.12.09 484 8 12쪽
89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1) 16.12.07 534 9 14쪽
88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0) 16.12.05 541 8 13쪽
87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9) +1 16.12.01 517 7 13쪽
86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8) +2 16.11.30 597 8 13쪽
85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7) +2 16.11.25 600 7 13쪽
84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6) +1 16.11.24 649 10 13쪽
83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5) +1 16.11.21 590 9 13쪽
82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4) 16.11.19 657 11 13쪽
81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3) 16.11.16 666 10 12쪽
80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2) 16.11.14 598 10 12쪽
79 2부 감옥 도시 - 악몽의 재래 (1) 16.11.11 594 11 14쪽
78 2부 감옥 도시 - prologue 16.11.10 618 11 12쪽
77 1부 검은 성벽 - epilogue (2) +1 16.11.09 623 10 12쪽
76 1부 검은 성벽 - epilogue (1) +2 16.11.07 713 8 13쪽
75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26) +1 16.11.04 621 10 15쪽
74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25) 16.11.02 593 9 13쪽
73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24) 16.10.31 666 10 12쪽
72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23) 16.10.28 654 10 12쪽
71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22) 16.10.27 592 11 12쪽
»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21) 16.10.25 621 11 14쪽
69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20) 16.10.24 578 11 13쪽
68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19) +1 16.10.20 678 9 18쪽
67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18) +1 16.10.19 672 11 15쪽
66 1부 검은 성벽 - 지하탑 (17) +1 16.10.17 690 1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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