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신-에어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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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松川
작품등록일 :
2017.07.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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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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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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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21-3. 운동선수가 이래도 되는 거야?

DUMMY

고민은 길었지만···

촤악!

“뭐야, 너무 못하는거 아냐? 벌써 12시가 다됐잖아.”

얇고 선이 고운 손목에 앙증맞게 있는 시계를 보며 투덜거린다. 되게 평범한 투덜거림인데 왠지 저 시계를 광고하는 것 같아. 뭘, 해도 화보고 광고구만.

저런 처자랑 얼레리 꼴레리하는데다 이렇게 찾아오고 기다려주기까지 한단 말이지. 하하··· 강제 동자공 연성한 보람이 있네.

“집중해, 집중! 자꾸 바보처럼 그렇게 헤실거리면서 이상한 생각하니까 자꾸 미스나잖아. 이제 마지막인데 미스나는 것도 마지막이거든? 왜, 처음부터 다시해서 슛 던지기만으로 밤 샐거야? 나 진짜 그냥 간다?”

“어? 어, 아냐 아냐. 금방 끝날꺼야.”

가서 빨리 함께 어허둥둥 내사랑하며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채음보양 수련을 할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진다.(아, 그리고 분신 녀석이 자꾸 나대는 바람에 이 녀석 통제하는데 상당한 집중력이 소진된 것도 한몫했다. 이 새끼, 나대지 마라.)

어느정도냐면 농구를 다시 시작한 이후 가장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다보니 마지막 100골 넣기에서 자꾸 세번의 노골로 처음부터 다시 한다. 벌써 이게 몇번째 리셋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래, 마지막이야. 제발 넣어. 넣으라고! 넣어주라고!”

알았어, 알았는데. 그런 발그레한 얼굴로 말하면 뭔가 느낌이 이상하잖아.

너 이 새끼! 나대지 말라고!

“뭐 하는거야. 안할꺼야?”

해, 해야지(뭘?). 그런데 계속 이상한 느낌의 말은 그만해줄래? 집중력 떨어진다고!

집중하자, 집중. 집중집중집중집중집중집중집중···

아, 안돼! 안된다고!

에잇! 끼익! 퉁퉁!

무조건 미들 점퍼로 마무리였지만 오늘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덩크로 가자!

저, 절대로 마음이 급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져서 대충 끝내려는건 아니다.

쾅!!!

시원하게 덩크를 꽂아넣고 림에 매달려 몸을 튕기며 내려섰다.

“뭐야, 왠 덩크? 미들 점퍼를 해야되는거 아냐?”

“역시 마지막은 시원하고 파워풀하게 꽂아줘야지.”

발그레···



그녀가 뜬금없이 온건 친구이자 블랙로즈의 모델 중 하나인 디피카 파두콘(a.k.a 케이시를 만날 때 있던 미인친구)이 이번에 주연으로 찍은 ‘트러블엑스’라는 영화의 홍보차 내한한데다 신제품이 출시되어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라고 한다.

완전 핑계다. 그냥 날 보러 온거다.

무슨 근거없는 자신감이냐고 할 수 있을테지만, 굉장히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나온 결론이다.

일단, 디피카에게 블랙로즈 제품을 잔뜩 입히고 걸어놓은건 맞다. 하지만 디피카가 한국에 머무르는건 딱 하루다. 한국만 찾는게 아니고 아시아 전역을 돌아야하고 또 이런 경우에 우리나라에 오래 머물지도 않을뿐더러 사실 찾는 경우도 드물다.

요즘이야 워낙 영화시장이 커져서 종종 오지만 여전히 찬밥 대우 받는건 사실. 어쨌든 이런저런 미디어에 노출이야 되겠지만 과연 하룻동안 얼마나 노출 시키겠냐 이거지. 그런 상황에 무려 시간이 돈인 대표가 온다고? 말도 안되는거지.

그리고 말이야.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블랙로즈는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세대의 명품이자 워너비로 자리잡은지 오래라서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서로 사려고 하는 수준이다. 그냥 놔둬도 알아서 미친듯이 사준다는 것과 국내에서 미처 구하지 못해서 해외 직구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는 마케팅이 아니라 물량을 늘려주면 만사 오케이다.

홍보 효율 떨어져, 심지어 이 홍보조차 그다지 필요도 없어, 블랙 로즈의 대표가 올 이유가 있나? 뭐, 이벤트성으로 온 거라면 차라리 좀 더 설득력이 있을거다.

케이시의 인기는 어지간한 슈퍼스타들보다 높다. 비록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선 일본에 국한되는 면이 있지만(국내에서도 많이들 아는 편이지만 그쪽처럼 인기가 막 폭발적이진 않다)

예쁘고 어려서 그렇지 분명 성공한 사업가임에도 가끔 제품 발표회를 가장한 단독콘서트(몰랐는데 싱글앨범도 있더라. 그것도 6장이나. 진짜 이 친구 못하는게 뭘까?)도 한다. 그래도 명색이 제품 발표회면 공짜여야 정상일텐데 입장료가 어마어마하게 비싸단다.

여하튼 그녀가 마음먹고 한국에서도 어느정도의 활동을 하려고만 하면 일본 못지 않은 인기와 관심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일정에 그런건 빠져 있다. 단순히 매장 몇 군데 방문하는게 전부다.

이게 무슨 마케팅 강화를 위한 출장이냐고. 놀러 온거고, 그럼 나 보러 온거지. 안그래?

여하튼 생각지도 못한 추가 수련에 즐거움이 더 해졌다.

물론 덕분에 잠 자는 시간이 좀 줄었지만(하루에 한 세 시간 자나?) 어차피 내공수련이 되는 과정에 줄어든거라 전혀 문제는 없다.

아, 이건 나만 그런게 아니다.

케이시가 나처럼 전문적이진 않지만 내가 전해주는게 있어서 그냥 자는 것보다 훨씬 몸에는 좋다. 단어가 주는 느낌이 좀 이상해서 그렇지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수련법인만큼 음기를 보충하는만큼 양기는 상대에게 전해지게 된다. 그냥 쉽게 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 생각하면 된다.

채음보양 이거 진짜 농담아냐. 진짜 수련법이고 사용하고 있는거다. 중심 심법의 수련효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 심법 중에서도 제대로만 쓰면 아주 훌륭한 수련법이다.

케이시도 나랑 만난후부터 활력도 넘치고 피부도 좋아졌다고 엄청 기뻐하는 중이다.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싶기는 하지만 스케줄 때문에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케이시는 알아서 잘 놀고 다녔다. 종종 왔다고도 하고 친구들도 좀 있다더니 아주 사방팔방 신나게 돌아다니며 놀고 다녀 마음이 편했다.


케이시와 함께하는 수련으로 내공은 계산했던 것보다 정심해졌고(어디까지나 내가 예상했던것보다다. 옛날 생각하면 진짜··· 하아···), 바쁜 스케줄을 정리하고 나니 어느새 6월 중순에 가까워졌다.

원래는 아시아 투어로 해외로 나가야만 했지만, 나이키 측에서 내 시그니쳐 제품이 예정보다 빠른 이달 말쯤에 완성될 것 같다며 투어 일정을 조정하자는 의견을 보내왔고 에이전시와 상의해 이를 받아들이며 시간이 비게 되었다.

투어도 일종의 광고다. 들어가는 비용은 이미 정해져 있는만큼 더욱 많은걸 보여주는게 유리하다. 따라서 시그니쳐를 함께 보여주면 더 많은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되도록 시기를 맞추면 좋은거다.

많이 팔 수 있는 회사만 좋은 것 같지만 나에게도 좋다(에이전시는 이러나 저러나 마찬가지다. 이쪽 수익은 광고 기간동안 고정이니까). 연간 계약금 이외에 조던처럼 러닝개런티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터지면 조던처럼 나도 평생 연금 생기는거지. 하하···

어쨌든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15-16시즌의 마지막을 즐길 수 있었다.

수많은 역대급 기록과 팬들의 마음에 오랜 시간 간직할 여러 순간이 그 어느때보다 많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도 대단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클리블랜드가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한 워리어스에게 1승 3패로 몰리다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며 7차전까지 끌고가 11회의 동점과 20회의 역전, 그리고 4분여가 남았을 때까지 동점이었던 엄청난 명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엔 역스윕을 완성해내는 대파란을 일으키며 우승 하는 엄청난 일을 저질러 버린 것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우승은 여러가지 엄청난 기록과 의미를 가졌다.

일단 팀으로서 보자.

캐벌리어스는 1970년에 창단한 후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고, 1948년에 인디언스(와후 추장의 저주 알지? 인디언스 로고에 있는 그 인디언 말야)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NFL의 브라운스가 1964년에 우승(이 브라운스는 야반도주 후 신분세탁한 볼티모어 레이븐스다. 지금 있는 팀은 사무국의 도움으로 1999년에 새로 창단한 팀이다. 다만, 리그 사무국이 이 도망친 팀의 역사도 어쨌든 브라운스의 것이라는 해석해줘서 이 정도지 아니면 우승 없다) 제조업이 후퇴하며 지역 경제마저 흔들면서 ‘패배자들의 도시’라고 조롱받던 클리블랜드에 우승컵을 안겨주며 지역민들에게 엄청난 기쁨을 준 것이다.

또 한가지는 전시즌에 황금전사들이 집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환호하는걸 바라봐야만 했던걸, 올 시즌엔 황금전사의 집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환호하며 그대로 돌려줬다는 점도 팬들을 기쁘게 만든 요소다.

그 밖에도, 리벤지 매치에 성공한 것(역대 8번째), 시즌 중 감독 교체 후 우승(역대 세번째), 그리고 가장 빛나는건 기나긴 NBA역사속에 1승 3패로 몰린 팀 중 7차전까지 끌고간건 딱 캐벌리어스를 포함해 세팀(마지막이 1966년이다. 그만큼 7차전까지 끌고 간것도 대단한거다)뿐이었고 그 중 최종적으로 우승컵을 차지한건 캐벌리어스가 최초라는 것이다.

르브론 자신에게도 굉장한 의미가 있다. 원맨팀의 한계로 ‘디비전쇼’라는 희대의 막장쇼를 펼치며 팬들의 마음에 비수, 아니 해머질로 박살을 내고 떠났던 르브론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클리블랜드의 아이’라 불리며 모두의 사랑을 받던 그는 이 일로 ‘배신자’로 낙인찍히며 온갖 욕을 다 먹어야만 했다. 그 반대급부로 우승도 해보고 파이널 MVP까지 했지만 이 역시도 ‘COMING HOME!’이라는 장문의 편지와 함께 다시 돌아왔을 때 ‘이미 소원성취했으니 자신의 죄를 사면받으려는 쇼 하려 왔냐’는 식의 비아냥과 뒤틀린 시선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전 시즌에 파이널에서 지면서 이런 욕은 더욱 심화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배신자’라는 오명을 씻어낸건 물론이고 ‘클리블랜드의 영웅’으로까지 올라서게 되었다(르브론이 7차전에서 기록한 트리플 더블이 리그의 전설인 제리 웨스트, 제임스 워디 이후 세번째라는건 따로 말하지 않겠다).

이렇게 보면 르브론이 처음하는 우승도 아닌데 확정순간부터 울먹거리다 트로피를 끌어안고 코트에 엎어져 울기까지한건 단순히 어렵게 우승해서라기 보단 그간의 마음고생 그리고 팬들에 대한 속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쩝, 그러니까 왜 그런 삽질을 했어.

조금만, 아니 1년만 참았어도 그토록 원하던 에이스급 동료를 얻고 지금보다 빨리 우승해봤을 것 아냐. 그럼 평가 자체가 달라졌을텐데.

나도 조심하자.

이적이란게 나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다. 팀을 좋아하고 코비를 좋아했던만큼 그의 한팀에서 데뷔하고 플레이한 후 은퇴한 커리어도 마음에 든다.

나도 그러고 싶고 그럴려고 노력할거다. 지금까지 노력해서 못한게 없고 그만큼 참을성과 도전정신이 강한 나니까 높은 확률로 그렇게 될거다.

하지만 사람 일이란게 참 알 수 없다보니 백프로 확신은 하지 못한다.

천재들 틈에서 노력해서 정점에 섰던만큼 르브론 같은 조급증은 없다고 자부한다. 다만, 노력하는 천재 동료들과 함께 했기에 어려움은 있었어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은 단 한번도 놓친적이 없다. 무슨 뜻이냐면, 팀빨이 좋았다는거고, 뒤집으면 팀빨 못받은 경험이 없어서 닥치면 내가 어떤식으로 대처할지 장담하기 애매하다는 말이다.

어쨌든 노력은 할거다.

그래서 무결점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거다.

늘 그래왔듯이. 흐흐흐···

“심각해보이더니 마지막 표정은 왜 또 그런거야? 이상한 생각했지?”

“어? 아냐아냐.”

“음, 오케이. 이번엔 인정해주지. 적어도 음탕한 눈빛은 아니었니까.”

어휘력 보소. 진짜 말만 들으면 한국 사람이야.

“한 2주간 스케줄 없지? 어쩔거야 이제?”

같이 뭔가 하기를 잔뜩 기대하는 초롱초롱한 눈빛이다.

활활 불타는 연애초기라서 정신 못차리고 인터넷으로 중요 업무는 다 처리할 수 있다고 해도 안불안한가?(회사 자체는 케이시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 어떤 조직이든 거대해지면 몇가지 중요한 결정만 내려주면 조직 시스템 자체의 힘으로 대장이 없어도 잘 돌아가니까 이건 말할 이유가 없다.)

어쨌든 달래야할 시간이다.

일정이 바뀌면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밖에 없게 되어서다. 6월말엔 시그니처 제품 광고 촬영을 해야하고 곧바로 아시아투어가 시작된다. 그리고 투어가 종료되면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이 예약되어 있어서 가야한다.

지금 아니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 그러니 케이시랑 같이 못하게 된셈이지.

가족여행때야 보기 힘들어도 나머지 일정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같이 있을 수 있지만 가족여행은 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는 셈이니 이건 당연히 이해해야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다시 깨어난 연애세포들이 말한다. 이성과 감성은 다르고 특히 연애하는 여자에겐 이건 매우 중요한 요소란걸. 서양 여자는 좀 다르다고 하지만 기본은 일치한다. 쿨한척 해도 마음 깊은 곳에 서운하고 미운 감정의 앙금이 남는다.

최대한 감성적으로 접근해 해결봐야 한다. 아차하는 순간 마음 깊은 곳에 스크래치를 남긴다. 집중하자.

표정,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건 역시 눈빛. 아련하고 아쉬움이 있는. 오케이, 된것 같아. 가즈아.

“케이시랑 같이 여행가려고 했는데, 하아, 엄마가 가족 여행 가자고 하네. 7월에 투어가 시작되면 또 내년이나 되야 볼 수 있으니까.”

표정 유지는 잘 된 것 같고, 미리 준비한 대사는 공기반 소리반의 중저음으로 잘 쳐서 아쉬움이 가득 담긴 감정선을 제대로 살려냈다. 역시 연기에 소질이 있는건가?

자, 그럼 다음 대사를···

“괜찮아. 안그래도 스케줄 바뀐다는 소리 듣고 준비하고 있었거든.”

으응?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반응이고 대답이다. 이건 쿨해도 너무 쿨하다. 아니지. 이건 쿨한게 아니잖아.

케이시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자신의 큼직한 캐리어를 끌고 호텔방을 나가려했다.

“뭐해?”

“응?”

“가야지. 빨리 와.”

뭐, 뭐야. 바로 출발하겠단거야? 벌써 티켓팅 해뒀던거야?

“일정이 좀 틀어졌지만 벌써 미국으로 가는거야? 하다못해 오늘은 자고 내일···”

“무슨 소릴하는거야? 미국을 왜 가?”

“그럼 어딜 가자는거야? 내일 준비해서 모레 출발이라서 가면 멀리 못가.”

“알아.”

“그럼 어딜 갈 필요 없지. 그냥 여기서···”

케이시는 시간을 확인하고는 캐리어는 그냥 놔두고 무릎위에 앉으며 씨익 웃는다.

“시간이 좀 이르긴 하네. 가면 이렇게 못할 테니까···”

그렇지. 가면 못하겠지.

케이스는 내 윗옷을 벗겨내고 허리띠를 천천히 풀어내며 내 눈을 응시했다. 슬슬 달아오르는 분위기임에도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뭐지?

“어머니랑, 아버지 퇴근하고 집에 오려면 아직 세시간정도 남은 남은거지?”

“뭐, 시간상 그렇지.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그럼 빠르게 두번만 하자. 그리고 씻고 준비해서 가면 되겠네. 너무 빨리가면 퇴근하시다 놀라실거 아냐.”

??

“처음 인사드리는건데 예쁘게 단장할 시간이 필요해.”

?????

점점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들기 전에 물어보려고 하는데 입을 냅다 막아버린다.

그리고 조금 있다 떨어지며 굳이 묻기도 전에 확답을 한다.

“오빠 집에 인사하고 따라가려고. 어때? 좋은 생각이지?”

!!!

“그리고 미국에 돌아가면 우리집에도 인사가자고.”

!!!!!

엄청난 충격에 흠칫할 때 케이시가 밑으로 내려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귀염둥이는 이제 이 누나랑만 놀면 되는거야. 다른 누나랑 놀면 혼날꺼야.”




누가봐도 알만한 선수들 이름을 각색해서 사용했으나 실제 인물은 절대 아니며, 따라서 선수들의 프로 데뷔연도는 다르다는걸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일하기 싫어서 놀면서 썼습니다.

그리고 계속 쓸거에요

심심하고 일도 하기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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