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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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3.01.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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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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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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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 제27화. 4강

DUMMY

- 제27화. 4강 -




세계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무사들의 능력은 사실 누구도 제대로 측정해본 적이 없다. 그들은 아슬아슬하게 이긴 1:1 대결이 있는가 하면, 일정 시점에는 압도적으로 강하여 단신으로 적군 요새를 줄줄이 파괴한 전력도 있다. 하지만 그들 중 ‘무용담’이라는 단어로 가장 유명한 것은 적검사 에인하르트 드 레지시튼이다. 그의 행방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지만, 특징적인 것은 그가 싸울 때에는 칼과 옷이 그의 기운에 반응해 붉게 물든다는 것이다.


- 어느 서고에나 한 권 이상은 반드시 비치하는 세계 인물 열전 中




비가 그친 아침, 대전장.

“이제 대기실로 가실 필요 없습니다. 따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요?”

도영이 대기실로 가다가 미리 기다리고 있던 대전장 관리인의 안내를 받아 단상 한쪽에 마련된 4강 진출자 대기석에 도착했다.

‘이 여잔 좀 어려운데.’

그곳에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후드 덮어쓴 여자가 있었다. 마련된 자리는 그다지 넓지 않아서, 네 명이 다 앉으면 주먹 하나도 안 되는 간격으로 어깨가 가까울 수준이었다. 딱히 그 여자를 피할 생각은 없었는지 도착한 순서대로 그 여자의 옆에 앉으려다가 슬쩍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후드 때문에 안 보이잖아…….’

예선에서 분명히 마주친 적은 있는 듯했지만 본선에 올라와서는 마주친 적도 없었고, 따로 이야기를 한 적도 없었다. 더욱이 서 있는 채로 앉아있는 사람의 후드 아래를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도영은 슬금슬금 움직여 4자리 중 그녀의 반대쪽 자리로 가서 앉았다.

“…….”

“……?”

그러자 그 여자가 천천히 도영의 무릎 쪽을 향해 돌아보았다. 도영은 그 여자의 눈이 보고 싶은 듯했지만 후드에 여전히 가려 있었고, 그녀는 그저 도영의 위치만 확인한 채 아무 일 없었던 듯 정면으로 돌아보았다. 그 후드를 눌러쓰고 몸을 넓게 가린 분위기는 어쩐지 대낫을 하나 쥐어주면 사람을 잘 썰고 다닐 것 같아서 상당히 날카롭고 어두웠다. 그에 반해 도영은 분위기만 보면 ‘그냥 사람 1번’ 정도였다.

‘아니…… 배쉬 씨든 크로이체르 녀석이든 저 여자는 껄끄럽겠지? 아냐, 내가 굳이 옆에 가야하나? 아니, 어차피 온 순서대로 앉는 건데 굳이 내가 반대쪽에 앉으면…….’

4자리 중 그 여자의 반대편 두 자리 사이에서 몇 번이나 엉덩이를 옮겼다. 그러다가 결국은 그 여자의 옆에 천천히 앉았다. 그러자 그 여자가 천천히 도영의 무릎 쪽으로 돌아보았다. 도영은 아까 전에도 돌아봤다가 곧장 시선을 원위치 했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한동안 계속 그의 무릎을 보고 있었다.

“복부…….”

“네?”

분위기는 분명 무거웠다. 하지만 목소리는 분위기와는 달리 카랑카랑하여, 도영이 그 목소리와 그녀의 모습을 잇는 데에 약간은 당황한 듯했다.

“괜찮나요?”

“아, 네…….”

물론 그녀는 후드를 벗은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도영은 첫 예선에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녀의 얼굴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도영의 상태만 확인한 것뿐이던가?

“여, 먼저 와 있었군.”

어색의 극치를 달리는 그 자리에 배쉬 히스로드가 다가왔고, 도영의 옆에 앉아 자신의 대검을 어깨에 걸쳐 앞으로 내려놓았다.

“안녕하세요.”

“넌 어제 그 여자한테 엄청난 걸 맞았던데 괜찮냐?”

“상관없어요.”

도영이 배쉬의 그 말에 무덤덤하게 답하고 배쉬의 상태를 슬쩍 훑어보았다. 생각 이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네 친구가 제대로 싸우는 건 넌 못 봤겠지?”

“네. 워낙 오랜만에 봐서요.”

“죽을 각오로 싸워서 이겼다. 박동균이 작정하고 덤볐다면 내가 쓰러졌겠지.”

“그 정도에요?”

“시끄럽군.”

그들의 대화를 가로막는 것이 있었으니, 크로이체르 폰 바스카였다. 하나 남은 자리에 앉아 팔짱을 끼고 대전장에 모여드는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이렇게 나란히 앉히면 좀 그렇지 않나?’

그런 생각도 잠시, 곧 토대인 합마와 고현충이 단상 위로 올라왔다. 네 사람이 모두 모여있는 것을 보고는 고현충을 제자리에 앉혀두고 그가 다가왔다.

“토대인 공…….”

“오랜만에 뵙습니다. 토대인 공께 인사드립니다.”

“어어, 반갑네. 모두 여기까지 오르느라 수고했어.”

도영이 천천히 일어서며 말했지만, 그 전에 크로이체르가 벌떡 일어나 토대인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배쉬 히스로드 역시 그들을 따라 일어섰지만, 엘렌 본 밀리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엉덩이가 의자에 붙었나? 최소한 일어서는 게 예의 아닌가?”

“아, 크로이체르, 그만두게. 배쉬 군, 몸은 괜찮은가?”

“견딜 수 있습니다.”

내색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토대인 합마가 보기에 이미 배쉬의 몸은 많이 망가진 상태였다. 관중석 어딘가에 박동균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토대인과 배쉬 두 사람 모두 잠시 관중석을 둘러보았다.

“그럼 열심히 하게. 도영, 회복은 했느냐?”

“문제없어요.”

도영은 크로이체르와 만났던 일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술술 답했다. 분명 그에게 타격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것이 그가 패배한다는 공식으로 성립하지는 않았다.

“음. 열심히 하거라.”

도영에게 할 말을 마친 그가 여전히 자리에 앉아있는 그녀의 앞에 섰다.

“오랜만이야. 마성궁에 있을 사람이 여기까지 왔는데, 이유라도 있나?”

‘마성궁? 마성궁 사람인가?’

‘강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군.’

‘내 몸은 이미 한계에 가깝다. 한 수라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머지 세 사람의 시선이 모두 그 여자에게로 향했다. 이번에 그녀와 싸우게 된 배쉬는 특히나 ‘마성궁’이라는 말에 반응하여 이를 악물었다. 전후 사정이 어떻게 됐든, 자신은 최악의 상태로 최강의 상대를 만난 것이었다. 주먹에 들어간 힘이 좀체 빠지지 않았다.

그녀는 토대인이 직접 걸어오는 말에 그제야 반응하며 천천히 일어섰다. 내려다보는 토대인과 정식으로 눈을 마주치기 위해 천천히 후드를 걷어 올렸다. 토대인을 제외하면 모두가 그녀의 얼굴을 처음 보는 셈이었다.

“와…… 죄송해요.”

도영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냈다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고개를 슬쩍 숙이고는 잠자코 쳐다보았다. 토대인과 엘렌이 도영을 잠시 돌아보았다가 다시 눈을 마주쳤다.

‘미인이네.’

백금을 녹인 것 같은 빛으로 자연스럽게 물결치는 풍성한 머리가 돋보였고, 지금은 무표정했으나 그 얼굴이 전체적으로 고양이의 앙칼진 성격과 웃으면 귀여울 것 같은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 외모가 아까 전에 들었던 목소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황제 폐하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리 말해주면 좋겠는데. 마성궁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폐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흐음, 그럼 그렇게 해. 아후라 님은 여전하지?”

“네. 여전히 별 보기를 즐기십니다.”

“음. 모두 곧 폐하께서 오실 테니 준비하고 있도록.”

토대인이 손을 슬쩍 들어보이고는 가볍게 웃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도영이 그 뒷모습을 잠시 쳐다보고 있다가 엘렌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이미 그녀는 후드를 쓰고 자리에 앉아있었다.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대전의 시작을 알리던 그 북소리가 연달아 울리며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그리고 토대인 합마가 그의 자리에서 일어나 양팔을 들어 모두를 조용하게 만들고 소리쳤다. 그것은 호랑이의 포효와도 같이 대전장 전체를 울렸고, 고현충의 쩌렁쩌렁 울리던 목소리보다도 웅장했다.

“황제 폐하 납시오!”

관중석의 사람들이 일어서는 모습은 큰 호수에 물결이 치듯 보였고, 단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 도영을 포함한 참전자들까지 그에 맞추어 일어섰다.

“뭘 그렇게 격식을 차리고 그러십니까? 난 그냥 적당히 즐기러 온 것뿐이니까 편하게들 하세요.”

엄숙해진 분위기에서, 목을 덮는 긴 머리를 모두 뒤로 넘겨 번듯한 이마를 훤하게 드러낸 사람이 등장했다. 하늘거리는 얇은 상의와 반바지를 입은 그 남자가 최태선 정공과 브라이언 데이비스를 포함한 여러 귀족들을 거느리고 토대인의 옆으로 걸어 나와 가볍게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미리 준비한 토대인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그 외모는 나이를 분간하기 어려운 젊은 모습 자체였다.

“토대인 공. 고맙습니다.”

“제가 한 건 없습니다, 폐하.”

“하하하, 오늘은 토대인 공이 진행해주세요. 자, 모두들 앉읍시다!”

황제가 가볍게 자신의 자리에 앉자 그의 옆에 최태선 정공이 앉았고, 그들을 따르는 모든 귀족들이 앉았다. 이어서 관중석의 사람들이 우르르 앉았다. 토대인은 고현충의 옆으로 가서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보고 하라는데?”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건 그렇지. 어이, 네 사람. 대전장으로 내려가게. 폐하께 일단 인사드려야지.”

“알겠습니다.”

크로이체르가 가장 먼저 일어나 대전장으로 내려갔고, 그 뒤를 배쉬 히스로드가 따라갔다. 도영 역시 천천히 일어나서 따르려다가, 옆의 엘렌을 돌아보았다.

“……?”

“아, 아니에요.”

‘저 녀석 왜 저래?’

엘렌이 일어서며 슬쩍 고개를 돌려 도영 쪽을 보자 도영이 고개를 내저으며 대전장으로 내려갔다. 토대인이 그것을 보면서 한쪽 눈썹을 씰룩거렸다.

“오, 저들이 4강에 진출한 무사들인가? 보기만 해도 기운이 솟는군!”

토대인이 황제의 반응을 살핀 후 양팔을 들어 다시 관중석을 조용히 하도록 만들고, 한 명 한 명 소개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를 소개하겠습니다! 폐하를 기준으로 왼쪽부터, 엘렌 본 밀리언! 마성궁 소속입니다!”

“오오, 마성궁이군.”

“그 다음, 에스던 도영! 경동도 천동시 소속입니다!”

“천동시?”

그런 반응을 보이자 최태선의 옆에 앉아있던 브라이언 데이비스와 그 일파가 황제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그것들을 눈치 챈 사람은 단상 위에는 별로 없었다.

“그리고 배쉬 히스로드! 경북도 종보시 소속입니다!”

“음음. 국경지대로군.”

“마지막으로 크로이체르 폰 바스카! 황실 친위대 소속입니다!”

어쩐지 황제는 늘상 보던 사람을 호명하니 큰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크로이체르의 실력은 이미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여유롭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폐하.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시지요.”

황제가 다리를 손으로 긁으며 웃어보였다. 다만 크로이체르는 그 가벼운 모습을 보며 조금은 날카로운 표정을 지었다.

“에스던 도영, 크로이체르 폰 바스카는 자리로 돌아가게.”

도영은 대전 순서가 끝이었기 때문에 본선에서 다른 사람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리로 돌아와 앉아서 엘렌 본 밀리언과 배쉬 히스로드를 유심히 살폈다.

“뭘 그리 보고 있어? 어차피 저 여자가 이길 텐데.”

“입 다물어. 열심히 하는 사람 무시하지 마.”

“오오, 적개심 드러내지 말라고. 토대인 공이 아시면 어쩌려고 그래?”

“제대로 쳐 맞기 싫으면 몇 대 맞고 뻗어.”

“큭큭, 네 상태 봐서.”

그때 토대인 합마의 목소리와 북소리가 이어지며 4강전 제1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도영이 기억하는 예선과 마찬가지로,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머리 위로 그녀가 번개를 떨궜다. 배쉬도 도영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치르는 그녀의 대전을 볼 수는 없었지만, 예선의 기억을 토대로 시작하자마자 앞으로 달려 나가 그것을 피했다. 배쉬가 땅을 박찰 때마다 뒤로 흙먼지가 폭죽이 터지듯 튀어 올랐고, 그의 몸과 대검은 하얀 기운으로 뒤덮였다.

엘렌은 그것을 보고는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었고, 그것은 번개를 떨구는 것이 아니었다. 손에서 곧장 빛이 나더니 전방으로 충격파가 터지는 것처럼 전격이 퍼졌다. 그 속도는 사마염이 썼던 화염벽의 진격과는 차원이 달랐다.

“크윽!”

그것을 배쉬가 자신의 대검을 앞세워 막으면서 계속해서 거리를 좁혔다. 애초에 그에게는 간접 공격도 없었고, 오직 손에 들고 있는 대검 하나에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것이었다.

‘저돌적이야. 저게 여태까지 승리의 가능성을 키워줬겠지.’

‘뭐야, 기운이 거의 없는 상태 아니었나? 무리를 하는군.’

배쉬의 공격을 보는 도영과 크로이체르의 판단은 방향이 달랐다. 거대한 대검을 단검처럼 휘두르며 신체의 기운을 쏟아내어 들어가는 방식. 배쉬에게는 그것이 유일한 길이었고, 또한 최종 목표였다.

‘마법 따위 못 써. 일반적인 기술은 내 기운 체계에 안 맞는 게 많다. 그럼 나 스스로 끝없이 단련하는 수밖에 없다!’

하얀 기운이 일렁이는 그의 대검이 드디어 거리를 잡아 상대를 향해 휘어 들어갔다.

꽈아앙!

“응?”

그런데 그 대검이 상대 주변에 펼쳐진 전격의 장벽에 막혀 더 이상 나가지 못하고 튕겼다. 그리고 튕기는 순간 주변으로 불똥이 튀며 지지직 소리를 냈다.

‘뭐지? 단순 전격으로 이런 방어가 가능한가?’

그녀는 손을 배쉬 쪽으로 뻗고 있었다. 배쉬는 전격에 타격을 입을 각오로 휘둘렀던 대검이 무언가에 막혀 튕겨 나온 것에 당황한 듯, 몸이 잠깐 멈춰버린 상태였다.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그녀의 손에서 전격이 퍼지며 배쉬의 몸을 휘감았다.

‘기운만 멀쩡했어도 이 정도 제압은……!’

몸이 감전된 듯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배쉬를 그녀가 쳐다보다가, 어설픈 충격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손가락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벼락 4개가 연달아 배쉬의 몸에 꽂혀 정신을 끊어놓았다.

“자, 그럼 우리 차례인가?”

“…….”

크로이체르가 자신의 얇고 긴 칼을 쥐어 도영의 앞에 찍어보였다.



작가의말

엘렌 : 복부는 괜찮나요?

도영 : 보, 보여드릴까요?!

엘렌 : 112...

 

등장 인물 및 추가 정보.

1. 엘렌 본 밀리언

24세. 168cm. 백금을 녹인 것 같은 빛으로 자연스럽게 물결치는 풍성한 머리카락이 어깨 아래까지 내려온다. 얼굴은 고양이 상으로, 앙칼진 느낌과 귀여운 느낌을 함께 가지고 있다. 목소리 역시 외모와 직결되는 카랑카랑한 느낌을 갖고 있으나, 스스로 경계를 풀거나 상대가 편한 사람이 아니면 거의 무표정하게 있는다. 그리고 그 무표정으로 실제 살가운 성격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다닌다.

현재는 마성궁에 소속된 전격 계열 마법사지만, 이전에 무사 학교에서 단기 속성으로 토대인 합마에게 훈련받은 적이 있다. 이는 그녀의 기운 체계가 일반적인 신체 활용과는 방식이 달랐기 때문으로, 무사 학교의 졸업 시험을 거치지 않고 토대인 합마가 직권으로 졸업 처리를 한 후, 마성궁에 지원하도록 이끌었다.

평가전 당시에는 언제나 후드를 쓰고 다녀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4강이 모인 자리에서 그 얼굴을 드러냈다. 따로 기운을 증폭하는 도구를 쓰지 않고도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꽂을 정도로 강하고, 무사 학교를 거치면서 그곳의 기술들도 자신의 체질에 맞게 습득, 전격 계열의 기운을 섞어 다채롭게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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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전 - 제27화. 4강 13.03.25 1,192 11 14쪽
27 평가전 - 제26화. 성난 이리 13.03.22 714 10 11쪽
26 평가전 - 제25화. 숏소드 익스퍼트 13.03.17 842 12 12쪽
25 평가전 - 제24화. 앙숙 +1 13.03.13 1,014 12 11쪽
24 평가전 - 제23화. 사마염의 불 +1 13.03.10 889 11 15쪽
23 평가전 - 제22화. 본선 개시 13.03.07 1,014 15 13쪽
22 평가전 - 제21화. 차근차근 +1 13.03.02 1,969 12 13쪽
21 평가전 - 제20화. 예선 2차전 개시 13.02.26 1,989 13 13쪽
20 평가전 - 제19화. 비렁뱅이와 거지 +2 13.02.23 1,924 13 11쪽
19 평가전 - 제18화. 각지의 무사들 +1 13.02.21 1,447 9 13쪽
18 평가전 - 제17화. 예선 개시 13.02.18 2,341 10 12쪽
17 평가전 - 제16화. 황도로 13.02.18 2,905 13 10쪽
16 평가전 - 제15화. 현실 직시 13.02.13 2,927 11 12쪽
15 평가전 - 제14화. 흑검사의 잔향 13.02.10 3,034 10 13쪽
14 촌구석 무사 - 제13화. 검은 그림자 +2 13.02.08 1,452 10 11쪽
13 촌구석 무사 - 제12화. 생선가게 아저씨 13.02.07 1,675 14 15쪽
12 촌구석 무사 - 제11화. 경험 +1 13.02.05 992 12 12쪽
11 촌구석 무사 - 제10화. 맛보기 +1 13.02.01 860 13 14쪽
10 촌구석 무사 - 제9화. 조사 13.01.25 931 10 13쪽
9 촌구석 무사 - 제8화. 괴물 13.01.23 1,027 10 14쪽
8 촌구석 무사 - 제7화. 회유와 고집 13.01.21 1,094 10 14쪽
7 촌구석 무사 - 제6화. 발자국과 레일 +1 13.01.19 1,136 13 15쪽
6 촌구석 무사 - 제5화. 귀환 13.01.16 1,150 14 9쪽
5 촌구석 무사 - 제4화. 토대인과 도영 +1 13.01.15 1,648 16 13쪽
4 촌구석 무사 - 제3화. 토대인 합마 +1 13.01.13 1,581 15 13쪽
3 촌구석 무사 - 제2화. 활쏘기 13.01.12 1,579 15 10쪽
2 촌구석 무사 - 제1화. 무사의 임무 13.01.12 1,958 16 13쪽
1 프롤로그 - 호위무사 +1 13.01.04 3,79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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