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작품임에도 그 동안 응원해주신 독자님들께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절대자 (성역의길)은 총 4막 구성으로, 약 5권 분량으로 마무리 지을 요량이었습니다. 연재 분량은 거의 2막이 끝나가는 시점이었고, 이는 이계로 넘어온 주인공 강현수의 적응과정, 그리고 주변의 동료들이 모이는, 어찌보면 평이한 진행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차피 독자들의 반응보다, 완결을 목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초반 부분에 있어서 빠른 호흡과 몰입 등에 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3막 부터는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티엘이 하고자 하는 그 의도가 드러나고, 또한 주인공의 거침없는 행보가 시작되죠. 아쉽게도 이후는 종이책으로 뵈어야 겠지만, 출간 과정에서 가독성 등 여러요소들을 고려하여 몇가지 수정도 들어가면서 오히려 연재때보다 읽기는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회고록 형식으로 이야기 앞에 두었던 ‘전문’은 그 대부분의 내용을 외전식으로 뒤에 배치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 매회마다 넣었던 전문이 가독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에 동의했던 거죠. 어떤 의미에서 전문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절대자는 제 두 번재 작품이지만 prayer로 필명을 바꾼 이후로는 첫 번째 작품이고 그 만큼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항상 의미있는 작품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종이책과 이북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3월 말, ‘더 앱솔루트’ 이름으로 출간합니다. 출판사는 영상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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