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자(성역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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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er
작품등록일 :
2013.07.28 19:45
최근연재일 :
2014.03.1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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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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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절대자(성역의길) - 14화 가디언 크랭크

DUMMY

1막 13화

가디언 크랭크


신이여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살려주시옵소서! 제발 저를 바라보아주시옵소서...!

이러한 간절한 외침은 어디서 가장 많이 들려오겠는가. 만약 자네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면, 외면하지 않고 있다면, 이러한 처절한 울부짖음은 바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에게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은 ‘나에게 있어서’ 죽음을 앞둔 자들이며 그 죽음의 장소는 바로 전쟁터였다. 각자의 신념과 정의를 위해, 혹은 이해 때문에 대립하는 전쟁터는 그야 말로 죽을 자들의 잔치라고 할 수 있다. 아! 지금도 들려온다. 신을 향해 부르짖고 있는 수 많은 병사들이. 자신들의 승리를 위해서 신께 부르짖고 있도다. 살려달라 처절하게 울부짖고 있도다. 정의를 위해 기적을 보여달라 간절하게 외치고 있구나!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이여. 기억하라. 신은 죄악 가운데 존재하지 않으신다. ‘살인’이야 말로 가장 큰 죄악 중 하나이니,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한들 그 본질이 변하겠는가. 이 땅은 오직 ‘이해(利害)’로만 움직이고 신은 ‘사랑’으로만 움직일지니, 너희들의 그 헛된 기도를 죄악가운데 청하지 말라. 도리어 그 분이 너희의 생명을 거둬가지 않은 것만을 감사해라.

- 전쟁 가운데 믿음을 잃은 병사들을 바라보며, 신의 은혜 가운데 있던 ‘카를루스 마르텔’의 질타 중에서 -


“우... 우앗!”

엘리는 공기를 가르며 매서운 속도로 날아오는 거대한 구체를 느끼고 몸을 재빨리 움직였다. 눈보다도 먼저 느끼는 에드라의 기감. 그것은 엘 리가 불의의 공격을 보지도 않고 피할수 있게 해주었다.

쿠쾅!

거대한 구체가 벽면을 후려쳤다. 그러나 대체 어떤 재질로 되어있던 것인지 레어에는 작은 흠집만 나면서 그가 기대했던 대형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엘리는 고개를 돌려 구체가 날아온 방향을 살펴보았다.

“ 뭐야 대체?”

날아갔던 구체가 서서히 원위치로 돌아간다. 구체는 자세히 보니 검은 쇳덩이였다. 쇳덩이는 쇠사슬로 연결되어있었고 그 쇠사슬은 자신을 공격해왔던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있었다.

쇠사슬은 천천히 구체를 끌어댕기더니 이윽고 원위치로 되돌렸다.

철컥.

끼잉-

마치 영화 SF에서나 나올법한 기계음들이 그의 귓가로 들려왔다. 또 기이한 소리와 함게 두 개의 푸른 불빛이 어둠 속에서 일렁이고 있었다.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야생동물들의 눈빛의 그것과 흡사했다.

그리고 서서히 들어나는 존재의 모습. 엘리는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 침입자 발견. 에드라 수치 D 마이너스. 박멸모드로 전환. 제압하겠습니다. >

거대한 철인병기. 이 단어하나면 적절해보였다. 녀석은 칡흑같은 철갑의 재질로 이루어진 괴물이었다. 마치 사람처럼 팔과 머리가 달려있었고, 하체쪽은 탱크와 같은 체인이 달려있었다.

자신의 키에 3배는 될만한 높이와 그게 비례한 거대한 덩치는 순식간에 그의 정신을 압박해왔다.

파앙!

또 다시 들려오는 파공음이다 싶더니, 엘리는 녀석의 손에 들려있는 거대한 구체가 발사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엔 방금 전보다도 더 빠르게 날아왔다.

저것을 정면으로 맞는다면?

상상하기도 싫었다.

‘ 제... 젠장!’

그는 전신의 기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그의 몸 속에 흐르고 있던 에드라가 요동치며, 그의 움직임과 함께해주었다. 그것은 그가 이전 세계에서라면 생각하기도 힘들었던 빠른 움직임을 가능케하였다.

콰광!

< 움직임 포착. >

특이한 점이라면, 녀석은 공격을 하는 와중에 입을 열어 뭔가 중얼거린다는 점이었다. 그 특이한 음색 -마치 깡통 속에서 울리는 듯한 목소리- 도 음색이려거니와 마치 엄마를 잃어 방황하는 아이처럼 중간중간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것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번에도 녀석은 잠깐의 망설임 끝에 날아갔던 쇠구체를 벽면을 밀면서 휘두르기 시작했다.

가가가가가가가각!

듣기 너무나 거북한 소리가 그의 귓가를 때리면서 무시무시한 기세가 엘리를 압박해왔다.

‘ 젠장. 어떻게 해야하지?’

엘리는 상황파악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녀석의 공격은 비록 굉장히 위협적이지만 그것은 순간에 불과했다. 한번 공격을 한 후 몇 초동안 이어지는 녀석의 망설임은 재정비를 해서 다음 공격에 대비할 여유를 주었다.

이런 여유는 그가 주변을 돌아볼 기회를 주었고, 엘리는 그 와중에 녀석이 왜 자신을 공격했는지, 이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생각나면서 알 수 있었다.

‘ 가디언! 그렇군. 녀석은 레어를 지키는 가디언(guardian)이었어. 드래곤들은 자신의 보물을 지키기 위해서 ’마장기‘를 만든다 했는데 그것이 이것이로군.’

마장기(魔奘機), 에드라로 움직이는 거대한 기계.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주문어가 필요하기에 드래곤이 아니고서는 만들 수가 없다는 살인병기였다. 주인이 미리 입력한 명령에 따라 알아서 움직이기도 하고, 직접 조종하여 움직이기도 한다 했다.

이 기계의 놀라운 점은, 그 위력도 위력이지만 살아있지 않은 자연물에 마치 살아있는 양 의지를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드래곤의 놀라운 지식과 에드라 활용의 극치를 담은 걸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장기만 보고도 그 드래곤의 수준을 알수 있다 했다.

그리고 녀석은,

“ 찻!”

단조로운 공격, 그리고 공격과 공격 사이의 망설임. 어찌보면 녀석은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기도 했고, 무언가를 기다리는듯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녀석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결함품이라는 것이었다.

엘리는 몇 번의 공격을 피하고 받아주면서 놈의 패턴을 대충 알 수 있었다.

‘ 큰 공격이군. 빈틈이다!’

그 동안 엘야킴과의 수련은 단순히 노가다가 아니었다. 엘리는 그가 시키는 대로 검술을 숙달하고 몸을 만들어가면서 시간이 될 때마다 그와 대련도 펼쳤다. 물론 실전이 아니더라 하더라도 엘야킴 그자가 누구인가. 드래곤이 아니던가.

그런 전설적인 존재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았던 자신이기에, 눈 앞의 고철덩어리의 공격은 그저 단순한 위협에 지나지 않았다.

쿠쾅!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살짝 금이 갔다. 엘리는 침을 삼키면서 저런 공격은 방어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허나 그리 강력하면 뭣하는가.

맞추지를 못하는데.

엘리의 동작은 녀석의 팔에서 구체가 떨어져 바닥을 박살냈을 때 빠르게 그 빈틈을 파고 들었다. 그리고 꽉 쥐고 있던 검으로 가디언의 옆구리를 길게 베었다.

차앙!

‘ 큿?!’

금속과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와 방을 가득 울리고, 곧 이어 가르는 소리가 기괴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엘리는 손에서 느껴지는 충격에 하마터면 검을 놓칠 뻔하였다. 손을 보니 단 한번의 충격으로 손아귀가 찢어져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토록 수련을 쌓았건만, 겨우 이 정도의 충격도 견디기 힘든 자신을 깨닫는다.

‘ 힘이 부족하군!’

그는 검이 녀석의 허리를 끝까지 베지 못하고 중간에 멈췄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확인했다. 손의 충격에 모든 정신이 가있던 터라 미쳐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놈의 허리에 박혀있던 검을 뽑고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뒤로 빠르게 물러났다.

< 타겟, 위협 공격수준, 방어모드로 전환. >

엘리는 갑자기 중얼거리는 녀석을 보며 뭔가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칼 한방에 정신이라도 차렸는지 자체 방어모드니 뭐니 하며 굼뜨던 동작이 빨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더니 부글부글 끓고있던 주전자마냥 요동치던 녀석이 몇 초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엘리는 녀석의 이상한 변화에 의아하면서도 혹시 작동은 멈춘 건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놈의 말과 격렬한 움직임은 그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해주었다.

< 명령 무(無), 상황에 따라 자체 모드로 변환합니다. 타겟, 섬멸. >

“ 헉?!”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놈의 분위기가 바뀐다 느끼는 순간, 갑작스러운 돌진은 그야 말로 찰나에 일어난 일이었다. 엘리는 녀석의 돌진이 너무나 빨랐기 때문에 미쳐 피할 수가 없었다.

“ 젠장 그래 너 죽고 나죽자!”

그는 검을 들어 반대편 옆구리를 향해 휘둘렀다. 완전히 피할수 없다면 녀석을 베는 반동력으로 완전히 공세에서 벗어나보겠다는 생각이었다. 허나 그의 검이 녀석의 몸에 닿는 순간,

엄청난 반탄력이 그의 손에 전달되면서, 그가 피하고자 했던 방향이 아닌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몸이 날아가기 시작했다.

쿵!

엘리는 등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숨을 쉴수가 없었다. 동시에 느껴지는 손목과 어깨의 통증. 충격을 최소화했는데도 이 정도로 타격이 컸다.

‘ 정면승부로는 승산이 없다.’

그냥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다름 없다는 것이 더 정확했다.

‘ 벌써!’

확실히 녀석이 달라졌다.

공격과 공격사이의 틈도 사라졌을 뿐 아니라, 녀석의 움직임이 전보다 2배는 빨라진 듯 거침없었다. 어느새 자신의 눈 앞에서 쇠주먹을 휘두르는 놈의 기세에 엘리는 바닥을 정신없이 구르기 시작했다.

쿵! 쿵!

바닥을 찍는 마장기의 공격에 엘리는 구르고 뛰며 정신없이 피하는게 고작이었다. 그렇게 1분 정도 지났을 무렵, 그는 자신의 체력에 한계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한 숨 고를 틈도 없었기 때문이다.

‘ 기계라 그런지, 전혀 동작에 딜레이가 없어. 끝없이 몰아친다. 숨 고를 시간도 없다.’

그는 엘야킴과 수련을 하면서, 검술의 가장 기본은 호흡이며, 이 호흡을 기준으로 연속공격의 한계가 결정된다고 배웠다. 굳이 말을 해주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이 눈 앞의 마장기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녀석이 쉬지 않으니 자신도 쉴 틈이 없었다.

공격을 뿌리칠 만한 스피드가 있다면 좀 숨이라도 돌려볼텐데 놈의 스피드가 그 무거운 고철답지 않게 민첩했다. 자신보다 더 빨라 보였다.

더군다나 엘리는 에드라가 중간중간 끊기는 것이 느껴졌다. 쥐어짜며 운용하고 있지만 한계가 오고 있다는 징조였다. 이런 상태는 바로 몸의 스피드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마장기의 공격을 겨우겨우 피하다, 약간의 느려진 발이 결국 놈의 타이밍을 허용하고 말았다.

“ 컥!”

싸움후 처음으로 얻어 맞은 직격타였다.

본능적으로 검의 옆면으로 놈의 쇠주먹을 막아내며 약간 흘리는데 성공했지만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몸 반쪽이 충격으로 인해 얼얼하고 팔과 다리는 접혀져 제대로 펼수도 없는 지경이 되었다.

‘ 젠장, 끝인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어이없게 이상한 세계로 소환돼서, 노예가 되어 이상한 잡무만 열심히 하더니, 집 좀 구경하겠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집에서 죽을 상황에 처하다니.

엘리는 지금 자신의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황당한 자신의 운명을 생각하자 실소만이 터져나왔다. 아무리 생각을 거듭해도 자신이 살던 집에서 집 구경하다가 죽는 건 말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스스로가 불쌍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렇게 실소와 어처구니 속에서 자신을 향해 그 거대한 쇠주먹을 겨냥하는 놈을 볼수 있었다.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듯, 기이한 금속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저 주먹이 발사되어 자신의 몸을 때리는 순간, 자신은 한 판의 피자처럼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 여... 여기서 죽을 순 없다!’

본능에서 나오는, 그리고 아직 이렇게 젊은 체로 죽을 수 없다는 처절한 외침 속에서 엘리는 한 가닥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놈의 너머로 보이는 바닥에 그려진 둥근 마법진이었다.

‘ 저, 저건 출구!’

엘 리가 두 눈으로 확인한 것은 확실히 레어 밖으로 나갈 때 사용하던 그 마법진이었다. 레어에는 곳곳에 밖으로 나가는 마법진이 있었고, 그 마법진을 통해서 많은 잡무와 수련을 하던 자신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보물을 보관하는 창고에 마법진이 보였고, 확실히 저기를 통해서라면 밖으로 나갈 수가 있었다.

‘ 그렇다면...!’

엘리는 놈의 주먹을 보면서 어쩌면 이것이 기회라 여겼다.

쉐에에엑!

검은 철구가 놈의 팔을 떠나 거세게 날아왔다. 엘리는 마지막 모든 에드라를 짜내 몸을 움직였다. 철구가 땅에 박히고, 엘 리는 그 철구를 힘껏 잡고 놈의 다음 움직임을 기다렸다.

역시나 예상대로 마장기는 그 철구를 거칠게 휘두르기 시작했다.

엘리는 그 힘을 반동으로 힘껏 반대편으로 날아올랐다. 땅에 겨우 착지한 상태로 바닥을 몇 번 굴러 정확히 마법진 안으로 들어온 그는 엘야킴이 준 반지를 통해 마법진을 가동시켰다.

잠시 동안 빛을 내던 반지는 마법진과 같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파핫!

강렬한 빛이 한바탕 레어를 휩쓸고 나자, 창고에는 휑하니 마장기만 남아있게 되었다.

< ...... >

오랜 세월 드래곤을 지켰던 마장기 ‘크랭크’.

녀석은 간만에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위용을 마음껏 펼치기를 원했는지도 모른다.

< 타겟 로스트. 임무... 실패. >

허리에 길게 베인 상처를 입은 크랭크는 임무실패라는 불명예까지 가지고 가야했다.

녀석의 슬픈 목소리만이 레어를 울렸다.


작가의말

자, 즐거운 주말입니다. 타자는 오늘 책상에 앉기로 결정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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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절대자(성역의길) - 13화 의문 +3 13.08.09 2,932 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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