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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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연재수 :
3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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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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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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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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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The Happy End...

DUMMY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거냐!”


자르카의 고함소리는 엄청나게 컸다.


“으윽... 자르카... 소리는 지르지 마.”


“시끄러! 내가 지금 소리 안 지르게 생겼냐고!”


내 일인데 자르카가 왜 화를 내는지.


부들부들...


단추를 끼고 있는 손이 떨린다. 애써 침착하게 있으려고 했는데, 역시 마음대로 안 되는 모양이었다. 몇 번이나 실패하고 나서야 겨우 단추를 채울 수 있었다.


“자르카.”


“왜.”


“도망칠까?”


진짜 불안해 죽겠다.


“그건 힘들걸. 지금 밖에 용족들이 본체로 배회하고 있거든. 도망가려면 브레스 5발은 맞아야 할거다.”


“하하... 농담이야.”


언제 그런 준비를... 그런게 있었으면 미리미리 얘기를 해 줬어야지!


“딴생각 하지 말고 빨리빨리 준비나 해.”


“알았어.”


탁.


마지막 단추를 매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살펴보았다.


“역시 마음에 안 들어.”


“뭐?”


“너무 어려보이잖아.”


피식.


내 투정에 자르카가 웃었다.


“그래서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르지.”


“......그런가?”


확실히...... 그럴지도.


“그럼 나가자.”


“응.”


자르카가 문을 열고, 나는 심호흡을 하며 생각을 정리했다.


‘음... 지금 자르카를 쓰러트리고 공중으로 날아올라...’


윽. 이런 생각을 정리하려고 했던게 아닌데.


“후우.......”


하여간 황성은 더럽게 넓다니까.


“자르카. 길은 제대로 알고 있는 거야?”


“물론. 들어오면서 실을 늘어트렸거든.”


무슨 미로 빠져 나가냐?


‘괜찮겠지...? 아란?’


사실...... 괜찮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시킨 선택이다.


‘그 때...’


그때의 약속을... 이번에는 지킬 것이다.


“봐봐. 도착했잖아.”


자르카는 파리아가 보이자 득의양양한 웃음을 지었다.


“그래?”


그런데......


“늦었습니다 라드.”


“아, 뭐......”


“그럼 가죠.”


파리아는 그렇게 말하고 내 뒤에 섰다.


“파리아. 네가 안내해야지.”


자르카의 말에 파리아가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도 길 잃었습니다.”


이런......


“그러냐. 뭐, 상관없지. 실이 있으......”


자르카가 들어올린 실은 끊어져 있었다.


“......히익.”


손에 들린 실을 본 자르카의 표정이 굉장히 창백해졌다.


‘미치겠군. 진짜 미아가 되어 버렸잖아’


“자르카, 그 실은 어디서 끊어진거야?”


“모, 모르겠어.”


“......”


난감하군.


“어차피 늦게 된거, 그냥 천천히 대화나 나누도록 하죠.”


“뭐, 그러지.”


이 둘... 자기 일 아니라고 너무 느긋하잖아!


“하아......”


하지만 고민해봐야 나오는 것도 없었기에 그냥 걷기 시작했다.


“이번에 로엘이 가문의 소속된 천족과 함께 오기로 했습니다.”


“그래?”


천족들은 결계 때문에 못 내려오지 않나... 아, 일방관문이 있었지.


“게론기사단도 전부 들어온 상태고.”


“......”


점점 부담스러워지네.


“신예네도 왔습니다.”


윽... 사준이 지난번에 보낸 편지 내용을 생각하니......


“그리고 수도 주민들도 거의 온 것 같은데.”


“......황성이 넓기는 넓어.”


“정확히 말하자면 황성과 그 앞의 광장을 통합한 겁니다. 오직 오늘의 이 일을 위하여.”


“......”


할 말이 안나오네. 그렇게 셋은 정처 없이 황궁 안을 돌아다녔고 그러다가 문득, 누군가 잘 차려입은 중년인을 발견했다.


“어떻게 도착하셨군요.”


“케이안!”


케이안이 이렇게 반가운 적은 처음이다.


“어라, 어쩌다 보니 잘 찾아왔네?”


“다행이군요.”


이걸 보고 운이 좋다고 해야 하는 건지.


“후우......”


밖에서 들려오는 웅성거리는 소리. 소리만 들어도 엄청난 수의 사람들, 아니 사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족들도 모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꿀꺽’


진짜로 도망쳐버릴까?


“라드. 드래곤의 브레스를 수십개 맞고싶지 않으면 그런 일은 하지 않는게 좋을 거야.”


“그때는 저도 안 막을 겁니다.”


하여간 파리아는 수호천사라는 녀석이.......


“알았어, 알았어.”


케이안이 문을 열고, 자르카와 파리아가 내 뒤에 섰다.


덜컹.


‘눈부셔’


비교적 어두운 황궁 안에 있다가 문이 열리니 눈이 부셨다. 아무래도 실내에서 하기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야외에서 할 모양이었다.


와아아아아아!!


황궁이 무너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될 정도의 함성.


‘많다......’


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모인 건가?


“휘유~ 대단한걸.”


자르카의 말에 주변을 돌아보니 본체 모습으로 정렬해 있는 용족들의 모습이 보였다.


“......”


진짜로... 도망칠까?


와아아아아!!!


으윽. 소리가 너무 커.


“자, 빨리 가시죠.”


“알았어.”


하얀 카펫이 깔려있는 길을 걸어갔다.


와아아아!!


그리고 그 카펫과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붉은 카펫.


‘여기는 샛길이냐?’


내가 지나가는 길을 중심으로, 오른쪽... 즉 단상이 있는 붉은 카펫의 양쪽에는 게론기사단이 양쪽에 정렬해 있었고, 왼쪽에는 천족들이 정렬해 있었다.


“대단한걸......”


나도 모르게 탄성을 뱉으며 앞으로 걷다가 자르카가 나를 막았다.


“멈춰.”


“아, 응.”


어느새 나는 붉은 카펫의 중앙에 서 있었다.


두근. 두근.


으윽...... 최소한 만명은 넘어 보이는 눈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어.


“후우.......”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축하해요!”


“......”


자신의 일인냥 기뻐하는 신예와, 그 옆에서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신아.


“와아...... 옷 멋있네.”


끄덕.


그리고 그 옆에서 나를 보고 있는 마사와 티엘.


=크윽... 아세아님...=


그리고 가장 앞쪽에서 본체 상태로 울고있는 시드린과, 그 옆쪽에 있는 카레시안, 그리고 그런 카레시안에게 다른 용족들과의 간격보다 조금 좁아 보이게 붙어있는 한 녹색의 용족.


‘으음... 바로인레스의 딸이라는 그 용족이군’


카레시안이 다른 용족이랑 사귄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진짜였구나.


-축하해요-


그리고 하얀 카펫을 중심으로, 자르카와 파리아가 있는 기사들이 있는 곳의 반대편에 분홍색 머리카락의 천족과 여신.


-좋냐?-


여신님... 그런걸 물어보면 어쩌라는 건지.


쿵! 쿵!


-여기 맞지?-


“맞아요.”


그리고 한 구석에 있지만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발쿤과 그 부인인 유온. 참고로 발쿤은 덩치 때문에 들어 올 수가 없어서 황궁 근처에 서 있었고 유온은 그 어깨 위에 앉아서 작고 차갑지 않은 눈을 살며시 뿌리고 있었다.


“......”


그리고 신예와 신아 근처에 사준과 함께 서 있는 태진과 사연. 어쩌다 보니 사준과 눈을 마주쳤다.


‘하하......’


난 별로 둘째 부인을 둘 생각은 없는데 말이지.


‘그리고......’


“허허...... 내가 황성에 들어오다니.”


“와아... 오빠 멋있다.”


세린과 할아버지네. 그리고 그 옆에......


“뭐,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이군.”


사람들의 사이에 끼어 있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외모를 가진 마황자... 아니, 카시드형. 형이 세린과 할아버지를 데려다 준건가? 그런데 신기한 것은, 형이 마황자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 한다는 거다.


와아아아아!!


마지막으로 아래쪽에 모여 있는 엄청난 수의 수도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축복해주려......’


“부러운 놈.”


자르카... 부러우면 자르카도 결혼 해.


“하아......”


그렇다. 오늘은 내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두근. 두근.


=신부 입장!!=


시드린... 그렇게 소리치면 어떻게 해! 다른 사람들이 기겁하잖아.


스릉.


그와 동시에 천족들이 검을 뽑아들었다.


‘뭐, 뭐야?’


내가 당황하는 사이, 천족들은 서로의 맞은편에 있는 천족들과 검을 맞대어 길을 만들었다.


“아......”


설마 게론기사단도?


“우리는 천족분들보다 더 확실히, 절도 있게 한다!”


“우오오!”


진짜네.


“뭐해! 엉뚱한 곳에 신경 팔지 마!”


으윽. 그렇다고 소리 지를 것까지는 없잖아!


“......”


내가 입은 옷은... 예식용으로 만들어진 신관복. 뭐... 일단 직업이 신관이니. 그리고 그녀가 입은 것은......


“......대단...”


파리아는 제대로 된 단어도 말하지 못했다.


“쳇. 왠지 아까워.”


하여간 자르카도... 부러우면 결혼하라니까


휘이이-


따뜻한 햇볕에 시원한 바람. 그리고... 그 바람에 휘날리는 하얀 드레스.


‘......도망 안치길 잘했다’


이 장면을 놓쳤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그런데 저건 옷이 예쁜 거야, 아니면 그녀가 예쁜 거야?’


둘 다인가?


-거 참 기네-


아까부터 여신님은 왠지 불만이 있는 것 같았다.


“자, 받으시죠.”


그녀의 옆에서 같이 걸어온 용족은 바로인레스였다. 아버지를 대신해서, 겠지.


‘하긴, 주변에 부탁할만한 존재라고는.......’


“......”


나는 최대한 손이 떨리지 않게 노력하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


뭐야. 그녀도 떨고 있었잖아.


“가자.”


“......응.”


이제, 그녀가 나와 함께 걸어가기 시작한 곳은...


“전원......”


스릉...


뭐야, 명령이 없는데 검을 벌써 뽑아도 되는 거야?


“한마디씩 해!”


자르카!


“와아... 부럽다.”


“잘 어울립니다!”


“으흑... 저는 어디서 용족의 처자 못 만나나...”


“앞으로 저는 동굴만 뒤질 겁니다!”


.......뭐냐 도대체. 기사단 녀석들, 왜 이렇게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거야. 아니, 저쪽에 인간으로 변신해서 서 있는 여성 용족들을 보고 그러는 건가?


피식.


황당한 눈길로 자르카를 바라보자, 자르카와 파리아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동시에 웃으며 입을 열었다.


“축하한다.”


“......축하드립니다.”


“......칫.”


저렇게 하면 투덜거릴 수 없잖아.


-빨리 좀 걸어!-


“네, 네!”


여신의 성격이 점점 난폭해지네.


“힘내요!”


“부럽다......”


“잘 어울리는데요!”


기사단원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으며 걸어가니 꽤 긴 거리이고 천천히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눈 깜짝할 새에 단상에 도착했다.


“조금 더 늦게 오지 그랬나?”


“하하.......”


단상에는 황제가 서 있었다. 내가 느끼기에는 짧아 보였는데 황제의 입장에서는 많이 길었던 모양이었다.


“자, 그럼 시작하지.”


황제의 말이 시작되자 시끄러웠던 주변이 조용해졌다.


“간단하게 하자고. 신랑은 산을 지나가다 보석광산을 발견한 것 같은 정도의 행운을 버리지 않겠는가?”


무슨 소리야?


“같이 살겠냐고.”


“아, 네.”


진작 그렇게 말하지.


“그럼 신부는......”


“네!”


“......아직 말 안했는데.”


하지만 황제도 더 말을 할 것 같지는 않았다.


“뭐, 그래도 둘 다 대답했으니 끝난거지?”


“그건......”


아무리 그래도 뭔가가 이상한데...


“자, 그럼 끝이다!!”


와아아아아아아!!!


으윽. 시끄러워.


“축하한다. 라드.”


“......고맙습니다.”


의외로 빨리 끝났네.


=크어어어어!!=


퍼엉!


하늘을 물들이는 수십개의 브레스......


‘이거이거... 위험한거 아냐?’


구경 온 수도의 사람들도 놀란 듯이 웅성이고 있었다.


“......그럼 이제......”


브레스의 여파가 사라지기도 전에, 황제가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키스를......”


“......”


아, 그게 남아 있었...


“......여기서?”


“그렇지.”


“지금?”


“당연하지!”


.......


주변을 둘러보니 수만의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하면 결혼 취소야.”


“뭐?!”


그게 말이 돼?! 아니 그런데 근처에 있던 다른 귀족들도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면, 확실히 그게 귀족들 사이에서는 정상인 것 같기도 하고...


“......”


해... 해야하나.


“그럼.......”


얼굴을 가리고 있는 면사포를 걷어올리자 빨갛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이 보였다.


“풋...”


귀여워라.


‘갑자기 이 모습을 보니까 하고싶네’


“그럼......”


면사포 안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서서히 얼굴을 가까이 붙이는데...


‘더, 더워!’


면사포 안은 엄청나게 더웠다. 굉장한 열인데...


“......”


쪽.


살짝 입만 마주쳤고, 그대로 면사포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쳇. 약해.”


그렇게 불만이면 댁이 결혼해요. 아, 이미 했던가.


“어쨌거나, 다음으로 넘어가야겠군.”


내 눈빛을 보았는지 황제는 급하게 다음 순서를 진행했다.


“좋아! 다음은 부케 받기다!”


“부케!!”


근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뒤로 몰렸다.


“......”


이거... 잘못 던지면 공격당할지도?


“사준! 도대체 왜 거기 있는거야?!”


내 외침에 사준은 당당하게 소리쳤다.


“사연에게 줄겁니다!”


“......”


포기할 줄 모르는군.


“하나, 둘...”


황제는 어느새 숫자를 세고 있었다.


“잠깐, 왜 이렇게 빨리......”


내가 말리기도 전에 그녀는 던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셋!”


휘익!


그녀가 던진 꽃다발이 뒤로 날아가...


“비켜!!”


퍼억!


뛰어 오르려던 사준을 발로 차고 로엘이 날아올랐다. 그리고...


꾸욱.


“로엘. 넌 안 돼!”


그런 로엘의 머리를 밟으며 뛰어오른 여신도 보였다.


‘대, 대단하다!’


엄청난 전쟁이었다.


우당탕탕!


그리고 그녀들은 한군데 모여 쓰러졌고, 그 꽃다발은 이상하게도 바람을 타고 날아가......


탁.


“어?”


사연의 손에 들어갔다.


“아, 아자!”


사준은 수십명의 여자들에게 깔리고서도 기뻐하고 있었다.


“......으헉!”


불쌍한 사준... 저러다 죽는거 아냐.


“뭐야, 결국 받은 건 사연이냐.”


“그러게.”


파리아와 자르카는 이미 식이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어느새 이곳으로 와 있었다.


“세린. 넌 안 끼어드냐?”


황제의 물음에 황녀 세린(아, 이름이 똑같아서 헷갈려)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파리아의 팔에 매달렸다.


“그런거 없어도 파리아님은 제 꺼예요.”


파리아의 표정이 새파래졌다.


“......파리아. 노력해.”


자르카는 굉장히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자르카도 저기를 좀 보는게...”


“응?”


그리고... 또 하나의 세린이 자르카를 묘한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 글쎄... 마치 여기 있는 황녀와 비슷한 눈빛이랄까.


“둘다 잘 해봐.”


“......”


둘의 표정이 침울해졌다.


“자, 그럼 갈까?”


“응.”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었다.


“벌서 가냐?”


“뭐... 어차피 더 있어봐야 이젠 할 것도 없잖아.”


나는 그녀를 안아들고 몸을 띄웠다.


“얼마뒤에 돌아올거죠?”


“글쎄... 애 셋 낳으면?”


“......”


파리아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농담이야. 생필품 필요하면 내려올게.”


“알겠습니다.”


나는 다시 한번 주변을 둘러보았다.


“모두들......”


물론 모두에게 들릴리는 없지만.


“고마워요.”


꼬옥.


고맙기는 해도 일단 가야지.


“갈까?”


“응!”


아세니카르. 용족의 제왕, 다크 드래곤... 그리고... 이제는 내 반려.


“가자!”


“꺄악!”


꽉.


윽... 목은 좀 살살 잡아주지!


작가의말

완결 아님.

가상 완결임.

아직 빛균은 한참 남았슴다.


......근데 기차나서 여기서 끝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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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4th 07. 검붉은 불꽃의 날개(3) +3 12.01.28 355 7 9쪽
240 4th 07. 검붉은 불꽃의 날개(2) +1 12.01.27 329 8 12쪽
239 4th 07. 검붉은 불꽃의 날개(1) +3 12.01.27 294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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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4th 06. 부활하는 마족사냥꾼(7) +4 12.01.25 328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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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4th 06. 부활하는 마족사냥꾼(2) +1 12.01.21 339 4 14쪽
231 4th 06. 부활하는 마족사냥꾼(1) +2 12.01.20 311 5 14쪽
230 4th 05. 질병의 유타인(9) 12.01.20 327 4 12쪽
229 4th 05. 질병의 유타인(8) +2 12.01.19 306 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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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4th 05. 질병의 유타인(6) +2 12.01.19 343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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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4th 05. 질병의 유타인(3) +5 12.01.17 354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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