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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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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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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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쪽

3rd 03. 투신(3)

DUMMY

파앗.

그 이후 슈발로이카는 유온이 가야 할 곳을 알려주고는 빛의 입자로 변해 사라졌다.

"......"

유온은 그 모습을 잠시 보더니, 다시 꽃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는 슈발로이카가 사라진 곳을 잠시 바라보았다.

"조금 늦게 가도 되겠지?"

풀썩!

그렇게 자신에게 변명을 하고 유온이 다시 누운 순간, 허공에 다시 빛의 입자가 나타났다.

팟.

"저... 생각해 보니까 발쿤님의 산이 어디인지 모르는..."

사실 슈발로이카는 유온도 알고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 만년설이 덮인 산이 이곳밖에 없었기에 예상 할 수 있었을 뿐. 하지만 화산은 다르다. 최소한 5~6개는 있지 않은가!

"응? 그러고 보니 왜 누워 계시죠?"

슈발로이카의 눈이 의심스럽게 변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발쿤이 어디 있는지 알고싶다고?"

유온이 다시 몸을 일으키며 묻자 슈발로이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발쿤은... 죽음의 사막 바로 남쪽에 있는 화산이야."

"그 화산에 계신다는 말씀이십니까?"

슈발로이카의 물음에 유온은 웃음 띈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럼 어디에...?"

"그 화산 자체가 발쿤이야."

"......"

슈발로이카는 순간적으로 할 말을 잃었다.

"그럼... 그 산 자체가?"

"그렇지."

슈발로이카는 혀를 내둘렀다.

"그렇다면 어떻게 깨우죠?"

"그냥 산을 닥치는 대로 부수면 일어날거야."

"......"

"아, 걱정하지 마. 발쿤은 아무리 자신을 공격했다고 하지만 같은 신족을 공격할 정도로 성격이 나쁘지는 않으니까. 아니, 오히려 상냥한 편이라고 해야할까."

"그 방법이 아니면 깨어나시지 않나요?"

"응. 발쿤도 나처럼 잠이 많으니까."

"......알겠습니다."

슈발로이카는 보통 신족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들을 상대하는 것이 조금 피곤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아... 발쿤님은 내일 뵙죠."

"너라면 지금 갈 수 있지 않아?"

"그렇기는 하지만... 이번에 며칠 간 이곳에 있었으니... 일단 신계로 가봐야 해서..."

"그래? 그거야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 그럼 올라가서 잘 쉬고 내일 만나러 가봐."

"유온님은요?"

"나? 나도 출발해야지."

어쩐지 일어나지 않는 그녀를 바라보는 슈발로이카의 의심스러운 듯한 눈빛을 유온은 애써 피하고 있었다.

"왜 그런 눈빛으로 보는 거야?"

"하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실 지금 유온이 제대로 출발할 것인가를 믿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응. 잘 가."

파앗.

다시 슈발로이카의 모습이 사라졌다.

"......갔네."

유온은 다시 만년설에 몸을 기대었다.

-유온님...

그 때 목소리가 들렸다. 유온에게만 들리는 그녀의 유일신관의 목소리... 이렇게 눈에 파묻혀 있을 때에만 들리는 작은 목소리.

"왜?"

-그래도 가는게 나으시지 않을까요-

"조금만 있다가..."

-그러시다가 또 잠드시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빨리 일어나세요.-

"조금만..."

-안 돼요-

"너무해......"

유온은 결국 몸을 일으켜야 했다.

"......미안. 허락 없이 네 이야기를 해버려서. 너무 오랜만에 만난 신족이라... 게다가 나와 같이 유일신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고."

-괜찮아요-

"......유렌."

-네-

유온의 유일신관의 이름은 유렌인 듯 싶었다. 유온은 슈발로이카와는 다른 방식으로 성을 주지 않고 자신의 이름과 비슷하게, 유일신관의 이름을 바꿔버린 것이다.

"너는 정말로 인간들을 싫어하지 않니?"

-네-

"정말로.... 후회하지 않니?"

-......-

유렌은 유온을 만나며 많은 것을 잃었다.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고, 인간으로서의 제대로 된 삶도 살지 못했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신력과 머리색 때문에 마녀로 몰려 화형까지 당했다.

-......네. 아까 유온님이 말씀하셨듯이, 저도 이런 미래를 알고 있었다 할지라도 유일신관이 되는 것을 받아들였을 거에요-

"......"

유온은 한숨을 내쉬며 몸을 일으켰다.

"그럼 아무래도 가야겠네. 그 아이와 그 아이의 유일신관도 후회하지 않도록 해주려면."

-다녀오세요-

"......그래. 다녀올게."

만년설의 여신 유온. 그녀의 이름은 순수한 백설(白雪)이라는 의미다.

뽀드득......

유온의 유일신관 유렌. 그녀의 이름은 폭신한 함박눈이라는 의미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

"......"

슈발로이카는 발쿤의 산... 아니, 발쿤의 정상에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었다.

'정말로... 공격해야하나?'

유온의 말대로 공격을 해야 할지, 아니면 일단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지 말이다.

"......"

하지만 아까부터 신력을 계속 뿜어내고 있었지만 발쿤은 반응하지 않고 있었다.

"......휴우..."

결국 그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예감한 슈발로이카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빛의 신력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그녀가 라드의 그것보다 2배는 큰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른 직후.

퍼버버버벙!!

하늘에서 수십개의 빛의 기둥이 떨어져 내려오기 시작했다.

퍼버벙!

우수수수...

그 빛의 기둥은 산을 말 그대로 '분쇄'하고 있었지만, 슈발로이카는 뭔가 찝찝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설마 먼저 공격했다고 반격하거나 하지는 않겠지?'

소문으로 들어왔던 발쿤의 성격이라면 충분히 가능했다. 물론 자세한 성격이야 일단 만나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유온만 하더라도 소문보다는 훨씬 따뜻한 여신이었고......’

퍼벙!

푸드드득...

그렇게 한참을 빛의 기둥으로 두들겼지만, 그래서 산의 위쪽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발쿤은 여전히 일어나지 않았다.

"뭐야... 공격해도 일어나지 않잖아."

상당히 지친 것을 느낀 슈발로이카는 슬슬 빛의 기둥을 멈춰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제와서 멈추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퍼버벙!

"......응?"

쿠르르릉...

그리고 얼마동안이나 빛의 기둥을 더 사용했을까.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어나는 건가?'

하긴, 산을 반쯤 날려버릴 정도로 공격했는데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안됐다. 오히려 너무 늦게 일어나는 것일지도......

쿠르르르릉!!

하지만 문제는 슈발로이카가 공격한 산이 아니라 옆에 있던 산에서 흔들림이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앗... 이 산이 아니었나...?"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발쿤을 깨우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들인 시간과 신력이 아까워지기 시작하는 그녀였다.

퍼어엉!

그녀가 아까워하거나 말거나, 흔들리던 산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연기..."

슈발로이카는 인상을 찌푸리며 화산재를 피해 뒤로 물러났다. 화산재는 일반적인 화산재가 아닌, 미약하지만 신력이 느껴지는 것이었기에 그녀는 저 화산이 발쿤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퍼엉! 퍼어엉!

불... 아니 용암을 뿜어내던 화산은 예상외로 금방 멈췄다. 슈발로이카가 뒤로 물러나자 용암이 더 이상 흘러나오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후두둑...

하지만 하늘로 솟아올랐던 불붙은 돌들은 하늘에서 비가 되어 내리고 있었다.

"......"

퍼엉!

슈발로이카는 자신에게로 떨어지는 돌덩이들을 빛의 신력으로 부수며 발쿤이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쿠르르르릉...

퍼엉!

그러나 다시 한번 불덩어리가 하늘로 치솟는 것을 보니 화산활동은 한번의 폭발로 끝나지 않을 생각인 모양이었다.

"그나마 이 주변에 인가가 없는 것이 다행이네... 있었다가는 난리 날 뻔했어.“

흘러내린 용암들은 주변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슈발로이카는 자신의 뺨이 화끈해진 것을 느끼고는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더워..."

퍼엉!

하지만 화산활동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쿠르르르르르릉!!

"이거... 며칠 기다려야 하는 건가?"

확실히 이 정도의 화산이 금방 그칠 것 같지 않았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신계로 가서 기다리는 편이...

쿠르르릉...

슈발로이카가 돌아가려는 순간, 갑자기 용암이 왈칵 쏟아졌다.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것이, 저 용암에서는 강력한 신력이 느껴져 왔다.

"......"

심상치 않은 변화에 슈발로이카는 일단 신계로 가는 것을 보류하고 잠시 기다렸다.

-크아아아아!!!-

그 용암은 정확히 산의 곳곳에 흘러내리며, 산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쿠르르르르릉!!

산이 일어나고 있었다.

퍼엉!

후두둑!

"......"

슈발로이카는 다시 떨어지는 돌덩어리들을 신력으로 막으며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크아아!!-

쿠르르르르르릉!!!

푸스스스스......

산이 움직이자 주변의 모래가 춤추기 시작했다. 눈으로 담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몸, 전신을 핏줄처럼 감고 있는 뜨거운 용암, 회색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피부!

"......저게... 발쿤...?"

저런 모습일지는 몰랐다. 비록 유온이 산 그 자체라고 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 전체가 발쿤의 몸일 줄은 짐작하지 못했다.

퍼엉!

산은 서서히 인간과 비슷한 형상으로 모습이 변화하고 있었다.

쿠르르르릉!!

그리고 땅을 흐르던 용암들이 종이로 물을 흡수하듯 발쿤에게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피부에 붙어 있던 신력의 용암과 융합하여, 발쿤의 피부로 더욱 세밀하게 퍼져나갔다.

-......

발쿤의 피부에 흐르던 용암들은 순식간에 굳어서 검은 현무암으로 변해 그의 피부가 되었고, 그 현무암들의 사이로 새겨진 선으로 다시 한번 신력의 용암이 분출되었다.

"......"

슈발로이카는 그의 모습에 압도당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다.

-나를 깨운게 너인가? 어린 투신이여-

"......네?"

슈발로이카는 순간적으로 발쿤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했다. 마치, 지진이 울리는 소리와도 같은 그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려오자 잘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나를 깨운게 너인지 물었다-

"아, 네. 그렇습니다. 발쿤님."

슈발로이카가 대답하자, 인간으로 치자면 얼굴이 있는 부분에서 용암의 불꽃으로 빛나는 두개의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는 주황색의 눈동자를 가진 그는 발쿤, 분노하는 화산의 투신이었다.

-대답해라. 어린 신족이여. 왜 나를 깨웠지?-

"그것은..."

발쿤의 커다란 눈을 보니 말이 잘 나오지 않을 정도였지만, 슈발로이카는 침착하게 숨을 고르고 말했다.

"마족들의 침공에 발쿤님의 힘을 빌리기 위함입니다."

-마족?-

"네."

-......-

꾸드드득...

발쿤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얼마나 많은가?-

"네?"

-그 녀석들의 숫자 말이다-

"그건... 약 5천 정도..."

몸을 숨기고 있는 마족들의 숫자를 포함하지 않았기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슈발로이카는 아마도 저 숫자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뭔가 이상하군. 지휘관은 후작급 이상이겠고...-

발쿤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마황자는 후작급 마족 '이상'이니까.

-그럼 그들이 나타난지 얼마나 지났지?-

"그게... 약 3년 정도..."

-3년?-

"네. 아마 그 정도 됐을 겁니다."

그녀의 말에 발쿤은 갑자기 손을 들어올려 슈발로이카를 향해 내려쳤다.

"?!"

파앗!

쿠우웅!!

슈발로이카는 빛의 입자로 변해 그 팔을 피했지만, 발쿤의 팔은 사막 한 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고 모래를 허공에 떠 있는 슈발로이카가 있는 곳까지 튀어오르게 할 정도의 힘이 있었다.

-지금 나에게 장난치는 것인가!-

"그게 무슨..."

-마족이 어떻게 인간계에 3년이나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세계의 거부가 있는데!-

"......"

그녀는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머리가 나쁘고 성격이 불같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렇다고 같은 투신을 이렇게 무식하게 공격할 정도일지는 몰랐다. 이 자는 그야말로 소문과 똑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고대의 유적에서 세계의 거부를 피할 수 있는 보물을 찾아냈습니다."

-......-

투두둑.

쏴아아아...

발쿤이 사막에 박혀있던 팔을 빼내자 그 빈 구멍으로 모래가 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5천이나 되는 숫자에게 나눠 줄 수는 없을 텐데?-

"그건 그렇습니다만... 세계의 거부를 받지 못한 마족들은 인간들을 이용해 모은 죽음의 기운으로 어떻게..."

-5천의 마족을 3년간 이곳에 두려면 인간이 5백만은 죽어야 한다. 그것도 하급 마족들만 따졌을 때. 게다가 시간을 놓쳐서 죽음의 기운을 받지 못한다면 바로 마계로 돌아갈 텐데 그게 가능하겠는가?-

"그들이 인간계로 통하는 일방관문을 찾아냈습니다. 그렇기에 세계의 거부를 비교적 덜 받고, 오래 있어도 힘이 약해질 뿐 마계로 돌아가지는 않아요."

-일방관문? 그것을 마족들이 찾았다는 말인가!-

발쿤은 일방관문을 알고있는 것 같았다.

-크으으... 골치 아픈 상황이군. 그래서. 지금 이 인간계는 비었나?-

"네?"

슈발로이카는 지금 발쿤이 말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인간들과 용족이 전멸했냐는 말이다-

"그건 아닙니다만..."

-그래? 그럼 소규모로 어딘가에 흩어져서 살고 있겠군-

"......그것도 아닙니다만..."

-흐음? 그럼 뭔가?-

"지금 20만의 인간군대와 30의 용족이 마족들의 일방관문을 향해 진군중입니다."

-용족은 그렇다 치고, 인간이?-

"네."

생각하지 못한 말인 듯, 발쿤은 꽤나 놀란 듯 싶었다.

-크하하! 대단하군. 그 약한 몸으로 마족을 상대할 생각을 하다니!-

"......"

그렇게 발쿤은 한참을 웃고 나서야 슈발로이카에게 물었다.

-지금 네가 부탁하러 온 것은 그 인간들을 도와 마족을 치라는 이야기겠지?-

"네. 그렇습니다."

발쿤은 호탕하게 말했다.

-좋다! 인간의 용기를 봐서, 내 힘을 보태마!-

그 목소리는 너무 컸기에 슈발로이카는 순간적으로 인상을 찌푸렸지만, 그래도 그의 허락이 떨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수도 진격이 시작 된지 4일째 되는 날.

영원한 빛의 여신 슈발로이카, 은은한 바람의 여신 데로스, 변하지 않는 만년설의 여신 유온, 분노하는 화산의 투신 발쿤. 신족의 다섯 투신 중 넷이 성전에 참전을 결정한 날이었다.

'조금만 버텨 줘...'

쿵! 쿵!

그녀가 말한 장소로 걸어가고 있는 발쿤을 바라보며 슈발로이카는 다시 신계로 돌아갔다.



작가의말

투신 챕터 끝입니다.

3부 초반은 챕터가 훅훅 지나가......



그리고 현재 선작이 110분 정도 계시는데

제가 보기에 이게 한계치입니다.

원래 빛의 균형자가 선작이 엄청 적거든요. 매니아만 읽는 글이니까......

포기하기야 했습니다만... 씁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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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3rd 06. 실론 전투(1) +2 11.11.16 423 7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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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3rd 05. 신살검의 향연(2) +3 11.11.14 411 8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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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3rd 04. 유혹(?)의 마사레온느(1) 11.11.10 454 9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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