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균형자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연재수 :
334 회
조회수 :
178,132
추천수 :
2,538
글자수 :
6,185,526

작성
11.11.15 17:44
조회
400
추천
7
글자
72쪽

3rd 05. 신살검의 향연(5)

DUMMY

"나는 수룬이라고 한다."

"......"

그가 자기를 소개했지만 나는 별로 저 마족에게 대답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클... 소개 따위는 필요 없다 이건가."

수룬은 다시 집게에 마력을 피워 올리기 시작했다.

"후우..."

호흡을 반정도만 들이마시고 그에게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다.

'일단 저 집게의 공격은 단순하다.'

그냥 찔러 넣는 정도? 물론 그 속도가 빠르고 위력도 강하기는 하지만.

탁!

바닥의 돌이 튀며 내 몸은 순식간에 수룬에게 접근했다.

부웅!

어깨를 노리는 집게를 몸을 돌려서 피하고, 나는 그에게 거의 달라붙다시피 했다.

"으아아아!!"

신력의 검은 일반 검처럼 일정 거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필요하면 얼마든지 짧게, 길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스윽.

그는 이런 최고 근접거리에서 휘둘러진 신력의 검을 간단히 피했다. 하지만 아직 왼손이 남아있고, 왼손도 실패하면 다시 준비한 오른손이 간다!

스윽, 스윽, 스윽.

"으음..."

슥슥슥. 스스스스스스슥...

'......이게 무슨...!'

나는 이제 발로 그의 다리를 걷어차기까지 하고 있었다.

스스슥! 슥!

양손도 모자라서 왼쪽 발까지 사용해서 공격하고 있는데, 단 한 대도 맞지 않는다!

"겨우 이 정도인가?"

여유 있는 듯한 목소리를 들어보니 내 공격이 별로 위협적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부웅! 퍼억!

"커헉!"

그의 머리를 노리고 검을 휘두르다 오히려 내가 반격만 맞았을 뿐이다. 하지만, 맞는 순간에 틈이 생겼다!

"이익!"

퍼엉!

"크윽!"

그 틈으로 빛의 기둥을 쏘았다.

푸쉬이이...

근접거리에서 폭발한 빛의 기둥에 의해 연기가 피어오르며 시야가 가려졌다.

'과연... 죽었을까?'

이렇게 근접거리에서 빛의 기둥을 맞춰본 마족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마력이 약간 느껴지는 것으로 봐서는 죽지는 않은 것 같았다.

"이건 조금 아프군."

안개가 걷히자 그는 부서진 자신의 왼손을 보며 약간 짜증난 듯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꽈드드득...

하지만 그 집게도 순식간에 다시 자라났다.

"......뭐야 이 괴물은..."

그는 집게를 몇 번 휘둘러보더니 땅을 내려쳤다.

부웅! 쿠웅!

그의 집게에 맞은 땅이 완전히 주저앉았다.

"정말..."

상대하기 골치 아픈 녀석이군.

샤악!

기습적으로 신력의 검을 늘려서 휘둘렀지만 그는 그것조차 가볍게 피했다.

파칵!

하지만 방금 공격은 속임수, 진짜 공격은 왼손이었다! 이번에는 반대쪽 집게의 이음새에 닿았지만, 그가 마력을 피워 올리자 신력의 검이 흩어져버렸다.

"클클... 모자라. 모자라."

그의 눈이 붉게 빛났다.

"그게 너의 모든 실력이라면..."

그리고는 자신의 양 집게에 마력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넌 죽는다!"

파악!

그가 밟은 땅이 마구 튀어 오르며 그의 모습이 사라졌다. 순간 가속 능력이다!

'빨리 순간 가속 능력을 사용해야...'

"샤아아악!!"

"끄악!"

"으아악!"

움찔!

'이런... 그러고 보니 저 뱀들을 깜빡하고...'

사람들의 비명을 듣고 나도 모르게 몸이 멈춰버렸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의 모습은 이미 완전히 사라진 후였다.

'너무 늦은 건가...?'

나도 순간 가속 능력을 사용해서 맞서거나 미리 대비해서 공격하지 못하도록 했어야 하는 건데... 그것이 실패한다면 죽는 수밖에 없었다.

'죽는 건가...?'

그 순간에...

'오른쪽!'

또 다시 머릿속으로 그 목소리가 울렸다.

쩌억!

그 목소리의 말대로 오른쪽으로 신력의 검을 휘두... 아니, 가져다 대니 무언가가 갈라지는 소라와 함께 뒤에서 수룬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마도 너무 순간 가속 능력으로 움직이기에 내가 휘두른 힘에 자신이 달려든 힘까지 합쳐져 맞을 때의 타격이 더 커졌고, 그 덕분에 옆구리가 갈라진 모양이었다.

"크아아악!!"

그런데 이 목소리는... 그때의?! 맨날 나보고 마족을 ‘죽여라!’라고 외치는?

"크아악! 감히 인간주제에!"

옆구리에 상처를 입은 수룬은 이성을 잃고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잠깐! 너는 누구지!"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수룬은 나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이 목소리는 나에게 대답하지 않는다!

"말해!"

'......!'

내가 움직이지 않자 그 목소리는 이제 말로 하지 않고

"뭐, 뭐야?!"

내 몸을 스스로 '움직였다'!

퍼억!

신력을 가득 담은 발차기에 맞은 수룬은 달려오던 속도 그래도 옆으로 튕겨나야 했다.

주르르르륵!

수룬이 밀려가는 소리가 들린다.

"뭐, 뭐야 너는!"

내 몸이 완전히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나마 입은 움직이는게 다행이었지만, 나머지 몸은 완전히 내 제어를 벗어나 있었다.

"누구냐니까!"

'......'

내 외침에도 그 목소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단지, 일어나려는 수룬을 공격하기 위해 두 자루의 신력의 검을 하나로 합쳐 길게 늘릴 뿐이었다.

지이이이이잉!!!

"크아악!"

수룬은 비명을 지르며 피하려 했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이 더 빨랐다.

지잉!

위에서부터 휘둘러진 신력의 검이 양쪽 집게를 교차시켜 막은 수룬을 훑고 지나갔다.

"......크윽... 너는 뭐냐... 어떻게 갑자기 그런 실력을..."

쩌억!

수룬의 집게의 연결부분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놀랍게도 그 잠깐의 순간에 신력을 조절해서 수룬의 집게의 이음새를 통과하도록 모양을 변형시킨 것 같았다.

"아니... 실력이라기 보다는..."

쩌어억!

단단해 보이던 수룬의 머리에 얇은 선이 그어졌다.

"마치 내 공격을 읽고있는 듯한..."

촤아아아악!!

그리고 그 선으로 마족의 피 검은 피가 쏟아져 나왔다.

'......내 정체를 의심하지는 마'

"뭐?"

그 목소리는 왠지 사람을 화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무슨... 소년의 목소리 같은데 말이다.

"지금 내 몸을 조종하고서도 의심하지 말라니, 그런 말이 나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내 몸을 움직였다! 나만의 신력 운용법까지 사용하고!

'나는 너를 해치려는 존재가 아니야. 보호하려는 존재지'

"그럼 네가 누군지 밝혀!"

아마도, 이 목소리는 내 기억 속에 숨겨진 사람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왠지 친숙한 느낌도 들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더욱 그 정체를 알아야 한다.

'훗......'

가벼운 웃음소리와 함께 그 목소리는 잠시 말을 멈췄다.

"뭐야! 도망가는 거냐!"

'그것보다 빨리 저 어미뱀을 해치우지 않으면 큰일날텐데'

"......크윽..."

......분하지만 그 목소리의 말이 맞았다.

"젠장..."

"샤아아아!"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어미뱀은 계속 알을 낳고 있었다. 그렇기에 뱀들을 상대하는 전투는 계속 끝나지 않고 있었다.

풍덩!

촤아악!

뱀들을 묶어두고 있는 아세아와는 달리 뱀을 죽이는 파리아와 자르카, 카레시안에게 죽어나가는 뱀들은 금방 충원되고 있었다.

"쏴라!"

터엉!

"샤아아악!!!"

겨우 정신을 차린 병사들은 언덕으로 올라가 노포로 두 마리의 뱀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비록 혼란에 빠진 동안 수백의 병사들이 죽은 것 같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잘 대응하고 있었다.

"샤아아!"

두 마리의 뱀은 위에서 쏟아지는 노포에 죽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달려들지도 못했다. 하지만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다. 만약 한 마리가 맞는 동안 다른 한 마리가 타고 올라온다면...

'빨리 어미뱀을...'

풍덩!

지금 저 알은 방금 파리아에게 죽은 뱀을 채울 것이다.

'......'

신력의 검을 하나로 모아 길게 늘리고, 늪에서 또 하나의 뱀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기다렸다.

촤아악!

그리고 늪에서 3개의 머리가 솟아나는 순간.

"지금!"

주변의 풍경이 바뀌었다. 뱀 비린내가 바로 느껴지는 늪 위로! 아까 수룬과 싸울 때부터 날개를 거두지 않았기에 따로 날개를 불러내는 시간도 필요 없었다.

"샤아아아!!"

"으아아아!!!"

뱀의 놀란 비명과 함께, 커다란 신력의 검은 정확하게 3개의 목을 노리고 휘둘러졌다.

후둑!

거대한 신력의 검에 3개의 머리는 약속한 듯이 동시에 땅으로 떨어졌다.

"샤아아아!"

어미뱀이 방금 태어난 뱀이 죽자 분노한 듯 9개의 머리 중 2개를 움직여 나를 물려했다.

"어, 어라!"

의외로 어미뱀의 머리는 빨랐다. 몸은 알을 낳느라 움직이지 못했지만 목이 어느 정도는 늘어나는 것 같아서 쉽게 피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허공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나를 물기는 조금 힘들어 보였다. 머리 9개를 전부 동원한다면 모를까.

포옹!

멀리서는 듣지 못했는데 뱀의 알은 참 귀여운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있었다. 저게 늪에 들어가면 또 다시 부화하겠지?

푹!

가볍게 빛의 창으로 알을 터트렸다.

"샤아아악!!"

알이 파괴되자 어미뱀이 굉장히 분노한 듯이, 더욱 거세게 나를 공격했다. 쩝... 뱀들이 죽으면 별로 신경 안 쓰면서 알이 터지니까 엄청 분노하는군.

'하긴... 나도 인간 병사들이 당할 때와 일반 아기가 당할 때 분노하는게 다르기는 하지만...'

그것과 이런 뱀의 성격을 같게 평가하기는 조금... 그렇다.

포옹! 푹!

또 다시 튀어나온 알을 빛의 창으로 터트리자 어미뱀은 분노한 듯 머리를 마구 휘젓더니 알을 낳는 것을 포기하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좋아...'

이제 더 이상 뱀들은 늘어나지 않는다!

"샤아악!"

어미뱀의 아홉 머리가 나를 노리고 휘둘러진다.

"흥!"

렌드의 다중 바람 공격도 피한 나다. 이렇게 단순한(렌드의 바람은 사방에서 날아오지만 어미뱀의 공격은 한 곳으로 방향이 정해져 있다)공격을 피하지 못할까봐?

쿠웅!

"샤아악!"

"샤아아아!!"

게다가 자기 머리끼리 부딪히는 바람에 제대로 휘둘러지는 머리는 겨우 4~5개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스르르륵...

몸이 움직이는 속도도 많이 느렸다. 머리가 많아 무거워서 그렇겠지.

'뭐... 이런 상대라면 차라리 그 방법이...'

나는 어미뱀의 행동을 주시하며 뒤로 물러났다.

"샤아아아!"

어미뱀은 내가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자 마구 분노하며 기어왔지만, 그 속도로는 내 속도를 따라 올 수 없었다.

탁.

"앗! 라드님!"

가볍게 언덕 위에 착지하고 날개를 접었다. 주변 병사들이 나를 보고는 놀랐다가 나를 따라오는 어미뱀의 크기를 보고 더 놀랐다.

"샤아아악!!"

그런데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 어미뱀의 머리 중 3개가 늪에 머리를 담그더니, 나머지 6개의 머리가 입을 벌리고 브레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촤아아악!

아마도 늪의 물이겠지만 압력이 굉장히 강해 보였다.

'이, 이런...'

실수다... 옆에는 병사들이 있는데!

"모두 피...!"

촤아아악!

그 순간 9개의 물줄기 중에서 이곳으로 날아오던 것들이 갈라졌다.

쿠구구궁!

물론 주변으로 부딪힌 물줄기들은 커다란 진동을 일으켰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하지말고 계속 노포나 쏴."

파리아가 벌써 뱀을 처리하고 레쥬사로 어미뱀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었다. 뱀이 더 이상 충원되지 않으니, 파리아가 저 브레스를 막아 줄 수 있겠지.

"좋아... 그렇다면..."

이제 안심해도 되겠군.

'......'

나는 어미뱀의 머리 하나하나를 주시했다.

'하나... 둘... 셋... 일곱... 아홉.'

지난번에 비행형 마족들을 상대로 사용한, 그 신력을 사용하기 위해서.

뿌드득...

이렇게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보니까 아까 그 목소리에게 완전히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문에 나도 모르게 이가 갈렸다.

지잉- 지잉- 지이잉-

이 화풀이는 저 어미뱀에게 풀 수밖에... 어미뱀은 자신의 몸 주변에 빛의 입자가 모여드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지, 계속해서 물을 뿜어대고 있었지만 이제는 아세아의 어둠과 자르카의 나선의 결까지 그 물들을 막아내고 있는 실정이었다.

찌지지지지지직!!!

"샤아아아아아!!!!!!"

물을 쏘던 어미뱀의 아홉 개의 머리가 한꺼번에 빛의 선으로 둘러 쌓였다. 지난번보다는 훨씬 덜 움직이고(비행하는 마족들과 물을 뿜어대는 뱀의 머리와 움직임이 같겠는가?), 더 크기도 크니까 지난번처럼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피로가 쌓였다. 이마가 지끈거린다고 해야 할까...

쿠우웅!

"후우..."

어미뱀이 쓰러지자 나머지 일행들에 의해 밑에서 병사들을 노리던 뱀들은 순식간에 정리되기 시작했다.

"......"

승리했다. 하지만 우리는 마족들도 아닌 뱀들에게 약 300이나 되는 병사들을 잃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빛의 균형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7 3rd 08. 크로스 카운터(3) +1 11.11.22 407 12 57쪽
156 3rd 08. 크로스 카운터(2) +2 11.11.20 407 7 68쪽
155 3rd 08. 크로스 카운터(1) 11.11.20 437 7 65쪽
154 3rd 07. 절망의 치유(4) +4 11.11.19 408 8 98쪽
153 3rd 07. 절망의 치유(3) +1 11.11.19 351 8 67쪽
152 3rd 07. 절망의 치유(2) +1 11.11.18 387 9 57쪽
151 3rd 07. 절망의 치유(1) +2 11.11.18 374 6 61쪽
150 3rd 06. 실론 전투(5) +1 11.11.17 457 7 97쪽
149 3rd 06. 실론 전투(4) +1 11.11.17 389 7 60쪽
148 3rd 06. 실론 전투(3) +3 11.11.17 395 8 75쪽
147 3rd 06. 실론 전투(2) +1 11.11.16 405 7 63쪽
146 3rd 06. 실론 전투(1) +2 11.11.16 423 7 58쪽
145 외전 - 이카온의 주인 +1 11.11.15 434 8 44쪽
» 3rd 05. 신살검의 향연(5) 11.11.15 401 7 72쪽
143 3rd 05. 신살검의 향연(4) 11.11.15 381 8 57쪽
142 3rd 05. 신살검의 향연(3) 11.11.14 353 9 76쪽
141 3rd 05. 신살검의 향연(2) +3 11.11.14 411 8 73쪽
140 3rd 05. 신살검의 향연(1) +2 11.11.13 427 8 79쪽
139 3rd 04. 유혹(?)의 마사레온느(4) +4 11.11.13 496 8 89쪽
138 3rd 04. 유혹(?)의 마사레온느(3) +1 11.11.12 460 10 69쪽
137 3rd 04. 유혹(?)의 마사레온느(2) +2 11.11.11 455 5 66쪽
136 3rd 04. 유혹(?)의 마사레온느(1) 11.11.10 453 9 52쪽
135 3rd 03. 투신(3) +4 11.11.10 435 6 80쪽
134 3rd 03. 투신(2) +1 11.11.10 419 9 69쪽
133 3rd 03. 투신(1) +1 11.11.09 468 9 73쪽
132 3rd 02. 불씨(3) +1 11.11.09 415 9 72쪽
131 3rd 02. 불씨(2) +2 11.11.09 428 10 54쪽
130 3rd 02. 불씨(1) +3 11.11.08 407 6 72쪽
129 3rd 01. 구원자(8) +1 11.11.08 494 8 54쪽
128 3rd 01. 구원자(7) +2 11.11.07 463 8 6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