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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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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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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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5쪽

3rd 06. 실론 전투(3)

DUMMY

"......"

"캬아아악!"

"크아악! 인간! 인간!"

마족들은 우리들이 나타나자 흉흉한 기세로 소리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현신해 있는 카레시안과 시드린을 의식해서인지 함부로 달려들지는 못하고 있었다.

"후우......"

긴장된다. 저기에 수룬 같은 괴물이 단 셋... 아니, 둘만 있더라도 피해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긴장되십니까?"

"응."

파리아의 물음에 긍정할 수밖에 없었다.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내 자신의 긴장을 숨길 수 없었으니까. 그나마 손이 떨리고 있는 것을 병사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파리아와 자르카가 가려주고 있었다.

"원래 전투시보다 전투 전이 더 긴장되는 법입니다."

"......응."

지금까지 모든 전투에는 우리 셋이 함께 나섰다. 하지만 지금 나는 나설 수 없었다. 자르카가 전투 시작 전에 말했던 대로, 지금 용족과 우리는 연계가 잘 되지 않은 상태고 용족을 제어할 수 있는 건 아세아뿐이며, 아세아에게 효율적으로 인간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자는 나밖에 없으니까.

"얼마나... 죽을까?"

"피해는 약... 1500정도로 예상됩니다."

1500... 지금 모여있는 우리 군의 10분의 1을 넘는 숫자다. 지금 상대하려는 마족들의 수에 비한다면 결코 많은 것이 아니지만.......

=크르르릉...=

=......=

시드린은 조용히 마족들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카레시안은 현신 했을 때부터 계속 울부짖고 있었다. 더 이상 용족의 기운이 부딪히면 힘들다고 했으니, 지난번에 뱀과 싸울 때 아세아가 했던 것처럼 나머지 세 용족들은 인간의 모습으로 주술을 이용해 도울 것이다. 본체로 현신한 것보다야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주술이 가진 힘이라면 굉장한 도움이겠지.

두근. 두근.

'걱정하지 마. 마족과의 싸움이라면 내가 도와주지. 그러니까 앞으로 나서라'

"......"

이제 이 목소리의 정체는 상관하지 않기로 했다. 나를 해할 생각은 없는 것 같고, 무엇보다 마족을 상대로 할 때는 절대적인 위력을 보여주니까.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전혀 필요 없었다.

'물론 내가 계속 나서겠다는 것은 아니야. 정말 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돕지. 나머지는 네가 상대해. 어때, 괜찮지 않아?'

"......"

나는 그 목소리에 대답하지 않고 마족들을 노려보았다.

"파리아."

"네."

"반대편의 병력은?"

"그쪽에 예상치 못한 마물 군단과의 전투가 생겨서 3시간은 걸려야 합니다."

3시간... 이번 전투에서 지원은 없다고 봐야하는군.

"선공은 우리가 할거지?"

이번 물음에 대답한 것은 자르카였다.

"응. 신병들이 신력을 담은 화살을 날리고 노포들을 발사하는 것으로 시작할 생각이다."

"알았어."

이번에는 파리아도 날개를 펼치지 않았다. 비행형 마족이 없는 이상, 파리아도 지상에 내려와서 싸워야 하는 것이다.

"레쥬사를 땅에 있는 존재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쉽군요."

"어, 그랬어?"

몰랐던 사실이다.

"네. 하늘을 찢는 레쥬사니까요. 마찬가지로 시오도 대지에서만 공격이 가능합니다."

"그럼 공중전으로 들어가면 시오는 무효화되겠군."

"그건 아닙니다.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근접거리에서 단 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가능하니까요."

한마디로 시오는 대지를, 레쥬사는 하늘에 있는 존재들을 대량으로 해칠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두 검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면... 거의 무적이군.

=시작할까요?=

시드린이 아세아에게 물어보았고, 아세아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도 주변의 동료들과 병사들을 바라보았고, 그들은 나에게 한 마디를 대답해주고 있었다.

“후우......”

준비는 끝났다고!

"시작해."

"응. 시드린!"

아세아의 부름에 시드린은 가득 숨을 들이마셨다.

휘이이이이잉!! 휘이이잉!

우리의 뒤쪽으로 엄청난 바람이 빨려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바람소리가 두 개 들리는 것으로 보니 카레시안도 모으고 있는 모양이었다.

"캬아악!"

"뭐, 뭐냐!"

선두에 있던 마족들은 당황하며 뒤로 물러나려 했지만, 뒤에 서 있던 마족들이 당황하며 제대로 비켜주지 않는 바람에 별로 효과는 보지 못하고 막혀 있었다. 아니, 오히려 조금이나마 퍼져있던 마족들의 진형이 저렇게 뒤로 물러나려는 시도 덕분에 막혀서 응집되게 되었다.

"발사!"

콰르르릉!!

아세아의 외침에 금빛의 뇌전이 마족들의 사이를 갈랐다.

화라라라라락!!

그리고 뒤이어 고열의 불꽃이 마족들을 덮쳤다. 금빛 뇌전이나 고열의 불꽃이나, 그것에 스친 마족들은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단 두 번의 브레스였지만 그것만으로도 300마족들 중 3분의 1이 사라진 듯이 보였다.

"나도 간다!"

콰과과과!!

자르카의 나선의 결도-

퍼엉!

파리아가 신력으로 만들어낸 검의 바람도-

퍼어엉!

모두 정면에 있는 마족들에게 쏟아졌다.

푸쉬이이이이!!!

순식간에 커다란 능력들이 집중되다 보니 흙먼지가 너무 많이 날려서 시야확보가 불가능했지만, 어차피 마족들의 위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2타! 신병과 노포는 발사 준비!"

자르카의 명령을 듣고 나서야 용족의 브레스 위력을 보고 놀라고 있던 병사들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과연 다들 고참병들이라 그런지 발사준비와 조준이 금방 끝났고, 흙먼지가 조금 가라앉을 때에는 전부 준비를 끝마칠 수 있었다.

"발사!"

콰라라라락!

푸웅! 푸웅!

신병들이 쏘아올린 신력이 담긴 화살과, 내가 사용하는 빛의 창과도 비슷하게 생긴 노포의 탄환이 하늘을 날았다.

"끼에엑!"

"캬악!"

신력이 담긴 화살과 노포의 탄환에는 마족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

"크아아악!"

노포의 탄환이 만든 두 번째 흙먼지를 뚫고, 한 마족이 우리를 향해 뛰쳐나왔다.

"......"

촤악!

그가 도착하기도 전에 파리아가 순간 가속 능력으로 달려나가 그 마족을 베었고, 그것을 기점으로 마족들이 하나 둘, 속속들이 먼지에서 빠져나와 돌격해오기 시작했다.

"전원 돌격!"

"와아아아!!

내 외침에 모든 병사들이 마족들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마족들을 상대로 세부적인 진형은 의미가 없다! 그저 밀집대형으로 모여서 포위하는 것, 그것만이 인간이 마족들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콰르르릉!

시드린이 쏘아보낸 또 한번의 브레스가 마족들의 뒤로 떨어진다. 마족들의 선두는 우리들과 붙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마족들의 후방을 노려야 했던 것이겠지. 아까처럼 몰려있지는 않았기에 처음보다는 훨씬 적은 양의 마족만이 브레스에 휩쓸려 사라졌다.

"으아아아!"

"크아앙!"

촤악!

어느새 마족들이 중앙까지 돌파했고, 난 나를 향해 달려드는 늑대처럼 생긴 마족을 신력의 검으로 베어버리고 다음 사냥감을 찾았다.

“칫. 어차피 제대로 나서지 않아도 싸우기는 해야 되네.”

'더, 더, 더! 더 강한 녀석을 찾아!'

"누구 마음대로 참견이야!"

"크악!"

스윽!

다시 달려드는 개 모양의 마족을 베어버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병사들의 진형을 흐트러트리는 마족이나, 병사들이 도저히 상대하지 못할 그런 마족을 찾아서 처리해야 하니까. 자르카와 파리아도 그런 마족들만 중점적으로 찾아 처리하고 있었다.

“아세아! 마족들이 조금이라도 모인다 싶으면 그곳에 용족들을 보내서 날려버려!”

“으, 응! 잠깐만!”

아세아도 처음으로 겪는 일에 당황해할 뿐, 제대로 된 명령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곧 스파르를 들어올리고 내가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고, 그제야 자기 마음대로 주술을 사용하던 용족들이 밀집된 마족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쿵! 쿵!

땅이 울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크워어어!!"

마치 살찐 돼지가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것 같은 얼굴의 중량형 마족. 병사들이 창을 꽂아넣고 있었지만 그들의 힘으로는 저 중량형 마족의 단단한 피부를 뚫을 수 없었다.

'그래... 저 녀석이 그나마 낫군'

만족한 듯한 목소리에 어쩐지 기분이 나빠졌지만, 그래도 상대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간다!"

전쟁은 아직 초반이었다. 마족들도 브레스에 당한 녀석들을 제외하면 별로 숫자가 줄지 않았고, 아직까지 군대에도 눈에 보일 정도의 피해는 없었다. 일단 이 녀석을 먼저 처리하고, 다시 지휘에 나서는 거다!

"크워어어!"

쿠웅!

거대한 바위를 내려치는 돼지머리 중량형 마족. 저 위력이라면 일반 병사들은 상대하지 못할 정도지만, 나에게는 약간 느린 속도였다.

"크워?"

바위 밑에 내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난 이 마족의 머리 위로 뛰어오른 후였다.

'휘둘러!'

"그 정도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

촤악!

신력의 검을 늘려서 기분 나쁜 돼지머리를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베어버리자, 중량형 마족은 잠시 경련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거대한 몸을 대지에 눕혔다.

쿠우웅!

콰르르릉!

또 한번의 브레스가 마족들을 강타했다. 이번에는 두 번째보다 더욱 적은 숫자의 마족들이 당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

"으아악!"

"끄악!"

"아아아아악!!"

역시 아무리 숙련되었다고 해도, 아무리 장비를 갖추었다고 해도 평범한 인간이 마족을 상대하기는 힘들기에, 주변에서 들리는 비명소리는 인간의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길...!'

최대한, 하나라도 더!

콰라라라라락!

"꿰에엑!"

"캬악!"

눈에 보이는 마족들을 향해 수백의 빛의 화살을 날렸지만 겨우 3~4마리만 맞추고 나머지는 다 피해냈다.

화아아악!

다시 한번 거대한 불과 번개의 기둥이 허공을 갈랐고, 그것에 맞은 마족들은 10~15마리씩 새까맣게 타버리고 있었지만 인간들과 붙은 마족들은 그런 브레스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고 그들은 엄청난 전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서도 마족의 비명이 울려 퍼지는 곳을 따라가면, 내 동료들이 있었다.

“아세아, 저쪽에서 돌격해오는 마족을 처리해 줘.”

파앙!

순식간에 푸른 얼음이 날아들어 내가 지목한 마족을 쓰러트렸다. 그리고 약간 여유가 생기자 주변을 둘러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바로 파리아였다.

"크아아아!!"

외눈박이 거인의 망치가 파리아를 노리고 내려쳐지고 있었다.

쿠웅!

"으아악!"

그러나 파리아는 이미 그 자리에 없었고, 그 진동에 휘말려 다른 병사들 몇 명이 넘어졌을 뿐이었다.

촤악!

툭!

파리아는 나조차도 볼 수 없을 정도의 빠르고 깔끔한 검으로 외눈박이 마족의 목을 베고는 다른 중량형 마족을 찾아 이동하고 있었다.

'자르카는...'

"먹어라!"

퍼엉!

"끄워어어!!"

자르카의 카오틱 블레이드에 배를 정통으로 찔린 중량형 마족은 배가 터져 나가며 그대로 쓰러졌다.

"끼에엑!"

'오른쪽 다리! 내려찍어!'

콰직!

"께엑!"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있는 동안 자그마한 마족이 달려들었고, 그 목소리의 도움으로 나는 그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

'어디에 정신을 팔고 있는 거냐? 한심하군'

목소리의 꾸중에도 나는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단지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판단하고 있을 뿐.

'속이... 안 좋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이 정도라고는... 그 전까지는 전장에 파고들어 검을 휘둘렀고, 그랬기에 내 주변만 신경쓰면 되었고 다른 곳에서 죽어간 병사는 그저 보고로만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서는 죽어가는 모든 병사들이 생생하게 보였다. 20~30여명의 병사들이 자신의 몸이 찢겨지는 것을 감수하며 마족에게 매달리고, 그것을 뒤에 있던 병사들이 찔러 넣는다. 대부분 그런 식으로 마족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저... 정도였단 말이야?’

"라드! 조심해!"

자르카의 외침과 함께 내 다리를 훑고 지나가는 뜨거운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촤악!

"?!"

"캬아악!"

조그만 고양이처럼 생긴 마족이었다. 지금 혀로 핥고 있는 건... 내 피인가?

'......그냥 양손에 든 신력의 검으로 찔러버려'

목소리의 충고에도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쓰러트려야 되는데, 어쩐지...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속에서 무엇인가가 올라올 것 같이 속이 뒤틀렸다.

‘쳇, 귀찮은 녀석’

띠이이잉-

고양이 마족이 손톱을 재차 휘둘렀을 때 귓속으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고, 갑자기 뒷목이 너무 당겼다.

'이봐?'

어지럽다. 너무 어지럽다...

울컥!

"크윽!"

"라드!"

입에서 갑작스럽게 쏟아진 피에 아세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달려왔지만, 난 손을 들어 그녀를 제지하고는 다음으로 저지할 마족을 가리켜야만 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지켜주마'

목소리는 이제 알아서 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 익숙해 질 거다'

촤악!

목소리는 나보다 더 정확히, 더 간결하게 근처에 다가온 마족들을 베기 시작했다.

"......"

익숙해진다...라... 하긴... 한번 쏟아내고 나니까 조금 머리가 개운해지기는 했지만.

퍼엉!

"끼에엑!"

"크악!"

그렇게 얼마나 그 목소리에게 내 몸을 맡기고 있었을까. 어느새 전투는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냐고? 이제야 인간들이 자신의 몸을 던지지 않고 마족들을 창으로 제압하고 있었으니까. 지원군이 몰려들면서 가능해진 압도적인 숫자의 차이로 말이다.

콰르르릉!

금빛의 번개가 뒤로 도망치던 마족들을 없애며, 이제 남은 마족은 겨우 다섯이었다.

"내가......"

'......'

드디어 만족했는지 목소리는 내 몸을 놔줬고, 나는 그 마족들을 향해 다가갔다.

"캬아악!"

"크르릉..."

병사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마족들은 서로 등을 맞대며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끼잉, 끼잉..."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까의 늑대같이 생긴 마족과, 그 새끼처럼 보이는 마족. 뭐야... 저러니까 내가 죽인게 아빠고 지금 저기 있는 건 엄마와 아기인가?

"......하아."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 미쳐 있었다. 그래, 나도 용병인지라 전장의 광기에 대해서는 잘 안다. 하지만 이 정도로 거대한 인원과 함께, 이 정도로 심각하게 미친 모습은 보지 못했다. 무서울 정도다. 마족보다 더. 그 미친 병사들은 모두 내 행동을 기대하고 있었다.

지이이잉...

신력의 검을 하나로 모았다.

"후우......"

“크르르릉!!”

촤아악!

그리고는 그 검으로 어미 늑대를 품속에 있는 아기 늑대와 함께 베어버렸다.

"마무리 해."

내 마지막 명령에 자르카가 카오틱 블레이드를 꺼내들고 나섰다.

"끄아악!"

"키야아악!"

"......"

......도망가고 싶군...



작가의말

선작수 추락이 감지되었습니다.

124...

이번주 내로 110대로 내려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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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rd 06. 실론 전투(3) +3 11.11.17 396 8 75쪽
147 3rd 06. 실론 전투(2) +1 11.11.16 406 7 63쪽
146 3rd 06. 실론 전투(1) +2 11.11.16 423 7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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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3rd 05. 신살검의 향연(3) 11.11.14 353 9 76쪽
141 3rd 05. 신살검의 향연(2) +3 11.11.14 411 8 73쪽
140 3rd 05. 신살검의 향연(1) +2 11.11.13 427 8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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