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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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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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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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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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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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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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킹스힐에서 출발한 마틴의 정치고문인 아론 피닉스가 도착해 에드워드가 전리품으로 바친 사슬 갑옷을 돌려주고 직접 승전을 축하했다. 서로 마주 앉은 자리에서 에드워드는 일부러 에드문드 왕을 사로잡아 죽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에드문드 왕을 목 베어 버리면 모든 일이 해결된 것인데 안타깝습니다.”

“······에드 경이 전투에 능숙한 것은 알지만 에드문드 왕은 쉽게 죽여서는 안되네. 그 점은 이후에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

“왜 그런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저는 배움이 낮아 그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에드문드 왕을 죽이면 그 후계자와 다른 왕들이 온 힘을 다해 그 복수를 하기 위해 덤벼들 것이기 때문이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루는 것이 좋지만 단계적으로 일을 이루는 것 또한 필요한 법이네.”

아론 피닉스는 아울러 마틴이 두 가지 에드워드에게 승전 선물을 내렸음을 알렸다. 그 자리에서 문서와 인장 두 개를 꺼냈다. 문서는 에드워드 프리스터를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의 성주로 임명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문서와 함께 여기에 있는 이 두 개의 인장이 각각 도시의 성주임을 증명해 줄 것이네.”

“······지금 제 앞에 있는 것을 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대체······.”

“마틴 백작님께서 그만큼 그대를 믿고 있음을 잊지 말아 주시오.”

“백작님께 직접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에드워드가 급히 일어서려 하니 아론은 지금 맡은 책임이 크니 샌디 파크 산맥 서쪽 지역을 잘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에드워드가 여전히 남작 작위에 머물러 있음을 아쉽고 안타까워했다.

“에드 경은 세 곳의 도시와 부속한 토지를 영지로 소유하고 있지만 작위는 남작이네. 백작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

“저는 몰링톤 백작 가문의 신하입니다. 군주의 토지를 지키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을 하면 되는데 무슨 말씀이신지요?”

“핫핫핫! 마틴 백작님께서 그대에게 거는 기대가 크네. 그 지역을 잘 다스려 주면 그것으로 자네의 일은 다한 것이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길게 생각할 것 없이 어차피 에드워드가 가진 현재 병력으로 두 도시를 지켜낼 수 없으니 마틴은 굳이 자신이 갖지 않은 것이다. 스스로 가진 큰 배포를 보이려는 것이지만 너무 속보이는 계산이 쓴웃음을 짓게 했다.

“에드 경이 몰링톤 가문의 큰 기둥이 될 것으로 믿네.”

“부족한 사람이지만 제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론은 의외로 순순히 에드워드가 마틴의 선물을 곧 바로 받아들이자 감사했다. 아론 피닉스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숙소로 물러나자 한 사람이 찾아왔다. 지난 번 매튜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자신의 저택을 찾아온 마틴의 호위병이었다.

“오래간만입니다. 남작님.”

“브라이스 글래스블로워였지?”

“그렇습니다. 남작님.”

“다시 보게 되니 반갑군. 어때? 잘 지내고 있었나?”

브라이스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갑자기 허리에 차고 있는 칼을 빼들었다. 놀란 에드워드는 급히 칼자루에 손을 얹었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칼을 거꾸로 잡고 오른쪽 무릎만 바닥에 닿게 몸을 숙였다.

“저 브라이스 글래스블로워는 에드워드 프리스터 남작님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받아 주신다면 에드워드 경의 검이 되어 그 적을 물리치겠습니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군. 브라이스 그대는 마틴 백작님의 호위병이 아닌가? 그 의무를 저버리겠다는 건가?”

“이미 마틴 백작님께 말씀을 드리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에드워드 경께 충성을 다해도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브라이스 그대를 받아들이겠다. 일어나게. 그렇다면 그대에게 선물을 하나 주고 싶군. 내가 이번에 구해온 좋은 군마와 새로 맞춘 마구가 있다. 그 말과 마구를 선물할 것이니 브라이스가 잘 사용해 줄 것으로 믿는다.”

에드워드는 브라이스의 충성 맹세를 받아들인 후 좋은 군마를 한필 선사했다. 덱스터를 불러오게 해서 지낼 곳을 마련해 주게 했다.



순식간에 3개 도시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거대한 영주가 된 에드워드지만 제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 도시 모두 사방에서 남작들이 군대를 모아 진격하고 있고 헌터와 네이든은 간신히 도시만 지켜낼 뿐이다.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으니 도시를 더글러스 행정관에게 맡기고 급히 기병 50기와 용병 2백을 모았다. 시간을 둔다면 기병 1백에 용병 4백까지는 모집이 가능했지만 두 도시를 향해 몰려오는 죽음은 조금도 멈춰 줄 생각이 없었다.

리암과 로건 모두를 데려가고 싶었지만 병사들을 이끌어 도시를 지켜낼 사람이 필요했다. 여러 가지 논의 끝에 리암이 남기로 하고 에드워드는 로건과 이번에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브라이스와 함께 출발했다.

로버트 윅의 도움으로 롱쉽과 범선에 탑승했는데 다들 의외로 멀쩡했지만 에드워드는 오래지 않아 심한 뱃멀미에 시달렸다. 다행히 케이터햄을 출발한지 오래지 않아 에드워드가 탄 함대는 올핼로우즈 북쪽에 상륙해 하선했다.

본래 올핼로우즈의 항구에 도착하려 했지만 에드문드 왕의 함대가 중간에 차단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중간에 상륙했고 기병과 용병들은 육지로 내려와 하루를 휴식하고 올핼로우즈 쪽으로 행군을 시작했다.

사전에 많은 돈을 주고 데려온 길잡이의 안내에 따라 에드워드는 군대를 남하시켰다. 보급품도 매우 부족해 현지에서 조달할 필요가 있어 걱정이 많았다. 저들 모두 백성과 곡식을 옮기고 들판을 태우며 우물을 메우거나 독을 풀면 에드워드는 금방 끝났을 것이다.

신이 가호한 것인지 에드워드가 상륙했다는 소식을 들은 올핼로우즈의 백작 토마스 포트너의 사촌과 남작들은 군대를 모아 대항해왔다. 주요 인물로 에릭 포트너와 로버트 포트너, 조나단 비오, 그레이엄 바이든, 이벨린 울프, 콘라드 언더워터, 헤롤드 데인이 있었다.

모두 7명의 남작이 주축이 되었고 연합군을 형성한 군대의 숫자는 무려 7천이 넘었다. 에드워드의 군대를 향해 행군해 나가면서 계속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순식간에 1만을 넘어섰고 군대를 이끄는 7명의 남작들도 정확한 숫자를 모를 만큼 병력이 늘어났다.

일곱 남작 연합군과 맞선 에드워드는 들판의 푸른색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만큼 요란하게 밀려오는 저들을 보면서 크게 놀랐다. 로건과 브라이스 모두 도망치길 바랬는데 이때 에드워드에게 남은 것은 하루 분량의 식량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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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마지막이군요. 오늘은 드라이브를 좀 하면서 카페 방문을 했습니다. 좋더군요...^^


Next-57


●‘사도치’님...에드 이 녀석...편히 쉴 수는 없죠...으흐흐...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하루 더해진 쉼표에 오늘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그냥 주변을 구경하다가 커피 한잔 하러 갔는데 따사로운 날씨 만큼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 작가넘도 한잔 하면서 나름 여유를 즐겼는데 좋았습니다...^__^; 글쿠 사도치님도 즐거운 연휴가 되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행복과 함께 하는 하루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행복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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