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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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4,753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4.22 09:53
조회
912
추천
27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I

DUMMY

“그리고 한가지 여러 지역으로 사람을 보내 해적들을 불러 모으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덱스터는 육지에서 적과 맞서 싸우면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강 위에서 적을 막는 방법만이 오직 훌륭한 계책이라고 여겼다. 다만 케이터햄에서 롱쉽과 범선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사라진 지금 해적들이라도 모아 도시를 지키게 할 필요가 있었다.

“일단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는 것이 좋겠군. 해적들을 끌어 들이는 일은 어찌 하면 좋겠는지요?”

“그것은 제가 해보고 싶습니다. 세금 징수 때문에 이리저리 다니면서 그런 쪽에 줄을 댈 수 있는 사람들을 좀 알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모든 것을 해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에드워드가 허락하니 덱스터는 깊이 감사하고 그 앞을 물러났다.



조이의 출산이 임박하니 에드워드는 빠른 말을 끌고와 단숨에 자신의 저택으로 향했다. 말이 하얀 거품을 물때까지 달리고 달렸다. 한창 아이가 태어날 때 도착한 에드워드는 그대로 저택으로 들어가려 했다. 여러 하인들이 나와 에드워드를 만류했다.

“지금은 안됩니다. 나리.”

“지금 들어가셔서는 안됩니다.”

“아직 밖에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조금만 있으면 출산이 끝날 것입니다. 모든 출산에는 고통이 따르죠.”

남자 하인들은 자신의 아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 술을 마셨고 결국 고통을 덜어 줬다며 술을 마실 것을 당부했다. 에드워드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고 지독하게도 초조한 시간의 끝자락에서 드디어 아이의 첫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때 들어가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 모두 다시금 산파가 일을 완전히 끝낼 때를 기다리길 당부했다. 다시 초조하게 기다리니 안에 들어가 있던 하녀가 밖으로 나왔다. 곧 산파가 나올 것이라고 했고 아이와 산모 모두 무사함을 알렸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도 차츰 너무 지루하고 초조해 질 무렵 겨우 산파가 첫 젖을 물어 세상에 자신의 삶을 무사히 시작했음을 알린 아이를 안고 나왔다. 깨끗한 담요에 감싸 소중하게 안고 나오다 급히 달려 나오는 에드워드를 보고 놀라 멈춰 섰다.

“그래? 아들인가?”

“······딸이면 사랑하지 않을 건가요?”

“감히 내 아들에 앞서 나오지 않을 꺼야.”

“아들입니다. 나리~ 여기 안아보십시오. 조심히 살포시 안으셔야 합니다.”

에드워드는 아이를 안았는데 금방 자신을 안고 있는 품이 바뀐 것을 알게 된 것인지 아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아직 많이 주름져 있는 얼굴을 더욱 잔뜩 찡그리며 입을 벌리고 울고 있는데 에드워드는 웃음을 터트렸다.

“핫핫! 핫핫! 매튜~~ 매튜~~ 너무 좋다. 매튜~~~ 와하하하하하하!!”

정말로 즐겁고 행복했다.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7일 동안 저택에서 머물다가 케이터햄으로 가려 했다. 출발전 에녹에게 조이와 매튜의 보호를 부탁했다. 이때 갑자기 전령이 도착해 마틴 몰링톤이 직접 저택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뜻밖에도 반나절 뒤에 도착한다는 말에 에드워드는 급히 마틴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가축을 잡고 비축한 술이 준비되자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게 마틴이 50기의 기병과 함께 도착했다. 오직 에드워드의 아들이 태어난 일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에드워드는 급히 달려나와 마틴에게 군주를 맞이하는 예를 올렸다. 마틴은 말에서 내리며 하인이 가져온 물과 수건으로 손과 얼굴을 씻었다. 그런 뒤 에드워드의 어깨를 툭 치면서 이미 알고 있지만 한마디를 던졌다.

“그래? 아들인가?”

“그렇습니다.”

“보여주게나.”

“조이!!”

에드워드가 소리쳐 부르니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이가 와인을 큰 잔에 받쳐들고 나왔다. 마틴은 잔을 받아 단숨에 비웠고 마주 서 있는 조이의 양 어깨를 살짝 잡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하녀가 담요로 감싼 아이를 데려오니 받아 안아 들고는 슬쩍 들어 얼굴을 살폈다.

“오호~~ 아버지를 꼭 닮았군. 이름은 지었나?”

“조이가 매튜라고 부르고 싶어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매튜~ 아주 좋군. 전사로서 귀족으로서 아주 훌륭하고 멋진 이름이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마틴은 곧 조이에게 매튜를 돌려 줬고 에드워드는 살짝 다가가 귀엣말로 물러나 있도록 했다. 조이가 하녀와 함께 몇 걸음 뒤로 물러나자 마틴은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빼들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곧 칼날을 겨드랑이게 끼워 넣고 칼자루를 내밀었다.

“에드워드 경! 이 검은 이제 자네의 것이네. 자네의 아들이 이 검을 계승할 때까지 말이네.”

“감사합니다. 백작님.”

“한번 솜씨를 좀 보여 주게.”

“알겠습니다.”

손에 든 검은 새로 벼린 군용검으로 별다른 장식이 없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다. 검술을 보여 달라는 마틴의 요구에 에드워드는 감사를 표한 후 가까이에 있는 말을 매어두는 기둥으로 향했다.

동작을 조금 크게 해서 군용검을 휘두르며 기둥을 후려치고 있는 힘을 다해 찌르는 것으로 끝냈다. 좌우에 있던 사람들 모두 박수를 치고 축하했는데 마틴을 수행해온 호위병 하나가 앞으로 나섰다.

“실전도 그 만큼 잘하실 수 있으신지요?”

“아! 실전에서는 자네만 못할 것이네.”

“이봐! 지금 뭣하는 거야? 프리스터 남작님께 감히!!”

“아! 그만두게.”

도시 케이터햄의 성주에다가 남작에다가 기사 작위를 가진 에드워드는 호기 있게 나선 호위병의 말을 가볍게 받아 넘겼다. 좌우에서 호위병을 질책하니 에드워드는 사실이니 굳이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다.

“도끼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지. 그대의 호기가 참으로 마음에 든다. 이름이 무엇인가?”

“브라이스입니다. 브라이스 글래스블로워(Bryce Glassblower)입니다.”


=========================================


새로 시작되는 월요일이 너무 좋네요. 날씨가 이제 무더워지기도 하니 참...;;


Next-43



●‘사도치’님...그나저나 오늘 월요일 햇살도 좋고 새로운 한주 일 시작하고 그러니 좋네요...^__^乃 글쿠 햇살이 얼마나 좋은지...윗분들부터 시작해서 사무실 사람들 거의 잠시 밖에 나와 커피 한잔하자고 하더군요. 머그컵에 한잔 하며 잡담하고 그러니 좋네요.

글쿠 어제 차량에 왁스 먹여 세차 했다고 그러니...내일 비온다고 하네요...ㅎ.ㅎ;; 다들 저 작가넘이 열심히 세차하면 비온다고 그러면서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어쨌든 기분 좋게 시작하는 햇살 좋은 한주 만큼 사도치님도 행복과 함께 하세요...^^

●‘키라노’님...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이놈 돈 주머니 하나 들고 뺏길까봐 숨어 지내던 놈인데 이제는 영주라고 남들 위에서 으스대고 그러고 은근히 장인인 덱스터를 탐욕스럽다고 무시하고 그러네요.

어쨌든 간에 덱스터도 에드워드가 커진 만큼 자신의 역할이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냥 세금 징수원으로 에드워드의 위세를 업고 살기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나저나 월요일 햇살 진짜 좋네요.

기분도 좋지만 그만큼 날이 뜨거워지려는 것인지 벌써부터 밖에 있으면 땀이 좀 납니다...웅...이번 여름도 너무 무더우면 사무실에서 거의 살아야 겠습니다...ㅠ.ㅠ;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행복과 함께 하는 한주되세요...^_^)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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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9.04.22 19:18
    No. 1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멋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Leeky
    작성일
    19.04.22 19:35
    No. 2

    조O라 에프O드 작가님 작품은 거진다봤네요 ㅎㅎ 에프O드에서는 모바일용안나오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던.. ㅎㅎㅎ 반갑습니다.!! 건강챙기고 열심히 연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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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10 819 2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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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03 845 2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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