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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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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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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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이른 새벽 공병들은 조용히 샤티즈웰의 동쪽 성벽에 여러 겹의 담요를 대고 커다란 나무 망치로 두들겼다. 외부로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지만 도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늘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겉만 멀쩡한 약한 성벽에 구멍을 뚫었다.

지키는 사람도 없는 곳이라서 벽이 무너지고 다수의 보병들이 안으로 들어가도 저들은 조금도 알지 못했다. 헨리 왕자는 일이 너무 쉽게 벌어져서 불안했지만 전공을 세우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여럿이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병력을 지휘하기 위해서 선발대의 뒤를 이어 도시 안으로 들어섰다. 다수의 병사들이 서둘러 도시 안으로 난입했고 헨리 왕자는 고드프리, 휴스턴과 각각 다른 길로 길잡이의 안내에 따라 시가지로 깊숙이 들어섰다.

헨리 왕자도 방패와 군용검을 들고 도시 안으로 들어섰는데 어디에서 적이 나올지 모르니 대열을 갖춰 걷게 했다. 한참을 걷다보니 옆에 선 이름 없는 병사가 중얼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것 참······. 한참을 들어왔는데 어째 개 짖는 소리 하나도 없네.”

“······아!!!”

“왜 그러십니까?”

“무엇인가 이상하다. 서둘러 물러나라! 서둘러 물러나!!”

순간적으로 깨달아진 것이 있는 헨리 왕자는 놀라 부대를 멈춰 세웠다. 서둘러 병력을 후퇴시키려 했는데 사방에서 불쾌한 소리가 나는 금속 나팔 소리가 들렸다. 놀라는 것도 잠시 잠겨 있고 잠들어 있는 것 같은 도시의 지붕에서 병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불을 붙인 기름 토기를 바닥에 내던지면서 골목길을 마차에 불을 붙여 봉쇄하거나 아니면 크고 쉽게 돌파가 불가능한 단단한 목재 문으로 막아 버렸다. 머리 위에서 석궁을 발사하고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니 병사들 모두 크게 당황했다.

수적으로는 공격자들이 압도적이지만 머리 위에서 불과 화살과 돌을 던져대는 자들에게 밀렸다. 돌팔매를 사용하는 자들이 많았는데 납이나 쇠로 된 구슬 탄환을 던지니 그 위력이 엄청났다.

“저놈들이 줄팔매로 공격한다. 방패를 들어라! 방패를 들어!!”

“돌팔매 공격이다! 방패를 들어!”

방패를 들어 저들의 공격을 방어하던 헨리 왕자는 비어 있는 골목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병사들을 이동시켰다. 돌팔매 공격에 맞아 파손이 심한 방패를 내던지며 병력을 재편성해 맞서 싸우려 했다.

하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골목마다 함정 구덩이에 가로막혔다. 수비군은 함정에 가시처럼 뾰족하게 끝을 깎아 놓은 작은 나무 침을 잔뜩 세워 놓았다. 앞서 가던 사람들이 함정에 빠져 발을 찔리고 넘어지면서 몸통이 꿰뚫린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헨리 왕자는 멈춰 서서 다른 길로 이동했지만 그곳에도 함정이 있었다. 돌아가고 싶었지만 앞의 상황을 모르는 자들이 계속해서 밀고 들어왔다. 헨리 왕자는 옆에 선 자들을 잡고 일부러 함정에 밀어 넘어뜨려 다리를 만들어 버린 후 그곳을 뛰어 넘었다.

도시 지리에 익숙한 길잡이도 수비병들이 일부러 젖은 짚을 태우며 피워 놓은 연기가 사야를 가리며 어디가 어디인지도 찾지 못했다. 수비군은 나팔 소리와 고함 소리를 신호로 주고받으면서 활을 쏘고 기름 토기를 던지며 돌팔매를 날렸다.

저들이 여러 골목으로 흩어져 분산되니 수비쪽에서도 숨어 있던 맞서나와 힘과 힘으로 부딪쳤다. 사방에서 고함을 지르고 화살과 돌팔매 탄환을 날려대니 온통 피와 죽음 그리고 비명으로 모든 것이 가득 채워졌다.

“신이어. 나의 영혼이 신을 우러러 보나이다.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적들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이유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신이어. 신의 길을 내게 보이시고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신은 내 구원이니 나는 매일 매일을 신을 기다리나이다.”

“헨리 왕자님과 함께 싸우자! 모두 죽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헨리 왕자님과 함께 죽겠습니다!!”

위기의 순간 헨리 왕자는 결의를 다진 후 자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적을 향해 뛰어들었다. 헨리 왕자가 손수 6, 7명을 찍어 버리니 이 모습을 본 모두 크게 함성을 지르며 자신의 적들을 향해 덤벼들었다.



에드워드는 존 고더링 경과 함께 도시 중앙탑의 지붕에 올라 전투 상황을 주시했다. 헨리 왕자를 비롯해서 고드프리, 휴스턴의 부대 모두 도시 수비대의 공격에 이리저리 내몰리고 있었다.

무수히 많은 창과 칼이 화합하고 수많은 시체들의 비명소리가 모든 것을 가득 채웠다. 헌터와 리암의 활약을 지켜보던 존 경은 초조하게 칼자루를 손으로 두들기고 있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면서 에드워드에게 소리쳤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새끼 양처럼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다. 나는 지금 싸울 것이다. 이 칼이 지금 피를 마시고 싶어 고함을 지르는 것을 외면할 수 없다.”

“성주님. 제가 나가 싸우겠습니다.”

“이 계획은 에드워드가 직접 세웠다. 나보다는 네가 전체를 살펴 지휘하는 것이 알맞다. 예비대로 보병 2백을 남겨 놓을 것이니 에드는 부족한 곳을 메우도록 해.”

“알겠습니다. 성주님.”

몸을 돌린 존 경은 중앙탑을 내려갔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저들과 싸우고 싶었지만 존 경이 먼저 남은 병력을 이끌고 달려가니 어찌 할 수 없었다.



좁은 시가지 위에서 수비군은 기름을 뿌리고 횃불을 던져 불을 붙였고 누군가는 불타고 누군가는 창칼에 찢기고 발에 짓밟혔다. 헨리 왕자를 비롯해 고드프리, 휴스턴 모두 죽기로 싸웠지만 이미 기세에서 밀렸다.

간신히 도시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길잡이들의 안내에 따라 자신들이 들어온 동쪽 성벽으로 도주했다. 헨리 왕자는 다른 두 기사와 마주하니 안도했지만 수비군이 워낙 맹렬하게 몰아치니 재정비할 틈이 없었다.

헨리 왕자는 사람들이 사기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방패도 내던지고 군용검 한자루만 손에 들고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곳에 올랐다. 투구도 벗어 던지면서 궁지에 몰려 있는 병사들에게 크게 외쳤다.

“너희들 모두 기쁘게 손뼉을 쳐라! 승리의 목소리로 신께 외쳐라! 지존하신 신께서는 두려운 분이시다. 신께서는 모든 부정한 자들을 다스리신다. 저들은 부정한 자들이다. 정의의 용사들이어. 너희가 공연히 칼을 쥔 것이 아니다. 용기를 잃지 말고 싸워라! 큭!!”

“왕자님!!”

“모두 물러나지 말고 싸워라! 너희 모두 신의 용사들이다. 부정한 자들을 베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마라!!”

순간 화살이 날아와 헨리 왕자의 왼쪽 어깨에 박혔다. 주저할 것 없이 화살을 빼내 내던진 헨리 왕자에게 고드프리가 도시의 동문을 열었다는 소리가 들렸다. 아직 도시 외부에 있는 다수의 병력에 기대를 걸 수 있지만 휴스턴을 비롯해 주요 지휘관들이 소리쳤다.

“퇴각하라!”

“퇴각하라!”

“퇴각해!!”

헨리 왕자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도시의 동문으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좁은 곳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니 제대로 성문을 빠져 나가는 것도 문제였다. 뒤에서는 수비군이 밀고 들어오니 헨리 왕자와 휴스턴은 오히려 크게 돌아서서 싸웠다.

“모두는 자신의 위에 선 사람들의 권세에 복종하라. 신께 나지 않는 권세는 없다. 내가 명한다. 저놈들을 죽여라! 저놈들을 죽여!!”

“모두 죽기로 싸워라! 저놈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때 어디에서 끌고 온 것인지 몰라도 헨리 왕자의 부관들 중 하나가 군마를 끌고왔다. 헨리 왕자는 즉시 말고삐를 잡고 올랐다. 화살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병사들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나 헨리 롱포드가 여기에 있다. 모두 두려워하지 말고 싸워라! 저 부정을 위해 싸우는 자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사내답게 싸우다 죽자! 모두 싸워라!!”

“죽여! 죽여라!!”

죽기로 싸우며 칼을 휘둘렀는데 존 고더링의 지휘 수비병들은 대열을 갖춰 저들을 밀어 붙이며 화살과 돌팔매로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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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상하게 많이 피곤하네요...웅...눈치봐가며 좀 쉬어야겠습니다...^^


Next-75



●‘사도치’님...저 작가넘이 여유가 있을 때라서...좀 이리저리...불규칙적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하루 안에 어떻게든 올려 봐야죠...^__^; 그나저나 어제는 운동하고 귀가하는데 일이 좀 있어서 밤에 대전 시내에서 커피를 연달아 두잔 마셨습니다...잠이 오지 않아서 새벽까지 눈을 뜨고 있었더니...오늘은 많이 피곤하네요...

일단 일하는 척하면서 이리저리 눈치를 봐가며 쉬어야겠네요. 그렇지만 이리저리 일 생기는 것은 참...; 글쿠 허리는 어떠신지요? 상태가 호전되시더라도 2주 정도는 무리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프시면 안됩니다...웅...

●‘뇌린2’님...에드워드가 아직 17세인데다가 나름 잘 먹고 운동도 계속 하고 그러니...이리저리 넘치는 정력을 어찌 하기 힘들죠. 저 정도 스펙이면 아마 하루 10번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저렇게 하고도 다음날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그럴 나이죠.

저런 때는 저런 것이 즐거워 액에서 피 나올 때까지 그러기도 하구요...웅...그러고 보면...저 작가넘도 에드워드가 부럽네요...요즘에는 보조제까지 먹고 있는데도 겸손함이 자꾸 계속되네요...운동을 계속하며 조금은 고개를 만들었지만...웅...너무 서글프네요...ㅠ.ㅠ;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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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18 1,174 40 10쪽
7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7 1,159 38 13쪽
7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6 1,171 34 14쪽
7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5 1,180 34 9쪽
7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4 1,128 32 11쪽
7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3 1,152 33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2 1,153 30 10쪽
7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1 1,185 37 9쪽
7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0 1,277 34 10쪽
7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9 1,221 32 10쪽
7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8 1,251 32 10쪽
6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7 1,236 35 10쪽
6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6 1,207 31 12쪽
6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5 1,263 39 11쪽
6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4 1,275 34 10쪽
6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3 1,271 38 9쪽
6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2 1,236 39 9쪽
6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1 1,328 30 9쪽
6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31 1,270 31 11쪽
6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30 1,248 37 8쪽
6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9 1,314 34 9쪽
5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8 1,284 35 10쪽
5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7 1,323 34 9쪽
5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6 1,295 38 12쪽
5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25 1,275 33 12쪽
5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4 1,339 37 11쪽
5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3 1,285 36 8쪽
5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2 1,274 4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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