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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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Niark
작품등록일 :
2020.10.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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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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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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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성물 - 제14장 성탄절 파티

DUMMY

호그와트에서 돌아온 해리는 이번에는 다른 준비로 바빴다. 성탄절이 바로 다음날로 다가왔기 때문에 곧바로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리키콜드런에 다녀와야 했다. 해리는 매년 그렇듯 큰 고민 없이 선물들을 잔뜩 구입했다. 해리는 리키콜드런의 부엉이장 서비스에 선물들을 모두 맡기고 나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위즐리 형제의 위험하고 위대한 장난감 가게로 향했다.


가게는 아이들의 선물을 사기위한 마법사와 마녀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었다. 여기저기서 요청사항과 고함과 비명과 분노가 오가는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 해리는 겨우 제품을 관리하는 마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쌍둥이형제와 점심약속이 있다는 말에 몹시 수상한 표정으로 해리를 쳐다본 그 마녀는 해리의 이마에 있는 번개모양 흉터를 확인하고 상대가 해리 포터 라는 걸 확인 했는지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사람들 틈을 비집고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 버렸다.


5분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가게 내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안내 멘트가 나오기 시작했다.


“오늘도 위즐리형제의 위험하고 위대한 장간남 가게를 찾아주신 마법사, 마녀 분들에게 한 가지 안내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본점이 너무나 바빠서 현재 직원들이 식사도 못하고 있는 관계로, 앞으로 30분 뒤에 2시간동안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그 소리에 가게 전체가 울릴 정도로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안내멘트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휴식 시간에 대해 불만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희도 식사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신 내일은 휴일이므로 오늘은 폐점을 한 시간 늦추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히 상품을 구입할 시간을 드릴 테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내 멘트가 종료되고도 아직 한숨은 나왔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가게의 사정을 이해한 듯 상품을 구입하지 못 할 거라 판단한 사람들은 조금씩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정확히 30분이 지나자 다시 한 번 안내멘트가 흘러나왔고, 그 소리에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가게가 텅 비어버렸다. 난장판이 되어버린 가게안쪽에서 몹시 피곤해 보이는 종업들과 위즐리 쌍둥이 형제가 나타났다. 위즐리 쌍둥이 형제는 용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죽 코트를 걸치고 머리는 온통 흐트러진 채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해리를 보자마자 머리를 매만지며 해리에게로 뛰듯이 다가왔다.


“아아, 해리 이렇게 만날 수 있을 줄은...”

“우리는 자네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네.”


위즐리 쌍둥이 형제가 너스레를 떨며 해리에게 아는 체를 했다.


“진짜 난장판인데?”

“작년에도 이브에는 붐비긴 했지만 올해는 특히나 심하네. 잘못하면 해리 너와 점심도 못 먹을 뻔 했어.”


조지가 툴툴대며 말했다.


“그래도 덕분에 잠깐 정리할 수 있겠어. 해리 먹고 싶은 거라도 있니?”

“아니, 형들 추천으로 할게.”


프레드는 종업원들에게 몇 가지 지시를 하겠다며 조지와 해리를 밖으로 먼저 내보냈고, 조지는 괜찮은 칠면조 요리 가게가 있다며 해리와 함께 이동했다. 몇 분정도 걸어간 두 사람이 자리를 안내받아 메뉴를 주문하고 나자 자연스럽게 프레드가 합류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 있니? 네가 우리에게 찾아온 건 처음이잖아?”

“어- 바쁜 게 한풀 꺾였으니까 얼굴도 볼 겸 묻고 싶은 것도 있고 한데 근처에서 선물 살 테니 미리 얘기 한 거지.”

“그래 우리가 네게 궁금한 것도 많이 있으니까 우선은 먹고 생각하자.”


프레드가 웃으며 말했다.


식사는 맛있었고, 어느 정도 배가 차기 시작하자 슬슬 서로에게 궁금한 이야기들이 오가기 시작했다. 위즐리 형제는 주로 해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근래에 있었던 사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기 때문에 해리는 가능한 선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래서 우리에게 궁금한 건 뭔데?”

“다른 게 아니고..”


해리가 최대한 사실을 숨기며 말을 꺼냈다.


“전에 우리 같이 그리핀도르의 방을 찾은 적 있었잖아? 그 때 용과 관련된 이야기 한 적 있지 않았어? 분명 형들 중에 한명이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서 말이야.”

“어.. 나도 기억은 안 나는데... 어렴풋이 그런 대화를 했던 것 같기는 해.”

“전에 그 방을 찾아다닐 때 말이지?”


프레드가 말했다.


“맞아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 필치 얘기랑 같이 했었던 것 같은데...”

“아! 생각났다!”


조지가 손뼉을 짝 소리가 나게 치며 외쳤다. 그 소리에 식당 안의 모든 사람들이 세 사람을 쳐다보았지만 소리를 낸 사람들이 위즐리 쌍둥이 형제 라는 걸 확인하자 모두 다시 천천히 식사로 돌아갔다.


“그 왜 있잖아. 필치한테서 열쇠를 훔쳐서 상자를 열었던.”

“아, 맞아 안에 말라비틀어진 용 꼬리가 들어있던 상자 말이지?”

“아! 그거다!”


해리가 끼어들었다.


“그걸 어디다 뒀다고 했었지?”

“응? 네가 설명해준 방에서 봤다고 하지 않았나?”

“맞아. 필요의 방인가 하는데서 네가 봤었다고 했잖아.”

“그래. 그래서 내가 우리는 그곳에 넣지 않았었던 것 같다고도 했고.”


조지가 말했다. 그제야 해리도 자신이 덤블도어 교수와 함께 필요의 방에 갔을 때 용의 꼬리를 보았던 것이 떠올랐다.


“아, 맞아 나도 생각났어. 분명 거기에 있었지.”

“근데 용의 꼬리는 왜? 필요한 거라면 덩에게서도 살 수 있을 걸?”

“먼던구스 플레처? 그가 용의 부위도 판매한다고?”


해리가 묻자 프레드가 기묘한 표정을 지었다.


“덩이 팔지 못하는 것은 없어.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지.”

“마법부에서 좋아할만한 이야기인데.”

“실제로 거래하는 순간을 잡는 게 아니면 처벌하기 힘들 거야. 어쨌든 요 근래에 덩이 용의 일부를 누군가에게 팔았다고 했어.”


조지가 말했다.


“꽤 좋은 가격에 팔았다고 몹시 기뻐했지. 우리가 덩을 알고 나서 처음으로 얻어먹었을걸?”

“이봐, 프레드. 덩이 아이스크림을 사준 적이 한번 있잖아.”

“하지만 그건 우리가 폭죽을 가지고 놀다가 마법부 직원을 발견해 줬기 때문이잖아.”


프레드가 조지의 말을 정정했다.


“아, 그렇지 그래서 우리가 아이스크림을 요구했지.”

“형들은 그럼 먼던구스와 계속 연락하는 거야?”

“오, 그럼.”


조지가 말했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재료의 몇 가지를 덩이 구해다주고 있거든.”

“물론, 합법적인 재료들이야.”


프레드가 얼른 덧붙였다.


“덩이 이곳저곳을 다니니까 해외에서 가져와야 할 재료 몇 가지를 부탁했거든. 말린 독시 가루 같은 것들 말이야.”

“퍽이나 그러시겠지.”


해리의 말에 위즐리 쌍둥이 형제가 웃음을 터트렸다.


“어쨌든 도움이 됐어. 그리고 먼던구스도 언젠가 만나야겠는데...”

“덩이라면 걱정하지 마. 내일 모임에 초대하지 뭐.”


프레드가 웃으면서 말했다.


“몰리아주머니가 싫어 하실 텐데?”

“어차피 덩을 우리가 부른지 모를 거야. 그리고 버로우에 가는 게 아니고 그리몰드 광장으로 모이는 거라 괜찮을 테니까.”

“좋아. 그러면 내일 저녁에 잠깐 이야기 할 수 있겠군.”


해리의 말에 두 사람이 동의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은 무슨 일로 다 불러 모으는 거니?”

“글쎄?”


해리가 대답했다.


“네가 모은거잖아? 그리몰드 광장 12번지인데.”

“아냐, 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으니 장소를 빌려달라고 해서 그러자고 한 것 뿐이거든.”

“누가?”


프레드와 조지가 동시에 물었다.


“오, 그건 말해줄 수 없지.”


해리가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해달라고 했거든.”


해리의 말처럼 성탄절 축하자리를 모은 건 해리가 아니었다. 축하기념 겸 사람들을 모아달라고 한 사람은 빌 이였는데, 가능하면 가족들에게도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해 와서 그러려니 하고 자리를 준비한 것이었다.


위즐리 쌍둥이 형제와 헤어진 해리는 크리처를 불러서 필요한 재료들을 함께 구입한 뒤 그리몰드 광장 12번지로 돌아갔다. 집안에 기다리던 에키르는 늘어지게 잔 것 같은 표정으로 둥둥 뜬 채로 해리를 맞이했다.


“음.. 그래서 그 먼던구스인가 하는 노인이 코벤티나의 일부를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거잖아?”

“확실한건 아니에요. 다만,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음... 꽤 가능성이 높을 거 같아.”


에키르가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영국에서 신체 일부로만 마법적 능력이 남아있을 만한 용은 코벤티나 정도 뿐이거든. 고가에 거래가 되었다면 그게 코벤티나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어.”

“하지만 그걸 어떻게 되찾는지도 문제에요.”


해리가 말했다.


“그쪽도 분명히 필요가 있어서 구입했을 거거든요.”

“돈으로 해결되면 가장 편하겠지 하지만 특정한 목적이 있거나 수집욕이면 골치 아플지도 몰라. 가능하면 다른 형태의 교환을 제시하는 게 좋긴 한데...”

“일단 이야기 해 보고 결정하죠. 혹시나 다른 형태로 교환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까.”


사실 해리는 걱정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았었다. 집안을 정리하고 꾸미고, 서른 명이 넘는 사람들을 초대했기 때문에 그들 중 자고갈 사람을 위해 비어있는 방도 청소해야 했다. 이 모든 일을 크리처 혼자 하기에는 힘들었으므로 해리가 이리저리 다니며 바쁘게 도와야 했다.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준비가 끝나고,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한 뒤 일찍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해리는 정리된 집을 점검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했다. 크리처가 아침으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준비해줬으므로 해리는 아침식사를 하며 선물을 정리했다.


점심 즈음이 되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그리몰드 광장 12번지로 방문하기 시작했다. 가장 처음 위즐리 부부가 론과 지니와 함께 방문했고, 그 뒤에 쌍둥이 형제가 도착했다. 다음은 킹슬리와 무디가 찾아왔고, 해그리드와 헤스티아 존스도 방문했다. 그레인저 부부와 헤르미온느, 빌과 플뢰르 델라쿠르 그리고 그녀의 사촌이 방문했고 뒤이어 먼던구스 플레처와 찰리가 방문했다. 초대는 주로 빌이 했기 때문에, 곧 해리도 모르는 사람들이 섞여 들어오거나 학생 때 봤었던 먼저 호그와트를 졸업한 사람들이 도착하고 총 58명-과 먼던구스까지-이 모두 도착하고 나자 해리는 빌을 불러서 진행을 하도록 했다.


커다란 거실에서 가구를 모두 치운 채 중앙에 음식을 가져가고 주변에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을 놓고 사람들이 서로 인사하며 근황을 묻는 시간이 지나고 나자 빌이 지팡이를 살짝 튕겨서 짹짹거리는 소리와 함께 단상 앞에 서서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어... 음.. 이런 말을 하게 될지는 몰랐는데...”


빌이 어색한지 더듬더듬 말을 꺼냈다.


“저도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모인 자리에서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요.”


그 소리에 사람들 사이에서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빌은 어색하게 단상에서 내려오더니 플뢰르 델라쿠르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 서 있는 플뢰르의 사촌언니의 손을 잡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해리는 멍하니 그곳을 바라보다가 플뢰르와 눈이 마주치자 곧바로 눈을 돌렸다.


눈을 돌아본 곳에는 몰리 아줌마가 약간 못마땅한 표정으로 빌을 바라보고 있었다. 빌은 곧 해리에게 와서 해리에게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그녀를 소개 해 주었다. 이름은 그레이스 델라쿠르 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의외로 플뢰르보다 더 유창하게 언어를 구사했다.


물론 해리는 영어라면 자동으로 한국어로 들렸기 때문에 어떻게 다른지는 몰랐지만 약간 다른 느낌의 대화를 하며 두 사람은 빌이 그린고트 일을 하다가 플뢰르의 소개로 알게 되었으며, 마침 그레이스도 영국에 와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몇 번 만나다가 사귀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몰리아주머니는-”


그레이스가 잠시 가방을 가져오겠다고 자리를 비운 사이 해리가 빌에게 슬며시 말을 꺼냈다. 해리가 눈치로 몰리 아주머니를 가리키자 빌도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엄마는 못마땅하게 생각하시긴 해. 하지만 아버지와 이야기 해본 결과 존중 해 주시기로 했어.”

“식은 어떻게 하기로 했나요?”

“영국에서 한번 하고 프랑스로도 한번 가야 할 것 같아. 영국에서는 그레이스의 가족들만, 프랑스에는 우리 가족만 갈 것 같아.”

“어쨌든 축하해요, 빌. 이런 일일 줄은 몰랐네요.”


해리가 웃으며 축하를 건넸다. 곧 가방을 가져온 그레이스와도 이야기를 좀 나누어 봤는데, 그레이스는 상당히 털털한 편이었다.


“참, 영어를 잘 하시네요?”

“오, 그럼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거든요. 미국 마법지부에서 인턴으로 일했었죠.”

“오- 그렇군요.”

“사실 미국 억양이 남아 있어서 영국식으로 대화하는 건 조금 어색하지만요.”


짤막한 인사를 마치고 다른 사람에게 가는 빌과 그레이스 커플을 뒤로한 해리는 우선 그레이스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헤르미온느에게로 향했다. 그레인저 부부는 이 자리에 모인 유일한 머글이었기 때문에 해리는 두 사람을 각별히 신경 썼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정신이 없어 보였다.


두 사람에게 괜찮은지와 몇 가지 질문을 했지만, 의외로 재밌게 즐기고 있었다. 사실 두 사람은 초대 목록에 없었지만 헤르미온느가 소식을 듣고 반드시 참여하고 싶어 했는데다가 성탄절인지라 그레이스 부부가 딸을 걱정했기 때문에 그럼 함께 참석한 것이었다.


가벼운 이야기 몇 가지 나눈 해리는 웃으며 세 사람과 헤어지고 본래의 목적으로 돌아갔다. 아니나 다를까 해리의 오늘의 목적인 먼던구스 플레처는 쌍둥이 형제와 낄낄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 해리. 이런 곳에 불러줘서 고맙구만.”


해리가 다가가자 먼던구스가 아는 체를 해왔다.


“아뇨, 뭐 수상한 짓만 안하면 환영이죠.”

“물론 우리와 이야기 하는 것 정도는 괜찮아요, 덩.”


조지의 말에 네 사람이 웃음을 터트렸다.


“나한테 궁금한 게 있다고 하던데?”

“맞아요. 얼마 전에 용의 일부를 판매했다고 하던데 그 거래에 대해서 좀 알고 싶어요.”

“설마 날 신고하려는 건 아니겠지?”


먼던구스가 해리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그럴리가요. 다만 저도 그 물건을 찾고 있는 걸 수도 있어서 확인하려는 것 뿐이에요. 신고하려고 했다면 아마 다른 방법을 썼겠죠.”

“그렇다면 좋아.”

“용의 어느 부위죠?”

“눈이야.”


먼던구스가 대답했다.


“꽤 큰 놈이었거든. 어디서 구했는지는 묻지 마. 그건 말할 수 없으니까.”

“어떤 눈이죠?”

“붉은색에 이정도 크기고... 희한하게도 오래 되었는데 안쪽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이었어.”


그 대답에 해리는 그게 코벤티나의 안구라는 것을 확신했다.


“우웩. 별로 좋은 얘기는 아니네요.”


프레드가 헛구역질을 하는 흉내를 내며 말했다.


“그딴 걸 사는 사람은 머리가 이상한 게 분명해요.”

“근데 그는 사더라고.”

“그게 누구죠?”

“음... 이건 말할 수 없어.”


먼던구스가 딱 잘라서 말했다.


“오, 제가 그에게 당신을 들먹일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꽤- 위험한 거래였거든.”


그 대답에 해리가 위즐리 형제를 쳐다보았지만 두 사람 다 어깨를 으쓱 할 뿐이었다.


“음... 하지만 좋아. 네가 비밀을 지켜준다면 이야기 해 줄게. 어차피 알아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일 테니까.”


먼던구스가 몹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대영박물관의 글랜 다이어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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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에필로그1 – 6개월 뒤 24.09.05 26 0 10쪽
189 죽음의 성물 - 제35장 안녕, 위저딩 월드 24.09.04 26 0 13쪽
188 죽음의 성물 - 제34장 두 번의 결혼식 24.09.03 26 0 18쪽
187 죽음의 성물 - 제33장 끝에 선 자 24.09.02 18 0 13쪽
186 죽음의 성물 - 제32장 위대한 용과 꼬마 집요정 24.09.01 20 0 14쪽
185 죽음의 성물 - 제31장 마지막 조력자 24.08.31 18 0 15쪽
184 죽음의 성물 - 제30장 에키르의 정체 24.08.30 23 0 16쪽
183 죽음의 성물 - 제29장 뜻밖의 재회 24.08.29 20 0 20쪽
182 죽음의 성물 - 제28장 죽음과의 조우 24.08.28 23 0 13쪽
181 죽음의 성물 - 제27장 미자의 돌 24.08.27 22 0 16쪽
180 죽음의 성물 - 제26장 폭풍전야(3) 24.08.26 19 0 13쪽
179 죽음의 성물 - 제25장 폭풍전야(2) 24.08.25 23 0 12쪽
178 죽음의 성물 - 제24장 시리우스의 생각 +1 24.08.06 25 1 11쪽
177 죽음의 성물 - 제23장 폭풍전야(1) +1 24.07.23 29 1 21쪽
176 죽음의 성물 - 제22장 기댈 곳 +1 24.07.20 27 1 15쪽
175 죽음의 성물 - 제21장 용들의 융합체 +1 24.07.16 30 1 15쪽
174 죽음의 성물 - 제20장 망자들 +1 24.07.12 31 1 13쪽
173 죽음의 성물 - 제19장 황금 냄비와 황금 잔과 침식하는 죽음을 피하는 약 +1 24.07.06 32 1 20쪽
172 죽음의 성물 - 제18장 주머니의 해답 +1 24.07.04 29 1 12쪽
171 죽음의 성물 - 제17장 위대한 용 코벤티나 +1 24.07.02 46 2 22쪽
170 죽음의 성물 - 제16장 도둑질 +2 24.06.28 40 2 16쪽
169 죽음의 성물 - 제15장 글랜 다이어와 윙키 +1 24.06.22 39 1 15쪽
» 죽음의 성물 - 제14장 성탄절 파티 +1 24.06.17 40 2 16쪽
167 죽음의 성물 - 제13장 진짜 세 형제 이야기 +1 24.06.13 39 3 15쪽
166 죽음의 성물 - 제12장 시간제한 +1 24.06.09 42 2 13쪽
165 죽음의 성물 - 제11장 위대한 용 +1 24.06.06 43 2 12쪽
164 죽음의 성물 - 제10장 호그와트 도서관 금지구역 +1 24.06.04 42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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