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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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Ni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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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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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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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성물 - 제25장 폭풍전야(2)

DUMMY

“썩 내키는 상황은 아니군요.”


외근에서 돌아온 킹슬리는 해리가 부탁한 일이 있어서 먼저 돌아와서 해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해리와 시리우스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두고 모의 결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결국 두 사람의 요청대로 모의 결투를 참관하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강력하게 원했으므로 말리지는 못하고, 대신 어느 정도 선을 넘지 않도록 중재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지팡이를 뽑아들고 둘 사이를 중재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쳤다.


“그러면 두 사람 인사하고.. 준비- 시작.”


킹슬리의 지팡이에서 붉은 색 불꽃이 쏘아 올라지는 것과 거의 동시에 해리의 지팡이에서 붉은색 불꽃이 쏘아져 나갔다. 시리우스는 곧바로 바닥으로 도양하며 검은색 큰 개로 변했다.


해리는 생각보다 훨씬 빠른 애니마구스 변신 속도에 혀를 차며 곧바로 다시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시리우스는 곧바로 사람으로 돌아오며 공중에 날려놓은 딱총나무 지팡이를 집어 들고 해리에게 주문을 몇 번 날렸다.


해리는 곧바로 프로테고 마법을 앞으로 날려 보내 막았지만, 주문 한 번 만에 프로테고 마법이 깨져나가 버렸다. 해리가 놀란 얼굴을 하며 곧바로 프로테고 마법을 앞으로 밀어내 주문을 막아냈다.


추가로 날아온 세 개의 주문이 세 겹의 프로테고 마법을 부수는 동안 해리는 지팡이를 휘둘러서 붉은색의 구슬을 쏟아냈다. 기절주문이 담긴 갓난아이 주먹 만한 붉은 주문구슬들이 수백 개 쏟아져 내리자 시리우스도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지팡이로 물을 뿜어내며 주문구슬들의 속도를 늦추고 검은 개로 변해 옆으로 빠져나갔다.


기절주문 구슬들이 바닥에 펑펑 소리를 내며 터지는 동안 시리우스는 곧바로 사람으로 돌아와서 해리에게 주문을 날렸다. 몇 차례 주문을 주고받은 해리는 시리우스의 전투 방식과 함께 어째서 시리우스가 추격이나 도주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는지 알게 되었다.


해리가 지금까지 봐 온 어떤 사람보다 시리우스가 진지하게 임하는 애니마구스의 변신과 돌아오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랐다. 물론 딱총나무지팡이의 도움을 받아서 빨라진 게 분명했지만, 그럼에도 일반적인 수준으로 고려가 가능한 범위를 훌쩍 뛰어넘은 속도였다.


아마도 시리우스의 전투전략은 빠른 애니마구스 변화와 그를 돕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통해서 지금까지 해리가 봐온 모든 마법사들 중에 가장 빠른 속도와 변화로 해리에게 공격을 가해왔다.


인간과는 다른 움직임을 가진 커다란 개로 변했을 때의 민첩성과, 놀랍도록 빠른 횡 방향 이동 그리고 딱총나무 지팡이가 더해져서 예측이 힘든 방양에서의 공격이 날아드는 것은 일반적인 마법사라면 대응하기도 벅찰 정도였다.


물론, 일반적인 마법사라면.


‘확실히 스네이프를 죽일 때도 변신이 상당히 빨랐지.’


해리가 시리우스의 변신 속도에 감탄하면서 기절 주문들의 구슬을 수도꼭지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쏟아냈다. 거의 수천 개의 기절 주문 구슬이 쏟아져 내리자 시리우스도 당황했는지 곧바로 프로테고 마법을 사용했지만 어느새 방 안에 가득 차기 시작한 주문 구슬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다.


해리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주문구슬들이 한쪽방향으로 맹렬하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주문 구슬은 회전속도가 빨라지자 조금씩 찌그러져서 작고 뚱뚱한 바늘처럼 변해버렸다.


모든 주문 바늘이 천천히 방향을 바꿔서 시리우스를 겨냥하자 시리우스가 피식 웃으며 두 손을 들었다.


“내가졌다.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구나.”

“약속은 기억 하시죠?”

“그래. 마무리 하렴,”


해리가 지팡이를 톡톡 치듯 움직여서 주문 구슬 십여 개를 시리우스에게 적중시켰다. 시리우스는 그대로 주문구슬을 맞고 그대로 나가 떨어져서 기절했고, 딱총나무 지팡이는 공중제비를 하듯 회전해서 해리의 손에 들어왔다.


지팡이를 잡자마자 디멘터가 흘린 음습한 기운에 당한 뒤 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온몸에 온기가 좍 퍼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동시에 딱총나무 지팡이가 얼마나 위대하고, 강력한 지팡이인지도 느낄 수 있었는데 오른손에 쥐고 있는 해리의 지팡이가 마치 끔찍한 동족을 만난 것처럼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해리는 적잖이 놀랐는데, 지팡이를 강화 한 이후로 해리는 지팡이를 시험하기 위해서 몇 가지 다른 지팡이를 함께 쥐어 봤으나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었던 것이다. 반대로 함께 쥔 지팡이들이 해리의 손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애를 쓰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는데 올리밴더 씨는 해리의 지팡이가 워낙 강력해 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팡이가 함께 쥐어져 있으면 공포를 느끼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해 왔었다.


이런 일이 반대로 일어나는 것은 해리의 지팡이가 딱총나무 지팡이에게 공포든, 위화감이든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해리는 잠시 두 지팡이를 바라보다가 퍼뜩 정신이 돌아와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시리우스에게 겨누고 에네르바테 주문을 사용했다. 강력한 회복 주문이 시리우스에게 꽂히자, 시리우스는 눈을 번쩍 뜨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대단하구나. 기절주문도 강력했는데 회복주문으로 완전히 회복되었어. 역시 그 지팡이는 특별한 것 같구나.”

“네. 이게 도움이 되길 바래야죠.”


해리가 웃으며 시리우스를 자리에서 일으켜 주었다. 시리우스가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동안 킹슬리가 다가와 못마땅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잘못하면 이곳이 무너질 뻔 했소.”

“죄송해요. 적당한 주문으로는 제압하기가 힘들어서...”

“무너져 버리거나 한건 아니니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킹슬리가 거의 다 뒤집어진 바닥의 을 살피며 말했다. 이미 돌로 만들어진 석재는 다 뒤집혀 있었고, 해리의 주문들을 직격으로 맞은 바닥은 바닥에 깔린 두터운 돌바닥이 박살나서 커다란 구멍이 패여 있었다. 깊은 곳은 수십 센티에 달하는 깊이로 패인 것을 보고 해리도 킹슬리의 말에 동의했다.


방을 빠져나온 세 사람은 다른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몇 가지 마법을 건 뒤에 마법부 장관 실로 향했다. 세 사람이 들어오자 이미 기다리고 있던 스크림저 장관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세 사람을 맞이했다. 스크림저 장관은 급하게 지팡이를 휘둘러 찻주전자와 찻잔 네 개를 꺼내고, 의자 하나를 더 꺼내서 세 사람을 앉히고 자신도 맞은편에 앉았다. 워낙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이 투입된 만큼 스크림저 장관도 스스로 할 수 있는건 대부분 스스로 처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보였다.


따듯한 차를 한모금씩 마시고나자 스크림저 장관이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열었다.


“마무리 되었나?”

“네. 마지막으로 미스터리부서의 죽음의문 앞에 가서 무기를 만들면 될 것 같아요.”


해리의 대답에 스크림저 장관이 반색을 하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가장 반가운 소식이군. 사실 대부분의 망자들은 정리가 되었네. 일반적인 망자들이나 다루기 쉬운 괴물들은 처분을 끝냈네. 다만 자네가 따로 선별한 놈들은 감시만 할 뿐 건드리지 않고 있긴한데... 그중에 가장 위험하다고 한 것들이 일제히 어떤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는 보고가 들어왔네.”

“메시폴드 말인가요?”


해리가 놀라 되물었다.


“그래. 그것들이 영국 전역에서 한곳으로 몰려들고 있네.”

“어디로 몰려들고 있죠?”

“예측 되는 곳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시리우스가 찾아낸 곳과 같다고 예상되고 있네.”


스크림저 장관의 말에 해리가 고개를 들었다.


“죽음이 발견된 곳이군요.”

“맞네.”

“음.. 얼마나 걸릴까요.”

“지금 속도로 봐서 가장 가까운 놈이 도착할 때까지 이틀로 보고 있네.”


그 소리에 해리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이러고 있을 틈이 없겠어요.”

“바로 출발할 텐가?”


스크림저 장관이 잠시 품을 뒤적이더니 돌돌 말린 양피지 조각을 하나 꺼냈다. 그는 양피지조각을 펴 본 뒤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 하고 지팡이로 톡톡 쳐서 해리와 시리우스, 킹슬리가 볼 수 있도록 완전히 펼쳐서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몇 가지 고식적인 내용이 줄줄이 적혀있었지만, 골자만 추린다고 하면-


“전시 자율권이군.”

“그렇네.”


시리우스의 말에 스크림저가 맞장구를 쳤다.


“알아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현재 상황은 여왕 폐하께 전달이 되었고, 전시상황으로 전환되었다네.”

“머글들도 전시로 임하고 있다는 소린가요?”

“아니, 그렇지는 않다네. 머글들 입장에서는 무엇과 싸우는지도 모를 테니까. 초기에 있던 사고는 복구반이 기억력마법을 통해서 일부 폭도들의 사고로 위장했다네. 대신 흉흉한 분위기를 유지해서 머글들이 밖으로 많이 오가지 않도록 머글들의 수상과 협의를 해 뒀고.”


스크림저 장관이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말을 이었다.


“그래서 현재 마법부만이 공식적으로 전시 상황이네.”

“음.. 이렇게 말하면 실례인거 같지만-”


해리가 말했다.


“전시상황이라고 해서 큰 차이가 있나요?”

“오, 물론이지. 어느 정도는 형식적인 것이지만 영국은 전시가 되면 결국 여왕 폐하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단 말일세. 그건 마법사 세계도 마찬가지고. 물론, 여왕 폐하께서 그런 전시나 작전의 어떤 판단을 내리시지는 않지. 하지만 상징적으로나 체계에 따르면 결정권자가 여왕 폐하가 되거든. 그렇게 되면 머글들에게 공식적인 협상이나 직접적인 지시 같은걸 내리는게 절차상 애매한 상황이 되는 게 문제라네. 그래서 그 권한을 마법부 장관인 내가 위임받는 것인데, 전후보고를 위해서는 별개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에 맞는 서약서가 필요하단 말일세.”

“아- 대충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까 이게 있어야 제가 명령권을 벗어나서 별개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렇지. 그리고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네.”


스크림저 장관이 문단이 비어있는 구간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로 징집권일세.”

“징집권이요?”

“그래. 전에 자네가 말하지 않았나. 이번 일에는 혼자서는 힘들 것 같다고. 그래서 필요한 인원을 구성할 수 있도록 준비 해뒀네.”

“.. 고맙습니다.”

“우선 서명부터 하지.”


스크림저 장관의 말대로 해리는 서류의 하단에 자신의 이름과 서명을 마쳤다. 진홍색의 잉크를 머금은 양피지는 작은 빛을 내며 잉크를 인쇄물처럼 완전히 정착시켜버렸다. 곧 이어서 양피지를 건네받은 스크림저 장관이 서명을 마쳤고, 공증인으로 나선 킹슬리도 양피지를 모두 읽어본 뒤 서명을 하고 나자 결과는 끝이 났다.


“이 서류에 이름을 기재하고 서명을 받는다면 징병된 것으로 볼 걸세. 이 서류는 나와 동등한 명령권을 가지니 모두가 전시 명령으로 따라야 하고.”

“썩 내키는 얘기는 아니군요.”


시리우스가 말했다.


“어떤 마법사든 의사를 묻지 않고 사병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소리잖습니까, 장관.”

“그것이 전시잖나.”


스크림저 장관이 마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리우스도 이 말에는 더 이상 대꾸를 하지 않았다.


“뭐, 상관없어요.”


해리가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같이 갈 사람은 전부 생각 해 뒀거든요.”


말을 마친 해리가 거침없이 빈 자리에 이름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물론, 이야기도 해 뒀구요.”

“음- 그런 것 치고는 특이한 명단이군.”


모든 이름을 적어낸 양피지를 본 스크림저 장관이 입술을 비틀어 올리며 말했다.


“남아있는 것들을 제압하려면 진짜로 실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하는 말이네.”


스크림저 장관이 말했다.


“최소한 블랙씨는 들어갈 줄 알았다네.”

“아, 시리우스도 일반적인 기준이라면 정말로 뛰어나긴 한데... 기존 마법체계로는 메시폴드를 당할 수가 없거든요.”

“잠깐, 그러면 누구를 적은 거니?”


시리우스가 스크림저의 손에서 양피지를 빼앗듯이 받아서 명단을 읽어보았다.


- 킹슬리 샤클볼트

- 매드아이 무디

- 데달루스 디글

- 루베우스 해그리드

- 빌 위즐리

- 헤스티아 존스

-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 론 위즐리

- 드레이코 말포이

- 지니 위즐리

- 네빌 롱바텀

- 초 챙

- 플뢰르 델라쿠르

- 에핀 무둘드로

- 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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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에필로그2 – 12년 뒤 24.09.06 19 0 10쪽
190 에필로그1 – 6개월 뒤 24.09.05 26 0 10쪽
189 죽음의 성물 - 제35장 안녕, 위저딩 월드 24.09.04 26 0 13쪽
188 죽음의 성물 - 제34장 두 번의 결혼식 24.09.03 26 0 18쪽
187 죽음의 성물 - 제33장 끝에 선 자 24.09.02 18 0 13쪽
186 죽음의 성물 - 제32장 위대한 용과 꼬마 집요정 24.09.01 20 0 14쪽
185 죽음의 성물 - 제31장 마지막 조력자 24.08.31 18 0 15쪽
184 죽음의 성물 - 제30장 에키르의 정체 24.08.30 23 0 16쪽
183 죽음의 성물 - 제29장 뜻밖의 재회 24.08.29 20 0 20쪽
182 죽음의 성물 - 제28장 죽음과의 조우 24.08.28 23 0 13쪽
181 죽음의 성물 - 제27장 미자의 돌 24.08.27 22 0 16쪽
180 죽음의 성물 - 제26장 폭풍전야(3) 24.08.26 19 0 13쪽
» 죽음의 성물 - 제25장 폭풍전야(2) 24.08.25 23 0 12쪽
178 죽음의 성물 - 제24장 시리우스의 생각 +1 24.08.06 24 1 11쪽
177 죽음의 성물 - 제23장 폭풍전야(1) +1 24.07.23 29 1 21쪽
176 죽음의 성물 - 제22장 기댈 곳 +1 24.07.20 26 1 15쪽
175 죽음의 성물 - 제21장 용들의 융합체 +1 24.07.16 29 1 15쪽
174 죽음의 성물 - 제20장 망자들 +1 24.07.12 31 1 13쪽
173 죽음의 성물 - 제19장 황금 냄비와 황금 잔과 침식하는 죽음을 피하는 약 +1 24.07.06 32 1 20쪽
172 죽음의 성물 - 제18장 주머니의 해답 +1 24.07.04 29 1 12쪽
171 죽음의 성물 - 제17장 위대한 용 코벤티나 +1 24.07.02 46 2 22쪽
170 죽음의 성물 - 제16장 도둑질 +2 24.06.28 40 2 16쪽
169 죽음의 성물 - 제15장 글랜 다이어와 윙키 +1 24.06.22 39 1 15쪽
168 죽음의 성물 - 제14장 성탄절 파티 +1 24.06.17 39 2 16쪽
167 죽음의 성물 - 제13장 진짜 세 형제 이야기 +1 24.06.13 39 3 15쪽
166 죽음의 성물 - 제12장 시간제한 +1 24.06.09 42 2 13쪽
165 죽음의 성물 - 제11장 위대한 용 +1 24.06.06 43 2 12쪽
164 죽음의 성물 - 제10장 호그와트 도서관 금지구역 +1 24.06.04 42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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