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Gran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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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만화책
작품등록일 :
2021.04.05 16:27
최근연재일 :
2022.09.0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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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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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5-5장

안녕하세요, 두 번째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디아나는 사라졌다. 완전히 소멸이 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더는 그녀가 등장할 일은 없을 것이다. 할 수 있는 걸 전부 다 했다고 판단한 그녀는 다시 루시아의 내면에 잠들었고, 아마 다시는 깨어나는 일이 없을 거다. 그녀는 이제 그가 돌아오기를 조용히 기다릴 뿐이다.

그래서 주도권은 다시 루시아에게로 돌아왔다.

"뭐······, 잘 끝난 거 맞지?“ 직접 대화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안에서 전부 엿듣고 있었다. 뭐라 뭐라 많이 말하기는 했는데 솔직히 그녀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와 디아나 사이의 개인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이 살아있는 걸 보니, 아마 잘 끝난 것이라고, 루시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마석을 나에게 건네라. 나는 디아나의 곁으로 돌아가겠다.“

"응.“ 루시아는 들고 있던 마석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야 일단락된 듯했다. 마지막은 자신의 손으로 끝맺고 싶었던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오히려 이런 쪽에 더 견문이 깊은 그가 직접 하는 편이 더 확실할 것이다.

마석을 건네받은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긋이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 안에 잠들어 있을 그녀를 생각하는 것일까.

결심을 굳힌 듯, 그는 고개를 들어 다시 루시아를 보았다. 그는 사라지기 전에 루시아에게 해야 할 말이 있었다.

"내가 사라지면 무트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다. 그 쌍둥이 녀석이랑 함께 말이지. 그리고 앤은 살아있을 거다. 잠깐 기절시킨 것뿐이니까.“

"아, 맞다 앤! 무사하다는 거야?“

"그래. 불필요한 희생은 필요하지 않으니까.“

"······.“

그것이 그의 진심이었을 거다. 사실은 디아나의 말처럼 그는 순박한 사람이었을 거다. 미워할 줄 모르고 순수하게 사랑할 줄 알았다. 그에게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그 왕만 아니었으면 그는 디아나와 함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야.“

루시아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그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때와 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않을 거야. 마법을 독점할 생각도 없고, 내 욕심대로 누군가를 박해할 생각도 없어. 더는 너처럼 비극적으로 죽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가.“ "그런가······. 나의 복수는, 네가 대신해 주는 건가."

"응······.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고맙다.“

"응, 정말로 미······“

미안하다고, 그렇게 말할 생각이었다. 그의 미래를 짓밟아버린 왕이 너무나도 싫어서, 그런 왕의 후손이라는 게 너무나도 죄스러워서 그에게 사과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사과할 틈을 주지 않았다. 그녀의 사과를 받지 않고 그는 곧바로 사라졌다. 그는 그녀에게 짐을 지우고 싶지 않았던 거였다. 과거의 일을 잊고 완전히 없애버리기 위해서 그는 사라졌다. 그녀의 사과를 받아버리면, 그의 일은 다시 현재에 남아버리게 된다. 그가 겪었던 고통의 세월을 루시아가 보상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그런 게 싫었다. 그는 이 세상에 더는 자신이 남아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미래에는 자신이 있을 공간 따위는 없었다. 과거의 사람은 과거에 남아야만 한다. 그래서 그는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마치 모든 것이 꿈이었던 것 같이 느껴지도록, 그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그가 사라진 장소에는, 루시아의 뺨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눈물만이 뚝 뚝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하얀 빛이 환하게 방안을 밝혔다. 그 속에서 똑같이 생긴 두 명의 사람이 반듯하게 누워있었다. 무트와 그의 쌍둥이였다.

곧바로 정신을 차린 무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쌍둥이도 깨어나긴 했는데 일어나지는 않았다.

"무트!“

생긴 건 그와 똑같았지만, 아마도 무트가 맞을 것이다. 루시아는 무트에게 한달음에 달려가 그의 어깨를 흔들어 대었다. 그녀는 그러고 나서야 꿈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이번에는 기뻐서 눈물이 나왔다.

"야, 야, 야. 어지러워.“

일어나자마자 정신없이 휘둘리느라 지친 무트는 그녀를 거칠게 밀어내었다.

"뭐가 어떻게 된 거냐?“

우선 당연한 질문을 먼저 했다. 무트는 기억이 통째로 날아간 것처럼,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마치 자다가 일어났는데 모르는 장소에 있는 기분이었다. 실제로는 상당히 오래 기절해 있었지만, 그가 느끼기에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맞다! 왕은 어떻게 되었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는 이미 죽었어.“

"죽었다니, 어째서?“

"끙······, 설명하기 복잡한데.“

무트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몰랐기에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만약 그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한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설명하기 귀찮았다. 이미 몇 번이나 했던 이야기를 이제 와 다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적어도 루시아에게는 없었다. 그리고 이건 죽은 그의 의지이기도 했다. 루시아는 그의 뜻을 헛되게 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몰라도 돼. 아무튼 다 끝났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야.“

"뭐야, 그게? 그런 말로 납득할 거 같냐? 혹시 너 알파로 변장한 왕이냐?“

"허, 참. 어째 너는 죽다가 살아나도 변하는 게 없냐?“

무트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었지만, 루시아가 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그녀는 그가 물고 늘어지기 전에 어서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 때마침 하고 싶은 말도 있었다.

"그리고, 알파가 아니라 루시아라고 불러. 칙칙하게 알파가 뭐니?“ "그건 또 무슨 헛소리냐? 싸우다 말고 개명이라도 했냐?“

"아니, 바꾼 게 아니라 내 원래 이름이 루시아다.“

"······?“

무트는 종잡을 수 없는 대화의 흐름을, 그냥 이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 것보다도 지금은 편하게 쉬고 싶었다. 그는 방금까지 전력으로 싸우다가 쓰러졌고, 지금 막 일어난 참이었다. 힘들지 않을 리가 없었다. 머리를 써서 사건의 흐름을 이해할 기력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운명이라는 세계의 법칙은 그를 편히 쉴 수 있게 내버려 두지 않았다.

"루시아!!!“

마지막 등장인물, 앤이 루시아와 무트 둘 사이에 난입했다. 기절해 있던 앤은 깨어나자마자 곧바로 루시아에게 달려왔다. 결과적으로는 조금 늦어버렸지만, 이것이 그녀 나름대로 최대한 빠르게 온 것이었다. 앤은 정말로 목숨 바쳐 그를 막아 루시아를 지킬 마음이었기에 일어나서 움직일 기력만큼만 회복하고 곧장 달려왔다. 그리고 도착한 앤이 발견한 건 루시아와 무트였다.

물론, 아직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앤은 무트를 그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루시아한테는 털끝도 못 건드리게 한다고 말했지!“

그녀는 무작정 무트에게 돌진해 그를 날려버렸다. 기력이 완전히 바닥나 있던 무트는 제대로 받아내지도 못하고 그대로 날아가 바닥을 몇 바퀴 뒹굴었다.

잠시 움직이지 못했던 무트였지만, 이내 달달 떨면서 어떻게든 고개만은 들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앤을 매섭게 올려다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야! 갑자기 뭐 하는 짓이냐!“ 무트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었다. 그는 이미 한번 루시아를 의심했던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왕이 앤으로 변장한 것인가 의심하게 되었다.

"뭐 하는 짓이기는. 루시아를 건드리려면 우선 나부터 쓰러트리고 가야될 거야.“

"거 참 아까부터 뭐라는 거야?“

둘의 대화가 전혀 맞물리지 않고 있어서 보다 못한 루시아가 나섰다.

"앤, 그는 이미 사라졌어. 저기있는 건 무트야.“

"뭐야? 진짜냐?“

"뭐가 진짜냐, 야? 다 죽어가는 사람 때리니까 기분 좋냐?" 그녀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무트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얼굴만 봐서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애초에 내면만 다르지 외관은 똑같이 생겼었다. 그래서 앤은 관찰을 관두고 그냥 루시아의 말을 믿기로 했다.

"미안해. 모르고 그랬다.“

"미안하면 다냐!“

그는 아픈 몸을 부여쥐고 일어나지 못했다. 일부러 그녀가 죄책감을 느끼도록 아픈 척 주위를 몇 바퀴 더 굴렀다. 그러다가 그는 옆에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다. 정신없어서 잊고 있었던 무트의 쌍둥이였다.

"맞다. 얘는 괜찮은 거냐?“

무트가 눈짓으로 가리키는 방향으로 앤과 루시아가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 있는 무트의 쌍둥이를 발견하고 둘은 동시에 말했다.

"뭐, 괜찮지 않을까?“

"아앗, 너는!“

"무트가 둘이다!“

앤은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지만, 기절해 있던 루시아는 그의 정체를 몰랐다.

"아, 그러고 보니까 너는 모르겠구나.“

"그러는 앤은, 어떻게 된 건지 아는 거야?“

"응. 무트의 쌍둥이야.“

"뭐?!“

무트에게 형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기에 루시아는 깜짝 놀랐다. 그냥 형제도 아니고 쌍둥이라니까 괜히 더 놀라웠다. 그러나 이내 형제가 있다고 해도 그리 놀라워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걸 깨달은 루시아는, 무안해서 헛기침을 한번 한 뒤 급히 화제를 돌리기 위해 말했다.

"이름은 뭐야?“

"이름······? 그러고 보니 이름을 모르고 있었네.“

"······“

"뭐야, 무트는 왜 아무 말도 없어? 형제라면서. 고아면 형제끼리 더 친하게 지내고 그런 거 아닌가?“

"아무 말이나 지껄이지 마라. 그리고 쌍둥이라고는 해도 모르는 사람이다. 애초에 나도 만난 건 오늘이 처음이니까.“

"뭐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수가 있어? 둘이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고?“

"그래. 쟤는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모른다.“

"이거 참······.“

형제끼리 서로 이름도 모르고 지낸다는 게 루시아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뭔가 안쓰럽다고 생각했고, 지금이라도 둘의 관계를 진척시켜주기로 했다. 우선은 이름을 아는 것부터가 시작이리라고 생각했기에 그에게 이름을 물어보았다.

"너는 이름이 뭐야?“

"······“

그러나 원래 말수가 적었던 그는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대답의 필요성이 없으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유일하게 말을 할 때는 왕의 말에 대답할 때였다.

"루시아! 너무 가까이 가지 마.“

앤은 뒤늦게 루시아를 말렸다. 그는 자신들을 공격해왔던 자이다. 언제 루시아에게 어떤 위해를 가할지 몰랐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모르는 루시아는 그녀에게 되물어야 했다.

"왜?“

"무트를 요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장본인이야. 어서 내 뒤로 숨어.“

말을 하면서 앤은 루시아를 자신의 뒤로 가게끔 했다. 그렇게 해서 앤이 루시아를 막아주고 있는 듯한 모양새가 완성되었다. 앤은 스스로 방패가 되어 루시아를 그의 공격에서 지켜낼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결의가 무색하게 그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든 그는 그저 자신의 위치만을 지키고 있었다. 그에게는 공격의 의사는커녕 아무런 의지도 없어 보였다. 마치 무기력증에 걸린 환자 같았다.

그 이유는 왕이 죽었기 때문이다. 왕이라는 지휘관을 잃은 그는 스스로 아무런 행동을 취할 수 없었다. 명령을 내릴 사람이 없어졌으니, 그저 가만히 있는 것밖에 할 수가 없어진 것이다. 그런 속사정을 모르는 앤은 한참이나 루시아의 앞에서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한참 뒤에 그가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는 걸 파악한 앤은 그제야 주춤주춤 루시아의 앞자리에서 벗어났다.

"뭐냐, 너? 공격을 하든가, 아니면 도망을 가든가. 둘 중 하나는 해야 할 거 아니야?“

"······“

그러나 그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태엽이 망가진 인형처럼 그는 텅 빈 눈동자로 허공을 바라보며 앉아 있을 뿐이었다.

"······나를 죽여라.“

한참을 아무 말 없던 그가 처음으로 한 말은 자신을 죽이라는 거였다. 너무 뜬금없었지만, 그것은 그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거친 끝에 내뱉은 말이었다. 그로서는 살 이유가 없었던 거다. 그가 살아온 이유는 왕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손발이 되어 평생을 살아왔다. 머리가 없이 몸은 움직일 수 없다. 왕이 죽은 지금 그는 그저 그 시체의 일부분에 불과했다. 왕이 죽었는데 그의 손발인 자신이 살이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고민 끝에 자신을 죽이라고 말했다. 더는 살 의미 따위 없다면, 죽어버리면 되었다. 공교롭게도 자신은 그들의 적이었다. 아마 죽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손쉽게 죽여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뭐야, 기분 나쁘게. 죽으려거든 알아서 죽어. 네가 지금 명령할 처지냐? 그리고 기분 나쁘게 내 얼굴이랑 똑같이 생긴 놈을 어떻게 죽이냐?“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그들은 자신을 쉽게 죽여주지 않았다. 무트는 자기랑 똑같이 생긴 게 기분 나빠서 못하겠다고 그랬고, 다른 이들도 표현 방법은 달랐지만 죽일 수 없다는 것만은 똑같았다. 그는 어째서 적이었던 자신을 살려두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째서.“

"뭐가 어째서야. 너는 왜 죽고 싶은 건데?“

"나는 살아있을 의미가 없다.“

"하, 참 답답하네. 난 머리가 안 좋아서 잘은 이해 못 하겠는데, 아무튼 없는 거면 지금부터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

"······?“

삶의 의미를 만든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애초에 그는 왕의 도구로써 만들어졌다. 수명을 다한 도구는 필요 가치가 없어지고, 버려진다.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올바른 순서였다. 자신은 수명을 다했고, 죽어야 했다. 그런데 무트는 죽지 말라고 말한다. 그의 사고 회로로는 무트의 생각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야, 됐고. 너 이름은 뭐냐? 자꾸 쌍둥이 쌍둥이 부르는 것도 좀 그렇잖냐?“

"······이름은 없다.“

"뭐야? 그 왕이라는 녀석도 참 성격 더러운 놈이었구만. 이름 짓는 게 뭐 그리 귀찮다고.“

도구에게 이름을 붙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던 거지만, 그런 속사정을 무트가 알 리가 없었다.

"······키라고 불렀었다.“

사람으로서 지어 준 이름은 없었지만, 왕이 그를 부를 때 사용하던 칭호는 있었다. 왕은 그를 키라고 불렀다. 힘의 봉인을 풀기 위한 열쇠라는 의미였다.

"키? 그래, 앞으로는 키라고 부르겠다.“

무트는 그를 키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었지만, 아무런 호칭이 없는 것보다는 나아 보였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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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완결 공지 22.09.04 16 0 -
37 제6-2장. 에필로그 22.09.04 16 0 33쪽
36 제6-1장 22.09.03 10 0 12쪽
35 제6장. 닫는 이야기 22.09.02 15 0 14쪽
» 제5-5장 22.08.31 14 0 15쪽
33 제5-4장 22.08.29 13 0 13쪽
32 제5-3장 22.08.28 11 0 12쪽
31 제5-2장 22.08.27 13 0 12쪽
30 제5-1장 22.08.26 13 0 14쪽
29 제5장. 끝맺는 이야기 22.08.24 9 0 15쪽
28 제4-8장 22.08.22 12 0 12쪽
27 제4-7장 22.08.21 11 0 12쪽
26 제4-6장 22.08.20 13 0 15쪽
25 제4-5장 22.08.19 11 0 13쪽
24 제4-4장 22.08.17 11 0 15쪽
23 제4-3장 22.08.15 21 0 14쪽
22 제4-2장 22.08.14 13 0 11쪽
21 제4-1장 22.08.13 16 0 11쪽
20 제4장. 그의 이야기 22.08.12 14 0 12쪽
19 제3-5장 22.08.10 20 0 12쪽
18 제3-4장 22.08.08 26 0 13쪽
17 제3-3장 22.08.07 18 0 12쪽
16 제3-2장 22.08.06 19 0 13쪽
15 제3-1장 22.08.05 21 0 12쪽
14 제3장. 마법사 이야기 22.08.03 19 0 12쪽
13 제2-5장 22.08.01 23 0 12쪽
12 Monologue 22.07.31 24 0 13쪽
11 제2-4장 22.07.30 22 0 16쪽
10 제2-3장 22.07.29 24 0 13쪽
9 제2-2장 22.07.27 28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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