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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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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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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올림픽 17 스프린터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하지만 지난 조별 예선 경기를 조세란 선수가 뛴 게 확실하지 않습니까? 조세린 선수만 있다면 축구 금메달이 꿈만은 아닌데요. 조세린 선수가 직접 대답해주십시오.”

육상보다는 축구 전문 기자로 보이는 기자의 끈질긴 물음에 세린이 잠시 고민하다 마이크를 들었다.

“방금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올림픽에서 축구선수로서의 제 역할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두 가지 종목을 다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고 지난번 조별 예선 경기도 제가 억지를 부려서 회장님이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해주셔서 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남은 경기엔 제가 출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조세린 선수, 축구는 육상보다 더 많은 팬을 가진 경기입니다. 조세린 선수가 강원 FC를 인수할 정도로 애착을 가진 종목 아닙니까? 그런데도 축구 경기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축구 금메달이 육상 금메달보다 못하다는 말입니까?”

“....기자님의 질문이 적절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축구나 육상이나 어떤 종목이던 올림픽에서는 똑같은 신성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경기가 더 인기가 있으니 그 경기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제가 육상 경기를 주종목으로 참가했고 남은 경기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기자님 말씀은 4강에 오른 축구대표선수들을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그분들도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치러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와 관련된 질문은 더는 받지 않겠습니다.”


“내일은 100m 준결승과 결승, 그리고 400m 결승 경기가 동시에 치러지는 날입니다. 더구나 오후 9시에 100m 준결승이 치러지고 이어서 10시에는 400m 결승이 치러집니다. 그리고 바로 25분 뒤에는 100m 결승이 치러집니다. 이런 일정 때문에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100m를 위해서 400m는 기권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애초에 기권할 거였으면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힘든 일정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 다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입니다.”

“본래 스프린터들도 주종목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샤인 볼트 선수도 주종목이 원래는 200m였다가 후에 코치의 허락을 받아서 100m를 뛴 걸로 알려졌는데 조세린 선수가 100m에 집중하지 않고 400m에 참가하는 게 맞는 것인지, 조세린 선수의 주종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기자님 질문대로 스프린터들도 각각 주종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마라톤으로 육상에 입문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축구를 하는 축구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다른 선수들께 누가 될 수도 있겠지만....저는 제가 하고 있는 경기가 그 순간만큼은 제 주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은 멀리뛰기가 주종목이었다면 내일은 100m를 뛸 때는 100m가 주종목이고 400m를 뛸 때는 400m가 주종목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신다는 말씀이군요?”

“그렇습니다, 아까 축구 말씀을 하기도 했지만, 축구 경기에서 골을 하나 기록했다고 해서 경기가 끝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더 뛰어야 하고 골을 더 넣을 수도 있고 한 골로 만족해야할 때도 있는것이죠.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전까진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내일 두 골을 추가해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겠군요?”

“...그건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저는 축구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자 할 뿐입니다.”

“우와아~ 조세린 최고다!”

-짝짝짝

세린의 대답에 그를 응원하는 한국 사람들과 한국기자들이 박수를 쳐대자 회견장이 순식간에 박수와 함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함께 취재하던 외신 기자들이 영문을 몰라하자 곧 올림픽 조직위에서 나온 통역이 영어로 세린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외신기자들도 흥미를 보이며 놀라워했다.

“그럼, 조세린 선수는 내일 있을 100m 결승 경기에서 우샤인 볼트나 니엘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딸 자신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다시 세린에게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면 모든 스포츠는 상대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나 훌륭한 선수들과 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가끔은 본 실력에 더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일은 제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세린이 말을 끝냈을 때 오동철이 휴대폰을 그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스피커폰으로 돌리며 그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세린은 그제야 대통령이 다시 전화를 해왔다는 걸 알고 긴장했다.

“여보세요?”

“조세린 선수, 대통령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정말 놀라운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신 걸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국민의 한사람으로, 또 조세린 선수의 팬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내일 있을 경기도 잘 치러주길 바랍니다.”

“성원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서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국민께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요, 오늘은 모든 국민이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 선수의 건강과 또 내일 있을 경기를 대비해 폭 쉬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푹 쉬도록 하겠습니다.”

“호호...그럼 내일 기대할게요.”

“네, 들어가십시오.”

스피커폰에서 나온 소리가 다시 마이크를 통해 전체에게 공개되자 마지막에 다시 한국기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건 세린이 푹 쉬겠다고 대답한 것 때문이었는데 또다시 영문을 몰라 통역을 바라보는 외신 기자들을 위해 통역이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내용을 전해 들은 외신기자들이 또다시 자판을 열심히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들로서는 어느 메달리스트의 회견에도 없었던 자국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게 신기했던 것이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오동철도 동행하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세린을 칭찬했다.

그로서는 세린이 더는 축구경기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것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는지 연신 웃음을 입에 달고 기뻐했다.

“내일은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뒤집어지는 날이 될 거야, 조 선수!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게나.”

“회장님, 벌써 12시가 다 돼가는데 그럼 뭘 할 게 있겠습니까? 잠이나 자야죠.”

“하하하..”

성일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회장이 같이 타서 불편하긴 했지만 성일의 한마디에 조금 편해진 선수들이 서로 웃으며 말을 나눴다.

“그러게 말이야, 무슨 올림픽이 메인 경기를 밤 9시 10시에 하는 거냐고?”

“그게 다 TV 중계권료 때문에 그러는 거잖아. 그래도 우리나라는 오전이니까 이번 올림픽이 괜찮은 편이지.”

“하긴 그래, 다른 때는 새벽에 하는 경기들이 많아서 국민들이 밤잠도 못 자고 기다리는 게 고역이었는데 말이야.”

“형들도 내일 준결승이 있잖아요. 준비들 해야죠.”

“그래, 100m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데 오늘은 잠이나 잘 올지 모르겠다.”

“그건 모르는 일이에요, 힘내요. 형.”

“그런데 넌 오늘 800m 준결승 경기까지 뛰고도 정말 괜찮은 거냐? 웬만하면 800m는 포기해야 하는 거 아냐?”

“세린이는 슈퍼맨이잖아요, 요즘 세린이 별명이 슈퍼맨이란 거 아세요?”

“그래? 그건 또 언제 붙은 별명이냐?”

“세린이가 축구 경기에 나서고 바로 육상에 참가하기 시작하니까 어제부터 인터넷에 나돌더라고요. 외계인이 아닌지 정밀검사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판이에요.”

“그래? 하긴 나도 궁금하긴 해. 세린아, 어느 별에서 온 거야?”

“엄마별이요.”


즐거운 분위기에서 숙소로 돌아와 차를 주차하고 우르르 내리는데 정원에 보지 못하던 테이블이 차려져 있었다.

“어! 아줌마 뭐하시는 거예요?”

“호호, 어서 오세요. 조세린 선수 금메달 딴 거 축하해요, 그리고 나까지 언급해주셔서 고맙고요. 이건 회장님이 특별히 한국에서 공수해오신 평창 한우라네요.”

“네에!! 평창 한우요?”

한국에서 공수해온 평창 한우라는 말에 모두가 놀라 오동철을 바라봤다.

“뭘 그리 놀라나? 조 선수가 금메달을 땄는데 이 정돈 해야 회장 자격이 있는 거 아닌가? 난 누구처럼 말로만 축하하는 사람이 아닐세.”

“우와아~, 그럼 이게 정말 평창 한우라는 말이에요?”

세라가 놀라서 팔을 번쩍 치켜들고 만세를 부르듯 하며 달려갔다. 세라의 모습에 모두가 즐거운 웃음을 터트리며 테이블로 다가갔다.

“지난번에 속들이 안 좋아 고생하셔서 오늘은 숯불구이로 준비했어요, 간단하게 야채쌈 종류하고 쌈장, 그리고 김치뿐이에요.”

“우와, 이렇게 훌륭한 1등급 투 플러스에 숯불이면 다른 건 필요 없지요.”

곽도현이 헤벌쭉해서 집게를 집어들고 숯불 위 철망에 두툼한 고기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고기 익기 전에 어서 손부터 씻고 오세요.”

아주머니가 나서서 집게를 뺏어 들고 선수들을 쫓았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아주머니 말 한마디에 너도나도 안으로 뛰기 시작했다.

모처럼 한우를 대하자 모두가 입이 벌어져 한입 가득 고기를 집어넣고 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조군, 맛있나?”

“네..쩝쩝..죽입..니다..쩝접”

육즙이 자르르 흘러나오는 1등급 한우가 숯불에 익기도 전에 핏물만 가시면 사라져갔다.

세린뿐만 아니라 세라와 성일도 연신 구워지는 대로 입에 넣기 바빴다. 그들이 먹는 모습이 흐뭇한지 오동철은 먹지도 않으면서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회장님도..쩝쩝.. 드세요.”

오동철이 바라만 보고 있는 걸 느낀 세린이 큼직한 등심 한 조각을 상추에 싸서 내밀자 오동철도 웃으며 받아들었다.

“잘 먹겠네.”

“저희가 회장님 덕분에 잘 먹는 거죠..정말 최고십니다.”

세린이 입안에 고기를 넘기고 오동철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 모습에 다른 사람들도 모두 오동철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하하하...이런 소고기 하나로 이런 칭찬을 받으니 매일이라도 공수를 시켜야겠구만.”

“우와아~”

-짝작짝

함성과 박수까지 쳐대는 선수들을 보며 오동철이 흐뭇해졌다. 힘들게 공수해온 보람이 느껴져 자신이 기특하게 생각되기까지 했다.


“고국에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육상경기가 벌어지는 엥 제냐 옹 경기장에서 우리의 육상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를 중심으로 생방송으로 중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캐스터에는 저 이병주가 정재권 육상연맹 이사를 모시고 경기를 중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재권입니다.”

“네, 어제는 우리 육상계에 기념비적인 날이었지요?”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경사가 난 날이었지요. 우리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마라톤 이외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날이었습니다.”

“네, 그것도 무려 25년 만에 경신한 세계 신기록이었습니다. 그것도 27cm를 경신하는 엄청난 기록으로 다른 멀리뛰기 선수들을 정신적 공황에 빠트렸지요?”

“하하하. 그렇습니다. 25년 동안 깨지지 않은 기록을 그것도 단번에 엄청나게 갱신을 해버리니까 기록을 깨기 위해 애써왔던 다른 선수들이 모두 멘붕에 빠질만한 거죠.”

“100m를 예로 들면 9초 벽을 무너트린 것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하하. 조금 무리가 있긴 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앞으로 조세린 선수가 아니면 그 기록을 다시 깰 선수가 나올지 의문이 들 정도의 기록입니다.”

“네, 지금 올림픽 조직위뿐만 아니라 세계육상연맹에서도 난리가 난 상태라죠?”

“그렇습니다. 어제 경기 이후로 과연 조세린 선수가 다른 종목에서도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딸 것이냐? 만약 딴다면 그 기록은 어느 정도일것이냐? 하는 게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육상계뿐 아니라 다른 경기에 밀리던 육상경기 시청률이 조세린 선수가 등장하는 100m 세미파이널 경기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청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지금 올림픽 경기 전체를 중계하는 통합 미디어 관제센터에 조 선수 경기를 실시간 생방송으로 중계하겠다고 신청해온 국가 수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걸로 미루어 알수 있지요.”

“아! 그런 게 있었군요, 그러니까 육상경기를 중계하지 않던 국가에서도 중계를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렇습니다. 지금 조세린 선수는 이번 리우 올림픽 최대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건 역시 어제 엄청난 신기록을 세워서 그런 거겠지요?”

“그것뿐만이 아니라 조 선수가 축구경기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쳐서 우리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놓지 않았습니까? 그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 세계의 축구관계자들 뿐 아니라 일반 축구팬들까지 엄청난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의 지난 아르헨티나전과 스페인전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군요, 이번 올림픽이 어떻게 끝날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 상태로만 가면 조세린 선수가 월드스타에 올라서는 건 틀림없겠군요.”

“그렇습니다, 이미 월드스타라고 봐야죠.”

“네, 잠시 후에는 여러분들이 기대하시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조세린 선수가 참가하는 100m 준결승 경기가 펼쳐집니다. 조세린 선수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와아~~~, 조세린 파이팅!”

“오늘도 두 골 더 넣자!”

“와하하...”

세린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치자 한국응원단에서 함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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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올림픽 21 올림픽 보이 +11 15.04.10 13,156 337 15쪽
91 올림픽 20 스프린터 +11 15.04.08 13,075 386 16쪽
90 올림픽 19 스프린터 +13 15.04.06 13,324 393 15쪽
89 올림픽 18 스프린터 +17 15.04.03 13,374 425 15쪽
» 올림픽 17 스프린터 +11 15.04.01 12,863 373 14쪽
87 올림픽 16 스프린터 +10 15.03.30 13,504 343 14쪽
86 올림픽 15 스프린터 +11 15.03.27 13,313 379 12쪽
85 올림픽 14 스프린터 +15 15.03.25 13,293 322 14쪽
84 올림픽 13 스프린터 +13 15.03.23 13,492 385 15쪽
83 올림픽 12 스프린터 +12 15.03.20 13,453 373 14쪽
82 올림픽 11 - 그라운드에 서다 +11 15.03.18 12,724 339 13쪽
81 올림픽 10 - 그라운드에 서다 +8 15.03.16 12,986 29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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