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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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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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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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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올림픽 14 스프린터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난 세린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워낙 정치에 관심도 없고 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투표권도 없었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별일 아닌데 일반 국민에게 전화를 해올 리 없다는 것 정도는 알았다.

그것은 지금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그가 멀리뛰기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내일 있을 결선에서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많아 보이니 격려차원에서 했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건 그만큼 자신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금메달 가능성이 아니었다면 모르긴 해도 직접 전화까지 하지는 않았을 터였다.

아니 메달을 따기 전 가능성만으로 전화를 한 전례가 없었으니 축구에서 활약해서 국민들의 세린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서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기분 나쁜 일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마음에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었다.

‘내가 국가대표라는 게 실감이 나네...대통령이 전화도 다 해주시고...’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아무 감정도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어쨌든 국가수반이라는 사람의 전화가 의미하는 바는 컸다.

당장 오 회장부터 해서 성일이나 다른 선수들까지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는 모양이었다.

“너무 부담 갖지 마라, 네가 오늘 멀리뛰기에서 신기록을 세워 국내에서 이슈가 된 모양이구나.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격려 차원에서 전화하셨을 거야.”

“알아요, 그래도 대통령님이 신경 쓸 정도면 우리 일반 국민들도 모두 제가 신기록을 세운 걸 안다는 말이잖아요, 이러다 내일 금메달을 못 따면 귀국도 못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하, 그러면 너야 유럽으로 가서 축구를 하면 되잖아, 우리야 원래 큰 기대를 못 받으니까 괜찮지만 말이야.“

“도현이 형, 큰 기대를 안 받다가 메달을 따는 게 더 낫지 않아요?”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

“내가 봤을 때 우리가 400m 계주에서 메달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형들 기록도 많이 좋아졌잖아요.”

“....좋아지긴 했지만,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쉽지 않을 거 같다.”

“형, 자신을 갖으세요, 이긴다고 생각해야 이기는 거 아니겠어요?”

세린이 애써 분위기를 돋우며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숙소인 희정의 집에 도착했다.

일행들이 짐을 챙겨 들고 수다를 떨어가며 들어가니 밤늦은 시간임에도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교포 아주머니가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수고하셨어요.”

“아줌마도 오늘 경기 보셨어요?”

“그럼, 오빠가 세계신기록 작성하는 것도 봤지.”

“헤헤..그러셨구나, 그런데 어떻게 보셨어요?”

세라가 오빠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아주머니에게까지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브라질 방송에도 나왔단다, 오빠가 예선에서 멀리뛰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며? 25년 만에 세운 신기록이라고 하던데?”

“이야~, 이제 우리 오빠 브라질에서도 스타 되겠는데?”

“멀리뛰기뿐 아니라 다른 육상 종목에 참가한다는 거 하고 축구 경기에서도 엄청난 실력을 선보였다고 나오더라. 나까지 정말 자랑스럽더라. 축하해요, 조세린 선수님.”

“하하, 아줌마까지 왜 그러세요.”

“아줌마, 우리 오빠 대통령님한테서 전화도 왔어요.”

“정말? 호호, 정말 대단한 분이 제가 해드린 밥을 드시고 경기를 하셨다는 게 저도 자랑스럽네요. 배고프죠? 제가 안 드시고 오실 거 같아서 음식을 준비해놨어요.”

“정말입니까? 우후~!, 우리 아줌마 정말 최고십니다. 안 그래도 허기가 져서 뱃가죽이 들러붙을 판인데...”

음식을 준비해놓았다는 아줌마의 말에 곽도현을 비롯한 일행들의 얼굴에 희색이 만면했다.

워낙 밤늦게 경기가 끝난지라 저녁 먹은 지도 오래되어 배가 고팠기 때문이었다.

아줌마의 안내로 주방으로 가니 식탁에 잔칫집 같은 음식이 가득 차려져 있었다.

“우와~, 이걸 혼자 다하신 거예요?”

“아니요, 브라질 음식은 도우미 아줌마가 해주고 한식은 내가 해봤어요. 스테이크도 있고 갈비찜도 해놨으니까 마음껏 드시고 내일은 꼭 금메달을 따주세요.”

“고맙습니다, 아주머니. 내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세린도 배가 고팠던 터라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을 보자 침이 저절로 넘어갔다. 서둘러 손을 닦고 식탁에 앉은 일행들이 말도 없이 음식을 입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천천히들 꼭꼭 씹어서 드세요. 급하게 드시다 체해서 내일 경기 못 하시면 어떡해요?”

걸신들린 사람들처럼 음식을 먹어대는 그들을 보며 아줌마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걱정..쩝쩝..마세요,..쩝쩝..너무 맛있...네요”

고수종까지 입에 담긴 고기를 씹어대며 손사래를 치며 말하자 옆에 있던 도현이 얼굴을 찡그렸다.

“야! 먹으면서 말하지 마, 다 튀잖아...쩝쩝..”

“자기는...쩝접..”

아귀처럼 먹어대며 말하는 그들을 보고 아줌마가 포기한 듯 두 손을 들어 난 모르겠다는 몸짓을 취했다.

“천천히 드세요, 체해도 전 책임 없어요.”




“오빠, 자기 전에 이거 시원하게 마시고 자요. 피로도 풀어주고 내일이면 거뜬하게 해줄 거에요.”

“이게 뭔데?”

“음...브라질 사람들의 정력제랄까? 후훗, 하여튼 몸에 좋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음..이건 과라나 주스 같은데?”

“핏, 이젠 맛만 보면 금방 아네, 다른 과일도 좀 섞었는데..”

“하하, 난 이거 너무 좋아, 천연 타우린에 피로회복에도 좋고...정력제로도 최고라며?”

“흥, 오빤 사실 이런 거 먹을 필요 없는데 오늘은 수고했으니 특별히 주는 거예요.”

“안 그래도 늦은 밤에 스테이크고 뭐고 잔뜩 먹어서 속이 좀 더부룩했는데 잘 가져왔어. 역시 희종이 밖에 없어.”

“피곤할 텐데 푹 자요, 내일도 아침부터 움직여야 하잖아요.”

“그래, 고마워.”

과라나라는 과일은 포르투갈어로 구아라나 라고도 불리는 사람 눈알과 비슷한 모양의 과일로 천연정력제라고 불리는 과일이었다.

한국으로 치면 인삼과 비슷하다고 할 만큼 브라질 아마존 분지에서만 자라는 덩굴식물에서 열린다.

브라질에서도 허가를 받은 사람만이 재배할 수 있는 특별한 과일로 타우린과 천연카페인을 비롯한 많은 유익한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뇌세포를 활성화해 뇌 활동을 증진할 뿐 아니라 건망증을 예방해주고 집중력을 향상하기도 하며 변비나 설사에도 효과가 있고, 특히 소화불량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 외에도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방지, 비만까지 방지해준다는 말에 만병통치약이라며 세라와 성일까지도 매일 열심히 마셔대는 과일 주스였다.

그도 매일 마시는 것이긴 하지만 밤늦게 자신을 위해 일부러 주스를 만들어 방에까지 가져온 희정이 기특해서 단숨에 들이켠 세린이 희정을 살짝 안아주고 이마에 가볍게 입맞춤을 했다.

“오늘 정말 수고 많았어요, 오빠. 푹 주무세요.”




-꾸루룩

잠을 자던 세린이 배를 쓰다듬다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뱃속에서 아까부터 꾸루룩 거리며 살살 아프기 시작했던 것이다.

“어젯밤에 너무 과식해서 탈이 났나?....내일까지 이러면 큰일인데...”

시계를 보니 새벽 두 시밖에 안 된 걸 확인하고 화장실로 향했다. 변기에 앉아 배를 문지르던 그가 시원하게 용변을 보고 돌아왔지만, 속이 잠시 편해지나 싶더니 다시 사르르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거 큰일이네... 배탈이 났나? 아니면 음식이 뭔가 잘못됐나?’

다시 화장실로 들어간 그가 변기에 앉아 배를 쓰다듬으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가 예선에서 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대통령이 전화까지 할 정도였으니 그가 금메달을 따주기를 바라는 국민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이대로 속이 진정되지 않고 밤새 화장실만 들락거리면 경기력이 떨어질 건 당연한 일이었다.

멀리뛰기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던 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너그럽기만 한 국민들이 아니었다.

분명 네티즌들이 나서서 메달을 따지 못한 이유를 캘 것이고 만에 하나 어제 먹은 음식이 잘못되어 그런 일이 생겼다는 말이라도 돌게 되면 집주인인 태성과 희정을 비롯해 자신을 위해 밤늦게까지 음식을 준비해준 아줌마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선인님, 내일 경기에 지장이 없게 해주세요...제발 부탁드려요..’


기도 덕분인지 그나마 좀 나아져 간신히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주방에 내려가니 다들 시무룩한 얼굴들이었다.

“넌 괜찮으냐?”

“왜요? 무슨 일이 있었어요?”

도현의 질문이 무얼 말하는지 알았지만 모른척하며 되물었다. 세린이 둘러보니 요리를 하는 아줌마 표정이 좋지 않았다.

“어제 음식이 뭐가 잘못됐는지 밤새 화장실 들락거리느라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더니 컨디션이 엉망이다.”

“그래요? 전 괜찮은데...속이 안 좋으시면 약이라도 드셔야죠.”

“약은 이미 먹었다, 아주머니가 죽을 끓여주셔서 먹고 났더니 그래도 조금 나아진 거 같아.”

“큰일이네요, 얼른 병원이라도 가보지 그러세요?”

“안 그래도 너 오면 물어보고 같이 가려고 했지, 넌 괜찮다니 우리끼리 먼저 나가봐야겠다.”

“그러세요....”

정 감독의 근심에 차있던 얼굴이 세린이 괜찮다는 말에 비로소 조금 안심이 되는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행들이 병원에 간다고 나가고, 괜히 아줌마가 곤란해할까 봐 괜찮다고 했던 세린이 속으로 찜찜한 걸 참으며 식탁에 앉았다.

“아줌마, 저도 죽 좀 주세요.”

“....죽 먹고 괜찮을까? 오늘 경기하려면 잘 먹어야 할 텐데....다들 저리 아프다고 하니 먹으라고 권하기도 그러네.”

“그런데 전부 다 아픈 거예요?”

“아니, 세라 아빠는 괜찮다고 하시는데 또 세라와 희정이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밤새 고생했다고 하고...”

“저기....어제 음식 중에 브라질 음식에 뭐가 잘못 들어간 거 아닐까요? 작은아버지는 브라질 음식을 잘 안 드시는데....저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어제 조금 먹었거든요.”

“글쎄 브라질 요리는 브라질 도우미 아줌마가 만들어서...그리고 남은 건 죄다 버려서 잘 모르겠어.,”

브라질 도우미가 한 음식에 문제가 있었을 거 같다는 세린의 말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지 아줌마의 표정이 조금 펴지는 거 같았다.

세린이 죽그릇을 받아들고 먹어보니 맛은 괜찮은데 한 그릇을 비워도 간에 기별도 안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속이 완전히 좋아진 건 아니라서 죽 두 그릇을 식사로 때우고 집을 나섰다.

“세린아, 정말 괜찮은 거냐? 세라하고 희정이까지 병원에 가본다고 갔는데...”

“괜찮아요, 저도 사실은 어젯밤에 조금 속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요. 굳이 병원에 가보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그보다 경기장 가기 전에 뭐 좀 더 먹었으면 좋겠는데....마땅한 데가 없을까요?”

“하하...그나마 식욕이 있다니 다행이구나, 그럼 어디 호텔이라도 가서 밥을 좀 먹고 가자꾸나.”

“경기하려면 뭐라도 좀 더 먹어야 할 거 같아서요. 브라질 음식 말고는 없을까요?”

“호텔이라고 브라질 음식만 있겠니? 스테이크를 하는 데로 가서 먹으면 되지.”

“아직 시간이 이른데 문을 연 식당이 있을까요?”

“호텔이야 당연히 식당이 문을 열었겠지만...정 내키지 않으면 한식당으로 가자. 지난번에 리베르다지 라는 일본인 거리에 가서 오 회장님하고 먹어본 데가 있는데 먹을만하더라.”

“그래요? 다행이네요, 그럼 거기로 가죠.”

세린이 반색하자 성일이 기사에게 영어와 보디랭귀지를 동원해 설명하니 의외로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생각보다 쉽게 찾은 한국 식당은 이른 시간인데도 문이 열려있었다.

장사 준비를 하던 주인이 세린을 알아보고 반가워하며 주문한 것 외에도 이것저것 내오는 바람에 포식을 한 세린이 사진촬영과 사인을 음식값 대신으로 하겠다는 주인과 실랑이 끝에 금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하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경기장에 들어서니 병원에 들렀다가. 왔는지 한결 편해진 일행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병원에선 뭐래요?”

“다행히 약한 식중독 같다고 하더라. 조금만 더 심했으면 경기에 나서지도 못할뻔했어.”

“치료는 받았어요?”

“그래, 혹시 몰라서 너 먹을 것도 받아왔는데 먹을래?”

“아니요, 전 괜찮아요.”

“그럼 다행이구나.”

“그런데...설마 도핑테스트에 걸릴만한 성분이 들어가진 않았겠죠?”

“하하, 그건 걱정 마라. 안 그래도 감독님이 의사한테 신신당부해서 처방을 받았으니까.”

“다행이네요.”

“아니다, 너처럼 조심하는 게 맞아. 과거에 한약으로 된 감기약을 먹고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고,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많이 먹은 사람이 걸린 적도 있었으니까 항상 조심해야지.”

“돼지고기를 먹고 걸렸다고요?”

“그래, 중국에서 돼지를 키울 때 성장촉진을 위해 약물을 오용하는 가구들이 많은 모양이더라. 한 예로 중국 여자유도의 간판이었던 퉁원과 수영대표 오우양쿤펑도 걸린 적이 있었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돼지고기를 많이 먹어 클렌부테롤이라는 금지약물 성분이 나온 거라고 주장한 적이 있지.”

“저도 어제 고기를 많이 먹었는데....오늘 아침에도 고기를 먹고...괜찮을까요?”

돼지고기를 먹고 도핑테스트에 양성반응이 나왔었다는 말을 듣고 나니 자신도 모르게 조금 불안한 마음이든 세린의 말에 도현이 어이없단 표정이었다.

“우린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넌 그새 고기를 또 실컷 먹고 왔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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