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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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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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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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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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독립군 대장과의 만남

DUMMY

<따르르르릉>


게오르기 요원이 담배를 두 개비 피울 때였다.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그가 기다리던 전화벨소리가 났다.


게오르기 요원은 서둘러서 수화기를 들고 대답했다.


“네. 사무장님.”


“아, 게오르기 요원님. 지금 확인해본 결과 블라디보스토크의 세단카 지역에 중국 식료품점에 위치한 독립군 아지트에서 특이한 내용의 전화통화가 있었습니다.”


“아, 네. 내용은 어떤가요?”


“그분을 모셔 와라. 작전대로 하면 된다. 그 다음 그의 신원이 확인 된 후 내가 직접 대면하겠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아, 맞네요. 맞아요. 그 곳이 맞네요. 사무장님 감사합니다. 그럼 계속 미행 하겠습니다.”


“네. 게오르기 요원님. 잘 부탁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게오르기 요원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떠올랐다.


게오르기 요원은 곧바로 황 범과 독립군 의병들이 있던 세단카의 식료품점으로 차를 몰았다.


***


황 범의 당당한 말에 정 찬홍 의병은 순간 분노를 느꼈다.


‘진짜로 총을 쏜 게 맞다 이거지? 황 범······. 당신이 그럴 줄은 몰랐는데······.’


그런데 그때 적막함이 감돌던 지하실의 분위기는 황 범의 목소리에 다시 긴장감이 일어났다.


“그는 분명히 러시아 KGB의 스파이가 맞소. 나와 철민이는 그자 때문에 하마터면 죽을 뻔 했소. 그것도 두 번씩이나. 그 자를 살려둔 게 내 큰 실수요. 그때 아예 죽였어야 하는데.”


그런데 황 범 품안에 안겨서 가만히 있던 철민이가 귀여운 목소리로 말을 했다.


“맞아요. 작은 삼촌이 우리를 속였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정 찬홍 의병은 다시 복잡해졌다.


‘대체 뭘 누구를 어떻게 믿으라는 거야.’


정 찬홍 의병은 복잡한 마음에 다시 독립군 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장님, 황 범님 말로는 최 종훈이 배신자에 KGB 스파이라는데요.”


“뭐?”


“그것도 두 번씩이나 황 범님과 철민이를 함정에 빠트렸다고 합니다. 황 범님이 저리 단호하게 말하시니, 더군다나 조선지부 대장님의 아드님도 최 종훈이가 함정을 팠다고······. 그 어린 꼬마아이도 그렇게 말하니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실 저도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 대체 누굴 믿어야 하는 거야. 그런데 나는 아무래도 황 범님이 거짓말 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이제 어쩌죠?”


“음,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봐. 최 종훈이 배신자라는 이유가 뭔지 계속 물어봐.”


“네. 대장님.”


“아무튼 시간 좀 끌고 있어. 나도 지금 곧 그리로 갈 테니까.”


“네, 대장님!”


정 찬홍 의병은 대장과의 전화를 마치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황 범님. 지금 우린 최 종훈과 함께 있습니다. 황 범님이 어떤 말을 하시든 우린 최 종훈 동지의 말을 신뢰합니다. 하지만 최 종훈이 왜 스파이인지, 배신자인지 저희에게 납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해주세요. 그러면 저희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변조된 목소리를 들은 황 범은 당당하게 말했다.


“정말 그가 지금 옆에 있다고요?”


그러자 정 찬홍 의병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일부로 최 종훈이 옆에 있다며 황 범을 떠본 것인데 오히려 황 범이 반대로 최 종훈이 있는지 되묻고 있었다.


‘역시 황 범님은 머리도 뛰어나셔······.’


정 찬홍 의병은 잠시 망설이다 말했다.


“사실, 지금 그는 여기 없습니다.”


정 찬홍 의병은 사실대로 말했다.


어차피 황 범이 모든 사실을 꿰뚫고 있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그럴 줄 알았소. 그럼 이번엔 내가 물읍시다.”


황 범은 당당하게 어두운 지하실 공간에서 큰 소리로 말했다.


“당신도 KGB에서 섭외한 스파이인거요?”


황 범이 묻자 순간 식료품점 지하실은 조용해졌다.


“그게 무슨 말이신지······.”


정 찬홍 의병은 당황스런 목소리로 답변했다.


그러자 황 범은 당당하게 다시 말을 이어갔다.


“내가 대장님에게 보여드릴 내용이 있소. 지금부터 나는 대장님과 직접 만날 때까지 입을 열지 않을 것이오.”


그러자 정 찬홍 의병은 당황했다.


‘큰일 났네. 저 분을 누가 말려······.’


정 찬홍 의병은 잠시 말을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그는 어렵게 한마디 말을 꺼냈다.


“좋습니다. 대장님이 오시거든 만나 뵙게 해드리겠습니다. 단, 저희 입장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황 범님 주변으론 저의 의병들이 1층 난간에서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섣부른 행동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황 범님이라고 하셔도 1층 난간까지 뛰어오르실 수는 없을 겁니다.”


황 범은 그 이야기를 듣자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은 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인 것 같군.”


그러자 정 찬홍 의병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나중에 나였다는 게 알려지면 난 죽은 목숨인데······. 설마 같은 의병을 죽이긴 하겠어? 아니지······. 최 종훈의 두 다리도 엉망으로 만든 게 황 범 님이신데······. 아이고 맙소사!’


지하실의 분위기는 온도차이가 달랐다.


정 찬홍 의병과 그의 후배 의병들이 있던 1층은 긴장감이 가득한 차가운 살얼음판이었다.


반면 황 범과 철민이가 있던 지하실 층의 분위기는 달랐다.


황 범은 러시아 지부 독립군 대장을 기다리면서 철민이와 놀아주고 있었다.


황 범과 철민이가 함께 다정하게 노는 모습은 따뜻함이 느껴졌다.


철민이는 마치 아기 호랑이처럼 황 범에게 매달리며 놀았다.


황범의 목을 두 팔로 감싸며 대롱대롱 매달리기도 하고 황 범의 품에서 장난을 치며 놀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정 찬홍 의병은 정말 최 종훈이 말한 내용들이 사실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평화스럽군. 황 범님은 걱정도 안 되시나보군.’


***


황 범과 철민이가 있는 장소를 알아낸 게오르기 요원은 서둘러 급하게 운전을 했다.


게오르기 요원이 세단카 지역에 있는 중국인 식료품 가게에 거의 다 도착할 즈음이었다.


마침 튼튼해 보이는 승합차 한 대가 식료품 가게 앞에 섰다.


‘어라? 저 사람은······. 오랜만이군. 독립군 대장.’


게오르기 요원은 서둘러 길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곤 긴 망원렌즈가 달린 필름 카메라로 독립군 대장과 그의 수행원들을 사진 찍었다.


***


러시아 연방지구의 독립군 대장 박 준호는 그의 수행원 네 명과 함께 식료품 매장의 후문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곧바로 정 찬홍 의병이 있던 사무실로 들어갔다.


“대장님!”


“어, 그래. 수고 많다. 황 범님 상황은 어때?”


“유리창 너머로 보이시는 풍경 그대롭니다.”


정 찬홍 의병은 지하공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무실 유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박 준호 대장은 유리창 너머로 황 범과 철민이를 보았다.


황 범은 여전히 철민이와 장난치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군.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뛰어 내려가서 부둥켜안고 오랜만이라며 인사하고 싶어지는군.”


“하지만 아직은······.”


“흠, 그건 그렇고 어떻게 됐나? 최 종훈이가 스파이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선 물어봤나?”


“예, 물어보긴 했지만 오히려 저한테 되묻더군요.”


“뭐라고?”


“저도 KGB의 스파이 아니냐고 묻더군요.”


“돌아버리겠구만.”


“저도 미치겠습니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그 말 이외엔 다른 말은 없었나?”


“아! 그리고 대장님이 오시면 대장님한테만 말씀드릴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그 전엔 절대 입을 열지 않겠다고 하고요.”


“흠······. 아무래도 안 되겠어. 내가 직접 만나보는 수밖에.”


“아무리 그래도 혹시 최 종훈 말이 사실이라면······. 만일 대장님을 암살이라도 하려고 온 것이라면 어쩌시려고 그러십니까?”


“이봐, 찬홍이.”


“예?”


“물론 자네가 최 종훈을 친 동생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잘 안다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생각하기엔 황 범님은 그럴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자네 황 범 님과 같이 월미도 독립전쟁에서 함께 싸워봤으니 더 잘 알 것 아닌가. 정말 우리를 어찌 할 생각이었으면 진작에 이 곳에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을 걸세.”


“그건 그렇긴 하죠······. 손에 잡히는 대로 다 죽일 수 있는 무서운 분이니까요.”


“아무튼 내가 직접 만나봐야겠네. 그리고 저기 있는 아이. 내 친구 창식이의 아이. 나는 철민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을 했었네. 만일 내가 어려워지면 내 아이는 중국 조선 지부의 김 창식 대장에게 맡기고, 창식이의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나에게 맡기기로 그렇게 오래전부터 함께 약속했었네. 그래서 난 저 가엾은 아이를 한 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다네.”


“알겠습니다. 대장님. 그럼 저희가 잘 호위하고 있겠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직접 지하실로 내려가도록 하지.”


“네! 대장님.”


러시아 조선 지구의 독립대장 박 준호 대장은 황 범과 철민이가 있던 지하실로 내려갔다.


박 준호 대장은 그들의 은신처인 식료품 매장으로 오면서 생각했다.


아무래도 황 범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그가 우리를 배신할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


철민이와 놀고 있던 황 범은 어두운 곳 어디선가에서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황 범은 동물적 감각으로 자신을 향해 누군가 오고 있다는 걸 알았다.


“이보게. 황 범.”


황 범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자 순간 심장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울컥 하며 올라왔다.


‘대장님!’


하지만 황 범은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날 뿐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었다.


지하실이 내려다보이는 1층 난간에서 대장을 호위하고 있을 의병들에게 안심을 시켜주기 위해서였다.


황 범이 섣부르게 움직이면 의병들이 공격으로 간주하여 총을 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 범. 잘 지냈는가.”


박 준호 대장의 목소리를 들은 황 범은 큰 덩치에 맞지 않게 눈가에 눈물이 촉촉이 맺혔다.


“대장님······.”


“황 범!”


러시아 지부의 독립군 대장 박 준호는 결국 참지 못하고 황 범에게 달려갔다.


그 모습을 1층사무실 안에서 바라보던 정 찬홍 의병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박 준호 대장은 자신보다 훨씬 큰 덩치의 황 범을 부둥켜안았다.


“고생 많았네. 고생 많았어. 고마워. 고맙고 또 고마우이!”


“대장님······.”


“어디 다친 곳은 없고? 하긴, 내가 무슨 걱정을. 자네가 다치거나 할 사람은 아니지.”


“대장님도 참. 여전하십니다. 농담하시는 건.”


“나야, 뭐. 늘 그렇지 뭐······. 그래. 어디 그 흉악한 얼굴이나 찬찬히 봅세. 캬! 여전하군. 그 무서운 얼굴은."


"대장님도 참······. 하하하하."


"아이고, 언제 봐도 듬직한 동생. 잘 왔네. 잘 왔어. 아무튼 고생 많았네. 그나저나 자네가 경남에서 이 러시아까지 1000km더 넘는 거리를 달려온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겠지······.”


“예, 대장님······.”


방금 전까지 환하게 웃고 있던 박 준호 대장의 표정이 쓸쓸해졌다.


“그래······. 그럼 창식이는 결국 먼저 간 건가?”


“예······. 사모님과 같이 같은 날 먼저 떠나셨습니다.”


“그래······. 어쩔 수 없었겠지. 그게 작년 이맘때였고?”


“예······. 대장님.”


“그래······. 어쩔 수 없지. 그저 이렇게 와준 자네가 고맙고 고마울 뿐이야.”


황 범과 박 준호 대장이 오랜만의 인사를 나누는 사이 황 범에게 안겨있던 철민이는 어느새 황 범의 정강이를 끌어안고 박 준호 대장을 말똥말똥 올려다 보고 있었다.


박 준호 대장은 그런 철민이를 보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참. 그럼 이 아이가 창식이의 아들이겠구만.”


“예, 대장님의 아드님 김 철민이라고 합니다.”


“아이고, 요녀석 보게나. 지 아빠를 쏙 빼다 닮아서 아주 똘똘하구만. 하하하하. 아빠를 그대로 닮았네. 어릴적 창식이랑 똑같아. 아주 똑같아!”


박 준호 대장은 크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그러자 황 범은 철민이에게 말을 했다.


“철민아 인사드려. 아버지 친구셔. 우리가 그토록 만나 뵙고 싶었던 바로 그분이야.”


“안녕하세요. 김 철민입니다.”


“하하하하. 요 똑똑한 녀석. 그래. 반갑다. 아저씨는 우리 철민이 아버지의 오랜 친구야. 이제부턴 내가 우리 철민이의 아버지가 되어줄거야. 이제부턴 우리 같이 재밌게 지내보자. 알았지?”


“네.”


“그래. 아이고 기특하다! 하하하하.”


황 범은 박 준호 대장의 표정을 보며 즐거워하다가 순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리곤 진지한 목소리로 박 준호 대장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대장님,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문제에요.”


그러자 박 준호 대장도 그제야 정신이 난다는 듯 황 범에게 말했다.


“그런데 자네······. 나야 자네를 믿는 다만, 우리 쪽 의병이 자네를 의심하고 있다네. 자네가 공안과 KGB와 손을 잡고 있다고 하던데 사실이 아니지?”


“당연하죠. 제가 왜 짱꼴라 놈들이랑······. 아무튼 안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해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앞으로 보여드릴 내용을 보시면 제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금방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제가 말씀드릴 내용들은 절대적으로 우리 둘만 알아야 하는 사항입니다."


황 범의 진지한 이야기를 들은 박 준호 대장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황 범은 다시 차분하며 진지한 목소리로 박 준호 대장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이미 이 곳 러시아 독립군 부대는 KGB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스파이들의 명단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드리는 이야기들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독립군 대장 박 준호는 황 범의 이야기를 듣자 표정이 굳어졌다.


그 모습을 1층의 난간에서 보던 한 독립군 의병은 속으로 생각했다.


“상황이 불안해지는군. 황 범 님 저분이 뭔가를 알고 있는 거 같은데. 아무래도 이 사실을 그분에게 알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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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2- 21.08.17 239 5 15쪽
45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1- 21.08.16 256 8 13쪽
44 새로운 미행자들 21.08.13 240 7 15쪽
43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로 21.08.12 262 9 15쪽
42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3- 21.08.11 236 5 16쪽
41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2- 21.08.10 227 8 13쪽
40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1- 21.08.09 238 8 15쪽
39 유인작전 -3- 21.08.06 243 8 12쪽
38 유인작전 -2- 21.08.05 249 9 16쪽
37 유인작전 -1- 21.08.04 265 9 13쪽
36 뿔뿔이 흩어진 그들 21.08.03 260 8 14쪽
35 함흥 마장 해수욕장의 결투 +1 21.08.02 282 9 13쪽
34 KGB 조선 지부 비밀 기지에서의 만남 21.07.31 279 7 11쪽
33 러시아 지부 독립군 막내 최 종훈 이야기. 21.07.30 290 9 13쪽
32 함흥냉면 스토리 21.07.29 287 9 15쪽
31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8- 21.07.28 290 9 12쪽
30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7- 21.07.27 282 7 14쪽
29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6- 21.07.26 295 7 14쪽
28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5- 21.07.24 318 8 12쪽
27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4- 21.07.23 327 8 13쪽
26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3- 21.07.22 329 9 12쪽
25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2- 21.07.21 348 8 13쪽
24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1- 21.07.20 401 9 13쪽
23 KGB요원과의 격투! 21.07.19 388 7 13쪽
22 KGB요원과의 대면 21.07.17 416 7 13쪽
21 새로운 만남 21.07.16 435 9 12쪽
20 러시아 땅에 도착하다. 21.07.15 457 10 14쪽
19 조선지부 공안과의 최종결투. 마무리. 21.07.14 451 12 16쪽
18 부총경감의 오른팔, 흐마 제1경감과의 승부 21.07.13 436 7 14쪽
17 결전! 중국 정예공안 요원들과의 전투 -6- 21.07.12 442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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