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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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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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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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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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변절자 김 만호

DUMMY

김 만호 의병은 하얼빈시 출신이다.


원래 김 만호 의병의 고향은 두만강 근처 회령시였다.


6.25 한국전쟁이 벌어졌을 때, 김 만호 의병의 조부모는 김 만호 의병의 아버지를 데리고 하얼빈으로 피난을 갔다.


그리고 김만호 의병의 가족은 하얼빈에 정착하였다.


두만강에서 민물고기를 잡아서 그 민물고기를 장터에 내다 팔던 김 만호 의병의 조부모는 원래부터 생활이 여유롭지 않았다.


김 만호 의병의 조부모가 하얼빈으로 이주했어도 삶의 질은 달라진 게 없었다.


성인이 된 김 만호 의병의 아버지는 지역 유지가 소유한 땅을 빌려 농사를 짓고 얼마 남지 않는 곡식을 장터에 내다 팔았다.


그리곤 같은 동네에 사는 비슷한 나이의 아가씨와 혼인을 했고 김 만호 의병을 낳고 길렀다.


김 만호 의병은 비록 가난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잘 자랐다.


그런데 김 만호 의병의 집에 불현 듯 불행이 다가왔다.


김 만호 의병이 열네 살이었을 때, 낯선 남자가 그의 집에 찾아왔다.


“느 아바지 어이 계시니?”


“아바지 논일 하러 가셨는데요.”


“음······. 니 내 아니?”


“잘 모르겠는데요.”


“나, 네 아바지랑 동네 친구다.”


“아······.”


“하하하. 그놈 신체 좋구만. 지 아바지 쏙 빼닮았어.”


김 만호 의병은 아직도 그때를 기억한다.


그 낯선 이가 집에 오는 바람에 비록 가난했지만 함께여서 행복했던 가족이 다 뿔뿔이 흩어져버렸다는 사실도······.


그 낯선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독립군 의병이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나 그 낯선 남자는 러시아 KGB에게 쫓기던 사람이었다.


김 만호 의병의 아버지와 같은 고향이던 그 아저씨는 어렵게 수소문 끝에 김 만호 의병의 집을 찾았고 그 집에서 숨어 살았다.


그 아저씨가 집에 있던 날들은 짧은 편이 아니었다.


농기구를 보관하던 창고에 볏짚을 깔고 거기서 한 달 가까이 숨어 살았다.


김 만호 의병은 그 아저씨가 숨어살던 한 달 동안, 부모님이 안방에서 매일같이 싸우는 목소리를 들었다.


어머니께선 ‘왜 나가라고 하질 않느냐. 그러다 우리도 위험해진다.’고 소리를 높이셨고 아버지는 저 친구 부상 당한 게 나을 때 까지만 기다려 달라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어느 날 갑자기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아저씨가 사라지자 어머니는 잘 됐다며 헛간과 대문 앞에 굵은 소금을 뿌렸다.


그런데 그 후 보름 뒤, 초중학교(한국의 중학교) 학생이던 김 만호 의병 보다 두 배 이상 되는 커다란 키의 러시아 인들이 집에 찾아왔다.


그리곤 어눌한 한국말로 김 만호 의병의 부모님에게 물어봤다.


“그 남자 어디에 숨겼습니까?”


“숨기면 체포되어 취조를 받아야 합니다.”


“그 남자 지금은 어디에 있습니까?”


당연히 김 만호 의병의 부모님은 아무것도 몰랐다.


그저 오랜 고향친구가 찾아와서 한 달 정도 헛간에서 먹고 자고 했던 것 뿐.


그리고 어느 날인지 그냥 조용히 사라졌을 뿐.


김 만호 의병의 부모님은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그러나 러시아 KGB는 그런 건 상관없었다.


어린 김 만호 의병이 보기에 러시아 KGB요원들은 만화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기계인간 같았다.


얼굴도 새하얗고 키도 엄청 크며 말할 때도 표정 변화가 없었다.


김 만호 의병의 부모님들은 KGB의 강압적인 물음에 정말 모른다고 진짜 모른다고 우린 그저 재워준 것 밖에 없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KGB요원들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나중에 김 만호 의병의 부모님들은 무릎까지 꿇으며 싹싹 빌고 애걸복걸하고 눈물까지 흘렸지만 소용없었다.


김 만호 의병은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평생 잊지 못할 아픈 기억이었다.


하지만 KGB요원들은 감정 없는 로봇 같았으며 결국 김 만호 의병의 부모님을 끌고 갔다.


그 후 김 만호 의병은 혼자 그 집을 지켰다.


언젠간 부모님이 돌아오실 거라 믿었지만 동네에선 소문이 돌았다.


부모님이 러시아로 끌려가서 강제 수용소에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러시아 정치범 수용소에 있기 때문에 평생 못나올 것이란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어린 김 만호 의병은 끝까지 그 집을 지켰다.


언젠간 돌아오실 것이라 생각하며 다른 집의 소작 일을 도우며 부모님의 집을 지키면서 살아갔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 가진 못했다.


김 만호 의병의 부모님에게 토지를 빌려줬던 지역 유지가 그 집을 탐했고 결국 김 만호 의병은 열일곱 살이란 나이에 집을 뺏긴 채 길거리에서 생활을 했다.


그리고 장터 근처에서 잡일을 하며 거지처럼 살던 김 만호 의병에게 누군가 찾아왔다.


“니, 내 기억하니?”


불쑥 찾아온 남자는 김 만호 의병이 열네 살 때 찾아왔던 아버지 친구였다.


김 만호 의병은 그 남자를 기억하고 있었다.


부모님을 그렇게 만든 자.


우리 가족을 그렇게 만든 자.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게 만든 그 남자.


김 만호 의병은 당장이라고 패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속에선 화가 나고 욕도 하고 싶고 때리고도 싶었지만 그에겐 그럴 힘이 없었다.


“미안한거이 남아있어서 그러니 이 아저씨를 따라오라우······. 내 너한테 교학도 하고 비용돈도 줄 테니 그냥 내만 믿고 따라오면 되는······.”


“일 없습네다.”


“······. 이름이 만호 맞지?”


“예······.”


“만호야.”


“예······.”


“네 부모님은 내가 묻어드렸다. 러시아 정치범 수용소에서 작년에 작고 하셨다. 이젠 내가 네 부모님 노릇 할 테니 나를 믿고 아 아저씨랑 같이 가자.”


김 만호 의병은 그렇게 그 아저씨를 따라 열일곱 살부터 독립군 단체에 들어가서 잡일부터 시작하였다.


***


김 만호 의병은 누구보다 러시아 KGB를 상대로 열심히 싸웠다.


아직 KGB요원들이 러시아 조선 지구의 독립군들을 쥐락펴락하지 못할 시기에 러시아는 독립군들의 게릴라 전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곤 했다.


그리고 그런 작전에는 늘 김 만호 의병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 만호 의병은 폭탄 전문가였다.


폭탄을 개발해서 만들기도 하고 직접 폭탄 설치를 하는 등의 뛰어난 실력자였다.


독립군들이 몰래 구해온 러시아 무기들을 분해해서 그 재료로 폭탄을 만드는 등 뛰어난 기술자였다.


그래서 그는 늘 신뢰를 받던 의병이었다.


그런데 그 어느 날, 의병이 된 지 10년도 더 넘은 어느날, 김만호 의병에게 또다시 낯선 누군가가 찾아왔다.


그건 바로 드미트리 중령이었다.


***


러시아 조선 연방 지구의 러시아인들이 계속해서 독립군들의 공격을 받자 KGB는 실력이 좋은 드미트리 중령을 중심으로 새로운 계획을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독립군 내에 스파이를 만드는 것이었다.


독립군 내에 스파이를 만들어서 KGB의 마음대로 독립군들을 다루고자 했다.


드미트리 중령은 확인된 정보를 토대로 가장 먼저 섭외해야 할 사람을 골랐다.


부모님이 강제로 끌려가서 어린 시절부터 고생을 한 의병.


자신의 뜻으로 의병이 된 것이 아닌 의병.


어린 시절의 가난을 돈으로 보상받으면 좋아할 거 같은 의병.


드미트리 중령은 그 중 제일 첫 번째 스파이를 골랐다.


그게 바로 김 만호 의병이다.


***


김 만호 의병이 집에 있던 어느 날, 낯선 남자가 문을 두드렸다.


평상시는 의병이 아닌 자동차 수리공으로 살았던 김 만호 의병은 태연하게 문을 열어줬다.


처음엔 러시아 사람이 자동차 수리를 위해 온 줄 알았다.


하지만 드미트리 중령은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했다.


“당신이 누군지 알고 있다. 이 자리에서 당신을 체포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다. 우리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가 제시하는 내용은 이렇다. 우리가 일주일 뒤에 다시 올 테니 마음의 결정을 하시라.”


김 만호 의병은 드미트리 중령이 놓고 간 서류들을 다 읽었다.


그 서류에는 러시아 조선 연방 지구의 독립군들에 대한 정보가 가득했다.


물론 모든 정보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독립군들을 죽이고도 남을 정보였다.


김 만호 의병은 두려웠다.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제안이라고 생각했지만 드미트리 중령이 했던 말이 귓가에 남았다.


“당신은 스파이가 아니라 우리 러시아와 독립군들의 밸런스를 조율하는 조율사입니다. 우린 공생 관계여야 합니다. 쓸데없는 소규모 독립전쟁은 모두에게 불행입니다. 우리의 평화 조율사가 되어주십시오.”


결국 며칠 동안 고민을 한 김 만호 의병은 스파이가 되기로 결심했다.


‘독립군이 나에게 해준 것이 무엇인데······.’


‘내가 하는 일은 결국 독립군들을 살릴 수 있는 일이잖아.’


이런 저런 변명거리를 곱씹던 김 만호 의병은 결국 러시아 KGB의 제 1호 스파이가 되었다.


***


1985. 12.26.

18:00. 목요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세단카 지역.

식료품 가게 지하.



김 만호 의병은 여전히 1층 난간에서 지하실 정 중앙에 있던 황 범과 독립군 대장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의병 대장 박 준호. 직접 모습을 보이시는 건 오랜만이시군. 저 분이 사는 집 주소를 정확히만 알아오면 2천만 루블(현재 한화로 약 3억, 그 당시 화폐기준 25억~30억 수준)을 준다 이거지.’


김 만호 의병은 속으로 군침을 다셨다.


‘그 돈이면 하얼빈으로 가서 우리 부모님의 집을 빼앗은 유지의 땅을 모조리 다 살수도 있겠군.’


하지만 김 만호 의병은 절대 자신의 속내를 겉으로 나타내지 않았다.


‘늘 조심. 조심. 이 스파이 짓도 벌써 5년 넘게 하고 있으니.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이럴 때 일수록 언제나 안전이 최고다.’


‘그런데 박 준호 대장님의 집 주소는 대장님의 오른팔인 정 찬홍 의병조차 모르고 있느니······. 혹자는 대장님의 주소는 매 달마다 바뀐다는 이야기도 있고······.’


김 만호 의병은 총구를 여전히 황 범에게 겨누고는 머릿속에서 다양한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저 황 범이란 자는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그 날고 긴다는 정 찬홍 의병도 조심스러워하고 대장님 조차 저렇게 애정이 느껴지도록 반가워한단 말인가.’


그런데 그때 김 만호 의병의 머리 속에서 순간 불안함 마음이 떠올랐다.


‘잠깐, 저 황 범이란 작자가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거 같은데. 아까부터 대장님만 찾고 있고. 일단 이 상황들을 드미트리 중령에게 말해야겠어.’


하지만 김 만호 스파이는 몰랐다.


드미트리 중령은 황 범에게 당해서 중환자실에 누워있다는 것을.


황 범이 드미트리 중령의 아킬레스건을 끊어 놓고 한쪽 팔을 불구가 될 만큼 뼈를 분질러 놓았으며 양 어깨에 총알을 박아버렸고 두개골 안면 골절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


“이보게 황 범. 그럼 이렇게 하도록 하지. 자네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는 대충 알 것 같으니 우리 단 둘이서만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


“예 대장님.”


“그럼 어떻게 할까? 이 블라디보스토크는 매우 복잡한 도시라네. 러시아 KGB와 중국 공안과 독립군들이 다 섞여있는 지역이야. 이런 지역에서 우리 둘만의 시간을 갖기는 매우 어렵다네.”


“흠······. 일단 우리 둘이 어디 조용한 곳이라도······. 아! 우리 셋이요. 철민이도 함께 말입니다.”


“음······. 그럼 흠······. 자네라서 믿는 것이니······. 어차피 철민이도 돌봐야 하고. 일단 우리 집으로 일단 가도록 하지.”


“대장님 집으로요?”


“어, 왜? 싫은가?”


“아뇨. 그게 아니고 그러면 저야 좋죠. 일단 철민이를 안전한 곳에 두는 게 최고거든요.”


“그래. 그럼 일단. 우리 집으로 가도록 하지. 그런데 집 주소는 보안이 매우 철저하다네. 그래서 미행이 붙으면 안 되니까. 우리 조심스럽게 일단 첫 번째 집으로 가도록 하지.”


“첫 번째 집이요?”


“그래. 맞네. 첫 번째 집.”


“대체 집이 몇 채시기에.”


“블라디보스토크에 총 열 채의 집이 있다네. 나는 그 열채의 집을 한 주에 한 번씩 불규칙하게 옮기고 있지.”


“대단하시네요.”


“어쩔 수 없다네. KGB놈들이 여전히 불을 켜고 찾아다녀서. 자, 아무튼 우리 그럼 출발하도록 하지.”


“그럼 차는 저희 차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사실 자네 하나만 있어도 특수부대 100명은 안 부럽지! 하하하하.”


“아이고 참. 대장님 농담은 여전하십니다. 아무튼 제가 모시겠습니다.”


“그래. 그럼 같이 가봅세.”


황 범과 대화를 마친 박 준호 대장은 정 찬홍 의병이 있던 1층 사무실을 향해 소리쳤다.


“이봐! 찬홍이!”


***


‘으힉! 대장님 이름을 부르시면 어떡합니까. 이제 큰일 났네.’


정 찬홍 의병은 박 준호 대장이 직접 이름을 부르자 놀라며 난감해했다.


***


“예 대장님.”


정 찬홍 의병의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변조된 채 나왔다.


그러자 황 범이 큰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야! 정 찬홍! 너 이놈! 형님인 나에게 뭐한 거야!”


“아, 황 범 형님. 죄송합니다.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너 나중에 보자.”


“아! 아이고 형님!”


“하하하하.”


박 준호 대장과 황 범은 정찬홍 의병의 당황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크게 웃었다.


“어이, 찬홍이! 난 황 범과 같이 따로 갈 테니까 자네들은 이만 해산해!”


“아, 정말 그러셔도 되겠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저희가 호위를······.”


“야! 찬홍이!”


“예, 대장님.”


“내 옆에 황 범 있다.”


“아, 넵!”


황 범과 박 준호 대장 그리고 철민이는 지하실 출입구로 이동했다.


“자, 모두들. 고생했습니다. 다음 작전 때 다시 소집할 테니 오늘은 각자 해산하십시오.”


정 찬홍이 마이크로 지시를 내리자 1층에서 대기 중이던 여섯 명의 의병들은 모두 각각 정 찬홍이 있던 방향으로 경례를 하고 흩어졌다.


그리고 그 중에 KGB의 1호 스파이 김 만호 의병 역시 해산을 했다.


‘일단 드미트리 중령에게 보고를 해야겠어. 아니지. 선 조취 후 보고다. 대장님과 황 범이란 작자가 어딜 가는지 몰라도 일단 미행부터 하자.’


김 만호 의병은 다시 은밀하게 스파이로 변신했다.


***


"블라디보스토크 지리는 알고?"


"대장님이 잘 알려주시겠죠!"


"아무튼 이 사람도. 참. 알았어. 어서 출발하자고."


"미행이 있나 없나 잘 보면서 가겠습니다."


"어련히 알아서 잘 할까. 난 걱정 없으니 출발해!"


"예! 대장님. 하하하하."


황 범과 철민이 그리고 박 준호 대장은 서둘러 그의 첫번째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박 준호 대장과 황 범은 꿈에도 몰랐다.


자신들이 약 10년 만에 조우한 자리에 KGB의 스파이가 있을 줄은.


황 범과 박준호 대장, 그리고 철민이는 다시 KGB에게 은밀하게 쫓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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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2- 21.08.17 240 5 15쪽
45 사냥감이 된 황 범과 철민 -1- 21.08.16 256 8 13쪽
44 새로운 미행자들 21.08.13 240 7 15쪽
43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로 21.08.12 262 9 15쪽
42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3- 21.08.11 236 5 16쪽
41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2- 21.08.10 227 8 13쪽
40 마지막 휴게소에서의 결전 -1- 21.08.09 238 8 15쪽
39 유인작전 -3- 21.08.06 243 8 12쪽
38 유인작전 -2- 21.08.05 249 9 16쪽
37 유인작전 -1- 21.08.04 265 9 13쪽
36 뿔뿔이 흩어진 그들 21.08.03 260 8 14쪽
35 함흥 마장 해수욕장의 결투 +1 21.08.02 282 9 13쪽
34 KGB 조선 지부 비밀 기지에서의 만남 21.07.31 279 7 11쪽
33 러시아 지부 독립군 막내 최 종훈 이야기. 21.07.30 290 9 13쪽
32 함흥냉면 스토리 21.07.29 287 9 15쪽
31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8- 21.07.28 290 9 12쪽
30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7- 21.07.27 282 7 14쪽
29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6- 21.07.26 295 7 14쪽
28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5- 21.07.24 318 8 12쪽
27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4- 21.07.23 327 8 13쪽
26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3- 21.07.22 329 9 12쪽
25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2- 21.07.21 348 8 13쪽
24 러시아 대륙간 고속화 도로에서의 탈출 -1- 21.07.20 401 9 13쪽
23 KGB요원과의 격투! 21.07.19 388 7 13쪽
22 KGB요원과의 대면 21.07.17 416 7 13쪽
21 새로운 만남 21.07.16 435 9 12쪽
20 러시아 땅에 도착하다. 21.07.15 457 10 14쪽
19 조선지부 공안과의 최종결투. 마무리. 21.07.14 451 12 16쪽
18 부총경감의 오른팔, 흐마 제1경감과의 승부 21.07.13 436 7 14쪽
17 결전! 중국 정예공안 요원들과의 전투 -6- 21.07.12 442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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