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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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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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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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9
추천수 :
37
글자수 :
2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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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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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하얀유혹 13

DUMMY

하얀유혹13


월주시의 한 고층빌딩


넓은 회의실에 한쪽면은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있었다.


바깥을 내다보고 있는 키크고 음산한 사내는 마철수 였다.


마철수는 자신의 오른손에 염주를 차고 있었다.


염주는 검붉은 영기를 발하고 있다가 파사삭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염주의 알중 하나가 금이가서 깨져버렸다.


마철수는 차가운 눈으로 염주를 보고있었다.


[비사가 당했나...]


마철수는 뒤를 돌아보았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장신의 남자가 걸어나왔다.


그 남자는 몸은 사람이고 머리부분은 표범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암만. 나는 이곳을 떠나야 겠다. 이곳은 너한테 맡긴다.]


마철수가 명령하자 표범인간은 고개를 조아려 명령에 따르겠다는 표시를 했다.




정신을 차린 명찬이 눈을 떠보니 월주병원이었다.


법령이 의자에 앉아 누운 명찬을 지켜보고 있었다.


[법령스님... 여긴 월주병원?... 인가요]


[빛나와 광현이도 와 있다. 또 큰일을 겪었다면서?]


[예, 광현이형 친구들을 구하러 갔다가 귀신이 만든 이계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거기서 강한 귀신과 만나서...]


명찬은 몽롱한 정신을 가다듬으며 말을 이어갔다.


[위험한 귀신을 만난 모양이구나]


[이번에도 거의 죽을뻔 했을때 푸른 천왕의 힘이 나타나서 저를 구해줬어요]


[음... 역시나]


법령의 표정은 어두웠다.


[푸른 천왕의 힘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그힘을 자유자재로 쓸수 있다면 마철수가 풀어헤친 귀신들도 쉽게 잡을수 있을텐데]


명찬은 법령을 바라보며 천왕의 힘을 자유자재로 쓸수 없는지 물었다.


[그 힘은 의식적으로 쓰려고 하지 않는게 좋겠다]


법령은 의외의 대답을 했다.


명찬이 어째서냐고 물었다.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전생체는 이 땅에 큰 사명을 이루려고 다시 태어난 신적 존재란다. 다만 전생체로 태어난 인간에게는 가혹한 숙명일수도 있는 일이지. 가능하면 명찬이 너가 그런 운명을 짊어지지 않았으면 하는게 내 솔직한 생각이란다. ]


법령의 말을 듣자 명찬도 짚이는 바가 있었다.


[전생체의 힘을 쓰면 쓸수록 전생체의 각성을 부추길수 있다는 뜻인가요?]


[전에도 말했듯이 추측일 뿐이란다. 다만 영적인 현상에서는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는 추론이 가능하지]


전생체의 사명이라는것이 무엇일까. 하지만 명찬에게는 지금당장 힘이 필요했다.


귀신과의 싸움은 목숨을 거는 격한일이었다. 전생체의 힘이 없었다면 자신은 벌써 두번이나 죽었을지 모를 일이었다.


[목성대학의 박교수님께서 명찬이 네 오른손목에 새겨진 문양이 고대 인도의 문자와 매우 흡사하다는 메일이 왔단다.]


명찬은 자신의 오른 손목을 보았다. 복잡한 문자가 희미한 푸른빛을 띄고 있었다.


[푸른 천왕은 고대 인도와 관련이 있는 영일지도 모르겠구나. 아직은 아는바가 너무 없구나. 박교수님도 메일을 주신다고 하셨다]



명찬은 법령을 바라보고 전부터 생각하던바를 말했다.


[스님, 제게도 공격법술을 가르쳐 주세요]


[공격법술을?... 하지만...]


명찬도 법령이 꺼리는 바를 알고있었다. 애초에 법령이 자신에게 방어술법만을 가르친 이유도 영적인 세계에 깊게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하지만 명찬은 스스로가 이미 영적인 세계와 떨어질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철수가 풀어헤친 귀신들은 이미 명찬 주위의 많은사람들을 헤치고 있었다.


이미 그런 위협이 있다는걸 알고있는 이상 자신만 모른체하고 일상으로 돌아갈수 없었다.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힘이 필요했다.


명찬의 표정에서는 굳은 의지가 읽혔다.


법령은 조금 생각하더니 재차 물었다.


[후회할수도 있단다. 공격법술까지 배운다는건 반쯤은 퇴마사가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야. 영적인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되는거지]


[스님께서도 제게 소질이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전 다른것 보다 현재 이 마을 사람들, 제 주위사람들을 지킬 힘을 갖고 싶어요]


법령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이지 나도 수양이 부족하구나. 명찬이 너를 영적세게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말은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너의 영적능력에 의지하려는 마음이 있는것 같구나]


[스님, 제가 배우고 싶은거에요. 마음쓰지 마세요]


[다만 한가지 모든 일이 끝난다면 영적인 기술은 다 잊겠다고 약속해다오. 내가 이기적으로 마음이 편해질려고 한다는건 알지만 부탁한다.]


명찬은 고개를 끄덕였다.


만난지 얼마안되지만 자신을 신경써주는 법령이 고마웠다.


법령에게 법술을 배운지 한달여간 법령과 명찬에게는 사제지간의 정이 싹트고 있었다.



[명찬아 몸은 괜찮아?]


병실에 빛나와 광현이 들어왔다.


[서명찬. 이번엔 너때문에 살았다. 고맙다]


광현도 웃으며 명찬이 무사한것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법령은 광현을 아련한 눈으로 쳐다봤다.


[광현아 친구들은 괜찮으냐?]



광현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래도 삼촌...이 도와준 덕분에 철승이,도균이,승민이는 생명에 별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 네 어머니는 너를 영적인 세계에 끌어들이려 하지 않았는데. 결국은 이렇게 됐구나.]


광현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월주사에서 귀신을 풀어헤쳤다는 마철수란놈... 그놈만은 내가 이손으로 박살내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을거 같아요]


다들 광현이 겪은 아픔을 알기에 위로의 말을 하지 못했다.


[스님, 원장님께서 부르십니다]


간호사가 병실에 와서 월주병원장 손균현의 말을 전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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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얀유혹 8 21.11.14 51 1 8쪽
23 하얀유혹 7 21.11.13 53 1 7쪽
22 하얀유혹 6 +1 21.11.12 60 2 7쪽
21 하얀유혹 5 21.11.07 50 1 6쪽
20 하얀유혹 4 21.11.06 53 1 6쪽
19 하얀유혹 3 21.11.05 54 1 6쪽
18 하얀유혹 2 21.10.31 57 1 6쪽
17 하얀유혹 1 21.10.30 53 1 6쪽
16 목성고 퇴마부 - 16 21.10.29 57 1 8쪽
15 목성고 퇴마부 - 15 21.10.27 51 1 8쪽
14 목성고 퇴마부 - 14 21.10.25 57 1 6쪽
13 목성고 퇴마부 - 13 21.10.23 52 1 8쪽
12 목성고 퇴마부 - 12 21.10.21 53 1 8쪽
11 목성고 퇴마부 - 11 21.10.19 52 1 6쪽
10 목성고 퇴마부 - 10 21.10.17 57 1 7쪽
9 목성고 퇴마부 - 9 21.10.15 62 1 7쪽
8 목성고 퇴마부 - 8 21.10.13 64 1 6쪽
7 목성고 퇴마부 - 7 21.10.11 79 1 8쪽
6 목성고 퇴마부 - 6 21.10.09 96 1 9쪽
5 목성고 퇴마부 - 5 21.10.07 102 1 8쪽
4 목성고 퇴마부 -4- 21.10.05 11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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