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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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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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3
추천수 :
37
글자수 :
204,223

작성
21.11.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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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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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하얀유혹 4

DUMMY

하얀유혹4


괴물은 광현을 향해서 돌진해 왔다


광현은 손을 휘저으며 괴물에게서 떨어지려 했지만 금새 붙잡혔다.


괴물의 축축한 동체가 광현의 몸을 조여왔다.


광현은 숨이 가빠왔다, 시야가 어두워 졌다.


그 때 광현의 목 소매 부근에서 하얀빛이 나타나더니 하늘위로 솟구쳤다.


그 빛에 뱀괴물은 두려운 괴성을 지르더니 광현의 몸을 풀어주고 도망갔다


빛이 더 커져 사방을 비추고 광현은 눈이부셔서 눈을 감을수 밖에 없었다.


다음순간 눈을 뜬 광현은 아무도 없는 어두운 사무실에 홀로 있었다.


월주시의 오피스텔, 방금전까지 있던 장소였다.


사무실의 불은 다 꺼져있었다. 밖도 더 어두침침해져 있었다.


사무실에 광현들이 쳐들어올 때가 8시 쯤이었다.


사무실의 시계를 보니 새벽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환상을 본건가? 광현은 그런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광현 자신의 몸에는 여러군데 쓰라린 상처가 있고 광현의 손목에는 준규의 피가 묻어있었다.


손목에 묻은 검붉은 액체, 비릿한 냄새를 풍기는 비현실적인 액체는 피가 틀림없었다.


[젠장할!]


광현은 엎드려서 바닥을 두들겼다.


가족과 같은 친구들이었다. 아마 죽었을 것이다.


광현은 목 부근에서 목걸이를 꺼냈다. 팬던트였다. 광현이 차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여성스러운 예쁜 수정에 꽃장식이 달린 팬던트였다.


[이게... 날 지켜준건가.]


팬던트는 광현의 죽은 엄마가 남긴 유품이었다.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 어릴적에는 원망스런 마음밖에 없었다.


엄마는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다.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쌍둥이 여동생이 팬던트를 들고 찾아왔다.


원망만 했던 엄마의 부고. 여동생은 엄마의 유품이라며 팬던트를 주고 갔다.


광현은 그제서야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펑펑 울었다.


엄마의 대한 원망때문에 일부러 엄마를 찾지 않았다. 볼 수 있었음에도 보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는 더는 볼 수가 없다. 광현은 너무 후회스러웠다. 광현에게 엄마의 마지막 모습은 어린시절 마지막으로 본 모습 뿐이었다.


장례식에서본 엄마의 영정사진이 낮설게 느껴졌다.


광현의 엄마는 무당이라고 들었다. 친척들이 무당이라고 욕하는걸 들었다.


애시당초에 광현은 불륜으로 생긴 자식이다. 위로는 본처의 자식이 누나두명, 형이 한명있다. 본처는 광현이 태어나고 몇년 뒤에 죽었다.


이쪽도 별로 기억은 없다. 다만 형제들은 광현의 어머니와 불륜때문에 자신들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원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자연히 광현은 미움을 받고 가정내에서 설 자리는 없었다.


그래서 더 친구들에게 집착을 했던 광현이었다.


여동생이 팬던트를 건내줄때 어머니가 광현을 보호하도록 영적인 힘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광현도 아버지에게 오기전 어머니와 살적에 영적인 능력을 측정한적이 있었다.


광현과 여동생은 쌍둥이면서도 영적인 힘은 크게 달랐다.


여동생은 영적인 힘이 넘쳤다. 반면에 광현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었다.


광현은 계속해서 자신이 영적인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엄마에게서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버지와 같이 살면서도 배다른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는다. 어느쪽에서도 광현이 속할수 있는 가족은 없었다.



광현은 일어서서 주위를 살폈다. 저승사자같은 귀신이 만든 이계에 다시 들어갈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으려는 것이었다.


준규는 죽었다고 생각되지만 아직 철승,도균등이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었다. 살아있다고 믿고싶었다.


한참을 찾았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이곳에 계속 있다간 형제파 똘마니들이나 그 귀신이 다시 나올수도 있을듯 했다.


친구들을 구하진 못했지만 자신까지 다시 잡힌다면 죽도밥도 안될것 같았다. 그리고 광현에게는 한군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곳이 생각났다.


광현은 일단 사무소에서 나가기로 했다.



다음날



방과후 목성고의 무속문화연구회



명찬과 현진은 오컬트잡지 편집일을 하고 있었다.


빛나는 구석 컴퓨터에 앉아서 웹페이지를 관리하고 있었다.


영 관련해서 제보가 들어오지 않았나 보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영은도 와서 빛나 옆에서 의자에 앉아서 감자칩을 먹으면서 구경하고 있었다.


감자칩을 먹으면서 의자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영은의 모습은 작은 팬더 같았다.


살이 더 찐듯했다.



문이 벌컥 열리면서 노란머리의 덩치큰 남학생이 들어왔다. 불량스런 모습의 남학생은 광현이었다.


[앗 광현오빠]


현진이 의외라는듯 놀라서 외쳤다.


[뭐야 왠일이야?]


빛나가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광현에게 시선을 주었다.


[오빛나 부탁좀 하자]


광현은 약간 멋쩍어하면서도 간절한 모습이었다.


[내 친구들좀 구해줘.]


빛나는 좀 시큰둥한 반응으로 소파에 앉으라고 했다.


광현은 소파에 앉아서 친구 진수가 마약에 빠진일과


진수를 구하러 조폭의 사무실에 쳐들어갔다가 귀신이 나타나 친구들이 이계에 갇힌일을 간단하게 얘기했다.


[너라면 도와줄 수 있지?]


광현이 빛나를 보면서 간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음... 너가 나한테 뭘 부탁하는게 좀 의외긴 했는데, 확실히 내가 나서야 할 일이네.]


[지금 당장 가 보자.]


광현이 일어섰다.


[내가 맡긴 하겠는데 대신 조건이 있어]


빛나는 계속 소파에 앉아있었다.


[조건? 뭔데 말해봐]


광현이 짜증스럽게 말했다.


[앞으로 학교 빠지지 말고 나와. 너 출석일수 모자라지?]


[뭐?]


광현은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엄마가 너 고등학교는 졸업시키라고 했거든... 죽기전에]


빛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광현은 조금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그래... 알았어. 그렇게 해.]


빛나는 폰을 꺼내서 시간을 확인했다.


[그리고 낮에 움직여도 별 소용없어. 시간이 중요하거든. 그정돈 너도 알지?]


빛나의 말에 광현은 머리를 감싸쥐고 다시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너무 조급해 하지마 . 그런다고 별 수 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


빛나가 툭 내던졌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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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하얀유혹 14 21.11.28 51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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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얀유혹 12 21.11.26 48 1 8쪽
27 하얀유혹 11 21.11.21 51 1 7쪽
26 하얀유혹 10 21.11.20 50 1 7쪽
25 하얀유혹 9 21.11.18 48 1 8쪽
24 하얀유혹 8 21.11.14 51 1 8쪽
23 하얀유혹 7 21.11.13 54 1 7쪽
22 하얀유혹 6 +1 21.11.12 60 2 7쪽
21 하얀유혹 5 21.11.07 50 1 6쪽
» 하얀유혹 4 21.11.06 54 1 6쪽
19 하얀유혹 3 21.11.05 54 1 6쪽
18 하얀유혹 2 21.10.31 58 1 6쪽
17 하얀유혹 1 21.10.30 53 1 6쪽
16 목성고 퇴마부 - 16 21.10.29 58 1 8쪽
15 목성고 퇴마부 - 15 21.10.27 51 1 8쪽
14 목성고 퇴마부 - 14 21.10.25 57 1 6쪽
13 목성고 퇴마부 - 13 21.10.23 52 1 8쪽
12 목성고 퇴마부 - 12 21.10.21 53 1 8쪽
11 목성고 퇴마부 - 11 21.10.19 52 1 6쪽
10 목성고 퇴마부 - 10 21.10.17 57 1 7쪽
9 목성고 퇴마부 - 9 21.10.15 62 1 7쪽
8 목성고 퇴마부 - 8 21.10.13 64 1 6쪽
7 목성고 퇴마부 - 7 21.10.11 79 1 8쪽
6 목성고 퇴마부 - 6 21.10.09 96 1 9쪽
5 목성고 퇴마부 - 5 21.10.07 102 1 8쪽
4 목성고 퇴마부 -4- 21.10.05 116 1 11쪽
3 목성고 퇴마부 - 3 21.10.03 13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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