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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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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모고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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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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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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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화

DUMMY

프리아의 물음에 라그는 그 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물론 뒷이야기가 있지만 말하기가 힘들지. 드래곤이 나타나서 한바탕 난리가 났으니 말이야. 말 할 수는 없으니 적당히 이야기 해둬야겠군.’

라그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자신을 바라보는 여섯 명의 아이들을 보며 말했다.


“그 뒤는 간단해. 모험가들이 가면을 쓴 남자를 처리하고 도시로 돌아갔거든.”

“그럼 요정들은요?”

“아쉽게도 요정 여왕이 죽으면 요정의 샘에서 새로운 여왕이 태어난다고 하더군. 물론 필요한 것이 있지만 말이야.”

“그럼 그 이야기도 해주시면 안 되나요?”

그 말에 라그는 바깥을 바라봤다. 그러자 밖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하하하. 힘들겠는 걸? 이미 어두워져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란다.”

라그의 말에 아이들은 아쉽다는 듯 탄식을 했다. 하지만 라그는 어른으로서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그들을 집으로 보냈다.


집으로 아이들을 보낸 뒤 가게로 돌아오자 라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레이라를 볼 수 있었다.


“라그. 고생했어.”

그녀의 말에 라그는 내심 서운했다.


‘아빠라고 불러주지는 않는구나······.’

라그는 잠깐이지만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티내고 싶지는 않았기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 레이라도 고생했어. 재미있었지?”

“응. 나도 모험가가 되면 라그처럼 될 수 있어?”

레이라의 물음에 라그는 쓰게 웃었다.


“하하하. 뭐, 그야 모르지. 세상은 넓으니까······.”

“그렇네······. 세상은 넓으니깐.”

“그래. 이제 레이라도 늦었으니 이만 자러 갈래? 내일 학원도 있잖아.”

라그의 말에 레이라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가게를 한번 둘러보며 말했다.


“응. 그렇네. 하지만 정리는······.”

“내가 할게.”

라그는 자신이 정리를 라겠다며 그녀를 올려보냈다. 그러자 레이라는 라그에게 밀려 방으로 올라갔다.

라그가 이제 허리에 손을 올리며 정리해 볼까 생각했을 때 뒤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프라우니스가 언제 내려왔는지도 모르게 있었다.


“흐음. 그때 이야기를 한 건가?”

프라우니스는 라그에게 말을 하자 라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모험이야기는 많지만, 용사 파티에서 일을 말하기에는 그렇잖아?”

“······그래도 언제까지 숨길 수는 없을텐데?”

“그건 곧 레이라에게 말할 예정이긴 해.”

라그의 말에 프라우니스는 알아서 하라는 듯 말을 했다.


“그래. 네가 알아서 하겠지. 그런데 뒷이야기는 안 해도 괜찮나?”

“그 뒷이야기에 네가 나오잖아?”

라그의 말에 그녀는 침묵을 지켰다. 잠시간의 침묵이 있었지만 프라우니스가 먼저 침묵을 깼다.


“후우, 그 뒤로 내가 그 나라의 수도를 부숴버렸었나?”

“맞아. 아이들에게 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잖아? 아무리 왕족이 마족에게 타락했었다고 해도 말이지.”

라그의 긍정에 프라우니스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긴 하지. 솔직히 왕족이 마족에게 타락해 있었을 줄은 몰랐다. 마족이 이미 그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도 말이지.”

“하하하하. 맞아. 나도 소식을 들었을 땐 놀랐으니까. 왕족 전체가 마족의 하수인이 되어 있었을 줄은 누가 알았겠어?”

“그래. 내가 수도를 불태워버려서 기록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알았나?”

프라우니스는 라그에게 그런 일이 있었는데 기록이 남아있었냐고 물었다.


“······가면 쓴 남자 있잖아? 걔 왕족이었더라고. 그래서 알 수 있었지.”

라그는 간단하다며 말을 하자 프라우니스는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그나저나 나는 그때 없어서 내 친우인 마리나지아가 죽었다는 것만 알고 분노했지만, 너는 어째서 요정에게 도움을 줄 생각을 한 거지? 딱히 요정을 도와줄 만한 이야기는 없었는데 말이지.”

프라우니스는 그것이 궁금하다며 물었다.

라그는 한숨을 쉬며 그 이유를 말했다.


“내가 숲에 버려졌던 아이라는 건 알고 있지?”

“그렇지. 네가 말했으니 말이야.”

“그럼 노인이 숲에서 버려진 아이를 발견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라그의 말에 프라우니스는 미간을 좁혔다.


“······거의 없지.”

“하하하하. 맞아. 그런데 노인이 나를 발견하고 주웠어. 나중에 들어보니 요정이 알려줬다고 하더라고. 그 은혜 갚기라는 거야. 게다가 요정 사냥이 좀 이상하잖아?”

“흐음. 은혜 갚기라······. 그리고 요정 사냥이 이상하다니?”

프라우니스는 라그에게 물었다. 그러자 라그는 당연하다며 대답했다.


“애초에 요정이 나를 발견하도록 도와준 것처럼 인간들 사이에서 요정은 좋은 존재로 알려져 있어. 길 잃은 아이를 집으로 돌려 보내준다는 이야기랑 숲에서 다친 사람을 치료해 준다는 이야기는 인간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그런 요정들을 사냥하다니 이상한 거지.”

라그의 말에 프라우니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인간들에게 요정의 인식은 친절한 존재인 건가.”

“맞아. 그러니 사냥을 할 이유가 없지. 민간 신앙에는 축제를 하거나 숲에 들어가기 전에 요정에게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과일이나 쿠키를 숲 입구에 두는 사람들도 있는 걸.”

라그는 요정에 대해서 그런 사람도 있다며 말을 했다.

그러자 프라우니스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네 말을 들어보면 인간이 요정을 적대할 일은 없나 보군. 게다가 요정은 타락한 인간을 알아보니 마족들에게는 배제해야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말이야.”

“하하하하. 맞아. 나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말이야.”

라그는 그녀의 말에 동조하며 말을 했다. 그러자 프라우니스는 궁금한 것은 다 풀렸다며 정리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래. 일단 궁금한 건 다 풀렸다. 그나저나 상당히 치울 것이 많아 보이는구나. 도와주지.”

라그는 그녀의 도와주겠다는 말에 놀랐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웬일로? 그래도 고맙다.”

“대답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라.”

프라우니스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접시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라그는 가게를 치우는 그녀를 보며 깜빡한 게 있다는 듯 말했다.


“아참. 레이라가 졸업하면 우리 제국으로 갈 거야.”

라그는 통보 식으로 그 말을 전하고는 자신도 주방으로 들어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그 뒤로 프라우니스의 불만이 들렸지만 무시하고 정리를 했다.


그렇게 레이라의 졸업 축하 파티는 끝이 났다.



그 뒤로 신기하게도 한동안 가게에는 일이 없었다. 가게를 정리하기에는 편했지만, 손님이 없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라그 씨. 손님이 없는데 괜찮나요?”

지나는 사람이 없는 가게를 보며 라그에게 물었다.

라그는 그녀의 말에 가게를 둘러보며 말했다.


“네, 괜찮습니다. 가게는 취미로 하고있는 거니까요.”

“헤에······. 그런가요? 취미로 가게를 하시다니 돈이 많으신가 보네요.”

그녀는 라그의 말에 감탄하며 말했다. 그러자 라그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모험가 시절에 돈을 많이 벌어서 말이죠. 은퇴하고 가만히 있기도 그러니 소일거리로 생각하고 운영하는 겁니다. 게다가 요리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하하하하. 그렇다고 하기에는 하시는 다른 일이 많지만요.”

지나는 라그의 말에 웃으며 켄 일행의 수련을 도와주는 일을 언급했다.

라그는 그 일도 딱히 어려운 일도 없었기에 적당히 말했다.


“뭐, 그것도 소일거리죠. 전 모험가로서 후임 양성은 보는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라그는 거기까지 말하고 지나를 쳐다봤다. 그녀는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그녀는 라그의 시선이 느껴지자 왜 그러냐는 듯 라그를 봤다.

라그는 그녀의 시선에 켄 일행에 대해서 물었다.


“그나저나 켄 씨나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라그는 그들이 수련으로 뭔가 성장하거나 이룬 것이 있냐며 묻자 그녀는 잠깐 생각하더니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다며 말했다.


“음······. 상당히 좋아지고 있어요. 빡세게 함께 굴려지고 있다보니 서로 정이 든 걸까요? 게다가 최근에 토벌 의뢰를 완료했어요. 고블린 5마리였는데 순식간에 끝나서 놀랐다니깐요.”

지나는 놀라워하며 말을 하자 라그는 그녀의 말을 가만히 듣다가 말했다.


“그렇군요. 그런데 여러분은 수련이 끝나면 지내실 곳이 있나요?”

“딱히 지금은 정해진 게 없어요. ······그런데 그건 왜 물어보시는 거에요?”

지나는 잠시 생각해보고는 말했다. 라그는 말을 안했나 싶어서 말을 했다.


“아아, 제가 여러분들의 수련을 마지막으로 가게를 닫을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물어본 거에요.”

그 말에 지나는 놀라서 말이 높아졌다.


“네에?! 그런 거라면 일찍 말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이제 얼마나 남았죠?”

“···일주일 남았네요. 시간이 참 빠르죠?”

라그는 그녀와 달리 느긋하게 말을 하자 그녀는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며 말을 했다.


“아니 그나저나 언제 정해진 거에요?”

“어······. 여러분이 오기 전에요······?”

라그의 대답에 지나는 한숨을 쉬었다.


“후우······. 알겠습니다. 저희에게는 갑작스럽지만 라그 씨의 배려로 지내고 있는 저희로서는 아쉬운 일이죠. 오늘 저녁에라도 애들이랑 이야기를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왜 가게를 닫으시는 건가요? 장사가 안돼서요?”

“아뇨, 그것보다는 제국에 일이 있어서요. 제국의 수도로 가봐야 하는 일이 생겨서 당분간은 닫을 거에요. 아마 그 뒤에 가게를 다시 열겠죠?”

라그는 그러지 않을까 하며 말을 했다. 라그의 말에 지나는 그럼 어쩔 수 없겠다며 말을 했다.


“일이 있으셔서 가봐야 한다면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애들한테 잘 말해볼게요.”

그녀는 자신이 이야기 해보겠다고 말하자 라그는 한번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감사를 표했다.


“아, 그러실 건가요?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퇴근 하셔도 돼요. 이야기도 할 겸 쉬세요.”

라그는 어짜피 더는 손님이 안 올 것 같아서 지나에게 올라가 보라고 하자 그녀는 그래야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라그 씨도 쉬세요.”

라그는 그녀의 인사를 받으며 카운터에 앉아 멍하니 시계를 쳐다봤다. 그런 라그를 뒤로 하며 지나는 방으로 올라갔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레이라가 졸업을 하고 가게를 닫는 날이 다가왔다.

다행히도 켄 일행은 다른 숙소를 찾았고 라그에게 그간 가르쳐주어서 감사하단 이야기를 하고는 가게를 떠났다.

프라우니스는 귀찮아했지만 라그가 그래도 로드에게 돌아가는 것보다는 따라오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말을 하자 확실히 그렇다며 따라오기로 했다.


“그나저나 가게는 어떻게 할 거지? 팔 건가?”

프라우니스는 짐을 주머니에 넣고 정리한 라그에게 물었다.

그러자 라그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팔지는 않을 거야. 이곳으로 돌아올 거니깐 말야. 하지만 청소도 해야 해서 길드에 사람을 구해놨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우린 짐만 가지고 제국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거니깐.”

라그의 말에 프라우니스는 알겠다고 했다.


“알겠다. 그럼 이제 출발인가?”

프라우니스는 라그의 옆에서 기대에 찬 표정을 하고있는 레이라를 보며 물었다. 그러자 라그는 아니라며 레이라의 기대를 깨는 말을 했다.


“아니, 우선 모험가 길드에 가야지. 레이라가 모험가 길드에 등록을 하고 나도 재등록을 해야하니 말이야.”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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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4화 22.08.12 3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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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2화 22.08.10 40 0 13쪽
91 91화 22.08.09 41 0 13쪽
90 90화 22.08.08 58 0 12쪽
89 89화 22.08.05 44 0 12쪽
88 88화 22.08.05 47 0 13쪽
87 87화 22.08.0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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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22.08.03 46 0 12쪽
83 83화 22.08.02 47 0 13쪽
82 82화 22.08.02 44 0 12쪽
» 81화 22.08.01 5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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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화 22.07.26 4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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