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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은퇴한 모험가의 음식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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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모고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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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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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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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화

DUMMY

드란이 기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눈을 뜨자 눈앞에는 히나가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갑자기 시야 가득 들어오는 그녀를 보고 드란이 놀라서 몸을 뒤로 빼자 히나가 웃으며 말을 했다.


“다행이네요. 이제 곧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거든요. 무아 상태로 들어가셨는데 억지고 깨워야하나 고민했답니다.”

그녀의 말에 드란은 그녀에게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었어요. 다음 경기까지 얼마나 남았나요?”

드란의 물음에 히나는 시간을 보며 대답했다.


“이제 30분 남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이번 경기가 드란 님의 마지막 경기니 끝나시고 돌아가셔도 됩니다.”

“아, 그런가요? 이틀에 걸쳐서 나눠서 진행하나 보네요.”

“네, 오늘은 16강과 8강을 진행하고 내일 4강, 결승과 3,4위전을 진행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번에 제가 상대할 사람이 누군가요?”

드란은 경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이고 다음 상대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자 히나는 간단하게 말을 했다.


“드란 님께서 이번에 상대하실 상대는 나지나 크세리아입니다. 그녀는 도적으로 주로 단검술을 사용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은신을 사용한 암습 정도겠네요. 그녀는 기척을 숨기는 달인이거든요.”

“아,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에 배운 것을 실험해 볼 좋은 상대네요. 누가 가장 자연스럽게 숨어있는가의 싸움이 될 것 같네요.”

드란은 상대에 대한 정보를 듣고 어떤 양상으로 싸움이 흘러갈지 예상할 수 있었다.

그래서 드란은 이번에도 다음 상대를 만나러 갈까 했지만,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끝나고 찾아가기로 했다.


이번에도 시간이 되자 드란은 입구에서 사회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를 때까지 대기를 했다. 사회자는 먼저 자신의 상대를 부르고 드란을 불렀다.

드란이 중앙으로 향하자 나지나는 드란에게 인사를 했다.


“영웅님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럼 시작하죠.”

나지나는 도적이라는 직업 인식과 다르게 굉장히 정중한 자세로 인사를 했다. 그녀를 보고 드란도 그 상대에 맞추어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네, 반갑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띄워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이곳에 서 있는 이상 투기장 상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알겠습니다.”

드란의 말에 나지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둘 사이의 대화가 끝나자 사회자가 경기 시작을 알렸다.


“······시작하겠습니다!”

그 소리와 함께 나지나는 은신을 사용한 것처럼 드란의 시야에서 모습이 사라졌다.


‘역시 도적답게 정석적이네. 그리고 기척도 느낄 수 없는 상당한 수준의 은신이야.’

드란은 나지나의 은신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소리를 통해 드란은 곧바로 앞으로 몸을 던졌다. 그 선택으로 뒤에서 나지나의 검이 내리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공격 실패에 나지나는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다시 몸을 숨겼다. 드란은 또다시 사라지는 그녀를 보며 다시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아래!’

드란은 이번에는 아래에서 짓쳐오는 단검을 피하며 그녀가 있을 법한 장소를 항해 기를 손날에 둘러 날려 보냈다.

그러자 곧바로 고개를 젖혀 칼날을 피하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한순간의 반격에 당황한 듯 보였지만 그녀는 침착하게 다시 은신을 사용했다.


‘은신이 익숙하네. 사람을 상대해본 적이 있는 건가? 굉장히 침착하네.’

드란은 다시 주변으로 감각을 흘렸다. 그러자 또다시 그녀가 있는 곳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드란이 그녀가 있는 장소를 향해서 쳐다보자 그녀가 움찍 거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확한 형체는 보이지 않아서 그녀가 지은 표정을 지을 수 없었지만, 기의 흐름으로 알 수 있었기에 그녀가 짓고 있는 표정을 대강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럼 재밌게 해볼까요?”

드란은 그렇게 말을 하며 기를 주변으로 흩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경기장 안쪽을 전부 기로 뒤덮자 드란은 히나가 보여주었던 그 기술을 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뭐, 히나 씨도 사용하실 때 뭔가 기를 흩뿌렸으니깐 말이지.’

그러자 드란의 존재감이 거대해지는가 싶더니 마치 자연 그 자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직 공간을 장악하는데 시간이 걸리네. 조금더 수련을 해야겠어.’

드란은 기를 운용하며 그렇게 생각했다.


드란은 공간을 장악한 후에 자신도 나지나처럼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그러자 사회자가 당황한 듯 외쳤다.


“아니! 드란 선수가! 사라졌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드란 선수의 숨겨진 한 수일까요?!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요!”

사회자의 말에 경기장은 흥미진진한 분위기였지만 드란과 나지나는 전혀 달랐다.


‘뭐, 저쪽이 더 급하겠지. 나는 그녀의 위치를 대강 짐작할 수 있는데 그녀는 하지 못하니까.’

드란은 눈에 보이는 시야를 통해 그녀의 위치를 보며 생각했다. 공간 자체를 장악하게 되니 신기한 감각이었다. 그녀가 움직이는 것 모두를 하나하나 알 수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 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드란을 보며 나지나는 당황해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적을 잡겠다고 무차별로 공격하면 그건 더 위험했다.


‘상대의 위치를 모른다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만큼 위험한 건 없다. 특히나 실력이 높아질수록 위험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둘 다 서로의 위치를 모른다는 건가······?’

그녀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쳐야 할지 고민을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코앞에서 날카로운 무언가가 지나쳐 그녀의 감각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 지금 건 무슨?!’

나지나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기 시작했다.


‘내 위치를 알았다고······?’

나지나는 드란이 자신의 위치를 짐작한 건지 아는 건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있는 곳에 공격을 해왔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그녀의 시야에서 어떻게 그가 공격을 한지도 눈치를 채지 못했기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어떻게? 나처럼 은신 마법을 사용한 거라면 공격하는 그 순간에 무기나 팔이 보여야 한다. 하지만 지금 건 어떤 것도 볼 수 없었어. 그렇다면······.’


‘······라고 생각하겠지. 그럼 슬슬 나지나 씨가 어떻게 나오는지 볼까?’

드란은 그녀가 마지막으로 발악을 하기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잠깐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자 곧 그녀의 주변으로 마법진이 떠오르며 그녀의 모습이 완전히 드러났다.


“나지나 선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로 볼 수 없음에 포기를 한 걸까요? 하지만 드란 선수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에 위험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그녀의 주변으로 마법진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드란은 볼 수 없었지만 그녀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는 추측할 수 있었다.


‘뭐, 보나마나 광역 공격이겠지. 거의 자폭하는 거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드란의 예상대로 그녀는 광역 공격 마법인 익스플로전을 사용했다.


‘그래도 내 장소는 알아낼 수 없지만 말이지.’

드란은 그녀의 공격 마법 범위 바깥에서 그녀가 하는 행동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 폭발의 여운이 가시자 그녀는 전투 태세에 돌입했지만 드란의 모습이 여전히 보이지 않자 당황한 듯 했다.


그리고 드란이 다가가서 그녀의 뒤를 선점한 뒤 주변에 뿌려뒀던 기를 수거하자 그의 모습이 드러났다.


“숨바꼭질은 끝인 거죠? 제가 이긴 걸로 해도 될까요?”

드란은 그녀의 뒤에서 손날을 그녀의 목에 댄 채로 말을 했다.

그러자 그녀는 소리나 바람도 없이 뒤로 이동한 드란에게 말을 했다.


“······네. 제가 졌습니다.”

그녀의 말과 동시에 사회자가 드란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럴수가! 알 수 없었던 대결의 끝은 나지나 선수가 항복을 선언하며 끝이 났습니다! 승자는 드란 선수입니다! 도대체 그가 사용한 은신술은 뭘까요? 저러한 폭발 속에서도 상처가 하나도 없는 모습입니다!”

사회자의 말과 함께 관중들은 환호를 했고 드란은 자신의 앞에서 두손을 들고 항복의 표시를 한 그녀에게 손날을 치웠다.


“고생하셨습니다.”

드란이 그녀에게 수고의 의미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자 그녀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드란의 손을 맞잡았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혀 못 찾겠던데 어떻게 하신 건가요?”

“하하하하. 그건 비밀입니다.”

드란이 웃으며 말하자 그녀는 쓰게 웃었다.


“그렇네요. 그 정도의 기술인데 알려주기에는 힘들죠. 그래도 높은 경지에 이르신 분과 싸우게 되어 영광입니다.”

“하하하하. 아닙니다. 나지나 씨도 굉장한 은신이었습니다.”

드란은 순수하게 칭찬을 했다. 하지만 나지나는 그렇게 들리지 않았던 건지 한숨을 쉬었다.


“······후우. 감사합니다. 그런데 드란 님이 그렇게 말하셔도 비꼬는 걸로밖에 안들려요.”

“그런가요? 그래도 굉장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은신보다는 좋았어요. 위화감같은 것도 없었고요.”

드란은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자 나지나는 그제서야 웃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내일 경기 보러 갈게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드란은 나지나에게 이제 돌아가겠다고 하자 그녀도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가세요. 저도 이만 제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가봐야겠네요.”

나지나가 관중석의 한 장소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자 그쪽에 있던 인원들 중 몇 명이 마주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러자 드란은 경기장을 떠나는 그녀를 보며 자신도 경기장을 떠났다.


개인실로 돌아가자 히나는 드란에게 고개를 숙이며 수고했다고 말을 했다.


“고생하셨습니다. 기의 활용이 꽤나 익숙해 지셨네요. 하지만 환각을 넣지 않은 건 일부러인가요?”

히나는 드란이 모습을 숨길 때 환영을 남기지 않은 것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드란은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아뇨. 제가 미숙해서 그런 겁니다. 솔직히 될 줄 알았는데 안 된 거에요.”

“그렇군요. 그나저나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일정이 더는 없으니 이제 가셔도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죠.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드란은 개인실에 있는 짐을 챙기며 말을 했다. 그리고 황궁으로 향해 돌아갔다.


황궁에 도착하자 기사들이 자신을 반겨주었다.


“드란 님. 고생하셨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시겠습니까?”

기사들의 경례를 받으며 드란은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그만 두라고 했지만 계속 경례를 했기에 이미 포기하고 받아들였다.


“네, 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아, 그러셔도 되지만 만나실 분이 계십니다. 황제님께서 부르십니다.”

“그렇나요? 알겠습니다. 어디로 가면 될까요?”

드란은 황제가 자신을 부른다는 말에 어디로 가면 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기사는 집무실로 가면 된다고 했다.


드란이 기사의 말을 따라 황제의 집무실로 향했다.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문이 열리며 한 사람이 나왔다.


“어? 드란? 왔어? 이야기는 들었어. 어서 들어와.”

드란은 익숙한 목소리에 그 상대를 바라보자 그가 누군지 볼 수 있었다.

그는 로렌 호마드, 지금 현 시대의 용사였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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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화 22.08.15 4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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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22.08.03 4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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