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렙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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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ia
작품등록일 :
2022.05.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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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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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

DUMMY

《친구라······. 칫. 친구라 칭할 거면 하다못해 작별 인사 정도는 제대로 해라.》


폭풍처럼 갑자기 나타나 안개처럼 조용히 사라진다. 한 번도 아니고 벌써 두 번째다 보니 황당함보단 허탈함이 앞선다.


정말 오만불손한 녀석이다.



《그래도 이번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건 아니니 좀 나은가?》


푸른빛이 도는 흰 강아지―― 아니마무스는 피식 웃음을 흘렸다.


아니마무스는 제법 상쾌한 기분으로 몸을 돌려 아장아장,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두막을 향해갔다.


오두막에는 구름이라도 지나가는 양 그늘이 져 있었는데, 아니마무스는 오두막 옆에 서서 그늘을 만들어 낸 거대한 붉은 곰을 올려다봤다.



《제 아이를 찾아주어 감사드립니다, 아니마무스.》


묵직하게 울리는 붉은 곰의 울음.


그렇다. 이 붉은 곰은 이스피리아가 데리고 온 슈페리얼 자이언트 베어의 아버지가 되는 존재였다. 이스피리아에겐 심심풀이로 찾겠다고 하였으나, 실은 진작에 찾은 것이었다. 정확히는 이쪽이 먼저 찾아왔다고 할 수 있지만.


말해주지 않은 건, 단순히 몰랐기 때문이었다.


굉장한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이스피리아가 찾아온 아이가 딱 붉은 곰이 찾던 자식이었을 줄은.


깨달은 건 이스피리아가 타고 온 상자의 투명한 벽이 사라지고 나서였다. 안에 있던 공기가 바람에 실려 오고, 거기에 담긴 체취를 맡고서야 알게 됐다.


미리 멀찌감치 물려놨던 붉은 곰에게도 이 소식을 알려줬다. 동시에 경거망동하지 않도록 그대로 있으라고 했다. 인간을 보고 흥분하여 난동이라도 부리면 곤란했으니 말이다.


그때의 노심초사하던 심경과 여태 시달린 것을 떠올린 아니마무스는 콧방귀를 끼었다.



《난 아무것도 안 했다. 감사받을 이유가 없다.》

《당신께서 있었기에 그 인간이 찾아온 게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감사를 전하기엔 충분하리라 생각되오나······ 아니마무스께서 그러하시다면. 그 인간 암컷에게도 은혜는 잊지 않겠다고 전해주십시오.》

《알겠으니 끌고 온 네 무리나 데리고 냉큼 돌아가라. 너희들 때문에 기껏 가꿔놓은 이곳 생태계가 망가질 지경이다. 이만저만 민폐가 아니야.》


불만스럽게 말한 아니마무스는 붉은 곰 너머에 있는 숲속을 쳐다봤다.


울창한 산림에 가려 눈으로는 식별이 안 되나, 거기에는 이스피리아가 데리고 온 슈페리얼 자이언트 베어가 있다.


――그리고 주위에는 약 천에 달하는 마수들이 있었다.


이 마수들은 널리고 널린 일반 마수가 아니다. 제법 힘이 있는 ‘전투병’들이다. 평균 마력레벨은 250대로, 300을 넘은 자들도 드물지 않았다. 400을 넘긴 이도 적지만 있었다.


마수인 이들이다. 천성적으로 근력도 약한데다, 백 리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예민한 후각도, 어둠을 꿰뚫어 보는 시력도, 피부마저 연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으로 강하다. 동 마력레벨의 인간이 이기기란 무척이나 난해하여, 아예 가망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물론 인간의 강점은 무수히 많은 숫자와 얄팍한 잔꾀에 있음을 안다. 이를 바탕으로 본래라면 절대로 이기지 못할 마수나 마물들도 심심찮게 인간의 손에 죽었었다.


비겁하고 간사하다며 말하는 이들도 있긴 했다. 그러나 그건 어리석은 소리에 불과하다.


살기 위함이다. 안 그래도 약한 인간이 수단을 가릴 처지나 있겠는가. 오히려 본인들보다 강대한 존재들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잘도 거기까지 해냈다며 칭찬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도 인간들의 약진은 놀라워, 제법 넓은 영토를 세력권으로 만들었었다.


하지만 지금의 인간은 급격히 쇠퇴했다. 마법은 제약이 많은 술식이라는 걸 이용하게 됐고, 마력을 압축한 존재조차도 극소수로 적어졌다.


현격한 약체화.


이런 상황에서 이 마수의 군대는 인간들이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다. 하나하나 상대하기에도 벅차다.


그래서 막게 되었다.


자식을 찾기 위해 인간의 나라를 공격하려던 이 붉은 곰을······


13m에 육박하는 거구답게 붉은 곰은 제법 강했다. 아니마무스에 비하면 나약하기 짝이 없으나, 마력레벨이 560에 육박하게 된 비젠탈과도 견줄 수 있었다. 만약 둘이 대결한다면 박빙이리라.


그 정도나 되는 붉은 곰이다. 진군을 막아선 아니마무스가 환수임을 한눈에 알아채고는 멈추라는 지시를 따라 회군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피곤함이 시작됐다.


딱히 소란이나 소동을 부리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시위하듯 오두막 주변을 붉은 곰과 그 군세가 둘러싸게 됐다.


그게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오두막은 무슨 대단한 목적인지 모를 강력한 마법들이 걸려있으니 말이다. 암만 두들기고 때려봐야 오두막엔 자그마한 흠집조차 나지 않을 것이다.


아니, 그 이전에 공격할 엄두 따위 날 리가 없다. 그러긴커녕 접근조차 하기 싫을 거다.


마법에 담긴 기운―― 강렬한 용왕의 마력을 느낀다면.


붉은 곰이 이를 모를 순 없다. 용왕이 건 이 마법은 일정 수준 이상 되는 자들은 느낄 수 있게 고의로 기운을 흘려대게 했으니.


그래서 붉은 곰은 오두막 바로 옆 공터를 점령하려던 원래의 계획을 취소. 멀찍이 떨어져 포위하는 형태로 진을 치게 지시하였다. 가끔 용건이 있을 때는 지금처럼 붉은 곰만이 혼자 다가왔다.


당연한 조치다. 용왕의 것에 손을 댄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는 갓난아기조차도 다 아는 사실이니까.


이곳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내던 아니마무스가 오두막에 머물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스피리아에게 말한 대로 자연을 복구할 겸, 다른 인간이 오지 않나 감시한다는 건 오두막에 머물다 보니 부차적으로 따라온 것에 불과했다. 사실은 용왕의 기운을 느끼지 못한 존재들이 함부로 다가오지 못하게 자리를 지킨 것이었다.


마수, 마물은 물론이거니와, 일부의 존재를 제외하고 이 세계의 모든 존재에게 경외와 두려움을 사는 환수―― 아니마무스가 굳이 몸소 나서서 파수꾼과도 같은 노릇을 자처하는 거다. 너무 요란 떠는 게 아닐까도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용왕이란 존재는 무시무시하다. 감히 분노 사는 짓만큼은 피할 정도로.


오래 존재한 자일수록, 강대한 자일수록 이를 더욱 절실히 실감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자신은 왜소하다고. 연못의 대장 노릇을 했을 뿐인 프로그에 불과할 뿐이었다고.


그렇기에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에 그리도 흥분했을 붉은 곰이 대기하라는 지시를 순순히 따랐던 거다. 단 한마디―― ‘용왕이 있다.’를 곁들이기만 했는데 말이다.


아니마무스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태곳적부터 살아왔기에 그 어떤 존재보다도 용왕의 무서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직접 봤으니까.


신화시대의 존재―― 본인과 같은 환수로 분류되는 이들이 멋대로 날뛰다가 모조리 도륙 난 것을 직접 두 눈으로 생생히 목격했었다.


당시에는 질서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신생기였기에 규칙이 없는 무법천지인 세계였다. 더군다나 용왕이라는―― 절대자의 존재 자체가 그리 알려지지 않은 시기였다. 그래서 말썽을 부리는 환수는 많았고, 역사의 산증인인 아니마무스는 몇 번이고 그 강력했던 환수가 썰려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숫자는 가히 엄청나서, 여태 환수를 가장 많이 죽인 존재를 꼽는다면 무조건 용왕이 1등 확정이다. 현대에 환수의 숫자가 적은 것도 이 때문이라 확신한다. 적지 않게 영향이 있었음은 분명했다.


마치 작업을 처리하듯 했던 용왕의 그 오싹함은 까마득한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뇌리에 깊게 각인되어 선명하다.


그때를 떠올린 아니마무스는 저도 모르게 몸서리쳤다.


최근 가족들에겐 다정다감한, 의외의 면모가 있음을 알게 되어 조금은 무서움이 덜해졌긴 했다. 그러나 그건 1경 만점에서 딱 1점만 빠진 정도에 불과했다. 초초초초 무서운 것에서, 초초초 무서운 것으로 내려갔다고 한들 오금은 똑같이 저린다.


몇 년을 봤음에도 변함없었다. 이스피리아 때문에 간혹 암룡왕의 옆에 설 때면 그 심연의 비늘이 상기돼 뻣뻣하게 굳어 움직일 생각조차 못 하겠다.



《아니마무스도 고생이 많으시군요.》

《어, 아? 뭐가 말이냐?》

《인간들 말입니다. 그깟 종족 때문에······. 확 멸종해버리면 좋으련만.》


말도 말이지만, 본인을 놀라게 한 것에 확 기분이 나빠진 아니마무스는 다소 쏘듯 말했다.



《그 인간이 네 아이를 데려왔다만?》

《애당초 인간이 제 자식을 납치했습니다. 그걸 인간이 구해줬다 한들······》

《머저리도 아니고 스스로 단세포임을 밝히지 마라. 되려 네 경우가 더 불리한 논리가 아니더냐.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이 대륙엔 인간보다 마수가 더 많다. 사람종을 식량으로써 생존하는 자들도 적잖이 있지.》

《전 다른 사람종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마찬가지다. 세상 어디에 완전무결한 종족이 있다고. 크든 작든 누구나 다른 존재에게 피해를 주고 살아간다. 특정 개인이 종족 전체를 대변한다는 편협한 사고는 집어치워라. 개인은 개인이다. 마수 중에서도 악랄하고 사악한 자는 얼마든지 있다. 그자가 널 대변하는가?》

《하지만 인간은······》

《아까까진 은혜니, 뭐니 떠들어놓고는 곧장 이따위로 태세를 바꾸다니. 단지 허울 좋은 말만 늘어놓고 싶었을 뿐이었나?》


붉은 곰은 차마 나불거리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여기서 반발하거나 더 떠든다면 그거야말로 쓰레기다.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이나 돌아보는 편이 이로울 것이다.


잠시 붉은 곰을 보던 아니마무스는 혀를 찼다.



《대전쟁 막바지에 태어나, 차별다운 차별은 받지 않은 애송이가 어디서 주워들은 것만으로 혐오를 내세우더냐. 네 마수의 긍지라는 게 그것밖에 안 되는가?》


붉은 곰은 꿍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이내 담담히 머리를 숙였다. 완전히 납득하지는 못한 듯하나 크게 고집을 부리진 않을 것 같다.


아니마무스는 지친 한숨을 내쉬었다.



《젊은것들이란. 혈기 넘치는 건 좋은데 너무 애먹이진 마라. 뭐, 애초에 그게 걱정돼서 우리가 이곳에 있는 거지만. 그러나 잊지 마라. 인간은 조약을 착실히 지키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네가 긍지를 명예롭게 여긴다면 그에 걸맞은 품행을 보이도록 해라.》

《예. 명심하겠습니다.》

《그래그래. 인간 쪽에는 항의의 말이라도 전해주도록 하지. 그 인간 암컷―― 이스피리아에게도 잊지 않고 말이야.》

《감사드립니다, 아니마무스.》


꾸벅.


큰 덩치가 안 어울리게 고개를 조아린 붉은 곰은 몸을 돌려 무리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아니마무스는 묵직한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있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그를 멈춰 세웠다.



《아, 잠깐만. 이제 어디로 갈 거냐?》

《인간들이 절대 올 수 없을 최남단으로 갈 예정입니다.》

《호오. 그거 잘 됐군. 내 부탁 좀 들어주거라.》


붉은 곰은 작게 고개를 갸웃했다.



《큰 건 아니니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 그저 가면서 만나는 마수, 마물들에게 나의 말을 전해주면 될 뿐이니까.》

《어떤······》


아니마무스는 씨익, 미소 지어 보였다.


――붉은 곰이 순간 몸을 낮춰 전투 태세를 취할 만큼의 섬뜩한 미소를.


딱히 압박감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마수의 민감한 감각은 미친 듯이 경종을 울렸고, 붉은 곰의 눈에는 두려움만이 담겨갔다. 26배에 달할 덩치의 차이가 있음에도 자신이 이길 수 있으리라는 예감 따위는 일절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니마무스는 안광을 발하며 제 할 말만을 했다.



《인간의 영역에서 난동 떤다는, 그딴 경거망동한 짓 따윈 꿈도 꾸지 말라고 좀 전해주거라. 요즘 제법 빠졌는지 다들 까먹은 거 같더라고. 알겠지? 난 용왕들을 자극하는 녀석을 ‘무지무지하게’ 싫어하니까 다들 조심 좀 하라고 해줘~》

《아, 알겠습니다, 아니마무스. 반드시 만나는 자들마다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잘 부탁한다.》


말이 끝나자마자 붉은 곰은 네발로 뛰어 허겁지겁 숲속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다급했던지 지나간 자리는 우두두두 소리와 함께 나무들이 우후죽순 쓰러졌다.



《쯧. 돌아가는 순간까지 생태계를 망치고 앉았네. 뭐 그래도 저 꼴을 보니 경고는 됐나 보군. 딱히 인간에게 앙심을 품진 않을 것 같으니 그걸로 넘어갈까?》


귀찮으리라 예상했던 이스피리아의 부탁이 바로 끝났다. 이에 따라 겁대가리를 상실하고 주위를 둘러싸 시위하던 녀석들도 사라지게 됐다.


요행도 이런 요행이 있을까. 운이 좋았다.



《역시 착한 일은 하고 보는 거네. 이스피리아 녀석도 조금 다시 봤어. 맨날 문제만 몰고 다니는 줄 알았더니.》


번거롭기 짝이 없던 시선도, 신경에 자꾸만 거슬리던 소음도 사라졌다.


드디어 푹 잘 수 있겠다.


침묵만이 흐르는 숲을 한동안 만족스럽게 본 아니마무스는 엉덩이를 덩실거리면서 발걸음도 가볍게 오두막으로 향했다.


닫혀있던 문을 마법으로 연 아니마무스는 곧장 잠자리―― 나무 단 위로 몸을 날렸다. 나무 단 위에는 아무것도 깔리지 않아 제법 아플 것 같은 소리가 날 테지만 상관없었다. 다칠 리도 없으니 거침없이 앞, 뒷발을 쫙 펼쳐 다이빙했다.


그런데 어찌 된 건지······.


요란한 소리가 나지 않았다. 대신 푸욱, 하는 바람 꺼지는 소리가 났다. 나무와 뼈가 부딪히는 느낌도 없었다. 뭔가가 몸을 포근히 감싸주어 충격을 완벽히 상쇄해주었다.


뒤늦게 이상하다고 느낀 아니마무스는 밑을 내려다봤다.


맨 나무 바닥이 아니었다. 나무 단 위에는 토퍼같이 푹신한 자주색의 융단이 깔려있었다.



《언제 이런걸······》


의아하게 보던 아니마무스. 그러나 이내 고찰 따윈 포기했다. 아니, 생각 같은 건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게 정확하리라.


다름 아닌 융단 때문에······


부드러운 감촉과 온몸을 감싸는 푹신함이 아니마무스의 마음에 쏙 든 것이다.


은은하게 풍겨오는 과일의 향기도 너무 마음에 든다.


그대로 흠뻑 빠진 아니마무스는 배까지 뒤집으며 뒹굴거렸다. 의문은 뒷전이었다. 대충 이스피리아가 깜짝 선물로 두고 갔으리라 여기고는 무아지경으로 만끽했다. 얼마나 좋았던지 낑낑거리기까지 했다.



《흐흐흐. 좋구나.》


흡족할 만큼 탐닉한 아니마무스는 앞발, 뒷발을 축 늘어뜨리고 융단에 파묻히듯 누웠다. 얼굴은 매우 풀어져 흐물거리기까지 했다.


너무 칠칠하지 못하다. 환수로서의 위용은 조금도 찾아볼 수도 없었다. 점차 더더욱 늘어지는 모습에선, 한 번 누우면 단번에 나태해져 글러 먹게 된다는 마성의 방석에 몸을 맡긴 강아지가 연상 된다.


그런 안타까운 본인의 추태를 스스로 깨닫기는 무척이나 어려운 법.


괴상한 신음까지 내기 시작한 아니마무스는 그렇게 서서히 융단과 하나가 되어갔다.


작가의말
제국편은 이걸로 끝이고, 다음화부터 다음 에피소드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라스티아입니다.

분량이 적어 당혹스러우셨을 겁니다. 근데 다음 에피소드와 붙이기에는 에필로그 격의 내용인지라 -2로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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