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의 일기

이 사람을 사랑합니다

잠시지만

네 미소를 마주 볼수 시간

너무 행복합니다

자투리 시간마다 서로의 시선을 확인하고

고개만 들면 당연한 듯 널 볼 수 있고

귓가엔 늘 네 목소리가 속삭입니다

눈치 없는 시간이 해를 밀어내면

서로의 보금자리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떨어져야 한다는 안타까움은

내일을 기다리는 애틋함입니다

곁에 있지 못하는 아쉬움

서로의 음성에 담아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피곤함 둘러메고 찾아가는 또 다른 일과지만

네 다정한 목소리에 따듯한 마음 충만해집니다

세상이 잠든 시간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뎌집니다

작은 어깨에 내려앉는 외로움

현타에 밀려오는 우울함

부시시한 네 음성에 사라집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고

어여 좀 편히 쉬라고

졸린 눈을 참아가며 기다려준

네가 하는 말은 내 걱정 뿐입니다

고마운 사람입니다

우리의 인연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 생에 내게 가장 큰 선물이 당신입니다

함께 나눈 시간보다

애타게 그리워 하는 시간이 많지만

내 마음의 자물쇠를 부서버리고

너로 가득 채워버립니다

있는 그대로 나를 봐주는 사람

바라는 것 없이 마음을 허락한 사람

기꺼이 내 영혼의 반쪽이 되어준 사람

당신은 나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