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어쩌다 보지 않을까
우리 인연이라면....
널 닮은 그림자 찾기
고개 숙인 아쉬움
기억 저편 남아있는 흔적의 스팟
나대는 심장 품고 더뎌진 발검음
미련 남겨두고 돌아서는 안타까움
감당 못한 그리움
집어 든 수화기 너머
떨려오는 신호음에 작아지는 용기
숨결에 묻어 나오는 두근거림
애절한 울림 닿지 못해 식어간다
같은 하늘 아래 빛나는 햇살도
쏟아지는 빗줄기에 부서지는 울림도
날 스쳐간 바람에 묻어있는 그리움도
전해주지 않으려나
한 조각 소식 전해준다면
이 마음 이리 외롭지 않을텐데
날이 갈수록 그리움만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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