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하남기원수선전(HA男棋院修仙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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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명선생
작품등록일 :
2023.05.12 01:05
최근연재일 :
2024.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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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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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화 악명이 높아진 태종문, 그리고 폭기경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DUMMY

"정말이지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건 그렇고 옆에 여자를 끼고 있었네?"

"너도 남정네를 두 명이나 두고 있었더군."

"시끄럽네, 그래봤자 두 명 다 내 취향은 아니거든. 당신은 어떤데?"

"지금은 네가 다치지 않았나, 혹시라도 피해를 입지 않았나만 생각했어."


이렇게 하와 아가씨가 권태기 부부 같은 대화를 한창 하고 있는 반면, 공선과 유록황은 친한듯 어색한듯한 남녀 관계를 보여주었다.


"유 형,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보아하니 형께서도 믿음직한 동반자를 찾은 모양입니다."

"저야 별다른 일이 없더라도 무사하지 않습니까. 그러는 공 소저야 말로 마음에 담아둔 상대를 만나 다행입니다."

"저는 유 형 또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유록황은 공선을 향해 뜨거운 마음을 전하려는 듯 했으나 공선은 그 마음을 일부러 거절하면서 슬쩍 하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어째서 이런 엇갈림이 생겨난지 알 수는 없었다만 네 남녀는 저마다 각자의 근심과 고민이 있었다.

그나마 무관한 것은 자리에서 빠져서 노려보는 감 사형이었다.

그는 지금도 감 장로가 내린 명령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었다.


'감 장로께서는 혹시라도 철인 녀석이 감씨 가문을 방해할까 고민중이시다. 그러니 사전에 죽여서 그 후환을 방지하자는 것이겠지. 더불어 나의 개인적인 복수도 하고. 헌데 이렇게 몰리면 내가 손을 쓸 틈이 없지 않는가!'


이대로라면 감 장로의 뜻을 거역하게 될까 갈팡질팡하는 감 사형의 태도는 아가씨에게는 그저 누군가를 생각하며 연심을 애태우는 것으로 오해되었다.

분명 그렇기는 했다.


"그건 그렇고 당신이 여기 있다는 소리는 뭔가 성과가 있는거겠지?"

"있고 말고. 여기 공 소저의 도움으로 동자단의 재료를 몇 가지 찾아냈지. 더해서 서생의 도움도 받았고."


찍찍거리며 하의 품에서 모습을 드러낸 서 서생을 보며 아가씨는 어색하게 웃었다.

생쥐도 생쥐지만 정체가 하가 말했던 요괴가 변모한 모습이었기에 어찌 반응할지 몰랐다.


"좋아, 정겨운 만남은 이쯤하고 슬슬 본론에 들어가볼까? 이곳에 모인 너희 넷은 각자 기초 공법 10성에 도달해 있다. 나와 같은 동자의 수행을 가진 이와는 아직 겨룰수 없는 실력 차가 있다는 것이지."


감 사형의 말에 하와 아가씨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일단 맞다고 대답해주었다.

가장 선배이고 겉으로 보이는 실력자는 감 사형이었다.

수선을 오래한 어른이자 선배에게 존중을 보이는 것이 상식적이었다.


"그러니 다섯이 모였다고 들뜨는 것이 아니라 표적이 될 확률이 높다고 근심 걱정을 해야할 것이다. 그러니 여기서 갈라지던가 아니면 짐이 될 인물들을 보내자."

"너무 매정하지 않습니까? 설마하니 여인들이 짐이 될거라 말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래도 무방한 것이겠지. 허나 말해두겠는데 이런 일은 수행을 높일 수록 자주 나타날거다. 약자가 떼로 모여도 강자 하나 앞에서는 맥을 못 추니까."


일단은 하의 곁에 있는 인물들을 떼어내기 위한 감 사형의 책략이었으나 그 뜻은 옳았다.

수선계에서나 범인의 세상에서나 압도적인 힘의 격차를 가진 자는 그러지 못한 자들을 쓸어버릴 수 있었다.

그럴 권리도 주장하는게 가능했고 말이다.

특히나 선사의 경지에 오른 이들은 자기보다 약하디 약한 수선자들을 일종의 하인 내지는 노예로 보곤 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까막득한 차가 존재했다.


"그렇다면 감 사형, 이대로 홍 소저와 공 소저 둘을 떼어낼 생각이십니까? 유록황 형은 그대로 남기고?"

"마음 같아서는 그도 떼어내고 싶다만 네가 결정해라. 단지 정 같이 간다면 네녀석이 전부 책임을 져라. 한 사람이 탈락해도 네 책임이고 누군가 다치고 죽어도 네 책임으로 말이다."

"좋습니다. 감 사형께서 그리 말하시니 저도 책임감을 느끼는군요. 여기에 모인 다섯 명은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 서로 협력하되 결코 배반하지 않기로 합시다. 이래도 마음에 안 드십니까?"

"흥, 잘난척을 하는구나. 아직 기초 공법 10성이면서... 좋다! 어디 얼마나 잘난지 보겠다!"


콧방귀를 뀌면서 마음에 들지 않음을 표현한 감 사형이 앞서 나아가자 지켜보던 공선과 유록황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두 사람 덕에 괜히 일이 커졌나 싶었다.


"저희 둘 때문에 동문의 선배께 폐를 끼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제 저희 둘이 만났으니 물러나지요."

"되었습니다. 어차피 감 사형은 웃는 낯을 하고 있고 속으로는 저와 홍 소저를 깔보고 있었습니다. 미움 받을 만큼 받았으니 더할 것도 없지요."


담담하게 말하는 하는 역시나 감 사형이 자신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 둘만 남겨진다면 무슨 수작을 할지 몰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 사형을 향해 무작정 주먹을 날리고 그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였다.

일단은 승급 시험에 참가하는 자신들을 도와주었고 더불어 호 서생에게 속아 넘어간 것이 좀 불쌍한 감도 있었다.


"우리도 어서 가요. 감 사형의 화는 언제 풀릴지 모르지만 가장 수행이 높으니 우릴 대신해서 위험을 간파하겠죠."


하가 나름 감 사형을 존중하는 어투를 보인 반면에 아가씨는 가차없었다.

그녀는 감 사형이 무슨 짓을 하건 말건 곁에 하가 돌아와 있었으니 거침없이 나아가고자 했다.

더구나 공선 또한 오기 전에 하와 좋은 분위기를 내었으니 그녀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와 자신 두 사람이 함께 시험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것뿐이었다.

그렇기에 아가씨는 은근히 공선과 유록황 사이를 이어주려고 했다.


"어머, 그러고 보니 둘은 동문이고 게다가 같은 수행을 지니고 있군요. 서로 위치가 같으니 잘 어울리겠습니다."

"하하,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공 소저, 들었습니까?"

"네, 듣고 말고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고 든다면 같은 선문과 같은 경지를 가진 이들만이 도려 관계일거라는 편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호, 우리는 그렇습니다만!"


웃는 낯의 아가씨와 공선이 은근한 신경전을 벌일 무렵, 다섯 명의 수선자는 서로에 대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감 사형이야 자신의 편을 들어줄 인물, 그러니까 자신과 같은 태종문 출신이며 경지도 낮은 또다른 제자를 찾길 바랬지만 이상하게도 보이질 않았다.


"설마하니 이번 기수들은 전부 다 약해빠진건가? 그렇다면 선배로서 혼을 내줘야겠군!"


그러나 감 사형이 가는 와중에 본 광경은 오히려 상상을 뛰어넘었다.


"그쪽은 누구이며 어느 선문 출신인지 밝히시오!"

"흥, 나는 감씨 가문의 수선자이며 태종문의..."

"도망쳐라! 멀쩡한 태종문의 수선자가 있다!"


태종문이라는 말이 꺼내지기가 무섭게 달아나는 다른 네 선문의 제자들을 보면서 감 사형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아가씨도 이상하게 생각했다.


"설마하니 본문이 크게 활약해서 다른 네 선문을 압도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우리처럼 모여다닐 수도 있고."

"그렇다면 우리 두 사람은 함께 있는 선택을 잘했네요. 이렇게 태종문의 수선자들과 동행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아가씨의 추측이 그럴듯하게 들린 것인지는 몰라도 공선과 유록황은 남아 있을 이유를 발견하고 기뻐했다.

다른 태종문의 수선자와 만난다면 이곳의 세 명이 자신들을 보호해 줄테니까 말이다.


"이상하군. 정말로 본문이 활약을 했단 말인가? 나만큼이나 실력이 좋은 제자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감 사형의 자랑 아닌 자랑은 어느정도 들어맞았다.

솔직히 까고 말해서 승급 시험에 참가하는 이들은 자기 선문에서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이들이었다.

다섯 선문에서 대놓고 포기하고 그저 선문에 살아가는것을 강요받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문의 기대주로서 이쁨과 귀여움을 받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애지중지한 제자들은 저마다 상층부에서 동자단과 같은 단약을 내려주었기에 승급 시험에 참가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감 사형과 같은 기대주가 이런 시험에 참가하는 것이 취지를 흐리게 했다.

썩어도 준치라고 여기 감씨 수선자는 언젠가는 자신의 차례가 오면 선동으로 경지를 높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아무나 한 명 붙잡고서 물어봐야겠어. 설마하니 우리 태종문에 무언가 흉악한 짓을 저지르는 자가 있는지 말이야."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자 참다 못한 감 사형은 눈에 마주치는 수선자 하나를 붙잡고 물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걸어가던 이들은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위태로운 기초 공법 10성의 수선자를 발견했다.

자신을 누군가가 찾아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재빨리 도망쳤다.


"잠깐, 네녀석을 안다. 분명히 우리 태종문의 수선자가 아니더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확실하게 설명해라!"

"감 사형? 설마 감 사형이십니까!"


설마하니 동문의 수선자를 만났다는 생각에 놀란 그 수선자는 자리에서 멈춰섰다.

그러고는 그의 뒤에 걸어오는 사람들 중에서 하를 보고 경악했다.


"너, 너는! 감 사형, 조심하십시오! 저 자는 무서운 자입니다!"

"뭣이, 대체 무슨 뜻이냐?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에 우리 태종문이 두려움을 얻고 있는건지 말하거라!"

"그, 그것이 실은 승급 시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모두가 철인 저 자에게서 배운 폭기경을..."

"뭐라! 폭기경을 쓰고 있다고?"


그 말에 듣고 있던 공선과 유록황은 사정을 몰랐으나 아가씨도, 심지어 하도 놀랐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처음 배워둔 하는 중요할 때 쓴 것으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폭기경을 여기저기서 영석을 받고 비싸게 퍼뜨리기 시작하면서 어느틈엔가 그 수법은 태종문의 모두가 알게 되었다.

특별히 금지 한 것은 아니더라도 조금의 망설임도 갖지 않고서 쓰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나 이번 승급 시험에서는 설령 경지를 희생하더라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누군가 쓰기 시작한 것이 퍼진 것이다.

대관절 이런 일이 누가 원인인지를 따지자면 분명 태종문에 이를 전한 하에게 문제가 있을것이라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작해야 한두명도 아니고 이번에 참가한 제자들 전체가 배웠고 쓰려고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런 편법으로 이기려고 하다니! 이 일은 좌시할 수가 없겠군."

"편법으로라도 이기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 아니겠습니까? 저는 분명히 폭기경을 쓸 때 정말로 신중히 쓰라고 신신당부 했습니다."

"끄응, 알겠다. 보아하니 너는 상처를 입은 모양인데 어디로 갈 모양이냐?"

"그것이... 저도 폭기경을 썼기에 도주하던 참이었습니다"

"제길, 알았다! 어서 가봐!"


허둥지둥 도망치는 제자는 금방이라도 폭기경으로 촉발된 자신의 법력과 영기가 사라질까 두려운 모양이었다.

운이 좋다면 시험이 끝나기 전에 남을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그러나 설령 그렇더라도 한동안 정양하면서 경지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었다.


"정말이지 한심하군! 이놈이고 저놈이고 편법을 써서 강해진답시고... 후우, 대체 어찌 처리해야 할지 이해가 안가는구나."

"이봐, 어떻게 할 거야? 이대로 라면 당신이 크게 혼날텐데! 보아하니 감 사형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인데."

"그럴리가. 보아하니 감 사형도 폭기경을 익혔을걸? 저렇게 발뺌을 하는걸 보니 말이야."


설마하는 표정의 아가씨지만 하는 똑똑히 알고 있었다.

감 사형은 지금 자신도 폭기경의 유혹에 넘어갈까 말까 하며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을.

설령 승급 시험이 아니더라도 수행을 전부 날려먹는다는 위험한 방법으로라도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바로 인간이다.

수선자 이전에 그들도 인간이었다.


"그리고 하는 수 없어. 이것도 다 생각이 있어서 한 일이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폭기경을 남발할 것을 알았다고? 그럼 퍼뜨린 이유가 뭔데..."

"그건..."


아가씨를 향해 살짝 귀띔이라도 해줄까 하가 그녀를 향해 입을 열던 순간이었다.

멀찍이서 보이는 사람의 인영 둘이 동시에 이곳으로 날아왔다.

너무도 신속해서 보는 사람들이 눈이 깜빡할 새에 다가왔다.

그들은 얼굴을 마주치자마자 이런 말을 입에 올렸다.


"또 태종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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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화 악명이 높아진 태종문, 그리고 폭기경 23.12.18 25 0 12쪽
111 110화 곳곳에 퍼지는 폭기경의 비밀, 희락과의 만남 23.12.17 26 0 12쪽
110 109화 아가씨는 유록황, 하는 공선과 동행하다 23.12.16 18 0 13쪽
109 108화 은경지의 첫 싸움과 원치 않은 동행 23.12.15 22 0 13쪽
108 107화 부정 시험의 하수와 고수의 차이 23.12.14 44 1 12쪽
107 106화 잘못된 사랑과 잘못된 시험 23.12.13 23 1 12쪽
106 105화 감 사형의 친절과 승급 시험의 전초전 23.12.12 21 1 12쪽
105 104화 힘이 세다고 돈을 잘 버는 것은 낭설 23.12.11 25 1 12쪽
104 103화 승급 시험의 참가자를 정하다 23.12.10 21 1 13쪽
103 102화 여섯 요괴는 요왕을, 감 사형은 환상을 꿈꾸다 23.12.09 28 1 13쪽
102 101화 곰 인형보다 찣어버리기 쉬운 것은 식인 곰 23.12.08 26 1 13쪽
101 100화 수면인심(獸面人心)의 요괴 +1 23.12.07 28 1 13쪽
100 99화 가짜건 진짜건 음모를 꾸미다 23.12.06 26 1 13쪽
99 98화 알아서 분쇄되는 세가지 모략 23.12.05 28 1 13쪽
98 97화 유혹 받는 젊은 남녀들 23.12.04 24 1 13쪽
97 96화 중요한 것은 불맛? 23.12.03 25 1 13쪽
96 95화 서 서생으로부터 또다시 들은 나쁜 소식 23.12.01 24 1 13쪽
95 94화 영산에 있던 방해꾼을 잡으려 든다 23.11.30 25 1 13쪽
94 93화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방해를 받다 23.11.29 18 1 13쪽
93 92화 마음에 없는 사과를 받고 물건을 돌려받다 23.11.27 21 1 13쪽
92 91화 비장의 수법? 폭기경 23.11.20 28 1 13쪽
91 90화 영액으로 수행을 높이며 철갑을 강화시키다 23.11.16 33 1 13쪽
90 89화 엽 선자가 선사한 취령옥액 23.11.15 27 1 13쪽
89 88화 쓸모없는 물건을 공들여 사고 쓸데가 없는 사람이라 불리다 23.11.14 29 1 13쪽
88 87화 녹슨 도끼의 이름은 태음화부 23.11.13 28 1 13쪽
87 86화 하인의 위협을 받으나 쫓아내다 23.11.12 26 1 13쪽
86 85화 거래하고 자리를 바꾸다 23.11.11 25 1 13쪽
85 84화 두 남녀, 진짜 수선자가 되다 23.11.10 27 1 13쪽
84 83화 욕심쟁이에게서 얻어낸 귀중한 원정단 23.11.09 26 1 13쪽
83 82화 탐욕스러운 오충 장로 23.11.08 2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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