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랑전(極狼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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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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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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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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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79화. 눈(目) (2)

DUMMY

“필연은 우연의 옷을 입고 찾아온다.”


천중은 음미하듯 문장을 읊었다.


“명문이야. 내가 직접 쓴 문장이 아니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정도로 말이야.”

“···누구 말인데?”

“말해줘도 모를걸?”

“···옘병.”


천중은 어깨를 으쓱였다.


“어쨌건, 방금 이야기에서 중요한 건 이야기 자체가 아니야.”


저건 또 무슨 궤변을 늘어놓으려는 건가? 득구가 양 눈썹을 어긋매끼자 천중은 파하핫, 가볍게 웃음을 터뜨리고는 손을 내저었다.


“비유, 인용, 예언, 그밖에 쓸데없이 잡다한 개 짖는 소리들, 뭐 이런 건 신경 쓰지 마. 중요한 건 교훈이라구. 다른 모든 것은 전부 이 교훈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 이거야.”

“교훈?”

“‘절박함이 곧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이다.’ 이게 진짜 중요한 거야. 그래, 절박함은 아주 강력한 원동력이거든.”

“절박··· 함.”

“그래, 절박함.”


천중은 씩 웃었다.


“절박함에 눈이 먼 인간들은 종종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거든. 가령 예를 들면, 절대 열어서는 안 될 문을 열어 버린다던가··· 혹은,”


천중의 톱날 같은 눈이 가늘어졌다. 이미 충분하게 불쾌하기 짝이 없는 눈이었지만, 기묘하게 더 불쾌한 빛이 그 눈을 통해 흘러나왔다.


사람보다는 짐승, 아니 괴물이 심연 속에서 먹잇감을 노려보는 것만 같은 섬뜩함이 그 눈길에는 깃들어 있었다. 느낌만이 아니라, 천중의 눈에서는 푸른 귀화가 천천히 피어올랐다.


“절대 응해서는 안 될 거래에 응한다던가, 말이야.”

“···!”


그때 불쾌한 질감의 안개가 주위를 둘러 덮었다. 득구는 가능한 한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무언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낭패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 그런 표정이야. 실수로 진창을 밟고서 인상을 찌푸리고는 서둘러 다음 발을 내딛었을 때··· 실은 그곳이 수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말야. 그 자신의 힘만으로는 안간힘을 써도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의, 그 등골이 짜릿하니 오싹해 하는 그 표정···. 그래, 맞아.”


천중은 새빨간 혀를 내밀어서 마른 입술을 핥았다. 그 입술은 마치 피가 묻은 것처럼 새빨간 빛으로 덧칠되었다.


“그게 날 미치게 만든단 말이야.”

“빌어먹을, 무슨··· 무슨 짓을 한 거지?”

“내가? 아니, 무슨 짓을 한 건 너지. 너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고, 응해서는 안 될 거래에 응했지. 나는 그저··· 여기 앉아 있었을 뿐이지.”


득구는 점점 짙어지는 검은 안개를 손으로 헤치며 시야를 확보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점점 두 눈이 어두워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제길, 무슨 짓을 한 거냐니까?!”

“나는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뿐.”


흐흐흐, 음산한 웃음소리가 득구의 귓가에 메아리쳤다. 삽시간에 주위를 가득 메운 안개에 한눈판 사이, 천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득구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암흑 속에서 왁왁 소리를 질러댔다.


“빌어먹을!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흐흐흐, 빌어먹을 천중의 웃음소리만 남았을 뿐.



* * *



“별로 놀란 것 같진 않네?”


흥미가 팍 식어 버렸다는 얼굴로 부루퉁하니 천중이 툴툴댔다. 도종인은 이맛살을 찌푸린 채 그의 두 눈을 노려보았다.


“이제 와 놀랄 것은 또 무엇인가? 당신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를 생각하면 크게 놀랄 것도 없지 않은가?”

“흐음··· 과연, 천무구품의 좌조(坐照)는 골패 쳐서 따는 자린 아닌갑구만, 응? 무공만 뛰어난 게 아니라 상황 판단력도 아주 뛰어난 모양이야.”

“···.”

“아닌 게 아니라, 천하십이본의 일각인 화산에선 또 제일검 아니신가? 캬, 화산제일검, 화검(華劍)! 어째 천하십이본은 별명도 참 이쁘게 잘 지어. 천하에서 멋지고 이쁘장한 글자는 죄 천하십이본에서 다 갖다 쓰는 거 같어. 안 그래?”

“···.”


도종인은 굳이 천중의 말에 답을 하지 않았다. 줄곧 이죽거리며 조롱하듯 도발하는 천중의 말에는 답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도종인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천중은 기분이 상한 모양인지 인상을 찌푸렸다.


“어이, 화검 양반. 듣고 계시나?”

“···.”

“귀는 눈이랑 달라서 감고 뜨고가 안 되는데. 어째 왈패 나부랭이랑은 말자락 한마디조차도 나누기 싫으시다, 뭐 이런 건가?”

“···.”

“씨벌, 뭐라고 좀 씨불여 봐.”


이맛살을 찌푸린 그대로 천중의 눈을 노려보던 도종인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딱 하나만 말하도록 하지.”

“오! 그래, 뭐든지 말해 봐.”

“한 번만 더 화검 양반이라고 부르면 목을 벨 것이오.”

“···엥?”

“···.”

“···.”


잠시 정적이 두 사람 사이를 맴돌았다. 곧이어 천중이 폭소를 터뜨렸다.


“푸흐하하하하핫! 으하하하하하핫!!”

“···.”


한참이나 웃으며 손바닥으로 옆에 선 수하의 등짝을 쩍쩍 소리가 나게 내리치던 천중이 뚝, 웃음을 그쳤다.


“왜 웃는지 안 물어봐?”

“···.”

“안 궁금한가 보네.”

“···.”

“좋아. 계속 그렇게 닥치고 있어. 나도 내 멋대로 떠들 테니까. 내가 왜 웃었냐면 말이지···.”


천중의 톱날 같은 눈이 가늘어졌다.


“가소로워서 웃었다, 이거야.”

“···.”

“뭐가 가소로운지 알아?”

“···.”

“그 빌어처먹을 천하십이본이니, 천무구품의 좌조니 하는 그딴 개나발 똥닦개 같은 소리가 아직까지도 이 세상을 좌지우지한다고 착각하는 그 꼬락서니가 가소롭다 이거야!”

“···.”

“크흐흐, 징글징글하구만. 또이또이라더니, 미친개만큼이나 짜증나는 놈이야.”


천중의 눈에서 귀화가 피어올랐다.


“아주··· 짜증나!”


키이이잉!


격렬한 검명음과 함께 차크람 하나가 비상했다. 차크람이 천중의 주위를 빙글빙글 맴돌며 나선형의 검막이 제공권을 형성했다.


그 제공권 안에서 천중은 검을 틀어쥐고 기수식을 취했다. 도종인도 익히 아는 매화검의 기수식이다. 그를 본 도종인의 이마 위로 핏대가 솟았다. 천중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이제야 반응이 좀 있구만?!”


스팟!


매개이도의 한 수가 도종인을 향해 쏘아졌다.


쩡!


쇳소리가 났다. 검과 검이, 아니 검극과 검극이 부딪히는 소리다. 마치 거울을 보고 선 것처럼 두 사람이 완전히 똑같은 구도, 똑같은 자세로 매개이도를 펼친 것이다. 어느 한쪽의 경력이 부족했다면 검이 일 자로 쪼개졌을 터였다.


“과연, 천하의 화검이시구만그래. 내 쪽이 선공인데 말이야!”스칵!


그 순간 차크람이 날아와 도종인의 손목을 스쳤다. 침착하게 검을 떨쳐 천중의 검을 밀치고 차크람을 피했지만, 옷이 찢기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차크람의 검기에 살갗도 조금 상한 모양인지, 드러난 피부는 벌겋게 달아올랐다.


“핫하! 잊지 말라구!”

“···.”


도종인은 눈살을 찌푸렸다. 저 자의 눈에는 모든 것이 장난거리로 보이는 건가?


불쾌함을 넘어서 분노가 치민다. 아무리 도발이고, 술수라 할지라도 지켜야 할 도리는 있는 법이다. 강호의 무인이니, 왈패니 할 것 없이 인간으로서 말이다.


서로 목숨을 걸고 검을 겨누는 와중에 최소한의 도리마저 없다면, 그것은 단지 살육이니까.


“오호···.”


천중은 찢겨나간 도종인의 소맷자락을 주워들었다. 토시에 감춰져 있던 소맷자락에는 화려한 문양의 매화 꽃잎이 일곱 장 새겨져 있었다.


“이게 그 유명한 칠엽화? 이야, 고급지네?”

“···그거 내려놓으시오.”


천중의 입꼬리가 씩, 말려 올라갔다.


“얼레에? 지금까지 일언반구도 없으시던 화검 대협께서 입을 여셨구만? 이게 글케 중요한 건갑지? 앙? 요게, 요까짓 천쪼가리가 말이야~?”


소맷자락을 팔랑거리며 이죽거리는 천중의 도발에 빠드득, 도종인은 이를 갈았다. 다른 것만큼은 참을 수 있어도 저것만큼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건··· 화산의 상징이자··· 내 사부님의 핏값이다. 당장 내려놓아라.”


저 칠엽화를 소맷자락에 새긴 것은 오롯이 사부님 덕이다.


모두가 군문세가에 최적화된 무술(武術)을 쫓을 때, 사부님은 고리타분하게도 무예(武藝)를 쫓았다. 도리와 무덕(武德), 도가의 법문과 경서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읊어가며 검에 담긴 이치를 가르치셨다.


그래, 그래서 오직 도종인만이 매화검의 정수를 깨쳤다.


후일에야 알았지만, 사부님이 본산에서 쫓겨나 마치 야인처럼 초라한 산속 초막에서 유배 생활을 해야 했던 이유는 장문에게 미움을 샀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제자를 오방문(五方門)에 보내라는 장문의 명을 거절한 것이 가장 큰 명분이었던 게다. ‘속가소림’으로 불리는 등봉문처럼, 오방문은 화산의 속가 문파였다.


만약 사부님이 장문의 명을 따라 도종인을 오방문에 보냈더라면 지금의 화검 도종인은 없었을 것이다. 끽해야 매화검수 말단에조차 이름을 올리기 어려웠으리라.


그러나 사부님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장문의 부당한 조치에 항의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장문이 내리는 ‘벌’을 감내했다.


그렇게 도종인은 사부님이 대신 값을 지불한 인생을 바탕으로 이 자리에 올랐다. 자칫 사문 전체에 대한 증오로 이어질 수 있었던 도종인의 분노를 긍지로 바꿔 놓은 이는 사부님이다.


장문에 대한 분노가 격해질수록, ‘검종(劍宗)’으로 불리던 화산검에 대한 긍지는 더 강해졌다. 그렇기에 저 칠엽화는 단지 도종인 개인의 자부심이 아니라 끝끝내 못난 모습만 보여드렸던 사부님에 대한 애도이자 향수였다.


“‘내 사부님의 핏값이다’라니. 캬~ 멋져부러? 어디 술 한 병 가진 놈 없냐? 기냥 술이 다 고파지는 명대사로구만!”


도종인의 두 눈에 불이 붙었다.


“도대체··· 어디까지 모욕할 셈이냐!”

“모욕? 한낱 왈패 나부랭이가 으찌 가암히 천하십이본의 일각이신 대애애애화산파의 화아검 나으리를 욕보일 수 있다고, 앙? 그롷고롬 유언비어를 유포하쇼? 난 그저 찢겨나간 천쪼가리 나부랭이를 쬐까 가지고 놀았을 뿐인디?”


살랑살랑 흔들리는 칠엽화에 도종인의 이성의 끈이 결국 뚝, 끊어지고 말았다.


“이노옴!”

“어이쿠!”


쩡! 쩌저정!


점점 강해지는 달빛을 받은 검광이 사위팔방으로 난무했다. 그야말로 폭풍처럼 몰아치는 검기(劍技)는 집요할 정도로 천중의 손을 노렸다. 그러나 천중은 얄미울 정도로 간발의 차로 막고 회피하며 도종인의 검세 속을 노닐었다.


“그런데 갑자기!”


스칵!


“큽?!”


천중의 말 그대로, 갑자기 튀어나온 차크람이 도종인의 옆구리를 베고 지나갔다.


화앗, 뜨거운 느낌과 함께 핏물이 먼저 벌겋게 상의를 물들이고 그다음에 화끈, 통증이 옆구리를 지졌다.


접골원에서 발견해, 품속에 넣어뒀던 차크람이다.


“핫하! 잊지 말라고 했을 텐데?”

“···.”


도종인은 입을 꾹 다문 채로 천중을 쏘아보았다. 두 눈에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투기는 부상에 관계없이 천중의 목을 베고야 말겠다는 도종인의 심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흐흐흐, 점점 재밌어지는군! 댁도 조금은 즐겁지 않수?”

“···.”

“에이, 비무광으로 소문난 거 다 아는데 뭘 빼고 그러시나? 안 그렇수, 화검 양반?”

“갈(喝)!!”


도종인이 크게 발호하며 다시 검무를 추었다. 강맹한 경력이 조금 전보다도 더한 맹공으로 천중을 향해 쏟아졌다.


줄곧 여유롭던 천중이지만, 좌조의 고수가 방어를 도외시한 채 모든 공력을 다 쏟아 퍼붓는 공격은 감히 경시하지 못했다. 막기에 급급하던 그가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크읏?”


천중이 당황한 듯 신음성을 내자 도종인의 눈이 확 가늘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절초, 소영암향무(疎影暗香舞)를 펼쳤다.


후발제인의 묘리에서 탄생한 초식인 만큼 상대방의 공격을 되받아칠 때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검무였지만, 분노한 도종인이 막대한 진기를 쏟아부어 몰아치는 검세 도중의 발검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강맹한 경력이 담겨 있는 한 수였다.


그랬기에, 검은 충분히 천중의 제공권을 가르고 그의 머리와 몸을 영영 이별하게 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도종인의 검이 벤 것은 천중의 목이 아니었다. 칠엽화가 새겨져 있던 소맷자락이 수십 갈래로 찢겨 흩날릴 뿐이었다. 놀랍게도, 혹은 전혀 놀랍지 않게도 천중은 뒤로 몸을 데굴데굴 굴려 도종인의 검을 피해 버린 것이다.


제아무리 미친놈이라지만, 수하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나려타곤(懶驢打滾) 같은 치욕적인 수법을 쓸 줄이야.


“크하핫! 뒤질 뻔했구만그래!”


치욕을 당한 주제에 호걸같이 대소하며 말하는 천중의 뻔뻔함에 도종인은 격분을 금치 못했다. 아니, 저자는 치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상식의 선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짓거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중이 아닌가?


“흐흐, 이쯤 되면 슬슬 궁금할 거야? 내가 왜 이러는지. 대체 저 천중이란 놈은 뭘 잘못 먹었길래, 뭐가 잘못되었기에 저 지랄을 하는 건지 말이야.”

“···!”


속내를 그대로 읽힌 도종인은 분노하는 와중에도 뜨끔,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천중은 비릿하게 웃으며 그런 도종인에게 답을 주었다.


“아주 간단해. 사람에겐 말이야,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될 선(線)이라는 게 있거든. 가까이 가거나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정도까진 좋지만···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저얼대로, 저어어얼대로!! 넘어서는 안 된단 말이야!”


천중은 손가락으로 눈높이에 스윽, 선을 긋고는 마치 줄타기를 하는 광대마냥 두 손가락으로 발을 만들어 선 위를 거닐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선을 넘어 버린 거야.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되는 그 선을 말이야. 넘어 버리고 말았다구. 근데··· 근데 말이야.”


천중의 눈이 초승달을 그렸다. 그 순간, 달이 껍질을 벗고 붉은빛을 내기 시작했다.


대결에 집중하던 도종인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붉은빛이 온 땅을 붉게 물들이는 순간에는 알게 되었다. 천가방 패거리는 이미 진즉부터 하늘에 눈을 고정한 채로 두려움에 덜덜 떨고 있었다는 사실을.


피처럼 붉은 달의 광화(光華) 아래 천중의 붉은 입술이 초승달을 그렸다.


“세상에 ‘절대로’라는 건 없드라구.”


작가의말

운동 중에 스쿼트를 하다가 뒤로 자빠졌는데... 하필 손가락을 찧어버렸습니다. 일단 상태를 보고는 있는데 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습니다...만. 왼손의 넷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팅팅 불어서 왼손으로는 키보드 타이핑이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고로 당황스럽지만 잠시 휴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일단 병원에서는 최소한 일주일은 왼손을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다는데... 늦어도 내일까진 상태를 보고 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손만으로 타이핑을 하려니까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독자 여러분들은 운동 중이든 아니든 꼭 몸 조심하시길...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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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 n1832_ps..
    작성일
    24.05.29 19:00
    No. 1

    제 기억이 맞다면 드디어 네이버 연재분 마지막편까지 와서 새로운 편을 보는구나!! 싶었는데 휴재라뇨 ㅠㅠ
    그래도 건강보다 중요한게 어딨겠습니까. 쾌차하세요~!
    그까짓 일~이주 금방 갑니다 ㅎ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KaHaL
    작성일
    24.05.30 09:44
    No. 2

    감사합니다!!ㅠ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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