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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숲을보다
작품등록일 :
2024.05.08 12:45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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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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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덫!

DUMMY

명령대로 3일만에 미오를 정리한 나는 6사단 2연대와 합류하여 ‘가미 조’를 공격했다. 하루 낮, 하루 밤 공격으로 우리는 ‘가미 조’를 점령했으며, 2연대는 내륙으로 뻗은 도로를 따라 ‘도요오카 시’로 진격하고, 우리 연대는 해변을 따라 적 잔병들을 공격하면서 ‘케히’로 진격했다.

‘케히’는 휴양지였고,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라 어업도 발달한··· 크지는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그런 도시였다.

···

‘케히’로 가는 길에는 ‘우히’라는 마을이 있었고, 그곳에는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었다. 이 산은 해변가에 우뚝 솟아 있었고, 또 도로 바로 옆에 있었다. 이 산을 점령하는데 하루가 걸렸고··· 생각보다 많은 손실을 입었지만, 병력을 보충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케히’로 가야 했다. ‘케히’왼쪽 쓰이야 산에 이르렀을 때에는 연대의 70%도 남지 않았다.

쓰이야 산은 운하와 도로를 끼고 있는 천혜의 요새였고, 지키고 있는 적이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전략으로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여러 번 꾀어내려고 했지만, 적들은 요지부동이었고··· 어쩔 수 없이 정면돌파를 해야 했다.

어찌어찌 ‘케히’입구에 이른 우리는 쓰이야 산을 비워두면 해변으로 우회한 적에게 점령당할 가능성이 있었기에 1개 대대를 남겨두어야 했고, 나머지는 3번 국도를 타고 남쪽내륙으로 이동했다. 11번 국도를 타고 마루야마 강을 건너가야 했으나 미나토대교가 파괴되어 있었기에 방법이 없었다.

2.5km위에 있는 키노사키대교도 파괴되어 있었고, 그 위쪽 유야교도 파괴되어 있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히노소 섬이 있는 곳에 부교를 설치하고 도하를 시도했다. 우리의 의도를 파악한 적은 반대편 강변에 참호를 파고 우리를 맞을 준비를 했다.

물에 대한 공포와 범의 아가리로 부하들을 떠밀어야 하는 부담감으로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지만··· 해야만 했다. 나는 물에 들어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다. 공병들이 부교를 설치하는 순간에도 물에 들어가지 않을 방법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러나 달리 방법은 없었고, 내가 몸을 사리면 도하작전이 성공할 것 같지 않았기에 양주한병을 까고 물에 뛰어들었다.

내가 물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이주성은 나에게 방탄조끼 두개와 어디서 얻었는지 모를 구명조끼도 입혀 주었다. 구명조끼를 받은 나는 조금의 위안을 얻었다.

적어도 물에 빠져 죽을 일은 없었다.

과한 복장에 몸이 조금 무거웠지만 야음을 틈타 맨 앞에서 부교를 건넜다. 히노소 섬을 지나 반대편강변까지 절반쯤 이어진 부교에 발을 올리는 순간, 조명탄이 하늘을 밝힘과 동시에 적의 포탄과 총알이 날라왔다. 나도 포대대에 포격을 요청했다.

나는 강물로 뛰어들었고, 옆에 있던 이주성은 내 옷깃을 잡고 앞으로 헤엄쳤다. 공격 전에 지원포격을 하는 것이 아닌, 도하를 함과 동시에 포격을 했기에 몸을 드러낸 적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가끔 오인 사격에 희생되는 아군도 있었지만··· 더 많이 살기 위해서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만약! 내가 이곳에 잊지 않았다면 병사들은 나를 ‘악마’라 불렀을 것이다. 아니, 명령에 불복했을지도 몰랐다.

우리 선발대의 목적은 강변에 거점을 확보하고, 부교를 연결하여 기갑병력과 후속부대의 도하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실패하면, 우리 연대는 꼼짝없이 반대편에 발이 묶여야 했고, ‘토요오카 시’의 뒤를 막으라는 명령을 이행할 수도 없었다.

우리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 헤엄쳤고, 강변에 이르렀을 때에는 선발대의 반도 도착하지 못했다. 병력은 턱없이 부족하고, 물을 먹은 방한복도 무겁고, 차가운 물에 마비된 손과 발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들었지만, 살아남기 위해,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싸워야 했다.

···

죽을 힘을 다해 싸운 결과 너비 100m정도의 강변을 점령했고, 뒤따르던 공병부대는 비처럼 쏟아지는 적의 총탄속에서 부교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상륙정이나 수륙양용전차를 비롯한 도하수단이 없이, 오로지 보병의 힘으로 진행한 도하전투는 그 어느 전투보다 참혹했고, 끔찍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전투였고, 경험이었다.

공병들이 목숨으로 놓은 부교를 통해 후속부대가 도착하기 시작했고, 적들은 뒤로 물러났다. 나는 먼저 점령해야 했던 ‘케히’가 아닌, ‘도요오카’로 방향을 틀었다. ‘도요오카 시’를 공격하는 6사단 2연대와 사전에 약속된 것도 없었지만, 나는 이것이 옳은 것이라 판단했다.

우리는 적의 뒤를 바짝 쫓았으며, 토유카우대교를 점령했다. 퇴각로였기에 파괴하지 않았던 적은 급하게 뺏으러 달려왔지만, 도하전투로 많은 전우를 잃은 우리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었다.

나는 부대를 나누어 위쪽의 마루야마대교, 다치대교도 공격했다. 맨 위쪽의 마루야마대교는 적이 정비하는 시간이 충분했기에 점령이 쉽지 않았다. 해서 나는 파괴해 버렸다. 그리고 그 위쪽의 다리들도 폭격을 요청해 모두 파괴했다. 교토부로 가는 길은 모두 막혔고, 남은 길은 ‘야부’ 시 방향이었으나 ‘야부’ 시도 6사단5연대의 공격을 받고 있었기에 산을 타고 도망가는 수밖에 없었다. 즉 중장비는 모두 버려두고 도보로 후퇴해야 했다.

나의 변칙적인 움직임에 ‘케히’를 지키고 있던 적들도 부랴부랴 ‘도요오카’ 시로 달려왔지만 겐부도(현무동- 현무함으로 이루어진 절벽, 동굴도 있는 관광명소)에 남겨 놓은 중화기중대가 훌륭히 적을 막아 주었다.

밤에 시작된 전투는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되었고, 이날 오후 ‘도요오카’ 시에 주둔한 자위대의 항복으로 전투는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9번 국도와 11번 국도가 만나는 ‘하타가미’공원이 점령되면서 고립된 ‘케히’의 적들은 항구를 통해 철수를 시도했지만, 쓰이야 산에 남겨 놓은 2대대가 항구를 점령하면서 ‘케히’의 적은 항복했다.

전투가 끝나고 남은 인원은 1/3도 되지 않았다. 아군 사상자의 몇배에 달하는 적을 죽이거나, 포로로 잡아 훈장을 받았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다. 이 순간, 나는 장군 한 명이 공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만 명의 병사가 희생된다는 말이 떠올랐고··· 지옥이라는 것이 있다면, 나는 반드시 그곳에 가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

3월 27일 야사고시가 함락되면서 효고 현 북부는 완전히 아군의 수중에 넘어왔다. 그리고 4월 22일, 고베시를 끝으로 효고 현은 완전히 아군의 손에 넘어왔다. 눈치싸움을 하던 미군도 시코쿠를 완전히 점령하고, 오사카부 남서쪽과 남동쪽 항구도시들에 부대를 상륙시키기 시작했다.

오사카부 남서, 남동쪽은 대부분 산간 지역이었기에, 미군은 여단전투단을 이용해 적이 수비를 갖추기 전에 빠르게 작은 도시와 마을들을 점령하면서 오사카부를 포위했다.

5월 19일 아군은 오사카부의 북서, 서쪽방향의 교토, 다카스키 시, 도요나카 시, 아마가사키 시까지 진격하였고, 미군은 센난 시, 나가노 시, 나라 시, 우지 시를 점령하면서 오사카부는 완벽히 포위되었다.

그리고 재정비를 갖춘 뉴질랜드, 필리핀, 호주의 육군이 신구항에 상륙하여 나고야 방향으로 진격하면서 간사이지방은 ‘나가하마 시’방면을 제외하고 완벽히 아군과 연합군의 손에 포위되었다.

···

미군과 우리가 오사카부를 포위하면서 일본에 완전히 정신이 팔린 것을 알고 있던 중국은 대만을 기습적으로 공격했다. (어쩌면 중국의 진정한 목적은 대만의 병합이었을지도 몰랐다.) 남해함대와 동부전구, 남부전구 50만병력을 총동원한 상륙작전은 단 하루만에 성공했으며, 섬 내부로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덕분에 한중전선에서는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한반도로 향하는 보급로와 러시아 극동함대를 견제하던 미국 태평양 함대는 해상에서 중국군을 막을 시간이 없었고, 타이완 동쪽으로 해병대를 상륙시키는 것이 최선이었다. 주변 미군기지와 미국 본토에서도 급하게 대만으로 파병했지만··· 문제는 대만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었다.

···

이때 6사단은 쓰루가 시에서 교토의 포위망을 뚫으려 하는 적의 증원군을 막고 있었고, 우리 연대는 6사단 우익인 니시아자이 조의 야노쿠마마을에서 적의 공격을 막았다. 비와 호(湖) 동쪽의 주요 보급로였던 마이바라 시를 되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었지만, 많은 ‘뉴호필’ 연합군이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병력이 지키고 있는 아군 전선에 적의 공격이 집중되었다.

수비는 공격보다 쉽지만 항상 적의 포격과 폭격에 시달린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예정대로면 3일 전에 마이바라 시의 ‘뉴호필’연합군이 나가하마 시를 점령해야 했지만,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한자리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었다. 수비만 해서는 이 상황을 끝낼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던 나는 우리 연대가 직접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우리 연대의 방어구역인 야노쿠마마을과 적 참호 사이에는 넓은 논이 있고, 그 반은 아군의 대전차, 대인지뢰와 차단물이 가득했다. 적 측에는 없었다. 즉 우리는 공격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와 마주한 적은 증강된 1개 여단의 병력이었다. 공수를 주고받으며 적의 병력소모가 더 심했지만 여전히 적은 우리의 두배였다. 아군이 공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무리였고, 이것은 적, 아 모두 명확히 알고 있었다. 나는 이것을 이용하기로 했다.

···

나는 참호를 손을 뻗은 상태로 점프를 해도 닿지 않을 정도로 깊게 파라는 명령을 내렸다. 무너진 참호를 정비하기도 힘든데 더 깊이 파라고 하니 장병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포격과 폭격에 안정불감증이 걸렸다는 소문도 퍼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연대내 제일 키 큰 병사를 데리고 다니며 깊이를 체크했다. 땅파기는 아침에 시작되어 저녁이 되어서야 끝났다.

그리고 이날 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자위대는 어둠을 이용하여 지뢰와 차단물을 제거하기 시작했고··· 깊게 판 참호 덕분에 아군은 견제 사격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장병들을 참호밖으로 나와 뒤로 물러나라는 명령을 내렸다. 참호가 너무 깊었기에 전 대원이 밖으로 나오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적은 확실하게 지뢰와 차단물을 제거했고, 아군 참호에 엄청난 포탄과 폭탄을 쏟아낸 후 공격을 시작했다.

나는 적이 참호에 거의 근접했을 때 공격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아군 포병도 포격을 시작했다. 저항없이 진격하던 적들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자 본능적으로, 잽싸게 참호로 뛰어들었다. 참호가 그렇게 깊을 것은 생각도 못하고 먼저 들어간 적들이 들어오지 말라고 고함을 질렀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뒤늦게 참호에 이른 적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먼저 들어간 이들을 구원하려고 손을 뻗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우리의 2배 병력이었지만 참호에 들어가고, 구하려다 죽은 놈, 아군 포격과 공격에 죽은 놈을 빼면 밖에 있는 놈들은 우리 보다 훨씬 적었다.

나는 돌격명령을 내렸고, 아군 전차는 적을 무자비하게 깔아 뭉개고, 참호의 적은 그대로 묻어 버렸다. 도망치려고 등을 보인 적은 그대로 저승길로 향했으며, 보병없이 참호를 넘은 적 전차는 손쉽게 고철덩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참호밖의 적을 밀어낸 나는 참호안에 수류탄을 던지라는 명령을 내렸다. 서로 목말을 태우고 탈출을 시도하거나, 총을 쏘려고 하는 적들도 있었지만, 머리를 내밀기도 전에 즉사했다. 항복을 원하는 적군도 있었지만, 그들은 같은 편에게 죽었다. 결국 모두를 죽여야 했다.

나는 1개 중대를 남겨 뒤수습을 맡기고 나머지 병력을 이끌고 맞은편 시오쓰하마마을로 진격했다. 우리 연대의 임무는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닌, 맡은 지역을 지키는 것이었지만 적이 약점을 드러낸 것을 보고서도 ‘명령!’ 이라는 단어에 억매여 가만히 있는 다면··· 그것은 지휘관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 급하게 철수하던 적의 보급부대와 본부부대도 기계화보병대대에 의해 한노우라마을에서 전멸했다. 이 과정에 기계화보병대대 1중대 1소대 3분대 이등병 노현성이 적 여단장을 사살했다. 나는 집요하고, 끈질기게 적의 약점을 물고 늘어졌다.

···

교토부로 향하는 유일한 보급로인 나가하마 시가 점령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고,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사령부에서는 나에게 임시 여단장의 보직을 주고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병력과 보급을 보충해 주었다.

우리 임무는 나가하마 시 시내 북쪽에 있는 기노모토 IC를 점령하는 것이었다. 기노모토 IC는 나가하마 시 시내로 들어오는 303, 365 국도와 E8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이었고, 이곳을 점령하면 나가하마 시로 들어가는 모든 보급로를 차단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적의 수비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필사적이었다.

우리와 발을 맞추어 마이바라 시의 연합군도 나가하마 시로 진격을 개시했다. 기노모토 IC 주변은 전부 개활지였기에 논두렁과 도로주변의 건물들이 유일한 엄폐물이었다. 그 마저도 적군이 숨어 있었기에 공격하기 쉽지 않았다. 해서 나는 IC남쪽의 사쿠고지사찰이 있는 야산을 점령하려고 시도했다. 평야에 있는 유일한 고지였기에 적, 아 모두 뺏고, 빼앗는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나무가 울창했던 곳은 단 3일 만에 쑥대밭이 되었으며, 적, 아의 시체가 그 위를 덮었다.

3일 동안의 공격으로 고지만 점령해서는 절대로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한 나는 4일째, 고지를 점령한 후에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대신 곧바로 초센다마을로 진격했다. 지금까지는 고지에 거점을 만들어 착실히 전진하려고 했으나 이날은 속도전으로 밀어붙였다.

적들도 예상은 했는지 전혀 당황하지 않았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끈질긴 수비를 했다. 나는 가지고 있는 모든 화력을 동원하고, 부상투혼을 해서야 간신히 마을을 점령할 수 있었다. 이후, 여단 전체의 지휘는 최성민에게 맡기고, 나는 이주성의 본부대대와 함께 제일 위험한 초센다로 들어갔다.

초센다로 들어가고 나서 복부에 박힌 파편을 빼내기 위해 의무병을 불렀으나, 달려온 사람은 연영이었다. 나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어떤 감정과 걱정, 불안감, 등 모든 복합적인 감정이 내 심장을 옥죄이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떨쳐내기 위해 화를 냈다.

나의 불 같은 역정에도 연영은 웃음을 잃지 않았고, 침착하게 치료를 시작했다. 그런 연영을 본 나는 더는 화를 낼 수가 없었고···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기기로 했다.

···

초센다는 평야에 놓인 마을이었기에 사쿠고지언덕의 방향만 제외한 모든 방향에서 공격을 받았다. 하늘은 적, 아의 전폭기로 그늘져 있고, 땅은 포격, 폭격과 전차의 엔진음으로 심하게 흔들렸기에 육지에서도 멀미를 경험해야 했다.

최성민은 가늘고 위태로운 보급로를 유지하고 내가 있는 초센다에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IC북쪽을 우회하여 ‘기노모토 산’ 점령을 시도했다.

나와 최성민은 서로를 보완하고, 어느 한 곳에 적의 병력이 집결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7일째 최성민은 기노모토 산을 점령했으며, 303국도의 허리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쓰루가 시, 오고 초의 적을 6사단이 밀어내면서 나가하마 시는 완전히 고립되었고, 나가하마 시에 있던 적은 철수를 시작했다. 적 보병은 산을 타고 무질서하게 철수했으며, 기갑부대들은 264번국도와 40번국도를 잇는 좁고, 구불구불한 산간도로를 타고 후퇴했다. 아군 전폭기들은 이것을 놓치지 않았고, 정밀폭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단 한 대의 전차도, 한 명의 자위대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작가의말

적의 자그마한 약점이라도 드러나는 순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그것을 더욱 큰 약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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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장 더러운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다! 24.06.05 36 1 24쪽
14 새로운 국면! 24.06.03 33 1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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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토벌, 그리고 혹독한 현실! 24.05.20 48 0 15쪽
6 계산된 행동, 해야만 하는 것들! 24.05.17 48 0 17쪽
5 뛰어난 전략가! 24.05.15 55 0 16쪽
4 언제나 길은 있다. 24.05.13 55 1 19쪽
3 고립! 24.05.10 64 0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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