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수렵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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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킹킹성욱
작품등록일 :
2024.05.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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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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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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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쪽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5)-범죄자 맥스웰.

DUMMY

맥스웰이 석탄을 넣고 조종실로 다시 들어오자, 볼프는 제법 익숙한 듯. 한 팔로 배를 운전하고 있었다.

"제법 익숙해 보이네요?"

"허허...이제 왔나? 몇번 해보니 감이 잡혀서 말이야, 게다가 이것좀 보게나!"

볼프는 타륜 위에 있는 작은 상자에서 검은 안경을 꺼내어 쓰더니, 그녀에게 말했다.

"어떤가, 멋지지 않나? 하하하!"

"와...진짜..."

"멋지지?"

"어린애 같아 보여요."

"이......흠흠...그래도 이 안경은 마음에 드는군, 눈도 부시지 않고 말이야."

"이제 비켜요, 제가 운전 할게요."

그러나 볼프는 그녀의 부탁에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말했다.

"어허! 으딜...어린 것이...어른의 자리를..."

"예~어르신...재밌으시다면 계속 하시지요."

그녀의 말에 볼프는 기쁜듯 계속해서 배를 몰기 시작했고, 맥스웰은 지도와 나침반을 보며 방향을 잡고 있었다.

"음...조금만 오른쪽으로 꺾어야 해요...."

"이렇게?"

"좀 더...더...네 됐어요."

"허허 이 나이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재밌구만."

"그럼 다행이네요. 전....좀 쉬어야 겠어요. 짧은 시간에...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러게나, 자네는 충분히 고생했어 몸이든 마음이든...그래서 얼마나 가야 하지?"

맥스웰은 볼프의 물음에 조종실 벽에 기대어 앉아서 지도를 보며 말했다.

"이 속도면...반나절은 가야 해요, 생각 보다 느려서요."

"음...그럼 달이 뜨고서야 겨우 도착 하겠군."

맥스웰은 몸을 기댄 채로 팔짱을 끼며 눈을 감고 말했다.

"그럼! 좀...부탁할게...요..."

"그래. 수고했네."

"쿠울........."

그녀가 잠들자 잠시 후, 조종실 안에는 볼프의 독백이 조용히 울려 퍼졌다.

"후우......슈페토......이제는 제발 끝이 났으면 좋겠군......더는..."

잠시 후, 해가 지나가고 달이 지나가기 시작하자, 볼프는 어딘가에 배를 멈춰 세우고는 맥스웰을 깨웠다.

"이보게! 맥스웰!!"

맥스웰은 그의 부름에 침을 닦으며 눈을 떴다.

"으에...? 에? 아...도착 했어요?"

"그렇네, 그런데 여기가 어느 도시 인지는 아나? 그자들은 어디에 있고."

그의 물음에 맥스웰은 지도를 보며 말했다.

"지금 배를 대 놓은 곳이 어디죠?"

"어......모르겠네. 일단 도시가 보여서 정박했네."

"흠...영감님 주차도 할줄 알아요?"

"험험...그냥 해보니까 별거 아니더군."

맥스웰은 그의 대답에 배 밖으로 나가면서 말했다.

"그럼 좀 둘러 보다가 가죠, 어디 인지는 알아야 하니까요."

그녀는 볼프와 함께. 거리를 둘러 보다가 시장을 발견해 그곳으로 향했다.

"제법...규모가 있네요?"

"호오...이 정도면...카호트니랑 엇비슷 하겠군. 조금 작나? 페로소들 이군...오랜만에 보는데."

"왜요? 우리 얼마 전 까지도 봤잖아요? 제가 10마리나 보여 드렸는데."

"허허허! 그렇긴 하지! 그럼...여기가 어디 인지 알겠나?"

"음......"

맥스웰은 잠시 생각 하더니. 한 상점으로 들어가 상인에게 물었다.

"실례합니다."

"에그머니나! 아가씨 우마노야?"

"우마노? 그게 뭐에요?"

그러자 볼프도 따라 들어와서는 그녀에게 설명했다.

"우마노 는...제국 말로 사람 이라는 뜻이네. 옛날에서 쓰던 말이지."

"오...역시 오래 살면 아는게 많아서 좋네요?"

"쓰읍...늙은이 놀리기나 하고..."

"하하하! 네. 아주머니...우마노 에요."

"세상에....내 살다살다 이렇게 큰 우마노는 처음 봐! 어디서 왔어?"

"네? 아....그냥 여기저기...떠돌고 있어요."

"딱해라...그래서 뭐 살거야?"

맥스웰은 가판대를 둘러 보다가 궁궐에서 본 과자와 똑같이 생긴 과자를 집었다.

"이거 두개, 주세요."

"호호 고마워..."

맥스웰은 그녀에게 돈을 건내면서 이곳에 대해 물었다.

"여기요, 근데 여기가 무슨 도시...고을 이에요?"

"여기? 여긴 '인천' 이야. 여기서 한양의 제법 가까워, 관광객이면 거기 가봐."

"아하...감사합니다. 아주머니...수고하세요!"

가계를 나온 맥스웰은 볼프에게 구입한 과자를 주면서 말했다.

"자요, 궁궐에서 몇개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음...음! 쫄깃하고...달콤하군 모양도 꽃 모양이고...그래서 여기가 어딘가?"

"인천...이라고 하는데, 한양 까지는 멀지 않다고 하니까, 그냥 말 타고 갈까요?"

"말은 어떻게....설마..."

"에헤이...빌리는 거에요. 따라오세요."

볼프는 과자를 입에 넣고는 중얼거리며 그녀를 따라 갔다.

"쩝...몇번 하더니 도둑질에 맛들려 버렸구만?"

맥스웰은 한 마굿간으로 숨어 들어가 말들을 고르며 흥얼거렸다.

"흠~흠흠~흠...누가 이 누나랑 갈래? 음...."

"빨리 고르게...그러다 들킨다네..."

"에헤이...좀 기다려 봐요. 이런건 상호간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니까요? 너 누나랑 갈래? 좋다고? 나도 좋아!"

"아무리 봐도......"

맥스웰은 능숙하게 말을 끌고 나와 위에 올라타고는 손을 뻗으며 말했다.

"봐요, 얘도 밖으로 가고 싶다고 하잖아요~어서 타요."

"으휴...끼워 맞추기는..."

볼프가 그녀의 앞에 올라타자 그녀는 말의 고삐를 가볍게 쳐, 말을 움직이게 했다.

"음. 확실히 저는....좀 큰 말이 좋네요."

"자네 덩치를 좀 생각하게...자네가 조랑말이나 당나귀를 타면, 그건 학대야."

"쓰읍.....노인내 말 하고는...이랴!"

맥스웰이 말을 재촉하자 말은 빠른 속도로 마굿간을 벗어나 드높은 산들 사이에 생겨난 자그마한 구릉지를 달리기 시작했다.

"여긴 진짜 산이 많네요?"

"이상하리만치 많군..."

"확실히...이러면 외적들이 침입 하기가 힘들어 보이네요."

"산맥 하나하나가 전부 성벽이고 요새이니...섬 전체가 커다란 요새일 것이야."

"방어 하기에는 편한데...공격이나 안에서 사는건 힘들어 보이네요. 서부지대 처럼 평야가 넓지도 않고."

그렇게 말을 타고 한참이나 달리던 도중. 볼프는 그녀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럼 친구들을 만나면, 뭘 할건가?"

"......다시 떠나야죠, 북부로."

"거길 정말로, 다시 갈 생각인가?"

"가야죠, 그게 제가 볼프랑 약속한 일 아니에요?"

"그런가......자네는 아직도 그 약속을..."

"당연히 기억하죠,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다른 나라들도 도와 준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이제 더는 망설이지 않기로 했네, 자네 말대로 모두에게 용서를 구하러 갈 거야."

그의 다짐에 맥스웰은 자신의 앞에 있는 볼프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 결심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랄게요."

그렇게 둘은, 해가 뜨기 시작하는 시간 까지 말을 타고, 한양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해가 완전히 떠 버린 아침, 맥스웰은 한 언덕에 올라 한양을 바라 보고 있었다.

(후우....저기가...)

"저기가 한양인가? 제법 크군."

"그렇죠? 그럼...빨리 가요. 이랴!"

맥스웰이 다시 말을 재촉해, 궁궐의 근처 까지 도달해 말에서 내리며 말했다.

"너는 여기서 해어지자, 데려다 줘서 고마워..."

맥스웰은 자신의 이마를 말과 잠깐 동안 마주치고는 말을 쓰다듬고서 말의 엉덩이를 쳤다.

"가! 훠이~!"

말이 달려가자, 볼프는 맥스웰은 쳐다 보면서 말했다.

"자네 덕분에 마굿간 주인은, 간밤에 봉변을 당했겠군."

"크흠...! 대의를 위한...희생...? 이라고 생각 합시다 그려."

"허허허! 그래 그래...어서 가세!"

맥스웰이 궁궐의 앞으로 가자, 익숙한 얼굴이 말 없이 그녀를 쳐다 보고 있었다.

"아이씨....또 얘야?"

그러나 이번에 그는 침묵을 깨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혹시...맥스웰님 아니십니까?"

"뭐야, 너 말도 해?"

"흠흠...예. 전하께서 당신이 오시면, 들여 보내시라고 하셨습니다."

"흠...드디어 귀한 손님을 알아 보는군. 그럼 들어가면 되나?"

"예. 들어가서 곧바로 전하께 가시길 바랍니다."

"어~알았어, 딴길로 안 새고, 바로 갈게."

맥스웰은 기린이 머무는 방 앞에 도착하자, 언제나 평온한 표정의 내관도 그녀를 보자, 깜짝 놀라며 방 안에 소리쳤다.

"전하!!! 맥스웰님이 오셨습니다!!"

그러자 방 안에서 쿠당탕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자신이 아는 모든 사람이 튀어 나왔다.

"크롬! 엘리!! 나탈리 까지...예거 아저씨? 아저씨는 왜..."

"하하하! 오랜만이군 맥스웰, 이 아이들 에게 이야기는 들었네. 일단 들어와."

맥스웰과 볼프가 방으로 들어오자, 기린은 가득 찬 자신의 방을 보며, 자신의 옆에 있는 레비아탄 에게 불평했다.

"끄응....과인의 침소가..."

"좋게 좋게 생각해~친구가 많이진 거잖아?"

"휴....알았네. 근데 저기 저 꼬마는..."

기린이 손가락으로 검은 안경을 쓴 볼프를 가리키자, 레비아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는 볼프에게 다가가 그를 들어 올렸다.

"여~오랜만이야?"

"하하...오랜...만일세...레비..."

"갑자기 사라져서 얼마나 걱정 했는지 알아?"

"자네라면 내 기척을 찾아서 그냥 와도 될텐데..."

"어허! 그러면 진실된 사과를 들을 수 없잖아~자! 이제 할건 해야지?"

레비아탄은 볼프를 맥스웰과 친구들 앞에 내려 놓고는, 그의 등을 가볍게 쳤다.

"너무 긴장 하지 말고, 다 결심 하고 온거 아냐?"

"후우...그렇네."

볼프는 그들을 잠깐동안 보고는, 검은 안경을 천천히 내리며 말했다.

"자네들 에게 정말이지 미안하게 생각 하네."

그러자 크롬웰이 그에게 물었다.

"무엇을 미한하게 생각하십니까, 어르신."

"전부...자네들 에게도 그리고 자네들 조상 에게도...분명히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그것을 숨겼다는 사실이...너무나 그리고 오랫동안, 마음을 짖눌렀네......정말 미안하네..."

이번에는 나탈리가 그에게 물었다.

"그럼 이제 어떡하실 생각이세요."

"모든걸...바로 잡으려 하네, 자네들을 도와 슈페토를 잡고...소멸할 생각이네."

"소멸이요?"

"그래...이제 나는 노크랑 합친다 해도 반쪽 짜리 신수야. 알마 보다 약하겠지..."

그의 대답에 엘리자가 물었다.

"왜요? 무슨 일 있었어요?"

그녀의 물음에 대답을 주저하는 볼프 대신에 레비아탄이 품속에서 커다란 안개 처럼 생긴 구슬을 꺼내며 말했다.

"왜냐면....! 여기에 그 영감탱이 수명이랑 힘이 담겨 있으니까!!"

"예? 아니 무슨...그게 무슨 말이에요?"

"내가 말한 대로야, 여기 그 영감탱이 남은 수명이 담겨 있다고, 지금 볼프는 그냥 한번 죽으면 끝이야, 순례고 뭐고 없어."

그녀의 입에서 더이상 볼프가 불멸이 아님을 밝혀지자, 그곳에 있던 모든 눈이 그를 향하기 시작했다.

"다......감내 하겠네, 여기서 자네들이...나를 목졸라 죽이거나 때려 죽인다 해도...난...난...! 미안하네...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겠네..."

말을 마친 볼프는 그대로 눈을 질끈 감고 두 팔을 벌렸다, 그러나 이 중에서 그를 가장 증오하고 미워 해야 하는 엘리자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그에게 다가갔다, 걱정된 맥스웰이 그녀를 말리려 했지만, 그녀를 막아선 건, 그녀의 배우자인 크롬웰 이었다.

"잠깐...잠깐만 기다려 줘, 맥스웰."

".....알았어."

엘리자는 천천히 볼프에게 다가가더니, 그를 들어 올리고 강하게 껴안으며 말했다.

"으휴...!!!! 이 영감탱이야!!!"

"크큭....크윽..꺼억!"

"우린 다 용서 했거든? 그리고!! 처음부터 미워 하지도 않았어!!"

"그...그만! 진짜로 죽네...!!"

그의 애원에 엘리자는 그를 땅에 내려다 놓자 볼프는 거친 숨을 내쉬며 말했다.

"허억...허억...허억...후우.....고맙네...정말로...모두들 정말로 고마워."

"우리 영감님~마음 고생 많았겠다, 그지?"

"허허허...그래...그렇긴 했지."

엘리자는 쭈그려 앉아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다시 일어나서 맥스웰 에게 말했다.

"그럼 우리 대공님 께서는, 무슨일을 겪으며 여기 까지 오셨나?"

그녀의 물음에, 맥스웰과 볼프는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더듬었다."

"어...음...아...그게..."

"자네가 말 하게나, 난 못하겠네."

"뭐야, 둘이 또 사고 쳤어?"

"하하하....일단...좀...변명 이라도 들어 볼래?"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 하던 도중, 레비아탄이 볼프를 불러 방 밖으로 나오게 했다.

"뭔가, 레비...또 무슨 용무가 있나."

"어허이...이거 참...이거 받아, 돌려 줄게."

레비아탄은 품속에서 그의 남은 수명을 꺼내어 그에게 돌려 주며 말했다.

"어차피 내가 먹을 생각도 없었어, 돌려 줄게."

"아니...이걸...이걸 다시 돌려 줘도 괜찮나?"

"뭘...난 이미 불멸이고, 상관 없으니까 가져가든가...말든가...싫으면 다시 주고!!"

그러자 볼프는 곧바로 안개를 삼키고는, 편안한 숨을 내쉬며 말했다.

"후아.......최근 까지 조금만 움직여도, 정말 피곤 했는데...그게 싹 사라진 느낌이군. 고맙네 레비..."

"으휴...수명 없으니까, 그냥 늙은 강아지다 그치? 맨날천날 잠이나 자고..."

"허허허! 그렇긴 하더군."

"맥스웰이 고생 좀 했겠어?"

"그건...들어 가서 듣게나."

레비아탄이 방으로 들어 오자, 맥스웰은 그들을 잠깐 보고는 다시 이야기를 이어 갔다.

"그래서...제국 남부에 잠깐 정박 했었는데......"

이야기가 끝나고 크롬웰은 흥미로운 듯, 그녀에게 자신의 가문에 대한 질문을 했다.

"호오...그럼 내 아버지랑 가족들이 전부 잡혀 가시고...곧 처형 되는 건가?"

"아마...도? 미안해..."

"아니 뭐...나도 아버지 한테, 별로 좋은 감정은 없으니 상관 없어, 오히려 죽으면 나한테는 다행이지."

"크롬!!!"

"엘리...이건 부모자식 간의 문제야, 그리고 내 아버지는...아버지 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남자야...내가 아카데미 졸업 하지도 못했으면 날 당장 호적에서 파려고 했을걸?"

"끄응......알았어..."

"처형식은 구미가 좀 당기는군."

"그래? 난 네가 가정사를 하나도 말 하지 않아서 몰랐어..."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그러자 이번에는 예거가 그녀에게 물었다.

"허허허 졸지에 여기 같이 있는 나는 어떻게 되었나?"

"아저씨는...모르겠어요, 어떻게 하실래요? 저희랑 같이 가실래요...아니면..."

그녀는 잠시 주위를 둘러 보더니 그에게 살기를 뿜으며 말했다.

"저희를 체포 하시고 제국의 영웅이 되실래요?"

그러나 예거 또한 태평한 표정으로 차를 마시면서 살기를 뿜어 대답했다.

"허허허...이 늙은이 한테, 너무 가혹한 살기 아닌가? 그건 그렇고...히비키는 어디에 있나? 자네들이 전부 모인다면 히비키도..."

"히비키는 저희를 도와줄 군사를 모으러 칸세이에 갔습니다."

그 말을 들은 예거는 찾잔을 내려 놓으며 대답했다.

"그럼 나도 자네들과 가겠네, 애초에 체포 명령을 받지도 않았으니 말이야."

"아저씨......"

"씁! 포옹은 하지마, 네가 하면 진짜 죽어...흠흠...마지막으로 여행을 해보는 건 괜찮겠지.."

"네?"

"아닐세. 그래서 언제 가나? 그...카호트니? 거기로."

"아...준비가 다 되면 바로 갈려고요."

"어떻게? 거기 까지 갈려면..."

그의 물음에 맥스웰은 말없이 레비아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뭐? 나?! 이것들이...볼프도 그렇고 신수랑 신을....아주 탈것으로 생각하네?"

"그럼, 거래를 하죠,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그러자 레비아탄은 잠시 생각 하더니 나탈리와 눈이 마주치고는 얼굴을 붉히며 말없이 그녀를 가리켰다.

"엑...또 나야? 내가 무슨 창녀야? 먹고 싶을때 마다 골라 먹게?"

"흠흠...하긴..뭐 필요한거 있어? 나탈리?"

"이거 봐!! 날 완전 길거리 창녀 취급 하잖아! 히잉...."

맥스웰이 시무룩해 하는 나탈리를 감싸 안으며 레비아탄 에게 물었다.

"혹시...다른건 안되나요?"

레비아탄은 잠시 생각 하더니 맥스웰이 원한 다른 것을 말했다.

"흐음...그럼 너!"

"네? 저요?"

"그래! 너...나랑 비슷한 크기랑 하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어."

"어...음..."

그녀가 망설이자 나탈리가 그녀의 귀에 승리의 주문을 외웠다.

"야, 저 물고기 꼬리 뒷쪽이 약점이야, 거기 주무르면서 해봐."

"음. 좋아...고마워..."

"둘이 뭘 그렇게 속삭여?"

"좋아요! 당장 가요!"

그녀의 승낙에 레비아탄은 기쁘게 그녀의 팔을 잡고는 그대로 차원을 부수고 맥스웰과 함께, 어디론가 들어갔다. 그 광경을 본 예거는 어이가 없다는 듯, 나탈리 에게 물었다.

"자네들 에게는...이게 일상인가?"

그의 물음에 나탈리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하하하...신들이랑 신수랑 부대끼며 살면...그렇긴 하죠..."

"허어...내가 지내던 남부에는 이런 일이..."

그의 독백을 볼프가 듣고는 대답했다.

"자네가 있었다던 남부에도 신수와 신이 있다네."

"정말입니까?"

"물론, 동부도...서부도. 신수와 신이 있지. 맥스웰과 한판 하러 간. 레비아탄도 원래는 서부의 신수였네."

"허허...죽을 때가 오니까. 이런 일이..."

"어허...새파랗게 젊은 놈이 무슨...떽!!"

볼프의 꾸짖음에 아직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예거는 그저 허탕한 웃음 만을 뱉고 있었다.

"흐음...좀 늦네?"

"우리 나탈리는~사랑하는 자기가 오지 않아서 겁나? 왜. 레비아탄이 뺏어 갈까봐?"

"음...너무 늦어...나중에 제대로 교육 해야겠는데?"

그러자 차원이 깨지면서 레비아탄이 허리를 후들거리며 흠뻑 젖은 몸으로 깨진 차원에서 기어 나왔다.

"으으으...!"

"오! 우리 자기가 이겼나?"

그녀의 뒤로 맥스웰도. 허리를 부여 잡고는 어기적 거리며 걸어 나왔다.

"아우우...맨날 당하다가, 내가 하려니 쉽지 않네..."

예거는 나체의 차림인 둘을 보면서 급하게 눈을 가리고 소리쳤다.

"이...이 무슨!! 맥스웰!!! 자네 그렇게 음탕한 아이였나?"

"음? 아...헤헤헤...미안해요 아저씨. 어디보자 옷이..."

그녀는 닫히기 직전의 차원을 강제로 열어 젖히면서 자신의 갑옷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맥스웰도...저게 가능 한 거야? 나탈리?"

"어...아니..? 뭐지?"

갑옷을 꺼내어 입고 있는 맥스웰 에게, 나탈리가 물었다.

"어...맥스? 우리 자기?"

"응? 왜? 혹시 내가 다른 여자랑 몸 섞어서 그래?"

"아니 그건....나도 자주 하니까. 괜찮긴 한데...아까 그거 어떻게 한 거야?'

"음? 뭐?"

"아까 차원 닫히던 거, 강제로 열어 젖히고는 갑옷 꺼냈잖아..."

"아...그거~? 그러게?"

"뭐?"

"나도 몰라, 그냥 힘 주니까 열리던데?"

"아니 그게 무슨..."

그러자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레비아탄이 다리를 떨며 일어나서는 그 이유에 대해 말했다.

"아마도...나랑 몸을 섞어서 그럴걸?"

"그게 무슨 상관 인데요? 그럼 저는요?"

"넌...넌 손가락 으로 자주 했잖아."

"맥스는요?"

"어우...우리 맥스웰 혓바닥 길더라?"

"아하......저랑도 한번 할래요?"

"이게.....바다의 신을 무슨...우물로 생각하네? 안돼 임마!!"

"그건 그거대로 좋을 지도..키킥!"

레비아탄은 그녀의 능글거림에 질린 듯, 맥스웰을 쳐다 보며 말했다.

"야아...넌...어떻게 저런...뱀은 내가 아니라 나탈리다 나탈리...루나도 저렇게는 못했어."

"하하하...그래도 익숙해 지면 귀여워요."

"저게? 너도 참...콩깍지가..."

"암튼! 이제 저희를 데려다 주실 거죠?"

"그래...근데 북부 까지는 못가고. 칸세이 입구 옆에 있는 숲에 내려 줄게, 신들은 인간들 한테 모습을 많이 들키면 안되거든."

"흠...알았어요, 어차피 칸세이로 가야 하니까요."

"좋아! 그럼 다들 준비 해서, 그 절벽으로 오도록!"

레비아탄이 문을 박차고 나가자 밖에는 기린과 크롬웰이 함께 서 있었다.

"음? 크롬? 거기서 뭐해?"

"어? 아...여기 전하 께서, 너희들 한테 선물을 주신다고 해서 말이야."

"오...뭔데?"

"크흠! 일단...나와서 받게."

그들은 밖으로 나와 기린이 주는 선물을 하나씩 받았다.

"이건...인장?"

"그래...과인의 기운을 담은 인장 이라네, 가져 가게나..."

맥스웰은 수렵단의 인장이 달려 있던 망토 고정대 에 그것을 달고는 기쁘게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전하...덕분에 남은 미련도 씻어내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허...그런가? 다행이군, 그럼 자네들의 무운을 빌지."

그들은 기린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고는 궁을 빠져 나와, 절벽으로 향했다, 향하던 도중 예거가 맥스웰 에게 물었다.

"그럼 리옹은 카타코미에 있나?"

"네. 둘에게 군사를 모으라고 부탁 했어요, 덤으로 브레탄 섬 하고...롬 에도요."

"허어...정말로 제국과 한바탕 해볼 생각이군..."

"해야만 한다면요......"

"제국의 아카데미를 졸업한 가장 유능한 사냥견들이, 제국을 배신하고 반란을 일으킨다라......발라드랑 연극도 이렇게 쓰면 욕먹네."

"하하하! 칭찬으로 들을게요."

"칭찬 맞으니 걱정 말게나, 히비키는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긴 하군."

"그러고 보니 아저씨가 남부 단장 이었을 때, 히비키가 부단장 이었죠?"

"음. 그래! 아주 유능했지, 내 장난을 안 받는거만 빼면..."

"그건...아니에요."

"사람 서운하게...말을 하다 마나!"

"하하하..."

절벽에 도착한 그들을 레비아탄이 본래의 모습으로 변해 기다리고 있었다.

-늦어. 빨리 타.-

그들이 차례차레 머리에 올라 타고 예거도 올라 타면서 그녀가 뿜는 기운에 몸에 소름이 돋으며 중얼거렸다.

"정말이지...탈 때 마다 온 몸에 소름이 돋는군."

-다 탔어? 그럼 출발한다!-

레비아탄이 말을 마치고 엄청난 속도로 바다를 가로 지르며 순식간에 제국의 영토에 몸을 걸치고는, 서부의 땅을 가로질러 칸세이와 카타코미 위에 있는 검은 산맥 근처에 그들을 내려 주며 말햇다.

-여기서 부터는 걸어가.-

"고마워요 레비! 나중에 또 봐요!"

-뭘...알았어!-

레비아탄이 사라지자 맥스웰은 인원을 나누어 친구들을 대려 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럼 나탈리랑 예거 아저씨. 그리고 엘리는 칸세이로 가줘."

"알았어."

"난 크롬 하고 볼프랑 카타코미에 다녀 올게."

"그럼. 군사가 모이면 어디에서 만날 건가?"

그녀는 잠시 생각 하더니 모그와 루이네의 도시가 모이는 장소를 말했다.

".....오카사."

그녀의 대답을 들은 각자의 나라로 향하기 위해 흩어지기 위해 갈라 서는 순간, 맥스웰이 나탈리를 불러 세우며 말했다.

"나탈리?"

"응? 왜 자기?"

"이번에 가면...전부 말 해줘, 너에 대해서."

나탈리는 잠시 생각 하더니 대답했다.

"......알았어. 걱정 마."

나탈리가 엘리자와 예거를 따라 사라지자, 카타코미로 가기 위한 세명도 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헌데 이렇게 인원을 나눌 필요가 있나?"

"칸세이로 보낸 친구들은 다들 각자의 이유가 있어요."

"음...일단 나탈리는..순혈 렌트이고, 엘리자는 히비키랑 친하고...예거공은 히비키를 보고 싶어 하니...제법 적절한 선택이네."

"그럼 우리는 왜 카타코미로 가나?"

"거기서 모그어를 할줄 아는게 저랑 크롬 둘 뿐이거든요, 볼프도 할 줄 아시죠?"

"뭐...알아 듣는 거야...말은 잘 못하네, 근데 자네가 모그들 언어도 할 줄 아는가?"

"하하하...네. 옛날에 아카데미에서 방을 같이 쓰던게...리옹 이거든요, 어거지로 배웠죠."

"흠...그 시끄러운 모그들 이면....배울 만도 하겠군."

"좋아. 그럼 이제 출발하자."

"가자!!! 리옹 만나러."

그렇게 맥스웰, 크롬웰, 볼프가 카타코미로 떠나고 나탈리,엘리자,예거가 칸세이로 향하면서 제국을 향한 창대가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 시각 '볼프라이네거' 에서는 황제가 여전히 신하들 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그년은!!! 맥스웰은 잡았는가?!!!"

어느새 '황제의 의회 출석은 한달에 두번 정도로 제한한다.' 라는 제국의 법도를 무시하고 매일같이 의회에 출석한 황제는 언제나 처럼 단상에 올라 신하들 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당장!!! 모든 군사를 풀어서 그년을 잡아라!!!! 당장...맥스웰은 짐의 눈 앞에 산채로 대려 오란 말이다!!!"

그의 외침에 모든 귀족 가문이 침묵하고 있었지만, 단 한 가문 만이 그에게 손을 들고 의견을 이야기 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폐하, 지금 시기에 군사들을 일으키신다는건 옳지 못하십니다."

"뭐라? 하이넬...그것이 정말로 자네 가문에서 나올 말인가? 자네 아들이 죽었네!!!! 그 북부에 사는 야만인들 에게!!!!"

그러나 하이넬 가문의 전 가주이자 북부에서 죽은 맥스웰의 전임자인 하이넬-크람프의 아버지인, '하이넬-바이저'는 뜻을 굽히지 않고 그에게 조언했다.

"만국의 근원은 백성인데 어찌 이 추운 겨울에 백성들을 그토록 혹사시키실려 하십니까?!"

"자네가...정말로 미쳤구나!"

"아닙니다. 미친건 당신이지요....'카이드리히'...내 아들이 죽었다는 건 당신이 먹기 좋게 요리한 명분일 뿐! 우리 가족 중 그 누구도! 심지어 나의 친구인 올리버-크롬웰 또한! 그를 단 한시도 가주로 생각한 적이 없소! 단지 당신의 추천에 우리가 굴복 했을 뿐."

"오호라...네놈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네놈도 그 크롬웰 하고 한통속 이렸다!!! 여봐라!!! 저놈을 당장 감옥에 가두거라!!! 그놈들이 보는 눈 앞에서 전부 처형 하겠다!!!"

근위대가 바이저의 팔을 잡자 그는 불쾌한 듯. 그들의 팔을 뿌리치고는 혀를 차며 그를 조롱했다.

"쯔쯔쯔....여자에게 미쳐서 제국을 불바다로 만들려 해? 네놈이 죽은 아들놈 하고 뭐가 다르단 말이냐! 비켜라!! 내 발로 걸어 가겠다! 한심한 놈......"

"뭐...뭐라?!! 여봐라!!!"

바이저는 나가는 순간에도 고개를 살짝 돌려 황제를 조롱하고는 방을 나갔다.

"흥. 왜 맥스웰이 네놈을 떠났는지 알 법도 하군...카이드리히!"

말을 마친 바이저는 목을 돌려 스스로 황궁의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 크롬웰의 아버지를 만났다. 그는 감옥 안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은 채로 정좌를 하며 앉아 있었다.

"로버츠...내 오랜 친구여."

바이저의 부름에 '올리버-크롬웰'의 아버지,'올리버- 로버츠'는 천천히 눈을 뜨고 그를 맞이했다.

"으음....? 바이저 아닌가...자네도 나를 조롱하러 왔나? 오랜 친구여..."

그러자 바이저는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어 감옥 문을 열더니 안으로 들어와 말했다.

"그럴리가...이미 자네를 내 손으로 집어 넣을 때 부터, 조롱은 실컷 했네."

"그럼 왜 왔지?"

그는 감옥의 문을 닫고는 열쇠를 멀리 던져 버렸다.

"무슨......"

그리고는 로버츠의 앞에 정좌로 마주보며 앉고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도 황제에게 한마디 하고 왔네! 더는 견딜 수 없어서 말이야, 끌끌끌..."

"크크큭....자네는 정말이지...옛날부터 변한게 없구만...자네 가족들은? 그자들도 분명히 죽을 텐데?"

"당연히 대피 시켰지. 자네 가족도 물론이고...자네 아드님이 말 하더군, 도움이 필요하면 새뮤얼 가문에 가라고, 자신이 책임질테니...라고 말이야, 정말이지 대견한 아들을 두셨어....로버츠?"

"허허허! 그런가? 하지만 너무 모질게 굴었어....그 아이는 이미 나에게서 마음의 문을 닫았네, 그 아이의 어미...내 아내가 죽는 날에 말이지..."

"그래...그렇군...참으로 딱해."

"뭘 어쩌겠나? 이제는 여기서 죽는 날만 기다리는 노인에 불과하네."

그 말에 바이저는 어깨를 들썩이며 대답했다.

"그래도...마지막에 보는 얼굴이 자네라면...속 편히 가겠군!"

"하하하! 자네도 그 파락호 놈 때문에 고생이 많았지 참...그래...어딜 가나 자식들이 문제군."

"허허허허! 자네만 할까! 그놈은 죽었지만 크롬웰은 살아서 문제를 일으키는군!"

"껄껄...그게 나을지도 모르네, 세상 사람 모두가...올리버 가문이 아니라, '크롬웰' 이라는 이름을 알기를 바라네."

"자네 답군...그래. 하아...나도 크롬웰 같은 아들이 있었다면..."

"허허허...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서 즐겁구만."

"나도일세. 자주 이렇게 만났더라면..."

"과거는 이제 묻어 두게나, 그래서 우리 처형은 언제 하신다고 하던가?"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아마 북부에 아이들이 도착하면 그때 하지 않을까 하네."

"허허허...그래도 마지막으로 아드님 얼굴이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군."

"그런가? 난 얼굴 보고 싶지도 않은데...다행이군."

그 대화를 끝으로 그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서로의 오랜 친구를 바라 보다가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하하하하!!!"

그렇게 황궁의 지하 감옥 에서는 한때 제국을 쥐고 흔들었던, 대 귀족 가문의 가주들은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보며 회포를 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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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의 수렵단장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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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첫번째 여행지-로마(1) 24.08.23 14 0 37쪽
98 전후 처리(완)-새로운 삶, 돌아온 옛 추억. 24.08.22 14 0 27쪽
97 전후처리(2)-각자가 사랑하는 연인, 나탈리의 수난. 24.08.21 17 0 33쪽
96 전후 처리(1)-황제 '올리버-크롬웰' 24.08.20 18 0 32쪽
95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후)-잠깐의 짧은 평화. 24.08.19 17 0 35쪽
94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완)-찝찝한 승리. 24.08.18 16 0 32쪽
93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8)-황제 크롬웰. 24.08.17 21 0 31쪽
92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7)-밝혀진 진실. 24.08.16 19 0 25쪽
91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6)-소소한 승리와 하루 24.08.15 16 0 28쪽
90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5)-뒤바뀌고 있는 전황 24.08.14 17 0 26쪽
89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4)-전쟁 개시. 24.08.13 17 0 30쪽
88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3)-변방의 수렵단장. 24.08.12 18 0 32쪽
87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3)-가문의 수치. 24.08.11 22 0 36쪽
86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2)-전쟁을 멈추고 싶은 자. 24.08.10 18 0 35쪽
85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1)-친구 크롬웰. 24.08.09 19 0 35쪽
84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0)-단장? 맥스웰. 24.08.08 19 0 30쪽
83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9)-황제의 집착, 맥스웰. 24.08.07 18 0 30쪽
82 외전)-볼프의 사과. 24.08.06 16 0 14쪽
81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8)-단장 맥스웰. 24.08.06 18 0 33쪽
80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7)-반란군 맥스웰. 24.08.05 15 0 32쪽
79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6)-수배범 맥스웰. 24.08.04 17 0 34쪽
»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5)-범죄자 맥스웰. 24.08.03 19 0 29쪽
77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4)-범죄자? 맥스웰. 24.08.02 20 0 32쪽
76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3)-우승자 맥스웰. 24.08.01 22 0 29쪽
75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2)-검투사 맥스웰. 24.08.01 19 0 33쪽
74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 24.07.31 18 0 32쪽
73 그녀들의 휴양지.(완)-수확제의 준비. 24.07.31 18 0 42쪽
72 그녀들의 휴양지.(4) 24.07.31 17 0 30쪽
71 그녀들의 휴양지.(3)-밝혀진 나탈리의 진실. 24.07.31 17 0 28쪽
70 그녀들의 휴양지.(2) 24.07.31 17 0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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