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수렵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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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킹킹성욱
작품등록일 :
2024.05.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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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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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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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전설의 늑대.

DUMMY

머나먼 옛날 하늘에서 태양이 내려 오고 바다에서는 땅이 올라 온 지 오래 되지 않은 시간. 현재의 '볼프라이네거'의 '브레탄' 섬에서는 한 늑대가 높은 언덕에 누워 지루함을 달래고 있었다.

"심심하구만....."

불현듯 그는 해안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바다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평생을 높은 언덕과 산맥에서 살아 온 그는 어린 나이에 섬 전체를 통솔하는 짐승이 되어 왕 처럼 군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런 적수가 없던 그는 매일같이 언덕에 올라 엎드린 채로 아래에 낀 자욱한 안개를 바라 보며 지루함을 달래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고 싶은 그의 호기심과 강한 자를 향한 호승심은 다시금 그를 움직이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흠....이게 바다 인가?"

그는 잠시 뒤로 몇걸음 물러 서더니 이내 바닥을 박차고 달리기 시작했고 뒤이어 바다의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 조차도 알게 모르게 그의 발 아래에는 옅은 안개가 걸음 마다 피어 오르기 시작했고. 그것을 모르는 늑대는 이유를 생각 하지 않고 그저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달리던 그는 반대편 해안가에 도착해 그곳의 언덕 위로 올라가 주변을 살펴 보았다. 광활한 초원과 따스한 햇빛 시원한 바람과 서늘한 안개가 공존하는 그곳은 마치 그의 두번째 군림을 반기지 않는 듯이 조용 했다. 그는 다시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한 무리의 드라코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사납게 울부짖는 드라코 들 에게 늑대는 나지막이 말하기 시작했다.

"시끄럽구만.....죽어라."

곧바로 드라코 무리에 달려들어 그들을 모조리 죽여 버린 늑대는 곧바로 그들과 비슷한 냄새를 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둥지들이 모여 있는 공터에 가게 된 늑대는 그곳의 대장 처럼 보이는 놈에게 곧바로 달려 들어 목을 물어 뜯었다. 오래전 그가 태어 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자연스레 몸에 익힌 기술인 안개로 변해 사냥감 에게 달려 드는 기술은 아무리 드라코들 이라도 피하거나 예측 할 수 없었고. 그렇게 늑대는 또다른 땅 에서의 첫 사냥을 성공시켰다. 해가 떨어지고 밤이 오자 그는 낮에 사냥한 우두머리의 고기를 씹으며 밤을 보내고 있었다.

"흥 맛은 형편 없구만."

우두머리의 고기를 전부 해치운 그는 달이 가장 높게 뜬 시간임에도 자리를 박차고 달리기 시작했다. 자신이 살던 섬에서는 느낄 수 없던 해방감 과 광활함을 몸으로 느끼기에 급급한 그 에게는 시간이란 그저 하찮은 것에 불과 했고 한참을 달리며 여러마리의 무리의 우두머리 들을 해치운 늑대는 곧이어 작은 언덕에서 불과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저건 뭐지? 처음 보는 군."

가까이 다가간 늑대는 곧이어 불이 나오는 구멍을 쳐다 보자 그곳에는 섬에서 자신을 떠받들던 털이 없는 종족이 있었다. 당연히 이곳에서도 자신을 숭배 할거라고 생각한 늑대는 천천히 그리고 대담하게 그들의 터전 중간으로 걸어 들어가 가장 넓은 곳에 누워 그들을 내려 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들이 살던 구멍 뚫린 언덕에서 털 없는 종족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늦는군. 이몸은 시장하다."

그들은 서로를 쳐다 보며 무언가 다급하게 소리 치더니 이내 뾰족하게 간 돌과 동물의 뼈를 자신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뭐냐! 뭐 하는 거냐! 무례하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늑대를 가리키며 돌과 뼈를 던질 뿐이었다. 그에 화가 난 늑대는 순식간에 그곳에 있던 털 없는 종족들을 전부 죽여 버렸고. 입에 들어 있던 그들의 고기를 뱉어 내고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머리속에는 그것들이 심어 놓은 찜찜한 기분이 한켠에 자리 잡았다.

(놈들의 눈빛이 뭔가 이상했군. 마치 새끼를 지키려 하는 어미의 모습과 흡사했어. 뭔가 찜찜하군....그놈들의 울음소리를 이해 할 수가 없으니....)

다시 해가 뜨는 방향으로 달리는 늑대는 곧이어 떠오르는 해와 함께 밝아지는 대지를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건 내가 살던 곳에서는 볼 수 없던 광경인데....이렇게 가까운 곳에 아름 다운 곳이 있었다니...."

그러고는 땅을 박차며 다시 달리면서 다짐을 하나 하기 시작했다.

(이곳이 점점 더 마음에 드는 군 반드시 이몸의 영역으로 삼아 주지 전부다.)

그로부터 몇백년 후 늑대는 여러개의 드라코와 카니엔 그리고 와이번 들과 자신과 같은 늑대의 무리까지 제거하고 통솔하며 어느새 그는 초원의 왕의 자리에 가장 가까운 짐승으로 모두에게 기억되고 있었다. 그러나.....자신과 적대 하던 마지막 무리와의 싸움에서 우두머리의 굴에 숨어 있는 놈의 목을 물어 뜯은 늑대는 지루함에 그만 그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새로운 초원의 왕이 될 수 있는 기회 이거늘 그곳에 있던 늑대들과 다른 짐승들은 감히 그에게 달려 들 수 없었다. 그들 모두가 늑대가 뿜어내는 카리스마나 아니면 공포심에 매료 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그가 잠에서 깨어 나기를 바라며 각자의 영역으로 흩어졌다. 그렇게 늑대가 잠든 지 수십년 후. 짐승들의 세대가 점차 지나며 머리 속과 본능에서 그에 대한 기억과 공포심이 차츰 사라질때 즈음 그들은 다시 초원의 왕 자리를 두고 서로 다투기 시작했다. 그 싸움이 절정으로 치닫을때 즈음 늑대는 자신이 잠들었던 굴에서 슬그머니 깨어났다.

"들리는구나.....혼돈과....싸움....새로운 영역이...."

늑대는 마치 자신의 부하들이 서로 싸우기를 바라는 것 처럼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그가 동굴 밖으로 나가자 가장 먼저 본 광경은 드라코 무리에게 당하기 직전의 작은 늑대 한마리 였다. 그는 작은 늑대의 뒤로 조용히 걸어가 앞에 서 있는 드라코 무리를 향해 그저 노려 보기만을 했다. 그러자 드라코 무리들은 그의 눈을 보고는 본능적으로 느낀 공포심에 의해 전부 도방가 버렸고. 다리를 다친 채 누워 있는 작은 늑대는 그제서야 뒤를 돌아 보고는 그에게 말했다.

"누구....."

"흥. 그건 알거 없으니 어서 죽어라. 지금 좀 출출하니 말이야."

"나좀....구해 줘요......"

"내가? 왜 그래야 하지."

그러고는 코를 몇번 킁킁 대며 그녀의 정체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암컷이군. 나이는 2살인가.....고기가 연하긴 하겠군. 네년이 죽을때 까지 지켜 봐 주마."

작은 늑대는 비틀거리며 일어나고는 도망가지 않고 엎드려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비웃고 있는 늑대에게 다가가 코를 물었다. 늑대는 놀라 그녀를 던져 버렸고. 앞발로 코를 부여 잡으며 으르렁 거렸다.

"단단히 미친 암컷이군. 좋다 그 배짱이 마음에 드는 군. 잠깐만....."

그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녀와의 대화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자기 때문에 날아가서는 기절해 버린 늑대의 목덜미를 물고 동굴의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작은 늑대가 천천히 눈을 뜨자 그는 작은 늑대에게 곧바로 자신이 품고 있던 의문을 던졌다.

"어이 꼬마. 어째서 이몸과 대화가 가능 한 거지?"

"그...게..무슨 소리에요...."

"이상하군 이몸이 살던 시대에는 이몸을 제외 한 모두가 그저 짐승 이었어. 그러니 말이 통하지 않아 외로웠지 헌데. 네년은 어떻게 이몸과 대화가 가능한가?"

작은 늑대는 비틀거리며 일어나서는 그와 눈을 맞추며 말했다.

"저도 그렇거든요.....어릴 때 부터 울음 소리가 이상하다고 무리에서도 쫓겨 나고....이렇게 여기 저기 떠돌다가 죽을 뻔 한게 여러번 이거든요."

그러자 늑대는 그녀를 신기하게 보며 잠시 생각을 가지더니 그녀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그럼 갈 곳이 없으면 이몸과 같이 가는 건 어떠냐? 마침 이야기 할 상대가 필요 했는데 말일세."

"저야 좋죠 그래서 이름이 뭐에요?"

그녀의 말을 들은 늑대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그녀에게 말했다.

"이름? 그게 뭐지?"

"부모가 지어준 이름 몰라요? 자기가 누구의 자식인지 알 수 있는 그런거요."

"모른다. 나는 내 부모가 누군지도 몰라. 그러니 이름도 모르지."

"그럼 제가 하나 지어 줄 게요."

"좋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는 입을 크게 벌리고 그녀에게 경고했다.

"통째로 삼켜줄 테니 각오 하라고...."

그녀는 곰곰히 생각 하더니 이내 한가지 이름을 늑대에게 붙여 주었다.

"그럼 '볼프'는 어때요? '우마노' 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와 당신 같이 생긴 짐승을 '볼프' 라고 부르더라구요?"

"음? '우마노'? 그건 또 뭐지?"

그러자 작은 늑대는 그를 흘겨 보며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며 말했다.

"와....영감탱이...."

"영감탱이? 그건 또 뭔가?"

"암튼! 그쪽 이름은 '볼프'! 어때요?"

"흠....나쁘지는 않군 그럼 네년의 이름은 뭐지?"

"저는 '노크'! 에요."

"흠....'볼프' 와 '노크' 라....뭔가 익숙하군...."

"그래요? 옛날에 만난 적이 있었어요?"

"아니...하지만 어딘가 익숙한 이름이군. 기분탓 이겠지."

"그럼 이제 어떻게 하실 거 에요?"

"어떡하긴. 예전 처럼 원래 대로 돌려 놔야지."

'노크'는 그의 말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물었다.

"원래 라는게 뭔데요?"

"이몸이 없는 동안 엄청나게 싸운 모양 이더군. 다시 가서 정리 해야지. 이곳 전부가 이몸의 땅이니...."

'볼프'는 곧바로 땅을 박차고 밖으로 나가 달리기 시작했다가 다시 돌아와 '노크'를 등에 태우고는 다시 달렸다.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계집이군."

"와아!!! 엄청 빠르다! 바람 같아요!"

"그런가?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은 태어나서 처음 들은 칭찬이 네년 같은 애송이 에게서 들을 줄이야."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그의 귀가 까딱 거리더니 이내 방향을 바꿔 소리가 난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이쪽에서 진동을 하는 군. 둘다 없애 버릴 절호의 기회다."

곧이어 소리의 근원지로 도착한 '볼프'는 그들을 보자 곧바로 달려 들어 목을 물어 뜯고는 그들의 부하들 에게 말했다.

"이제 이놈들의 영역은 이몸의 것이다 잘 기억 하도록."

그러고는 목이 없어진 그들의 우두머리들의 몸에 오줌을 싼 '볼프'는 다시 자신이 내키는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한 거에요?"

"또 뭐가 말이냐."

"아까 안개로 변해서 놈들에게 달려든 거요!"

"안개로 변해? 이해 할 수 없는 말을 정말 많이 하는 군."

다시 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가 우두머리를 해치우고 그의 몸에 오줌을 누기를 몇십번 반복하자 해가 떨어지고 달이 뜨기 시작했다. '볼프'는 어느 한 작은 공터에 멈춰 코로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흠. 이정도면 안전 하겠군.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간다."

그러자 그의 등에서 내린 '노크'가 땅을 밟고는 몸을 늘어뜨려 기지개를 피면서 말했다.

"으그그극....등에 올라타 있는 것도 힘드네요."

볼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리에 엎드리고는 달빛에 황금색으로 빛나는 눈을 '노크'를 향해 비추며 물었다.

"그래서 아까 낮에 말한 그건 무슨 말이지?"

"뭐요? 아~안개로 변하는 거요?"

"그래 이몸은 그냥 이몸이 빠른 줄 알았는데....."

"빠르긴 해요. 하지만 안개로 변하니 어디서 어떻게 공격을 하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다들 일방적으로 당한걸 거에요."

"그렇군.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부러우면 그들도 이 능력을 갖고 태어 났어야지."

"저는 그런거 잘 몰라요! 그냥 오늘 하루도 안죽고 살아 있는게 다행이죠."

"각기 다른 고민 거리를 갖고 있나 보군."

"그럼 '볼프'는 고민 거리가 뭔데요?"

하지만 볼프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고 그저 목을 낮추어 머리를 앞다리에 포개며 눈을 감았다.

(이 구역을 다시 되찾는 다면 또다시 지루함에 잠에 들겠지. 그럼 다시 깨어났을 때는 '노크'가...아니 나와 '대화'를 나눌 존재가 있을까?)

'볼프'는 자신의 고민 거리를 그저 머리속에서만 멤돌게 하며 잠을 청했다. 몇시간 후 '볼프'는 날이 밝자 여전히 자고 있는 '노크'를 깨우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등에 태우며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노크'가 깨어 나자 '볼프'는 이미 몇번인가 싸움을 한 듯이 앞발과 입에는 피가 흥건했고. 목이 마른 듯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볼프'는 한 강가에 도착해 물을 마시기 시작했고. '노크'는 그의 등에서 조심스래 내려서는 그에게 물었다.

"무슨 일 있어요 영감님?"

"일어났나? 싸우는 데도 잘 자더군."

"오랜만에 자는 잠이라 저도 모르게 푹 자버렸나 봐요."

"잠을 못잤나?"

"그야 당연하죠. 저처럼 무리에서 쫓겨난 늑대는 남의 영역에서 잔다는 것 자체가 자살 행위니까요."

"자...살? 그건 뭐지?"

"스스로 죽는 다는 말이에요."

"그렇군....너는 좀 멍청해 보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아는게 많군. 내가 살던 시대에는 이름이나 자살 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으니...."

"그래서. 오늘은 좀 바쁘게 움직이시네요? 그렇게나 영역을 넓이고 싶으세요?"

"아니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영역을 넓히는 것 같이 하찮은 이유가 아니지."

"그게 뭔데요?"

"세계를...아니 적어도 이 땅이 끝나는 곳 까지는 돌아 보고 싶다. 그리고 이 땅에는 나를 뛰어 넘는 존재가 있는지도 궁금하군."

"그래서 어디로 가실려구요?"

"사실은 이미 출발 했다. 잠을 자는 도중에도 고민하고 일어나자 결심이 섰지. 곧바로 너를 업고 해가 뜨는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럼 입과 손의 피는 뭔데요?"

"이건 그냥 지나가는 길에 시비를 걸길래 없애버린 흔적이지."

"그럼 여기거 어디쯤인데요 그건 알아야죠."

"몰라. 말이 많군 너는 그저 잠자코 이몸의 등에 타서 같이 가기만 하면 된다. 뭣하면 여기서 헤어지든가. 결정은 네년이 하도록."

'노크'는 곰곰히 생각 하더니 물을 몇모금 들이키고는 아무 말 없이 그의 등에 올라탔고. 볼프는 옅은 웃음을 띄면서 다시 동쪽으로...해가 찬란히 떠오르는 끝없는 초원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자~그래서 이몸과 '노크' 그 애송이가 만난 계기라네. 자네들 조상님의 이야기에서 몇만년은 더 올라 가야 하니 문헌에서 찾을 생각일랑 접게나. 그때는 글자 라는 것도 없을 때니...하하하!"

'볼프'의 이야기를 들은 '크롬웰'은 그를 보며 몇가지 질문을 정중하게 물어 보았다.

"그럼 어르신 께서는 어디 까지 가 보셨습니까?"

"흠....동쪽의 끝. 그래 그때는 낮의 시작이자 밤의 끝 밤의 용인 '루이네라' 와 아침의 용인 '히페리온'이 마주하는 곳 까지 가보았지. 거기서 놈들에게 동시에 싸움을 걸었네."

"흥미롭군요 그래서 어떻게 되셨습니까?"

"뭐...보시다 시피 저번에도 짧게 말 했지만 '히페리온' 그녀석 한테는 졌어. '루이네라'는 죽여 버렸지만 말이야. 하하하! 둘을 동시에 상대 하는 건 아무리 나라도 힘들더군!"

"그럼 지금 떠 있는 달은...."

"지금 하늘의 달은 '루이네라'의 시체 라네 그것이 땅으로 떨어지지 않게 '달' 이라는 이름으로 신께서 재 창조 하시고는 여신들 에게 관리를 맡긴거지 마찬가지로 나를 이긴 '히페리온'도 수명을 다해 시체가 되어 '태양' 이라는 이름으로 신들에게 관리를 받고 있지."

"허허허....예상치도 못하게 세상의 진리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군요."

"하하하하하! 걱정 말게나 자네들이 알아야 하는 진리는 결코! 알아서는 안되는 진실이니 말이야."

"그게 무슨....."

"그런게 있네! 미안하지만 나도 신들에게 감시를 여간 당하는게 아니라서 말이야. 그때 쳐들어 가지 말걸 그랬나 보군."

"그건 또 무슨 이야기 인지 궁금하군요."

"그럼 이야기 하면 들을 텐가?"

"하하하! 어르신 이야기를 소설이나 발라드로 쓰면 수렵단의 단장이 무슨 소용 이겠습니까. 그것만으로도 저는 제국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될 것입니다."

"껄껄껄! 자네는 말을 참 이쁘게 하는 구만. 그 '알마'가 옛날에 인간들의 말에 넘어간 이유를 다시금 깨닫는군."

'볼프'는 곰곰히 생각하며 그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흠...그럼 내가 신들의 감시를 받는 이유에 대해 짧게 이야기 해 주지."

뱃고동이 힘차게 한번 울리면서 연돌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다. '볼프'의 이야기는 연기를 타고 '노크'와 만나 하염없이 달리기 시작한지 수십년 후 이제는 제법 덩치가 커진 '노크'는 나무들이 울창한 숲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입에는 커다란 닭이 물려져 있었고. 그녀는 기쁜듯 자신의 보금자리로 그것을 가져다 놓았다. 커다란 동굴 안에서는 사나운 짐승이 자는 듯 콧바람 소리가 나고 있었고. '노크'는 동굴 안의 존재 에게 다가가 소리쳤다.

"어이! '볼프'! 일어나세요! 아침이야!"

그러자 동굴 안에서 '볼프'가 천천히 걸어 나와서는 그녀가 잡아 온 커다란 닭을 물어 뜯으며 중얼거렸다.

"이것이 이제는 은근히 반말을 섞는구먼...."

"뭐 어때? 우리가 알고 지낸 지도 몇십년이나 지났는데. 네 덕분에 나도 이상하게 오래 살고 있지만 말이야. 그래서 좋은 건 가?"

"흥. 그건 좋은게 아니다. 너도 살아 보면 알겠지 그건 저주에 가깝다는걸 말이야."

"그럼 풀어 달라 하든가? 동쪽 끝에 사는 '신' 이라는 '우메노' 들은 무슨 이상한 힘을 가졌대."

"그건 또 어디서 들은 거지?"

"밤 사냥을 나갔을 때. '우메노' 들이 밤에 산길을 걷다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 동쪽의 끝에 사는 '신' 들에게 부탁하면 뭐든지 들어 준다고 말이야."

그러자 '볼프'는 귀찮은 듯이 닭의 다리를 뜯으며 말했다.

"귀찮구만. 지금도 동쪽으로 수십년을 달렸는데. 끝까지 가라고? 미치겠군."

'노크'는 어느새 그의 앞으로 다가와 다리 하나를 뜯으며 말했다.

"그래서 안 갈거야?"

'볼프'는 씹고 있던 닭을 삼키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안 간다고는 안했다네. 어서 타거라 슬슬 출발 하지."

'노크'도 닭 다리를 한입에 삼키고는 곧바로 그의 등에 올라탔다.

"이제는 좀 혼자 달리는 건 어떠냐. 덩치도 커졌는데."

"에구구...이 나이로는 달리기가 영....영감 좀 태워 줘."

"크큭...정말로 처음 만난 날 에서 변한게 하나도 없군."

"그래서 안 태워 줄거야?"

"그런 말 한적 없네. 출발하지."

'노크'를 등에 태우고는 동쪽의 끝을 향해 하염없이 달리는 둘은 이따금 만나는 구역의 우두머리와 싸우기도 하고 사나운 용과도 싸우기도 했다. 그러다 동쪽의 끝이 다다름이 느껴지는 어느 한 황야에 도착한 둘은 조심스래 그곳을 달리기 시작했다.

"여긴 이상하리 만치 낮이 짧고 밤이 길군."

"그러게 뭔가 이상해."

그순간 낮이 지나도 밤이 될려 하자 그들의 발 밑에서 무언가 솟아 나더니 이때까지 본 적 없는 용 한마리가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커다란 용의 모습은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그것과 같았다. '노크'가 말하기를 '우메노' 들은 '뤼네' 라고 부르며 숭배하는 것 까지 있다고 알려 주었다. 그 '뤼네' 같이 생긴 용은 온몸 전체가 새하얗게 빛나는 비늘을 갖추고 있었고. 입에서는 비늘의 빛과 맞먹는 색의 불꽃이 일렁이고 있었다.

"저건 뭐지?"

"나도 몰라! 그런데 엄청 크다!"

커다란 용은 그들을 보자 하늘로 날아가다 말고 그들의 앞에 내려와 말했다.

-너희들은...누구냐...어떻게 짐승이 이곳에....-

"뭐냐! 머리속에서 울리는군."

"이..이상해...뭔가 불길한 기분이 들어..."

용은 그들을 보며 다시 천천히 말했다.

-본디 이곳은 '뤼네' 와 '솔리' 가 교차하는 세상의 끝. 헌데 어찌 한낱 미물인 네놈들이 왔는가.-

"미물 이라니 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뜻은 아니겠군. 네놈도 죽여주마."

'볼프'는 말을 마치자 곧바로 용에게 달려 들었고 그의 발톱이 용의 몸에 상처를 남기자 용은 당황하며 뒤로 물러서고는 자신을 소개 하기 시작했다.

-멈춰라 미개한 짐승이여....나는 '루이네라'.....너희들이 밤마다 보는 '뤼네'는 이몸의 몸 이니라 이몸을 죽인다면 너희는 세상의 혼란을 초래해 신들의 분노를 살 터.-

그러나 '볼프'는 콧방귀를 뀌며 그를 조롱했다.

"그럼 그 긍지 높은 용 께서는 어찌 신 들 에게 비굴하게 굴며 매일같이 똑같은 삶을 사는가? 이몸이 보기에는 미물은 자네 같은데."

-미쳐도 단단히 미쳤군. 네놈과는 마주볼 가치도 없구나.-

하늘로 올라 가려는 '루이네라'를 본 '볼프'는 곧바로 하늘로 뛰어 그녀의 이마를 앞발로 내리 찍었다. 용은 괴성을 지르며 땅으로 떨어졌고 곧이어 자리에서 일어나 '볼프' 에게 흰색의 불꽃을 쏘았다. '볼프'는 그것을 가볍게 피하고는 안개로 변하 '루이네라'의 가슴에 발톱을 그었고 다시 안개로 변해 그의 꼬리를 물었다. 당황한 '루이네라'는 몸에서 밝은 빛을 내뿜었고. '볼프'가 눈이 부셔 꼬리를 놓자 그제서야 뒤로 물러나고는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어째서 어떻게....미물이 북부의 신의 능력을....-

그러나 그녀의 말을 들은 '볼프'도 의아한 눈을 하며 그녀에게 말했다.

"북부의 신? 그건 또 뭐지. 우린 네년이 말한 '신' 이라는 것을 만나야 하긴 한다네."

-흐음...신님 들을 만난다 라....-

"오 보내줄 마음이 들었나?"

'루이네라'는 화가 난 듯 몸을 일으켜 온 몸에서 밝은 빛을 뿜어내며 괴성을 지르고는 그에게 말했다.

-참으로 오만하도다! 그저 필멸의 존재인 네놈들이 감히 신님을 뵙는다니! 그건 이 '루이네라'가 허락치 않는다!-

말을 마치자 목을 그들을 향해 조준한 '루이네라'는 입에서 새하안 불길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것이 내뿜고 있는 불길을 피하며 공격을 하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는 '볼프'는 어느샌가 그의 목을 물어뜯고 있었고. 그는 자신의 죽음이 다가옴에도 여전히 거만한 태도를 거두지 않았다.

-허헉...허억....크크...크크큭....다시 낮이 오면 네놈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히페리온'의 찬란한 불꽃에 네놈들은 형태조차 남기지 못하고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고 죽을 것이야.-

"크르르....그런가? 그럼 내가 바라는 거군. 마침 이번 생도 질려서 말이야."

-뭐...뭐라고?-

"말이 길었군."

볼프는 물고 있는 '루이네라'의 목을 그대로 끊어 버렸고. 그렇게 '볼프'는 낮과 밤 중에 밤을 죽여버린 꼴이 되었다. 그러자 다시 땅이 흔들리더니 이번에는 새까만 몸을 한 거대한 용이 나와서는 그에게 말했다.

-네놈인가? '루이네라'를 죽인 미물이.-

"흥. 네놈이 이년이 말한 '히페리온' 인가?"

-그렇다. 그럼 네놈들이 어떻게 될 지도 들었겠군.-

"그것도 이 몸이 바라던 바다. 다만...."

-음?-

"다만...이 아이는 보내 주었으면 하는 군."

'볼프'는 뒤로 고개를 젖혀 '노크'를 보여 주며 부탁했다.

"염치 없는 건 알고 있네 나도 네놈과 싸우면 분명히 죽거나 그와 비슷한 부상을 입겠지. 그래서 이 아이 만은 보내 주었으면 부탁하네 이 아이는 아무것도 몰라."

그러나 '히페리온'은 입에서 불꽃을 뿜으며 답했다.

"젠장! 신의 용 이라는 작자들이 깐깐하긴 하구만!"

'볼프'는 '루이네라' 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온도와 크기 그리고 넓은 구역을 불태우는 '히페리온'의 불길을 그저 피하기에만 급급했다.

"이크! 생각 보다 피하는 것도 힘들구만."

"영감님! 이러다 둘다 죽어! 내가 등에서 내릴 테니까 각자 도망 가자!"

"아니! 그건 안된다. 그러면 저 쪼잔한 놈은 널 먼저 노리겠지."

그러나 '노크'는 그의 등을 힘차게 박차며 땅으로 내려 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하며 말했다.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영감탱이군. 어서 가! 도망치라고!!"

하지만 둘이 떨어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은 '히페리온'은 곧바로 '노크'가 달리고 있던 방향의 황야 전체를 불테우며 그녀의 흔적 조차 없애 버렸다.

-흥. 그렇게 둘이 찢어지면 살거 같나? 역시 멍청한....-

그순간 '히페리온'의 한쪽 뿔이 안개에 휩싸이다가 부러져 버렸다.

-무슨....? 무슨 잔재주를 부린 거냐!-

다시 땅으로 내려 온 '볼프'의 입에는 '히페리온'의 뿔이 물려 있었고. '볼프'는 그것을 뱉으며 말했다.

"뭐....저 버릇없는 녀석이 죽던 말던 상관은 하지 않는다네. 허나....자네는 선을 넘어도 너무 많이 넘었어. 자네도 곱게 하늘로 올라가진 못할 걸 세."

그리고 곧바로 부딪힌 '볼프' 와 '히페리온'은 몇달간이나 서로 치열하게 싸웠고. 다시 몇주가 지나 승기가 기울더니 며칠 후 '볼프'는 온 몸이 검게 그을린 채 땅으로 떨어져 간신히 숨을 부여 잡고 있었다. '히페리온' 또한 태양빛과 같은 열두장의 날개 중 여덟장이 떨어지고 뿔이 하나 부러졌으며 꼬리는 반만 남기고서야 승리했다. 그는 숨을 헐떡이는 '볼프'를 보며 말했다.

-정말이지....훌륭했다. 적이지만 대단하군. 그런 기술은 어디서 배운 거지?-

'볼프'는 피를 토하며 나즈막이 웃으며 답했다.

"끌끌.....그야 네놈이 태워 버린 '친구' 에게서 배웠지 이것 저것 해보라고....하더군...끌끌끌..."

-정말 감탄만 나오는군 특히 그 안개를 넓게 펴 수만마리의 늑대때로 변하는 기술은 예술이었다. 이 '히페리온'이 네놈을 인정하며 네놈의 죽음을 친우의 죽음 처럼 슬퍼하마.-

"끌끌...그런가? 그럼....그렇게 미련이 남지는 않는군...."

천천히 눈을 감은 '볼프'는 다시 눈을 뜨자 그곳은안개로 자욱히 둘러 싸인 어딘가였다.

"흠. 여긴 어디지?"

그가 주위를 둘러 보자 그의 앞에서 안개가 걷히더니 누군가 나왔다.

"오! 자네가 그 '히페리온'이 말한 늑대 인가?"

"네놈은 또 누구지."

"하하하! 역시 살벌하구만! 반갑네 나는 이 대륙의 북부를 다스리는 '신' '세베라' 라고 하네. 자네 이름은....그렇지 '볼프'...맞나?"

'볼프'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세베라'는 자신을 소개 하면서 그에게 한가지 조건을 붙였다.

"아~그렇지 나는 이 대륙의 북부를 다스리긴 하는데. 혼자 다스리기에는 여간 넓어서 말이야. 그리고 따로 해야 할 일도 많고."

"그래서 용건이 뭐지?"

"그~래~서~너한테 부탁할려고 이렇게 직접 왔지. 그 콧대 높은 '히페리온'이 죽기 전에 그정도로 칭찬한 짐승 이라면 믿고 맡겨도 되겠다 생각 해서 말이야. 어떤가? 북부의 왕~하하하!"

"잠깐 그놈도 죽었나?"

"아....그렇지 네가 먼저 죽어서 모르는 구나. '히페리온'도 네가 죽고 곧바로 죽었어."

그러자 '볼프'는 기쁜듯이 혼자 중얼거렸다.

"크큭...그 멍청한 놈 그거 하나 이겨 보겠다고 버디고 서 있던게 얼마나 웃기던지 크하하하!"

"하하하! 그래서 내 부탁은 어떻게 할 건가?"

"그럼 내가 네 부탁을 거절 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뭐~강제성은 없으니 안심하고. 네가 거절하면 너는 그냥 운명대로 죽는 거지 간단해."

"그런가......"

문뜩 자신을 위해 희생한 '볼프'는 잠시 생각 하더니 그의 앞에 앉고는 그의 부탁들 승낙했다.

"좋다. 네가 말한 북부의 왕인지 뭔지가 되어 주지."

"아~고마워~마침 일손이 부족해서 말이야 나도 절실했거든."

"단. 나도 조건이 하나 있다."

'세베라'는 그에게서 의외의 말을 듣고는 팔짱을 끼며 가만히 듣고 있었다.

"신이라면 전부 봤을테지. 나와 함께 있던 그 작은 늑대. '노크'도 함께 살려 주었으면 하는 군."

그러나 '세베라'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흐흠....내가 점찍은 것 말고 죽은 존재를 살린다면....'죽음'이 노발대발 할 지도 모르겠군."

"못한다면 협상은 결렬이다."

"잠깐 잠깐! 안된다고는 안했어?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고 있으라고."

'세베라'는 안개에 휩싸이다 사라졌고. 한참이 지나서야 돌아 와서는 그에게 말했다.

"그....살릴 수는 있다는데. 육체는 '히페리온'이 태워 버려서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

"그럼 이렇게는 안되는 건 가?"

"음?"

"내 몸에 '노크'의 영혼도 넣게나. 낮에는 내가 몸을 지배하고 밤에는 '노크'가 지배 하는 거지."

"그건 괜찮겠군. 형님도 그건 이해해 줄 거야."

"그럼 되는 건 가?"

"그래! 지금부터 너는 북부를 다스리는 어.....신의 동물 이니 '신수'! '신수'로 하자. 신수 '볼프' 와 '노크' 어때? 멋지지? 하하하!"

"그냥 부르기 힘드니 '볼프노크'로 하지"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고 자! 여기로 들어가면 다시 태어날 거야."

'세베라'는 안개로 만든 한 동굴을 보여주며 말했고. '볼프'는 말없이 그곳으로 향했다.

"여기까지 일세. 내가 신수 '볼프노크'가 된 계기가."

"정말이지 감동적이군요 대단하십니다 어르신."

"하하하! 그런가? 그럼 고맙네 나중에 다른이들 에게도 이야기 해 줘야 겠어."

뱃고동이 세번 울리고 육지의 풀 냄새가 가까워 지자 '볼프'는 작은 코를 킁킁 거리며 추억에 젖어 있었다.

"후....이 냄세 그리웠네."

"도착했나 보군 먼저 내리시지요 어르신 저는 친구들을 대리고 나오겠습니다."

"알았네! 먼저 가 있도록 하지."

친구들을 대리러 선실로 향하는 '크롬웰'을 뒤로 하고 '볼프'는 배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 보고 있었다.

-어이 영감! 여기가 영감탱이 고향이야?-

"에구머니나! 노크! 언제부터 듣고 있었나?"

-뭘? 여기 들어 오고나서 힘이 조금 돌아와서 잠에서 깻어.-

"하하하! 그런가? 그럼 되었네."

'볼프'는 기쁜듯이 웃으며 친구들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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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이제는 놓아줄 친구들. 24.07.29 18 0 28쪽
67 각자의 사정. 24.07.28 18 0 30쪽
66 평온한? 하루. 24.07.27 21 0 28쪽
65 굳게 먹은 마음 24.07.26 20 0 32쪽
64 감염된 신수와 나탈리의 희생. 24.07.25 20 0 31쪽
63 돌아온 우리의 고향. 24.07.24 17 0 32쪽
62 드디어 다시 만난 둘. 24.07.23 19 0 32쪽
61 나탈리의 귀성길.(3) 24.07.22 17 0 30쪽
60 외전)신수 들의 평범한? 하루. 24.07.21 18 0 18쪽
59 나탈리의 귀성길.(2) 24.07.20 19 0 31쪽
58 나탈리의 귀성길(1) 24.07.19 18 0 32쪽
57 돌아온 고향과 돌변한 그녀. 24.07.18 18 0 34쪽
56 (여름)-해적 소탕.(완) 24.07.17 17 0 31쪽
55 (여름)-해적 소탕.(2) 24.07.16 18 0 35쪽
54 (여름)-해적 소탕.(1) 24.07.15 21 0 30쪽
53 (여름)-도착한 휴양지 와 작은 소동. 24.07.12 20 0 30쪽
52 (여름)-섬으로 가는 날. 24.07.11 18 0 29쪽
51 (여름)-진수식의 전야제 24.07.10 19 0 30쪽
50 (여름)-크롬웰의 부탁과 돌아와버린 그놈. 24.07.09 19 0 33쪽
49 (여름)-잊혀진 영웅의 비참한 최후. 24.07.08 20 0 30쪽
48 외전)-그녀의 처분. 24.07.05 18 0 22쪽
47 (여름)-살인마 잭? 24.07.05 19 0 34쪽
46 (여름)-별일 없음. 24.07.04 17 0 31쪽
45 (여름)-과분한 영광. 24.07.03 18 0 30쪽
44 (여름)-친구의 가족들. 24.07.02 19 0 28쪽
» 외전)-전설의 늑대. 24.07.02 18 0 30쪽
42 (여름)-서부로 가는 길. 24.07.01 20 0 30쪽
41 (여름)-되찾은 영광 24.06.28 18 0 22쪽
40 (여름)-평화로운 하루. 24.06.27 21 0 18쪽
39 (여름)-옛 친구. 24.06.26 18 0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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