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눈의 악마는 편안한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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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킹성욱
작품등록일 :
2024.06.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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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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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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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인드는 백전...노장?

DUMMY

프라인드의 생일로 정한 날로부터 며칠 후...그녀는 자원과 상태가 호전된 군대를 이끌고 성을 나서 마지막 전장터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녀는 한참이나 말을 타고 가던 도중. 앞에서 운이 네발로 달려 와서는 그녀의 앞에 멈춰 서고는 보고를 올렸다.

"언니! 앞의 성이 항복 하겠다고 하는데?"

"뭐? 항복? 정말로?"

"응. 오빠가 지금 성 안에 들어가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보겠다고 했어."

"음...아냐...뭔가 수상해. 운! 지금 당장 정찰병들 전부를 이끌고 성으로 들어가라! 가서 어떻게든! 사람들을 전부 죽이든 훈타를 납치 하든. 훈타를 꺼내 오도록."

"어? 아..알았어!"

그녀도 말을 재촉해 앞의 성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자 잠시 후. 가벼운 무장을 한 헌트리스의 경기병들과 운이 빠른 속도로 그녀의 앞을 지나쳐 가기 시작했다. 그녀도 조급해진 마음에 옆에서 달리던 커닝햄 에게 부대를 맡기고 달리기 시작했다.

"미안하네 커닝햄! 뒤의 부대들을 좀 부탁하겠네!!"

"예. 다녀 오십쇼. 저희도 최대한 빨리 가겠습니다."

"고맙네! 이랴!!"

한참을 달려 말의 입에서 작은 거품들이 나올 때 즈음. 그녀는 성이 보이는 길목 까지 도착해 그곳을 살펴 보고 있었다.

"뭔가 이상해...운은 어디 있지? 기병대는?"

그녀는 성 문의 바로 앞 까지 말을 타고 다가가 말했다.

"여봐라!! 이곳에 누구 없느냐!!"

그러자 성벽의 위에서 헌트리스가 나오더니 그녀를 반기며 말했다.

"어?! 프리!! 여기에요!!"

"훈타? 왜 거기에 있는 거냐!!"

"하하하! 여기 사람들이 항복 하겠다고 했어요!!"

"뭐?! 항복? 운은!! 운은 어디 있는가?!"

"운도 여기 같이 있어요!! 잠시만요! 문을 열어 줄게요."

헌트리스가 사라지고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지만. 프라인드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그져 문이 전부 열리기 만을 기다리기만 했다.

(아냐...이렇게 쉽게 흘러 갈 리가 없어...)

곧이어 문이 전부 열리자 헌트리스가 나타났다. 그의 뒤로는 운과 기병대 그리고 성의 성주와 귀족들. 병사들이 그의 뒤에 무릎을 꿇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이게..."

"어때요. 진짜 같죠?"

조심스럽게 말에서 내린 프라인드는 헌트리스를 지나쳐 성주에게 다가가 그의 멱살을 잡고 끌어 올렸다.

"네놈...무슨 속셈이냐...이런 성과 병사들을 가지고도 싸움 한번 안한 채로 항복? 내가 그런 얄팍한 속임수에 속을 것 같으냐..."

그러나 성주는 두 손을 강하게 저으며 그녀의 의심을 정면으로 부정하듯 말했다.

"그...그럴리가요! 저희는 그저...장군님의 용맹함을 듣고 함께 하고자...헤헤..."

그의 간단한 항복에 프라인드는 혀를 차며 성주를 내팽겨 치며 헌트리스와 운에게 말했다.

"쯧...훈타! 나를 따라 오도록. 운! 너는 기병대와 함께 성 문의 밖에서 대기해라!"

"네? 그게 무슨 말 이에요. 저 성은 이제 우리 것인데..."

"맞아요 언니! 왜 그러세요 갑자기!"

"둘 다. 잔말 말고 내 말에 따르도록."

프라인드가 말을 타고 다가오는 커닝햄의 부대 방향으로 향하자 헌트리스도 하는 수 없이 말에 올라 그녀를 따라 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녀의 옆 까지 따라온 헌트리스는 프라인드 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왜 그러시는 거에요?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성을 차지 했잖아요! 성주가 마음에 안 들어요?"

"아니...그게 아니다...왜 놈들이 그런 병력과 물자들을 가지고 싸움 조차 하지 않은 채로 항복을 했을까..."

"그야 프리의 용맹함에 겁을 먹은 거죠. 프리가 되도록이면 싸우기 싫다고 항복 하라고 포로도 보냈었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최근까지 힘들어서 너무 예민해져 있었던 거 같아요. 조금만 진정 해요."

"......알았다. 내가 너무 예민했던 것 같군. 커닝햄의 부대와 합류 한다면 성으로 들어가지."

"좋아요. 그럼. 저는 먼저 돌아가 있을게요."

"음. 알았다. 곧 가도록 하지."

잠시 후 커닝햄을 만난 프라인드는 그에게 성이 항복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커닝햄도 그녀와 같이 처음에는 그 소식에 의심을 품었다.

"예?! 싸우지도 않고 항복이요?"

"그래...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확실히...제가 본 전쟁터나 공성전 그리고 수성전 에서도 싸우기 전에 항복한 성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훈타랑 운은 의심 없이 성에 들어갔지만 나는...뭔가 수상해 보인다."

"지휘관 님의 말씀을 들어 보면 저도 수상해 보이긴 합니다."

그러자 프라인드는 그에게 한가지 부탁을 조심스럽게 했다.

"그럼 자네는...........그럼 내가 이렇게 하는 동안 한번 알아봐 주게나."

"......알겠습니다. 준비가 끝나면 제가 직접 가겠습니다."

"알겠네. 고맙군 커닝햄."

"별 말씀을."

곧이어 성의 앞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간 프라인드와 커닝햄 그리고 그들의 병사들과 병기들도 모두 성으로 들어가자. 성주가 다시 나와서 그들의 앞에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렸다.

"바...반갑습니다. 저는 이 성의 성주인...'헤임' 이라고 합니다..."

"음. 그래...헤임...아까는 내가 미안했네. 너무 의심만 한 것 같군."

"아...아닙니다 헤헤...제가 장군님과 병사들 에게 감사의 의미로 연회를 베푸고 싶으니 부디...허락해 주시지요."

"당연하지 우리 병사들은 자네가 빠르게 항복해 준 덕분에 목숨을 부지 했으니 감사는 우리가 해야 않겠나?"

"여...역시 자비로우십니다 헤헤헤...그럼 성으로 들어 가시지요."

"알겠다. 커닝햄? 미안하지만 뒷정리를 좀 부탁하지."

"알겠습니다."

프라인드는 헤임을 따라 성의 안으로 들어가 그의 안내를 받으며 어느 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하...먼 길 오시느라 피곤 하셨을 텐데. 여기서 쉬시지요. 제가 좋~은 물건으로 다가 준비 했습니다."

"음? 준비? 무엇을 말 하는 건가?"

헤임이 방의 문을 열자 전라 상태의 잘생긴 남자들이 넓은 침대에 누워 그녀를 반겨 주었다.

"저희 성에 사는 사람들 중. 가장 잘생기고...밤일도 헤헤헤...아시죠?"

그들을 본 프라인드는 갑옷을 벗기 시작하며 안으로 들어가면서 말했다.

"뭐...잠깐 즐기는 정도야. 괜찮겠지."

"암요! 장군님 같은 영웅을 모시다니 저놈들도 분명히 영광일 겁니다."

"그렇군...그럼 누가 제일 맛 있는지 한번 볼까?"

프라인드가 방으로 들어가고 문이 닫히자 헤임은 어디론가 향하고. 성 밑에서 분주히 정리 중인 헌트리스는 커닝햄에게 가서 프라인드를 찾았다.

"커닝햄! 혹시 프리 못 보셨어요?"

"지휘관 님이요? 아까 성주와 성으로 들어 가기는 하던데...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런가요......"

"헌트리스님 죄송하지만 저를 좀 도와 주실 수 있으십니까? 혼자 하기에는 좀 벅찬 것 같아서요."

"아. 네! 알겠습니다. 제가 가서 운도 데려 올게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커닝햄과 운. 그리고 헌트리스가 진영을 정리하고 해가 반쯤 지기 시작했을 무렵 지친 세 명은 나무로 만든 의자에 걸터 앉아 곡소리를 내고 있었다.

"으어어...뭐가 이리도 많은지..."

"그러게...심지어 대부분 식량이야. 그런데 오빠. 언니는?"

"나도 몰라....어딜 가신 건지..."

커닝햄이 작은 빵과 용치즈 그리고 술을 몇 병 가져와 그들의 앞에 놓고는 말했다.

"두분 다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오늘 안에 정리가 끝났군요."

헌트리스는 술을 병 채로 들고 마시고는 치즈를 입에 넣으며 말했다.

"휴...힘들긴 하네요. 커닝햄은 어떻게 여태까지 혼자 하신 거에요? 으윽...미안해 지네요."

"하하하.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긴 합니다. 그러니 너무 미안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운도 치즈 덩이와 빵을 먹으며 말했다.

"근데 저희 언니 보신 적 있어요?"

"흐음....저도 돌아 다니며 찾긴 했는데 보지는 못 했습니다."

"쩝...어딜 가신 건지..."

"왜 걱정 돼? 오빠도 로맨티스트네~"

"끄응...화 낼 힘도 없다..."

그시각 프라인드는 기절한 남자들 위에서 허리를 흔들며 말했다.

"어이! 네놈이 마지막 이지 않느냐!! 좀 더 힘을 내 보도록!!"

그러나 그녀의 외침에도 퀭한 얼굴의 남자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약한 신음 소리를 내고 있다 기절했다.

"으...아...제발...그만..."

이윽고 마지막 남자 까지 기절하자 프라인드는 실증이 난 듯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남자의 신체를 빼 내고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쯔쯔쯔...사내놈 여렷이 여자 하나를 만족 시키지도 못하다니...훈타가 백배는 나아! 에잉 쯧...시간만 버렸네."

다시 갑옷을 입고 방을 나간 그녀는 돌아 가려 하자 앞에서 기다리던 하녀가 말을 걸어 왔다.

"주인님 께서 다 즐기셨으면 연회장 으로 오시라고 하십니다."

"나만? 부관 들은."

"그 분들도 불러 오시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보냈으니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시지요."

"음...알았다."

그녀가 연회장 으로 향하자. 광장의 테이블에 앉아 있던 그들 에게도 성의 하인이 찾아 왔다.

"혹시 헌트리스님 운님 그리고 커닝햄님이 맞으십니까?"

"네. 누구십니까?"

"저는 성의 하인으로 일 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성주님이 여러분을 연회에 초대 했으니 따라 오시지요."

그러자 커닝햄은 불쾌한 표정과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그에게 윽박 질렀다.

"불쾌하군! 그대의 성주는 손님들이 당연히 자신의 연회에 참가 할 것 처럼 이야기 하는군. 나는 가지 않겠네."

그리고 자리를 떠난 커닝햄의 모습을 본 하인은 남은 둘 에게 물었다.

"두 분은 가시겠습니까?"

"프라인드도 참가 합니까?"

"물론입니다."

"그럼 저도 갈게요."

"저도요!"

"감사합니다. 그럼 이쪽으로 가시지요..."

홀로 남아 진영을 걸어가던 커닝햄은 한 골목으로 돌아가 코너를 돌았다. 그의 뒤로 검은 그림자가 그를 따라 코너를 돌자 그림자의 시야가 어두워 지더니 이내 그림자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딘가의 어둡고 좁은 방이었다. 커닝햄은 자신의 뒤에서 따라 오던 자객을 보고는 의외라는 듯 자객을 칭찬했다.

"대단하군...여자가 미행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크윽..."

커닝햄은 탁자에 놓은 도구들을 한번 가볍게 쓸며 말했다.

"지금부터 자네와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하는데...어울려 주겠나?"

"흥! 난 아저씨는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야~그 헌트리스? 는 내 취향 이긴 하더군."

"이런! 미안하네 하하하! 그럼...나 말고 이 아이랑 대화를 해 보는 것도 좋겠군."

커닝햄은 탁자에 있는 작은 망치를 들고 말했다.

"자...그럼...누가 나를 미행 하라고 시켰지?"

"......"

"저런...."

커닝햄은 짧은 탄식을 내뱉으며 그녀의 엄지 발가락을 뭉개버렸다.

"끄으으으윽...."

"다시 한번 물어 보도록 하지...누가 시켰지?"

"......끄으윽..."

"흠..."

다시 한번 그의 망치가 허공을 가르며 그녀의 왼쪽 쇄골을 부쉈다.

"끄으에에엑....으...으에엑..."

"기회가 몇 번 없어. 신중하게 고민 하게나."

"끄으으으...에에엑....서..성주가..시ㅋ..."

"성주가? 역시나 지휘관 님의 예상이 맞았군. 그럼 다음 질문이다.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자네들은 항복 하지 않았나?"

"그...그건...나도..."

"미안하지만 그건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닐세. 이 질문은 다른 아이 에게 물어 보도록 하지."

커닝햄은 작은 렌치를 가져 와. 말했다.

"자네...인간의 고통이 가장 큰 부분이 어디 인 지는 아나?"

"ㅁ...무ㅓ....?"

"바로 몸의 끝 부분 이라네. 가려...이런 곳 이라든가..."

그는 말을 하면서 그녀의 코 끝을 렌치로 잡아 비틀고는 그대로 뜯었다.

"끼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이런 곳!"

그리고 말을 마치며 왼쪽 눈꺼풀을 뜯었다. 그녀는 왼쪽 눈과 뜯겨진 코로 피를 쏟아 내면서 간신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커닝햄은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가 물었다.

"그럼...이제 말 할 기분이 되었나?"

그녀는 벌벌 떨면서 자신이 아는 것을 전부 말 하기 시작했다.

"어...어어어...어느..날...포로..같아 보이는 남자가 와서...항복...하라고 횡설수설을....했습니다..."

"호오...그것 까지는 진실이니 계속 말해 보게나."

"그...그놈의...말이 성...까지 들리자...성주님은...놈을 당장 처형...하고는..허억..허억...그놈이 말 한....프라인드..를..크으윽...죽일...방법을....생각 하라고..."

"흠...그래서 그게 가짜로 항복을 하고 연회장 에서 독살을 한다...맞나?"

그녀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커닝햄은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다.

"음. 고맙군. 자네 덕분에 많은 것을 알아냈어."

"그...그럼 저..저를...살려..."

커닝햄은 마지막으로 검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장갑을 끼고 밧줄을 묶으며 말했다.

"으음...미안하지만 그건 힘들 것 같군. 자네를 풀어 주었다가 다른 원한이 생기면 안되니까."

그리고 그녀의 뒤로 다가가 얼굴에 주머니를 덮어 씌우고 목 부분에 올가미를 걸고 마지막 한 마디를 뱉고. 올가미를 조였다.

"잘가게."

"음! 음음! 으으음!!! 으으으음!!! 음! 음...으...ㅇ...."

그녀는 발버둥 치다 이내 조용해 졌다. 발버둥을 칠 수록 얼굴을 가린 주머니는 피 인지 눈물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젖어 있었다. 커닝햄은 그녀의 움직임이 멈추고 목과 얼굴이 힘없이 쳐지자 조심스래 올가미를 풀고는 랜턴을 들고 다른 방향을 비추며 말했다.

"자....잘 보았겠지? 자네 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끼치지 않을 테니. 그저 나를 따라 연회장 으로 함께 가세."

그가 랜턴을 비춘 곳에는 다른 자객이 묶여서 발버둥 치고 있었다.

"격한 행동은 삼가게. 내 상관이 있는 자리에서 그랬다가는 곱게 죽지는 못할 것이야."

그리고 옆에 죽어있는 여자의 시체를 발로 툭툭 차면서 경고 했다.

"아니면 네놈도 이렇게 되고 싶지는 않겠지?"

그러자 자객은 고개를 격하게 흔들며 그의 말에 대답했다. 커닝햄은 기쁜 듯 그의 다리에 묶인 밧줄을 풀고는 그를 대리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밖을 지키고 있는 자신의 부하들 에게 조용히 말했다.

"자네들은 지금 당장 포병대와 정찰대의 모든 병력들을 무장 시키고 따라 오게나."

"예. 알겠습니다."

"음...고맙네. 자네들의 행동에 지휘관들 모두의 목숨이 걸려 있다는 사실만 알아 주게나."

"명심 하겠습니다."

"고맙네. 자! 그럼 자네는 나와 함께 가지. 하하하! 얼굴 펴게나...성주님에게 돌아 가는 것 뿐이니까."

"읍! 읍읍!"

한편 연회장에서 연회를 즐기고 있는 프라인드와 헌트리스 그리고 운은 성주와 함께 즐거운 듯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하하하! 정말 대단 하십니다! 장군님!"

"하하하...아~이렇게 즐거운게 얼마만 인지...안 그런가? 훈타? 운?"

"하하하! 물론이죠! 그치?"

"네! 매일 상한 야채로 만든 스튜나 딱딱한 빵 그리고 치즈만 먹다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 이라니...엄청 좋은데요?"

그러자 성주는 때가 되었다 생각해 술병을 들고 있는 하녀를 불러 그들의 잔에 술을 한잔 따르게 시켰다.

"이 술은 저희 할아버님 대 부터 담근 술 입니다. 부디...맛 보게 해 주실 기회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프라인드는 술을 받고는 기쁘게 말하며 단숨에 들이켰다.

"당연하지! 자네가 주는 술을 어찌 마다하겠나?! (꿀꺽 꿀꺽).....음. 이거 제법. 독하군...으어.."

그러자 운은 아쉬운 듯 잔을 내려 놓았다.

"아. 그래요? 그럼 저는 못 마시겠네요...쩝.

그러나 헌트리스는 여전히 잔을 들어 술을 마시려고 하자. 프라인드가 그의 술잔을 뺏어 단번에 마셔 버렸다.

"이...건..이것도 내 꺼! (꿀꺽 꿀꺽)....캬~!"

"아!! 뭐 하시는 거에요!!"

"왜. 너는 내 것이니 네 술도 내 것 이지 안 그런가?"

"이이익....휴...알았어요. 원래 술은 별로 안 좋아 했으니까요."

그러자 성주는 헌트리스에게 다가가 술병에 담긴 술을 그의 잔에 담아 주며 말했다.

"헤헤헤 걱정 마십쇼. 술은 아직 많으니까요!"

"허허허 그런가? 그럼...."

헌트리스가 잔에 담긴 술을 입에 넣으려는 순간. 커닝햄이 첩자와 군대를 이끌고 연회장으로 쳐들어 왔다.

"멈춰라!!!"

성주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커닝햄과 병사들을 보고는 그들에게 윽박을 지르기 시작했다.

"네이노옴!!! 지금 누구를 접대 중인지 안 보이느냐!! 무엄한 놈!!"

"닥쳐라!! 이미 네놈의 더럽고 검은 속내는 전부 들통났다!! 여기 이놈이 대신 말 해줄 것이다!!"

커닝햄은 잡은 첩자의 입에 물린 제갈을 풀어 주자 그는 그대로 무릎을 꿇어 모든 계획을 토했다.

"서..성주님이...프라인드와....헌트리스를....죽이라고...가짜로 항복 해...틈을 노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커닝햄은 그에게 윽박을 지르며 말했다.

"네놈이 들은 이야기를 전부 말해라!"

"예..예...성주님이 프라인드와 헌트리스를 독살 시키면...남은 부관들도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커닝햄은 검을 뽑아 들고 성주를 겨누며 말했다.

"무엄한건 네놈이었구나!! 정정당당하게 싸워도 모자랄 판에!! 이런 거짓 항복 이라니!!"

"시끄럽다!! 내가 독살을 하려 했는지 어떻게 아느냐!!"

그러자 그 순간. 프라인드가 눈과 입 그리고 코와 귀에서 까지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쿱....! 쿠허어어억!!! 크으윽...으윽..."(털썩)

그녀가 쓰러지자 성주는 본심을 드러내며 그들에게 소리쳤다.

"하! 맞다! 저기 저 멍청한 놈이랑 짐승년을 죽이는 데는 실패 했지만 지휘관을 죽였으니 작전은 성공이다!! 나를 죽여도..너희들이 진 거야!!"

그러나 피를 토하며 움찔 거리던 프라인드가 태연히 일어나 입에 머금은 피를 뿜으며 말했다.

"퉤!! 흠...아무래도 나 조차 죽이는데 실패 한 것 같군."

성주는 다시 살아난 그녀를 보며 공포에 질린 듯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않고 그저 벌벌 떨다 병사들 에게 제압당해 어디론가 끌려 갔다. 그녀는 얼굴에 묻은 피를 테이블 보로 대충 닦으며 중얼거렸다.

"흥. 나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 하다니 이보다 어리석을 수가!"

상황 파악이 되지 않던 헌트리스와 운은 그녀에게 다가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어...프리? 괜찮으세요? 저 병사들은 뭐고...커닝햄은 왜 저러시는 거에요?"

"음? 아~일단 이곳을 나가서 설명 해 주도록 하지. 고통만 없을 뿐. 지금 나는 독에 중독 되었으니까. 오래 버티지는 못할 거야."

의무병은 자신의 약들을 정리 하던 도중 누군가 들어와 물었다.

"혹시 지금 상태를 좀 봐줄 수 있나?"

"음? 지휘관 님? 아..예 당연하죠. 잠시만 기다리십쇼..."

그는 프라인드의 목소리를 듣고 '또 어디가 부러졌나' 하는 생각에 뒤를 돌았지만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얼굴과 앞머리 전부가 피칠갑이 된 채로 여전히 코에서는 피를 뿜고 있는 프라인드의 모습 이었다.

"아...아니...! ㄷ...당장 이리로 누우십쇼!!"

"음? 알았네."

프라인드가 병상에 눕자. 의무병은 그녀의 상태를 면밀하게 조사하기 시작했다.

"음...눈,코,입...귀에서 까지 피가...뱃속 에서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 오고...손끝과 발끝은 차갑고 약하게 떨리고 계시군요...독입니다. 그것도 맹독."

"그..그럼 프리가 나을 수 있나요?"

"물론이죠. 일단 오셨으니 사실 수는 있습니다. 어떻게 오셨는 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그러자 프라인드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냥 걸어 왔네."

의무병은 주사에 약물을 넣더니 그녀의 팔에 찌르며 한숨을 쉬었다.

"그걸 물어....에휴...아무튼 무사히 오셨다니 다행 입니다.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이곳의 성주가 거짓으로 항복 했네. 어떤 멍청이 들은 좋다고 연회에 갔었으니...성공 할 뻔은 했군."

그녀는 말을 하며 운과 헌트리스를 쳐다 보았고. 둘은 부끄러운 듯 그녀의 시선을 피하기 급급했다.

"으휴...뭐...너희들은 이런 경험이 없을 테니 그럴 만도 하지."

"그럼 언니는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있다마다. 그 계획이 성공 하는 바람에 중독 된 상태로 한달 동안 모진 고문을 받았지. 한달 째 겨우 탈출 해서 도망 칠 수 있었지만."

"오...프리는 그...책에서 본...백전노장? 인 것 같네요."

"백전은 맞긴 한데...노장은 좀...그만큼 먹지는 않았으니까."

의무병은 프라인드의 얼굴에 묻은 피를 데운 수건으로 조심히 닦으며 그녀의 얼굴을 보다 안색이 정상으로 돌아 왔을 즈음 그녀에게 주사를 하나 더 놓으며 말했다.

"이건 항생제 입니다. 나중에라도 다시! 어디에서든! 피가 나오신다면 꼭 이곳으로 오십쇼. 아시겠습니까?"

"끄응...알았네 알았에. 자네가 아주 우리 언니보다 잔소리가 심하군."

"휴...제발 몸을 간수 하셔야 합니다. 지휘관님을 바라 보고 점령지 에서 따라 온 병사들도 있지 않습니까."

"하하하! 그렇군. 미안하네. 내 조금은 몸을 생각해 보도록 하지."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 하자 커닝햄이 조심스럽게 들어와 결과를 보고 했다.

"지휘관님? 잠시 시간 괜찮으십니까?"

"음. 여기서는 좀 그러니 밖으로 자리를 옮기지."

"알겠습니다. 운님과 헌트리스 님도 따라 오시지요."

그들은 함께 밖으로 나가 성으로 들어가며 커닝햄의 보고를 듣기 시작했다.

"일단 성주는 구금해 놓았고. 숨어 있던 병사들도 전부 색출해 무장 해제 시켜 놨습니다."

"음. 좋다...근데 어떻게 정보를 알아낸 거지?"

"음....약간은 거친...방법을 쓰긴 했었습니다만...결과가 좋으니 그냥 넘어가 주시죠."

"알겠네. 그럼 다른 특이 사항은 없나?"

"그...한 방을 발견 하기는 했는데...뭔가..."

커닝햄이 보고를 망설이자 프라인드가 그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뭔가. 무슨 이상한 것이라도 보았나?"

"아니 그것이...그...아마 성주가...남자를 즐기는 듯 합니다."

"뭐? 남자? 왜? 아니...그걸 어떻게 알아낸 건가?"

커닝햄은 프라인드가 성의 남창들과 한참이나 몸을 뒤섞은 방 앞에 서서 말했다.

"여기 이 방을 보시죠."

(어?!! 여기는....?)"흠흠...그래. 한번 보도록 하지."

그녀가 문을 열자. 그 안에는 쥐어 짜인 듯 기절한 남자들이 여럿 있었다. 그들을 본 프라인드는 시치미를 때며 성주를 욕하기 시작했다.

"이런 추악한 놈...즐길 여자가 없어서 남자 에게 박아?"

"그럼 프리는 나중에 자식이 저런 취향을 가지면 어떡할 거에요?"

"절대! 절대로!! 용납 못한다. 그게 딸이든 아들이든!!"

그러나 운은 무언가 이상한 냄새를 맡은 듯 코를 킁킁 거리기 시작했다.

(킁킁...)"흐음..."

(아차...! 운이 있었지...?)"무..무슨 일인가 운?"

"아니...여기서 뭔가...익숙한...냄새가 나는 거 같은데..."

"흠흠...기분탓 이겠지. 가자! 이런 추악한 장소는 한시라도 빨리 벗어 나고 싶군."

그녀가 나가려 하자 운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따라 방 밖으로 나갔다.

"흐응~우리 언니...?"

"씁! 조용...제발 조용히 해줘...훈타가 알면 곤란해..."

"히히히...알았어...근데 언니도 대단하네? 저 정도 숫자의 남자를...흐흐흐. 오빠가 고생 하긴 하겠어?"

"끄응...."

그녀들이 속삭이며 성을 둘러 보자 헌트리스가 궁금한 듯 둘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물었다.

"무슨 대화를 그렇게 은밀하게 하세요?"

"아! 아니다! 그냥...여자들의 대화...라고나 할~까? 하하하..."

"흐음...뭔가 수상한데..."

(윽...이럴 때는 눈치가 빠르다니까...)"아무 것도 아니라니까?!"

"알았어요 알았어~왜 성질을 내고 그러실까~"

"암튼! 커닝햄! 보고가 더 있나?"

"아. 예...다음은..."

몇시간 후. 커닝햄은 성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방으로 프라인드와 헌트리스를 안내하며 말했다.

"두 분은 이곳에서 지내시면 됩니다. 운 님은 제가 방을 안내해 드릴 테니 따라 오시지요."

운은 기쁜 듯 환호를 지르며 방을 나가다가 다시 얼굴만 방 안으로 집어 넣고는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흐흐흐~좋겠네~우리 언니 오빠~여긴 아무도 안 오니까~? 하하하!"

"야!!! 너 진짜 죽어?!!!"

"하하하! 미안!! 그럼 이쁜 사랑 나눠~!!!"

그녀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프라인드는 씩씩대며 옷도 벗지 않은 채로 침대에 누웠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는 침대를 두들기며 소리를 질렀다.

"으이이이익....!!! 내가 저걸 왜!! 지켜 준다고 해서는...."

헌트리스도 옷을 벗고는 그녀의 옆에 누워서 말했다.

"왜요~그래도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 이잖아요?"

"후......그런가...아닌거 같은데..."

그는 프라인드의 몸을 돌려 똑바로 눕히고는 성 아래에 있는 마을이 훤히 보이는 창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길 봐요. 아름답죠? 프라인드가 아니었으면 보지도 못했을 수도 있었어요."

"흠흠...왜 갑자기 낯 뜨겁게. 그런 칭찬을..."

그는 몸을 돌려 프라인드와 얼굴을 맞대고 그녀의 얼굴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은 정말로 고마워요. 프리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저랑 운은...하수구에 버려진 채로 죽어갔겠죠."

"...고맙군...근데 좀 부끄럽기도 하군."

그리고는 위치를 바꿔. 그녀의 왼쪽에 자리를 잡은 헌트리스는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럼...이제 칭찬을 했으니까...벌을 내려야죠?"

말을 마친 헌트리스는 프라인드의 몸을 다시 돌려 그녀의 엉덩이를 보며 말했다.

"저번에...자세를 바꾸고 싶다고 하셨었 잖아요?"

"어...어? 아니 그건....."

"제가...그 방에서 프리가 창놈 들과 몸을 섞은 걸 몰랐다고 생각하세요?"

"자 잠깐...!"

"자...저번에는 갑자기 넣어서 아프다고 하셨으니까...오늘은 진득하게 시간을 들여서 해 보도록 하죠?"

"잠깐만...이 자세는...흐읏...너무 깊!....흐아...."

그녀의 교성이 방 안에 울려 퍼지자 방을 안내 받던 운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쫑긋 거렸다.

"?!"

"왜 그러십니까?"

운은 커닝햄의 물음에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얼버부렸다.

"아~무 것도~아니에요."

"흠...그렇습니까? 그럼 운 님의 방은 이쪽 입니다."

그는 한 방의 문을 열자 그곳은 고풍 스러워 보이는 아가씨의 방 처럼 보이는 곳 이었다.

"알아보니 성주의 딸이 쓰던 방 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운 님의 방이니 마음껏 쓰시지요."

"야호!! 나 이렇게 좋은 방에서 자는거 처음 이에요!!"

그녀는 단숨에 침대로 뛰어들어 침대에서 뛰며 기뻐했다.

"우와!! 침대도 엄청 푹신해요!!"

"하하하...즐거우시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저는 일이 남아서...이만..."

"옙! 수고하십쇼!!"

커닝햄은 기뻐하며 침대에서 날뛰는 운을 뒤로 하고 그녀의 방 문을 닫고 문에 기대어 한숨을 짧게 쉬고 어디론가 향했다.

"후...그럼..."

그는 성의 지하에 있는 감옥으로 향해. 그곳에 갇힌 성주 에게 향했다. 그는 모든걸 잃은 채로 바닥에 등을 돌리고 누워 있었다.

"흠. 왜 그러지? 자네가 만든 감옥 아닌가?"

".........."

"자네에게 거래를 하나 제안 하러 왔네. 일단 들어는 보는게 좋을텐데?"

그러자 성주는 몸을 돌려 앉고는 그에게 빈정대는 말투로 말했다.

"흥. 뭐가 그리 알고싶으셔서 그러시나?"

"자네가 싫다면 응하지 않아도 된다네. 물론...자네 가족이 대신 나와 거래를 할 테지만."

"뭘...원하지?"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 온순해 지는군 혹시 중앙이나...왕궁에서 온 첩보나 그런건 없나?"

"하! 아무리 나를 비굴한 성주라고 너희들이 욕 해도 그런건 알려 줄 수 없다!"

"그렇군...그럼 되었네. 나는 갈테니 거기서 반성이나 하고 있으라고."

성주는 무언가 불길한 느낌이 들었는지 쇠창살에 강하게 부딛히며 소리쳤다.

"자...잠깐! 설마...가족들...내 딸 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건..."

그의 말에 커닝햄은 가러뎐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만을 뒤로 돌리며 말했다.

"나도 유부남이고 아이 까지 있는 몸이라네. 너무 심한 짓은....."

그는 잠시 생각 하는 척을 하더니 성주의 앞으로 가 그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그래...우리 군대의 병사들이 어린 나이에 징집 당한 불쌍한 아이들 이더군. 한창 여자들과 몸을 섞으며 가정을 꾸리려 할 때 끌려 오다니...이 얼마나 슬프겠나?"

"그게 무슨 말이지...."

"자네 아내와 딸. 둘이 제법 이쁘장 하더군. 우리 군대의 전용 창녀로 쓰고 버리기에는...흠..버리는 건 병사들 에게 얼마나 이쁨 받았는 지가 중요하겠군."

그의 말을 듣자 성주는 손에서 피가 나오고 눈에서도 피를 흘리며 그에게 모든 정보를 토해냈다.

"제...제발...그것 만은...다 말 하겠네.....다!!!!!!!"

"하하하! 그래...그래야지. 내일 다시 오도록 하겠네. 그때 까지 잘 기억해 내 보라고?"

커닝햄의 웃음 소리가 감옥과 그 위의 복도 까지 울려 퍼지고 몇시간 후. 성의 가장 윗층 에서는 프라인드가 엎드린 채로 베개에 얼굴을 파뭍어 잠에 빠져 있었다. 간혹 몸에서는 여운이 남은 듯. 그녀의 엉덩이와 허리가 약하게 들썩이고 있었다. 헌트리스는 잠든 그녀의 옆에서 만족 스러운 듯. 그녀의 이마에 옅은 키스를 해 주고는 자리에 누워 함께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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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눈의 악마는 편안한 삶을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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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부-각자가 살아 오던 삶. 24.08.08 9 0 27쪽
35 2부-마족 과의 전투. 24.08.07 9 0 24쪽
34 2부-돌아온 사령관. 24.08.06 13 0 27쪽
33 2부-돌아온 전장. 24.08.05 10 0 31쪽
32 2부. 반란의 씨앗. 24.08.04 9 0 24쪽
31 마지막 이야기(1)메이아-헌트리스 가문. 24.08.03 11 0 27쪽
30 적법한 후계자. '프로이센'. 24.08.02 10 0 28쪽
29 공세에서 수세로. 24.08.01 9 0 29쪽
28 분위기가 중요 하다니까요?(2)-급변하는 전황과 움직이기 시작한 그녀. 24.08.01 9 0 26쪽
27 분위기가 중요 하다니까요?(1) 24.08.01 10 0 28쪽
26 둘 다 진영을 떠나라.(2) 24.07.31 10 0 30쪽
25 둘 다 진영을 떠나라.(1) 24.07.30 10 0 27쪽
24 모이기 시작하는 전우들. 24.07.29 14 0 28쪽
23 할 때는 하는 렌트. 24.07.28 13 0 33쪽
22 검은 눈의 악마.(1) 24.07.27 13 0 27쪽
21 대장과 함께 다니면 재밌거든요. 24.07.26 12 0 31쪽
20 잘못 주운 동료. 24.07.25 11 0 33쪽
» 프라인드는 백전...노장? 24.07.24 10 0 30쪽
18 그녀의 생일. 24.07.23 10 0 25쪽
17 모그들의 도시와 그녀의 끔찍한 과거. 24.07.21 9 0 20쪽
16 이어진 인연은 다시 헤어져 버리고. 24.07.20 12 0 26쪽
15 비록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24.07.19 10 0 25쪽
14 다가와 가는 중앙 격전지 24.07.18 11 0 24쪽
13 다음을 향한 잠깐의 휴식. 24.07.17 11 0 20쪽
12 저는 개가 좋아요. 24.07.15 12 0 25쪽
11 잔혹함과 포용심. 24.07.14 16 0 19쪽
10 달콤하고 따스한 첫 승리. 24.07.14 13 0 18쪽
9 그들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새로운 지휘관. 24.07.13 10 0 23쪽
8 드디어 도착한 외곽. 그리고 참호전. 24.07.07 12 0 22쪽
7 강을 건너고 잠깐의 휴식 24.07.06 14 0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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