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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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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원석(原石)을 보석(寶石)으로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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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원석(原石)을 보석(寶石)으로 만드는 방법.


동해군 구현에 도착하자.

몇 달에 걸친 여정이 끝났다.

거리상으로는 먼 거리는 아니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가는 일정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서주의 명사들을 만나고, 관계를 돈독히 했다.

그런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유지해야 했다.

중앙 관계에 나가더라도.

꾸준히 서신을 보내어 그들과 계속 연락해야 한다.


'그것을 잘하는 게 노식 선생이지.'


그가 유주에서 바빴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많은 사문의 인사와도 꾸준히 연락하였다.

그리고, 관직에 있을 때 만났던 사람과도 계속 서신 왕래 했다.

심지어 제자인 미방과도 서신 왕래를 하고 있었다.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이를 손수 접대하니.

바쁠 수밖에 없었다.


‘저렇게 인맥 관리를 잘하니. 출세하는구나.’


노식에게 받은 가장 큰 가르침이었다.

경전 몇 줄을 읽는 것보다.

이렇게 살아 있는 가르침이 나았다.

어떤 면에서 노식은 미방의 참 스승이었다.


'이런 학풍을 잘 살려야해.'


채옹과 사마염과 또 달랐다.

노식을 스승으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미방은 가르침을 잘 따르는 최고의 제자였다.


***


노식이···.


‘부려 먹기 위해 나에게 학당을 맡긴 건 아니지.’


그는 정말로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잠깐씩 제자를 가르친 건 최선을 다한 것이다.

명사가 되고 나니.

이제 좀 알 것 같았다.

사람의 관계라는 게 거리가 멀어지고,

연락이 뜸해지면,

서로 멀어진다.

그걸 막기 위해선 자주 연락을 주고받아야 했다.


'노식 선생의 가르침을 잘 활용해야 해.'


미방은 수석 제자였다.

그를 본받아.

관직에 있을 때 알던 사람과 꾸준히 연락하였다.

위조 관리의 청탁은 꾸준히 받아줬다.


'어물과 고량주가 얼마나 한다고···.'


그들에겐 크지만···.

미방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다.

위조는 병력과 치중을 담당했다.

군납으로 남기는 게 많았다.

낙양은 십상시의 난 전까진 수도로서 기능했다.

낙양 지부가 올리는 수익이 많았다.


[몸에 좋은 술은 더 없는가?]


위주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십상시인 장양과 연결되어 있었다.

소홀히 할 순 없었다.


[마침, 괜찮은 게 들어왔습니다.]


웅담과 녹용으로 담근 술이었다.


[웅담은 위주부가 드시고···. 녹용은 그분에게 드리십시오.]


웅담과 녹용은 귀한 보약이었다.

기름진 음식을 먹는 이에게 웅담은 좋은 약제였다.

식탐이 많은 그에게 적합했다.

녹용은 산삼과 함께 양기를 보충하는 약재였다.

장량을 위한 보약이었다.

그 사실을 위주부도 알았다.


[세상에 자네와 같은 이들만 있다면, 편하겠어.]


한동안 탁류의 입속 혀가 되기로 했다.


***


'이번에 인연을 맺은 이들도 소홀할 수 없지.'


유람을 핑계로 서주의 명사와 교류했다.

훌륭한 제자들도 얻었다.

제갈 형제들과 노숙이라면 당대 최고 인재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 당장 써먹지 못하더라도···. 때가 되면 어떠한 인재보다 나을 것이야.'


셋 다 내정에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

특히 노숙은 정세를 바라보는 눈이 있어 외교에 뛰어났다.

그런 그을 데리고 다니며 직접 가르쳤다.

이번에 많은 걸 배우고 깨우쳤을 것이다.


'그걸 밑거름으로 꿈에서 본 모습보다 더 훌륭한 인재가 되어서 나타나 줘야 해.'


원 역사에도 스스로 노력하여 훌륭한 인재가 되는 이다.

미방의 개입이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기대가 되었다.

투자 이상의 성과가 날 것이다.


'노숙에게서 배운 제갈량도 기대되는군.'


수경 선생도 훌륭한 스승이지만···.

노숙도 그에 못지않은 뛰어난 스승의 자질을 가졌다.

실용적인 면에서나,

상황 판단 면에선,

수경 선생보다 오히려 노숙이 나을 것이다.

그런 노숙의 가르침에 의해 성장한 제갈량이 어떻게 변화할지가 관전 요소였다.

제갈량의 장점인 내정과 정세를 보는 눈이 더 나아질 것이었다.


'허정을 만나서 서주 외부 인사를 영입할 기회를 얻은 것도 큰 성과지.'


그는 마당발이었다.

동탁에게 도망쳐 미방에 온다면···.

그의 인맥을 고스란히 얻게 된다.

화흠과 진군 외에 많은 인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허정은 시세를 판단하는 능력이 떨어지지만 사람 관리를 잘했다.

인사 쪽을 맡기면 될 것이다.


'순욱과 허정이면 웬만한 이는 다 연결되지.'


명성은 허소가 더 낫지만···.

그는 지금 지나치게 고평가되었다.

미방에서 포섭될 인물이 아니었다.


'사실 그 정도는 필요 없어. 차라리 저 평가된 허정이 더 나아.'


세상엔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다.

운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그중 천운과 시운이 중요했다.

나머지는 사람 운이다,

미방은 미래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

원 역사에 천운과 시운이 좋지 않아.

빛을 못 본 인재에게 때를 알려 줄 수 있었다.

고순과 노숙, 허정이 그러한 인재였다.


'검증된 인재에 천운과 시운을 줄 수 있어.'


추천하는 인사 중 필요한 인재를 골라 쓸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미방에게 꼭 필요한 인재 중의 한 명이었다.


'옛 친구로서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구제해 주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쓸 만한 인재인 것도 사실이었다.


***


이번 유람은 양주의 상황을 둘러볼 수 있어서 소득이 있었다.

같이 갈 수 있는 사람과 가기 힘든 사람을 구분했다.

특히 단양군의 태수 주흔과의 관계를 맺은 것이 컸다.

주흔은 말년이 비참하였지만···.

능력 있는 사람이었다.

한동안 원술 군대를 크게 격파하고 물리쳤다.

다만, 긴 전쟁에 회의를 느끼고,

벼슬을 버린 후 고향으로 돌아간 게 패착(敗着)이다.


'그가 계속 단양을 지켰으면 오나라가 생기지 못했어.'


주흔의 고향이 회계였다.

그곳에 침공해 온 손책의 군대를 막다가 전사한다.

이번에는 단양군에 계속 머물게 할 것이다.

단양군은 중요했다.

외부의 파도를 막는 방파제였다.

오군과 회계군에서 지원한다면···.

단양군을 방파제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가 훌륭한 방파제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그를 가신으로도 삼을 수 있어.'


그는 단양을 잘 다스렸다.

한족과 산월족 모두의 지지를 받았다.

생각보다 그런 이가 적었다.

동시에···.


'쉽게 단양군을 손에 넣을 수 있어.'


그리고, 오군의 발전상을 본 것도 큰 성과였다.

그곳에서의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천하를 품을 씨앗이 자라고 있었다.

난세의 와중에 평화로운 지역이었다.

태풍을 피해 힘을 키우기 좋았다.

오군에서 심어 둔 씨앗이 발화하고 자라기 시작하면···.


'그곳에서 난세를 흔드는 바람이 불기 시작할 거야.'


씨앗이 자라 맺는 결실이 천하 제패라는 열매였다.

미방은 씨앗을 뿌리고 그 결실을 얻는 자로서···

이번 일정에서 곳곳에 미래의 씨앗을 뿌려 놓았다.


***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벌써 동해군 구현에 있는 본가에 도착했다.

마침 기다리던 손님들이 본가에서 와 있었다.

그중 우선 장비를 먼저 만나 보기로 했다.


“형님. 이게 얼마 만입니까?”


다시 만난 반가움에 장비가 한걸음에 달려왔다.


“아마. 5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그동안 많이 변하셨군요. 예전보다 훨씬 헌앙(軒昂)해 지셨습니다.”

“너도 많이 변했구나. 이제는 상당히 늠름해졌다.”


장비는 올해로 18세가 되었다.

그는 원 역사에서 19세에 황건적의 난에 참여했다.


'무서울 게 없는 나이지.'


그때부터 활약을 보여 주었으니.

지금도 어느 정도 실력을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곧 19살이 된다.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어떻게, 이곳은 지낼 만하냐?”


“저는 소문만 들었지. 형님의 가문이 이렇게 대단한지는 몰랐습니다. 엄청나더군요.”

“하하. 괜한 소리는······. 그래, 이곳에 구경할 만한 곳은 둘러보았느냐.”


원래 장비는 그림을 잘 그리고 풍류를 좋아했다.

난세에 휘말려 그것을 제대로 누리지는 못했지만······.

이곳에서는 기다리는 동안에 서주 구경을 했을 것이다.

그러니 미가가 대단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네. 형님이 이렇게 불러 주신 덕분에 좋은 구경을 많이 했습니다. 탁현에 있다. 보니 바다를 못 보았는데···. 덕분에 여기서 실컷 보았습니다.”

“그러면 그림은 좀 그렸느냐?”

“형님. 조금만 기다립시오. 소제가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자신의 그림을 보여 준다는 생각에 기쁘게 자신의 방으로 뛰어갔다.

돌아올 때 그의 손에는 한 뭉치의 하얀 천(두루마리)가 있었다.

지금 생산되는 채륜지는 그림을 그리는 데 부적당했다.

닥종이 한지가 나오는 건 좀 더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서예나 그림을 하얀 비단에 그렸다.

가격이 비싸지만···.

사대부는 그런 돈은 아끼지 않았다.

게다가 미가는 세객이나 손님에게 필요한 걸 아낌없이 지원했다.

장비가 건네 준 비단을 펼치자,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났다.

갈대와 갯벌.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산수화였다.

그 속엔 천일염전과 정치망이 그려져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보다는 그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깝지만···. 저걸 다 치워야겠구나.'


남 좋은 일을 시켜줄 수 없었다.


“녀석.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하하. 저를 알아주는 것은 역시 형님뿐이십니다.”

“그럼. 무예 실력도 늘었는지 좀 볼까?”

“네, 좋습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형님에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긴장하셔야 할 것입니다. 하하.”

“좋아. 마상 무예로 하자구나.”

“좋습니다. 저도 그것에 자신이 있습니다.”


함께 마장에 가서 마상 무예를 겨루게 되었다.

장비는 모를 들었다.

미방은 창을 들었다.

서로 마주 보고 말을 달려 무예를 겨루었다.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10여 합이 안 되어 장비가 미방에게 패한 것이다.

장비의 실력을 아는 미방은 깜짝 놀랐다.


‘애가 왜 이리 약해?’


“역시······. 형님이시군요. 소제의 패배입니다. 더 열심히 갈고닦아 무예에 정진하겠습니다.”

“그래. 낙담하지 말고 더 열심히 수련하여라.”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심정은 복잡했다.

장비가 생각보다 너무 약한 것이다.


‘이거. 내가 장비의 인생에 개입하여 약해진 건가? 이러면 계획과 달라지는데······.’


다행히 장비가 개입 때문에 약해졌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다.

마침 여기에 조운이 있었다.

조운의 인생엔 거의 개입하지 않았다.

그의 실력은 원 역사하고 다름이 없을 것이었다.


“아! 장비야. 너와 함께 수련할 좋은 상대가 마침 여기에 있다. 그와 한번 대련해 보지 않겠느냐?”


그러자 시무룩했던 장비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 줄 기회라고 여겼다.


“그게 누구입니까?”

“상산 조가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할까? 조운이라고 한다. 그와 한번 대련해 보아라.”

“형님. 이번에야말로 제 본 실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장비가 다시 의욕을 불태웠다.


‘장비와 조운의 대결이라 나름 볼거리네.’


장비를 기다리게 하고 조상을 불렀다.

마침 조상이 병사의 훈련을 마치고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그는 조련을 마치면 마장에서 개인 수련을 했다.

그는 전형적인 무사였다.


“기병대장. 그대의 조카를 이곳에서 볼 수 있겠는가?”

“안 그래도 그 녀석을 주군에게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잘되었습니다. 그 녀석. 쓸 만합니다. 한번 주군께서 봐주십시오.”

“안 그래도 나의 의동생과 대련을 붙여 볼 생각이네. 그를 데리고 오게.”


***


조상이 조운을 데리고 왔다.

그의 어린 모습은 새로웠지만···.

아는 모습과 큰 차이는 없었다.

조운은 보기 좋게 나이를 먹었었다.


“천하에 이름이 높은 미공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소인은 조운이라고 합니다.”

“자네의 실력을 보고 싶은데. 나의 의동생과 겨루어 줄 수 있겠는가?”


그의 눈빛이 반짝였다.

미방에게 자신의 실력을 보여 줄 절호의 기회였다.

그렇게 장비와 조운이 서로 맞붙었다.


히이잉.-

히이잉.-

챙.-

챙.-

챙.-


창과 모가 부딪혀 불똥이 튀었다.

두 사람이 그렇게 마상에서 수십 합을 붙었다.

마치 말과 사람이 한 몸처럼 움직였다.

각자의 장기(長技)인 창과 모를 휘둘렀다.


‘오오. 상당히 볼만한데.’


아슬아슬한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렇게 대련은 오래 진행되었다.


“조운. 인제 그만하게.”

“아직 더 싸울 수 있습니다.”


장비도 지지 않았다.


“형님. 조금만 더 싸우면 제가 이길 수 있습니다.”

“비야. 실력은 충분히 보았다. 이제 멈추거라.”


아쉬워하는 두 사람을 말렸다.

대련이 더 격해져서···.

서로 상처를 입기 전에 마무리해야 했다.

결과는 장비가 조운보다 조금 더 강했다.

장비가 약해진 게 아니었다.

미방이 강해진 것이다.

그래서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결국 전장의 경험. 실전의 차이인가?’


장비와 미방 사이에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었다.

조운과 장비는 집에서만 수련했다.

상대방과 겨루어 보았다고 해도 이런 대련이었을 것이다.

반면에 미방은 2년 반 동안 북방의 전장에서 굴렀다.

그곳에서 선비족과 전투를 계속 벌인 것이다.

열 번을 대련해도,

한 번의 전장에서의 생사를 건 실전엔 못 미쳤다.

전장은 목숨이 오가는 곳이다.

대결에 대한 집중도가 달랐다.

열 번의 연습 시합보다,

한 번의 치열한 경기가 더 큰 경험을 준다.


'경험의 양은 무시하지 못하는군.'


유명한 장수도 마찬가지였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 속에서 실력이 강해진 것이다.


'초반에 경험을 먼저 쌓은 이들이 유리하네.'


유명한 무장은 경험을 많이 쌓은 이들이었다.

19세부터 황건적 토벌에 참여한 장비가 그래서 강한 것이다.

강해서 살아남은 것도 있겠지만···.

살아남아서 강해진 측면도 있었다.

여포가 강한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전장을 전전해 온 것이다.

실전 경험이 풍부했다.

그것이 그를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음. 장료도 마찬가지이겠군. 그때 안 얻기를 잘했어.'


병주는 거친 고장이다.

이민족과 전투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정원 아래서 수많은 전투를 겪은 후···.

동탁과 여포, 조조 밑에서 활약했다.


'그런 녀석은 많은 전장을 누빈 후 성장한 상태에서 얻어야 해.’


강한 장수를 얻으면 끝이 아니었다.

적당한 직책을 맡겨 실전 경험을 시켜주어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저들을 유비처럼 생사를 넘나들도록 막 굴릴 수는 없잖아.'


실력을 쌓게 만들겠다고 사지(死地)에 몰아넣을 수는 없었다.

미방은 유비처럼 떠돌면서 온갖 고생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놈에게 끌려다니면서 얼마나 힘들었던가.'


이번에는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었다.

유비 때보단 실제 전투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극한의 전투를 부하에게 선사해 주었다.

장판파와 같은······.


‘에라 나쁜 놈. 맨날 혼자만 도망치고 말이야.’


이들에게 적절한 실전 경험을 쌓게 해 줄 기회를 주어야 했다.

훌륭한 무장들을 얻어도···.

제대로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하면 제 기량을 발휘 못 한다.

유비와 달리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는 미방에게 과제로 남았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해봐야지.’


“둘 다. 서로에게 훌륭한 호적수이더구나. 함께 더 자주 대련하여라. 그럼, 실력이 늘 것이다.”


실전만큼은 못하지만···.

실력을 높일 방법은 있었다.

그것은 훌륭한 장수끼리의 맞대결이었다.

실력이 좋은 두 사람이니.

대련을 통해 나름대로 배우는 게 있을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미공.”

“다음엔 조운을 확실히 이겨보겠습니다. 형님.”

“그리 쉽지 않을 것이오.”


둘 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식으로 이름난 장수의 맞대결이 이어질 것이다.

원석(原石)을 갈고 닦으면 보석(寶石)이 될 것이었다.


‘실전 경험에 관한 건 고민해 보아야 할 과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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