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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오환돌기(烏丸突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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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오환돌기(烏丸突騎).


동해군 구현에서 낙양으로 가는 길은 변함이 없었다.

자주 왕래하여 길과 도시를 다 외울 정도였다.

도적단이 숨어 있을 만한 곳은 다 꿰뚫고 있었다.

그런 곳에서는 어김없이 도적단과 여행자를 터는 마을, 식인하는 무리가 튀어나왔다.

낚시로 치면 좋은 낚시터와도 같았다.

변함없이 그런 곳엔 도적단이 자리를 잡았다.

역사가 복원력을 가진 게.

그러한 이유 때문일 수 있었다.

원인과 결과는 언제나 함께 움직였다.

원인 자체를 바꾸지 않는다면,

결과는 비슷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인과율(因果律)이라고도 불렀다.


“풍광은 변함이 없으나···. 사람이 변하였구나.”

“그게 무슨 말이오. 형님.”

“이곳의 풍경을 보고 지은 시(詩)이다.”

“형님은 그냥 시를 짓지 마시오. 영 별로요.”

“이 녀석이!”


‘장비가 이런 깨달음을 얻긴 쉽지 않지.’


원인이 같아도,

결과가 매번 같게 나오는 건 아니었다.

변수가 같아야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

역사의 변수(變數)는 사람이었다.

사람에 의해 역사가 변화했다.


‘사람은 생각보다 잘 안 변하니까.’


역사는 반복된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불분명했다.

자극에 반응하는 복잡한 기계와 같았다.

정해진 운명에 예속되어 있을 뿐이다.

그건 결정론(決定論, Determinism)이었다.


‘사람이라는 변수를 최대한 통제했어.’


미방의 개입에도 역사는 큰 변화 없이 움직일 것이다.


“형님. 이대로는 뭔가 안되지 않소.”


장비는 난세의 험난함을 몸소 겪고 있었다.


“나에겐 아직 힘이 없다. 힘없는 자의 외침은 공허할 뿐이야.”


미방에겐 난세의 원인을 제거할 힘이 없었다.

설사 있다 해도,

제거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고통받을 백성에겐 미안하지만···

난세는 어떤 이에겐 기회이기도 했다.

태평도 교인이 피를 뿌리며 외친.

죽은 하늘을 지우고 새로운 하늘을 세우는 일···.

창천을 할 생각이었다.


‘그대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삼아 천하에 우뚝 서겠소.’


한나라는 심하게 썩어 있었다.

큰 고름 덩어리가 많았다.

난세를 통하여 환부(患部)를 완전히 도려내.

새롭고 건강한 살로 채워야 했다.

태평성대는 난세를 통해서 탄생할 수 있었다.

태평도 교인을 많이 죽인 데 대한 속죄였다.


‘내가 그대들이 못 이룬 태평성대를 이루어 내겠소.’


새로운 세상은 산통(産痛) 없이 오진 않았다.

산통은 건강한 아이를 낳는 데 필요한 일이다.

인류는 나이를 먹어 노화된 육체를 버리고.

죽음과 탄생을 선택했다.

이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한 선택이다.

살아 남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이 찾기 전까지.


“그래도···.”


미련이 남았다.


“힘을 갖춘다면···. 언젠가 세상을 바꿀 수 있겠지. 그전까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낙양으로 가는 길에.

도적단과 여행자를 터는 마을,

식인하는 무리를 처리하고 갔다.

지금은 그게 최선이었다.


***


천하에 살인과 강도,

약탈에 물든 사람이 넘쳐났다.


“저들이 다시 농민으로 되돌아갈 순 없습니까?”


도적단을 처리하는 와중에 조운이 한마디 했다.

이건 전쟁이 아니었다.

살인마가 아닌 이상···.

사람을 죽이는 게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


“살려 줘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이야.”


황건적의 잔당은 변해 버렸다.

정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전쟁 후 겪는 정신 장애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비슷한 것이다.

아니, 그것보다 더 심했다.

사람을 잡아먹기도 했다.

살인(殺人)과 식인(食人)은 한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웠다.

저들은 인간성을 심하게 훼손되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는 이들이다.

난세가 진행되며.

사람이 변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강제 노역을 시키는 건 어떻습니까?”


노예나 노예 병사였다.


“저들은 사람을 문 사나운 개와 마찬가지이네.”


사람을 문 개는 다시 사람을 물었다.

그래서 안락사를 권고하는 것이다.


“제대로 다루려면 개장수가 되어야 하네.”


사나운 개도 개장수 앞에선 맥을 못 추었다.


“저들을 관리하는 게 쉽지 않아.”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낸 이가 있었다.

조조였다.

그는 살인마를 병사로 만들었다.

광기가 전투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전쟁엔 광기가 필요했다.

맨정신에 살인 하긴 힘들다.

전쟁 영웅은 사람을 많이 죽인 자였다.


***


[한두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가 되지만, 100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 - 찰리 채플린.]


서주 대학살을 제정신인 병사가 하기 힘들었다.

그들이 지나간 곳엔 핏물이 강을 이루었다.

조조는 개장수 못지않게 잔인했다.

그래서 망가진 이를 다룰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조조 밑에서 병역과 함께 농사를 지었다.

둔전 개간에 동원되었다.

조조 같은 이에겐 저들이 유용하지만,

미방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네.”


조조에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연주는 이미 황폐해졌다.

그곳에 살던 이들이 죽거나 떠났다.

그 빈자리에 황건적을 정착시킨 것이다.

청주 황건적 100만은 적은 숫자가 아니다.

그들을 활용해야 했다.


‘나에게는 청주병(淸州兵)과 같은 부대가 필요 없어.’


강남은 풍요로운 지역이었다.

인적 자원도 충분했다.

황건적을 청주병으로 만들어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

망가진 이들을 사용하는 건.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다.

청주병은 약탈과 살인으로 악명이 높았다.

병사가 되어도 예전의 습관을 못 버렸다.

고쳐서 쓰기에는 너무 늦어 버렸다.


“우리는 이미 정예로운 군대가 만들어져 있네. 망가진 이들을 굳이 쓸 필요가 없어.”


정예병을 기반으로.

신병을 받아들이는 게 더 좋았다.

군대 문화는 대를 이어 전해진다.

새 술은 새 부대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과 주변의 마을을 위해 저들을 없애는 게 최선이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주군.”


호위병과 함께 도적단을 토벌했다.

그러자 이 일이 또 다른 명성을 가져왔다.

예전과 동일한 인자(仁者)였다.

다른 행위를 했는데···.

같은 명성이 따라붙었다.

난세가 진행됨에 따라.

인자에 관한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

도적단을 해치우는 게 인자(仁者)가 된 것이다.

난세의 인자라는 개념이···.

백성 사이에서 퍼지고 있었다.

어질다는 개념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바뀌었다.


***


[그대는 태평세월의 간적(奸賊)이요, 난세의 영웅(英雄)이라.-허소(許劭)]


이 말엔 현묘(玄妙)한 의미가 있었다.

모든 일리 상황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조조는 그 의미를 바로 알아차렸다.


‘역시 조조는 조조야.’


그는 난세의 영웅이었다.

그런데···.

정작 그 말을 한 허소는.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알지 못했다.

그는 난을 피해 유요(劉繇)에게 몸을 의탁했다.

유요가 손책에게 패해 회계로 도망가려고 할 때.

그에게 조언했다.


[회계는 부유하고 실한 곳이라.

손책이 탐낼 것입니다.

예장으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의 말대로 손책이 회계를 공격했다.

유요는 허소의 조언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정작 제 죽음을 예측하지는 못했다.

유요와 함께 예장으로 피난하지만,

그곳의 풍토병으로 사망한다.


‘양주, 특히 예장군은 풍토병이 창궐하는 곳인데···.’


장강 부근은 다양한 전염병이 발생하는 곳이다.

무창(武昌, 武漢, 우한)도 장강에 있었다.

그걸 예측하지 못했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군.’


허소는 허정(許靖)과 함께 특이한 인생을 산 사람 중 하나였다.

둘은 사촌이었고,

모두 인물평으로 유명했다.

사람의 인물평을 잘했지만···

둘 다 자신의 앞길을 보지 못했다.


‘허소도 아까운 인물이지만···.’


미방에게는 허정이 있었다.

비슷한 인물을 두 사람이나 데리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그런 생각들을 하는 사이에 벌써 낙양에 도착했다.


***


“형님. 이곳은 여전하오.”


낙양성 안은 변함없이 풍요로웠다.

난세의 풍파에도 안전했다.


“원래 태풍의 눈 안은 평온한 법이다.”

“태풍이 사람도 아닌데 눈이 있소?”

“비유다. 비유.”

“영 별로요. 형님은 글을 적어선 안 되겠소.”

“이 녀석이!”


낙양성 밖의 혼란과.

성안의 정돈된 모습은.

이 시대상을 보여 주고 있었다.

세상은 난세로 가고 있었다.

환관과 황제는 그것을 보고 있지 못했다.

풍요롭고 안전한 성안에 있기 때문이다.

숲 안에서 숲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었다.

흐름 속에선 방향을 알기 어려웠다.


“태풍의 밖에 있어야. 태풍을 볼 수 있는 법이다.”


낙양에선 난세가 오고 있는 걸 모르고 있었다.

오히려 변방과 먼 오지에서 난세를 느끼고 있었다.

그곳에서 난세를 대비하고 있었다.

폭풍의 반경은 벗어나는 게 좋았다.

예주와 서주는 태풍의 영향권이었다.

미방이 낙양에서 먼 오군으로 가려는 이유였다.


‘십상시의 난이 아니더라도 난세는 일어날 것이야.’


십상시의 난은 그저 난세의 도화선(導火線)일 뿐이다.

낙양에 오래 있어 좋을 게 없었다.

장수교위로 잠시 머물다.

오군 태수의 자리가 나오면.

바로 낙양을 떠날 생각이었다.

그러나, 세상일은 마냥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부임 첫날부터 문제에 봉착했다.


* * *


“자네들이 오환돌기란 말인가?”

“그렇습니다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지휘관으로 보이는 이가 영문을 몰라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달라 보여서 그렇네.”


오환돌기는 오환족 중에서 고른 정예병이다.


‘이건···. 여기도 다 해 먹었네.’


장수교위 휘하의 병력은 모두 사관급이었다.

일반 병사와 달리 괜찮은 녹봉을 받았다.

좋은 장비를 갖추고 정예로워야 했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건,

낙오병이었다.

병주에서 일이 떠올랐다.

썩은 내가 진동했다.


“저 말이 자네가 타고 다니는 말인가?”


기병의 최고 장비는 말이다.

가장 비싼 장비이며.

기병의 생명이기도 했다.

오환돌기는 중기병이다.

무거운 무게를 견디며 빠르게 달려야 했다.

저들에게 상등품이나,

중등품의 대완마가 지급되어야 했다.


“저건 흉노마와 섞인 건 하품, 아니 잡종이 아닌가.”


대완마는 천마라고 불리며.

서역 원정의 원인이 되었다.

한무제 때 흉노를 상대할 기병이 필요했다.

대원(大宛)의 명마였던 한혈마(또는 천리마)를 무력으로 가져오기 위해 전쟁을 벌였다.

일명 한혈마 전쟁이었다.

중앙아시아 대완국에서 명마를 구해 오기 위해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그렇게 구한 대완마를···.

풍토가 비슷한 서량에서 키우게 되었다.

한혈마 전쟁 이후 오랜 세월이 흘렀다.

대완마의 혈통은 이어져 왔으나.

다른 서역마나 흉노말과 섞이기 시작했다.

순수한 대완마 혈통을 유지하는 게 상등품이었다.

서역마와 혼합되어 혈통이 옅어진 게 중등품이다.

오환돌기가 중등품보다 못한 하품과 잡종을 타고 있었다.


“그래도 타고 다니는 데 문제없습니다.”


그의 말대로 타고 다니는 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전투에선 큰 차이가 났다.

돌격 기병은 가속력이 생명이었다.

가속을 제대로 못 하면 방진(方陣)에 충분한 충격량을 전달하지 못한다.

보병 뚫는 대신에···.

잡아먹혔다.

오환돌기에 주어진 말은 상등품과 중등품이 아니라. 하품과 잡종이었다.

중등품을 보급받아 팔아먹고···.

싸구려로 대체한 것이었다.

말은 품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났다.

자동차와 비슷했다.

성능의 차이만큼 가격 차가 엄청났다.

그 차액을 꿀꺽한 것이다.


“마구와 장비는 왜 그 모양인가?”


오환돌기의 마구와 갑옷이 엉망이었다.

모두 수십 년은 넘어 보였다.

중기병용 마갑과 갑옷은 고가품이었다.

자주 수리하고 관리해 주어야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 했다.

그 사이에 몇 번의 장비 교체가 있었을 것이다.


“쓰던 장비를 이어받아서 쓰고 있습니다.”


‘보급받은 장비를 팔아먹었군.’


어이가 없었다.

수십 년이 넘은 장비가 제대로일 리가 없었다.

밑의 병사를 불렀다.

녹봉에 관해 물어보았다.

분명히 거기도 손을 대었을 것이다.


***


“녹봉은 제대로 받고 있느냐?”

“그게··· 녹봉의 7할만 받고 있습니다.”


‘7할이라면 그래도 양심적이네.’


그런 생각은 바로 부서졌다.


“그것에 잡곡이 섞여 있습니다. 심하면 반 이상이 잡곡입니다.”


녹봉이 10석이라면,

조로 10석을 병사에게 내주어야 했다.


조는 인기가 높고 비쌌다.

조에 가격이 싼 기장이나 수수를 섞는 것이다.

그것은 양반이었다.

더 싼 피와 같은 곡식을 섞었다.

피죽도 못 먹은 사람 같다는 그 피였다.

하층민이나 먹는 가장 싼 곡식이다.

그런데···. 그때 다른 병사가 외쳤다.


“그것은 약과입니다. 어떤 지휘관은 겨와 모래를 섞은 걸 줍니다.”


‘이건 좀 심했네. 아무리 그래도 못 먹을 걸 주면 쓰나. 먹는 음식으로 장난치면 안 되지.’


비슷한 무게를 맞추기 위해.

겨와 모래를 섞어 1석을 2석으로 만든 것이다.

심하면 1석을 3석으로도 만들 수 있었다.

정치가 문란해지면 일어나는 일이다.

위아래가 동시에 썩었다.

이런 상황에선 군란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임오군란인가. 그것도 아마 그래서였지.’


조선이라는 나라와 한나라는 매우 비슷했다.

둘 다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았다.

한나라가 막장으로 가고 있었다.

망국을 향한 브레이크 없는 열차였다.


‘장비와 녹봉의 문제는 그래도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데···.’


친한 위조를 이용하면 된다.

필요한 말과 장비를 위조에 신청하고,

그것을 미가 상단에서 공급하면 되는 문제였다.

녹봉도 마찬가지였다.

상단에서 관리하면 새는 것 없이 정확히 지급될 것이다.

이곳엔 미방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사람이었다.

이곳엔 오환족 중 최고 정예가 와야 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도 이곳에 안 오려 했다.

오는 사람은 별 필요 없는 노병이나.

실력이 없는 자였다.


‘남는 인원을 짬처리 했군.’


유목민 출신이라.

말을 타고 무기는 다룰 줄 알았다.

그러나, 미방이 원하는 건 정예병이다.

정예병을 빼돌리려고 장수교위 관직에 왔는데···

정예병 대신에 낙오병이 있었다.

이러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어떻게든 정예병을 데리고 와야 했다.

정예병이 없으면 있는 곳에서 데리고 와야 했다.


‘오환족이 사는 곳엔 정예병이 있을 거야;’


유주에 있는 오환중랑장에게 서신을 적었다.

오환중랑장은 오환족을 관리하는 직위다.

그들을 동원할 수 있는 관직이었다.


[소관 장수교위 미방. 오환중랑장께 인사를 드립니다. 휘하에 새로운 오환돌기를 뽑으려 합니다. 중랑장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을 보내니. 오환족의 족장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비, 조운. 너희들이 해 주어야 할 것이 있다.”


그들에게 오환족 정예병을 데려오는 임무를 맡겼다.


“장비. 너의 고향이 유주이지. 조운도 상산이니, 고향에 가는 길이라 생각하고 다녀오너라.”

“형님. 휴가(休暇)입니까? 감사합니다.”


고향에 다녀온다는 생각에 희희낙락했다.


“음······. 휴가이긴 한데······. 좀 해 줄 것이 있다.”

“하하, 그게 뭡니까? 가는 길에 가볍게 하고 오겠습니다.”


누워서 떡 먹기처럼 쉽게 생각했다.


“그래. 너에게는 가벼운 일이지. 오환족의 축제에 가서 전사들과 싸우고 오너라.”


유목 민족에게는 나담(naadam)과 비슷한 축제가 있었다.

나담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그 기원을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장비와 조운을 유목민의 나담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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