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사마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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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의권위
작품등록일 :
2024.07.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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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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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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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낙양으로 가는 길에

DUMMY

으음....아 하필이면 이럴 때 조정에서 날 찾다니...!!


"상공...무슨일 있으신지요...? 표정이 어둡습니다...

소첩 상공의 그런 모습 때문인지 가슴이 무척 아프옵니다.."


까득


"(푸흡)...걱정 마시오 부인, 아무것도 아니오..

단지, 동생이 오랜만에 형이 보고 싶다는것 같소.."


"그렇습니까...?"


"푸하하하하하하.....그 말투는 적응이 되질 않는구려...

말괄량이 공주님께서 어찌 이리 조신하게 되셨는지..."


"...........소첩은(까득) 단지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본보기가 되는 어른이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그에 따른 행동을 보이는 것 뿐이옵니다."


"호오...그렇소...? 하면 3일 뒤에도 그런 모습으로

남아주시겠소...?"


"(까득)......단,,! 가끔은 자식에게 편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의 사고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상.공."


"크흠...그..그렇겠죠....그나저나 어디서 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부인은 아시오...?"


"상공,이 곳에는 지금 저와 상공 밖에 없거늘...

환각이라도 보신 겁니까...?"


"어허...부인의 말이 심히 불손하구려..."


"자고로 신하는 자기를 알아봐주는 주군을 위해 죽고

여인은 사랑하는 남자를 기쁘게하기 위해 화장을 한다 하였소이다."


"...소녀도 유학 경전은 많이 읽었지만..그런 헛..아니 개소리는

처음 듣습니다만...?"


"크흠..자객열전에 나오는 말이오...옛날 지백이라는 자의 신하중에...."


"예예..그렇겠죠 알겠습니다 상공..."


"허허..이래서야 누가 위인지 모르겠구나.."


"상공..? 당연히 한실의 적통공주인 제가 위가 아니겠습니까..?"


'............!!!!!! 아아..조선시대 부마들의 삶이 이런거였나..?'


"하아...알겠습니다..부인 헌데 소인은 잠시 천자께서 저를

찾으시기에 조정으로 가봐야겠습니다.."


"..피하시는 건가요...?"


"아닙니다..부인..."


"허면..조심히 오십시오..아니 다치지 마...분명 오빠..를

시기하는 무리들이 많을거야.. 특히 상공과 천자와의 친분은

이미 천하에 유명하니..환관들을 조심하고... 알..겠지..?"


"....그래 털끝만큼도 다치지 않을거다...

허니 견아..너는 아무 걱저 하지말고

우리 아이를 무사히 지키는 것에만 힘내..."


"그래...사랑한다.."


"나도 사랑해..."




그렇게 나는 부인과 진한 순애를 나누고는

낙양으로 가는 길에 올랐다..나는 이번에


낙양으로 올라갈 경로와 함께 갈 사람을

생각해봤는데...


가후가 같이간다면 좋기야 할거다..

신기하게도 눈치와 생존본능 하나만큼은


원역사에서도 그랬지만 많은 것이 바뀐

이 곳에서도 변함없이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기왕 낙양으로 올라가는거 이젠 진짜

황건적의 난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지금 계산해 보니 이제 낙양에 도착할 때

즘이면 황건적의 난이 시작할 것이다..


우선 같이갈 인물은 '정립'으로 정했는데...

이 사람이 아무래도 원래 조조 밑에 있어야할

'정욱'인 것 같다..나중에 개명이라도 해?


이왕이면 갈 경로에 예주 영천군이 있으면

좋겠다....하내도 있어야 될테고..기주..는

너무 큰 욕심이겠지...?


그나저나 '정립'은 어디 출신이지..?


"여봐라 '정립'을 불러라"


"네...주공...!"


내가 밖의 병사들에게 '정립'을

부르라고 시키자 얼마 뒤에

정립이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신 정립..주공의 명을 받들고 왔습니다.."


응..?그나저나 얘 나를 주공이 아니라

태수로서만 모시던 거 아니었나...?


"어째서 내가 그대의 주공이 된건가..?"


"신 정립... 이 말릉을 태수님께서

금릉...! 말 그대로 낙양을 뛰어넘을 도시로

만드실 그 비전을 보았습니다...

1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이루어진 농업의

변화 가뭄에도 잘 자라는 작물과 신농법으로

이미 2배에 달하는 생산량을 거두었는데...!!


이제 태수님의 농법과 신작물이 이제

말릉뿐만 아니라 양주 전체 아니...나아가

천하로 퍼지기만 하면 이제 굶어 죽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확신했습니다...천명은 태수님..

아니 저의 주공께 있음을요....!!


허니 부디 신을 거두어 주십시오...!!!"


으음...너무 급발진하는 거 같은데...

정립...에이 이름 기억하기 힘드네

그래... 내가 원래대로 이름을 복원?시켜줘야지..음음



"허면..이제부터는 그대의 이름을 정립(程立)이라

하지 않고 해(日)를 받들라는 뜻을 더해 정욱(程昱)이라고

할 것이다... 앞으로 너의 이름을 '정욱'이라고 부르겠다

알겠느냐...?"


"......신 정욱..!! 주군께서 다시 이름을 지어주시니

다시 없을 영광이옵니다....주공..!!"


주공께서 나에게 태양을 받들라고 하셨다..

허니 나는 주공을 태양으로 만들어 받들것이다..

허나..천하의 태양은 오직 하나..!!


신 정립! 반드시 가짜 태양인 한나라를 몰아내고

사마씨 천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나이다..!!




아 왜 울려고 하냐..?

이 아저씨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 좀..

많이 부담스럽다만...


"좋다...정욱..사실 폐하께서 이번에

나를 낙양으로 소환하셨다..."


'설마...주공의 계획이 들킨건가..?'


"뭐...워낙 친했으니 한 번 보고 싶어서

불렀다는구나..."


"주공...작금천자께서는 종잡을 수가 없으신

분입니다...분명 뭔가를 하시려는 것 같으셨고

많은 기대를 받으신 분이시나...


지금은 황궁에서 들려오는 괴소문에 지지를

많이 잃었다고 하니...어쩌면 예전 주공께서

알던 그 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그래..잊고 있었다...이미 어린 시절

만났던 그 순수한(상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는 정치인의 모습에 가까워지셨지...

허면 내가 위협적으로 보이면...위험하겠구나.."


"주공께서는 모르시겠으나 현재 금릉은

천하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옵니다..."


"...어째서지..?"


"....천창천당 천하금릉"


"하늘위에는 천당이 있고

하늘 아래에는 금릉이 있다?

무슨 뜻이더냐...?"



나는 이 말을 듣고 놀라서

그에게 칼을 겨누고 말했다..


이 자의 대답에 따라서 나는

살기 위해서라도 이 자를 베야

할 것이다.


"이미 천하에 파다한 소문이옵니다..

금릉이 이미 그 번화함이 낙양을 뛰어넘고

천하제일이고 곧 금릉에서 옛 예언이 이루어

질것이라는 소문말이옵니다.."


"금릉의 예언...?"


"......아시다시피 옛 진시황은 금릉 땅을

방문하고는 천자의 기운을 느꼈다 하여

소나무를 빽빽히 심어 기운을 억누르고는

말릉으로 개칭했사옵니다...


헌데 주공께서 말릉을 금릉으로 바꾸시고

천하제일도시로 만드셨습니다.. 아직 인구는

적지만 제 판단으로는 주공의 개혁이 완료된다면..

아마 중원은 더 이상 중원이 아니게 되겠지요..?"


"...놀랍구나...그래...어디까지 보고있느냐...?"


"주공께서 목표하시는 곳은 어디입니까...?

주공은 '소하'가 되고자 하십니까...?

주공은 '주공 단'이 되고자 하십니까...?

아니면 '초 장왕'이 되고자 하십니까...?"


"...나는 나만의 길을 갈 것이니

제 2의 누군가가 아니라

나는

제 1의 사마휘다..!! 누군가와 비교치 마라..!!!"


"...알겠습니다..저는 주공과 뜻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주공이 보는 꿈을 제게도 보여주십시오.."


"그대는 앞으로 상식이 송두리채 바뀔 것이다..."


"............?"


"앞으로 식량 자원은 2배가 아니라 3배 4배 어쩌면

그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늘어날 수도 있겠지..."


"...그 무슨...말도 안되는..!"


"그 뿐만 아니다 우리 세력의 가장 별볼일 없는

병사조차 적군의 장군보다 훌륭한 무장을 들고 다닐

것이며..

어린아이조차 초패왕을 일격에 쓰러뜨릴 무기를

만들 것이다...

어찌 생각하느냐..?"


"............."

정욱은 한참 생각하는 듯 보이더니 말이 없어보였다.

이내 나는 초조해졌는데 개인적으로 삼국지에서

그가 여포가 쳐들어왔을 때 보여준 대응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우리 세력에서 가후와 정욱 그 둘만 있으면

나는 금릉을 비우게 되더라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둘은 수성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내 생각에 반대해 적이 된다면...


죽..


"그것은...혁명이옵니다..

과거 주나라가 천자국이 된

상주혁명을 따위로 만들 혁명이옵니다...

주공의 말씀대로라면


천하는 배부르고

천하는 안전하고

천하는 예의를 얻게 될 것이옵니다...


굶는 사람이 없으니 배부르고

그런 무기가 많으니 안전하고

백성들이 힘센 자가 함부로

약자를 핍박하기 힘들어 질 것이니

저절로 예의?를 알게 될 것이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금 하고 계신

학원도시... 그 곳에서 지금 연구 중인

학생들..!! 그들이 앞으로 계속 혁명을

꾸준히 이뤄내겠죠...!!


하여 천하는

혼란스러워질

것이옵니다..


그 천하에 임금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임금이 없는 천하는 혼란과 무질서의 세계

과거 초한쟁패 때 항우의 신안대학살

전국시대 백기의 조나라 포로 생매장 사건

각각 수십만의 목숨이 생매장 당한 사건이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주공께 묻겠습니다

주공께서 이루신 천하는 어떤 모습이옵니까?

그 천하는....얼마나 많은 목숨을 아귀처럼 잡아먹어야

이루어지는 천하입니까...?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일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죽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이상입니다..이상은 좋습니다..

허나 천하를 통일한 것은 법가를 채태한 진나라였습니다..

아쉽게도 이상으로는 천하를 통일하지 못합니다.."


"아니....나는 전쟁을 하지 않고 내정으로 힘을 비축할

것이다.."


"그것은 춘추시대의 재림일 뿐입니다...미래의 전국시대를

찾아오게 할 것입니다..


주공께서 이루신 개혁은 곧 주공만의 개혁이 아니게 될것입니다..


천하의 지식인들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공의 개혁이

그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면


그때부터 주공의 개혁은 주공만의 개혁이 되지 않을것이고..

단지 학살의 규모만 키울 뿐입니다.!!"


".....허면 어쩌자는 말이더냐..?"


"주공께서 모든 것을 취하소서..!!"


"...?"


"주공께서 절대적인 진리를 정하시고 후세에 절대

어기지 못하게 기준을 정하시면 되옵니다..그러기 위해서

주공께서는 천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셔야 하옵니다..


사람들이 옛 사람을 떠올릴때 공자나 맹자가 아닌

주공을 떠올려야 할 것이옵니다..


적어도 천하사람들에게 새로운 사상,

전쟁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모두에게 납득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중덕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닙니다...주공...!

천자는 가능합니다..!!


절대적인 자리의 올라 천하를 통일하시고

금릉의 방식을 퍼뜨려보십시오...


주공께서 금릉에 하신 개혁이

농업과 철이 끝이옵니까...?"


"나는...앞으로 문화를 개혁할 것이오..

사람들이 유희를 즐길 수 있게 문화를 개혁할 것이고

어린아이들을 교육해 그들에게 최소한의

유교적 소양 도덕적인 가치를 넣을 것이오..


나는 그들을 교화시킬것이오..문화의 힘으로..!!"


"문화의 힘은 위대합니다...한나라를 세우신

고제께서는 흉노의 묵특에게 패했지만

현재 흉노족들은 우리의 문화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허니 만약 주공께서 천하를 감동시킬

무언가를 찾으신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으음...대충 만화채이나 소설이면 되려나...

그려려면 인쇄기랑 복사기도 만들어야 되는데

구텐베르크식 인쇄기를 지금 찍어낼 수 있을까..?


으음...한글...퍼뜨려야 되나..?

근데...확실히 이 시대 사람들도 문화의 힘은

이해하고 있구나...


"좋다...내 언젠가 천하를 바꿀 것이다..

그리고 문화대혁명을 일으켜 사람들을

품을 것이다...정욱!! 그대는 내가

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예..주공!!"


"좋다...우리는 서주 낭야로 간다.."


"...?주공 서주는 왜...?"


"천자께서 낙양으로 부르셨다..."


"...??"

뭐....서주로 가도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으니까 상관 없겠지 기주로 가지

않는걸 다행으로 여겨야 되나...



".....우리는 서주로 간다..."

주공께서 서주에 방문하셔야 할

이유라도 있으신가...?



'....서주에 아직 제갈량이 있겠지...?'




작가의말

으음..쓰다보니 쓸데없이 로맨스 비중이 늘었는데

좀 줄여야겠어요..(작가가 불편하대요)


저 당시 중국에는 아직 저작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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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사마휘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9 이숙과 여포 24.08.09 214 3 13쪽
38 순욱의 조언 +1 24.08.08 207 4 13쪽
37 소제의 독살과 혼란스러워진 천하... 24.08.07 194 5 13쪽
36 낙양은 불타고 있는가? 24.08.06 197 4 12쪽
35 영제의 죽음과 십상시의 난 +3 24.08.05 234 5 14쪽
34 장각님 분신술 쓰신다. +3 24.08.03 214 3 13쪽
33 태평도의 토벌? +1 24.08.02 201 5 14쪽
32 로마인 춘식이 24.08.01 216 6 13쪽
31 관우 vs 장비 24.07.31 223 6 12쪽
30 외전 끝 24.07.31 175 4 12쪽
29 외전 2 24.07.30 189 4 11쪽
28 외전1 24.07.29 213 6 13쪽
27 미션명:순욱을 찾아라 24.07.27 224 4 14쪽
26 손견과의 대화 24.07.26 232 6 12쪽
25 도원결의 +1 24.07.25 264 5 12쪽
24 금릉으로의 귀환 +1 24.07.24 246 9 12쪽
23 유협을 만나다 +1 24.07.23 268 7 11쪽
22 황건적의 난 start +1 24.07.23 268 6 12쪽
21 황제와의 재회 +2 24.07.22 273 7 10쪽
20 낙양에서의 암살자들 +1 24.07.22 238 7 11쪽
19 서주 낭야국 제갈.. +1 24.07.16 270 7 12쪽
18 황건적의 습격 24.07.15 257 5 12쪽
17 서주에서의 습격 +1 24.07.14 277 7 11쪽
» 낙양으로 가는 길에 +2 24.07.13 285 9 13쪽
15 암약하는 세작들 +2 24.07.12 294 7 12쪽
14 말릉에서 금릉 다음은....? +2 24.07.11 295 8 12쪽
13 가후를 얻다. +1 24.07.10 317 6 12쪽
12 지금은 이미 난세다. 24.07.09 329 7 10쪽
11 드디어 말릉으로 간다... +2 24.07.08 356 8 12쪽
10 흑막 아닙니다. +2 24.07.08 371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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