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사마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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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의권위
작품등록일 :
2024.07.03 20:26
최근연재일 :
2024.09.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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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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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드디어 말릉으로 간다...

DUMMY



영제의 친족간의 혼인 금지 조치가 내려진 후

황궁에서 황실의 족보를 관리하던 관리가 '우연히'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고.


"헉 헉...!!

폐하...폐하께서

승하하신 선황제 폐하의

양자로 들어감에 따라


현재 폐하와 황후마마께옵서 24촌 지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사실을 알게 된 대신들은...


"폐하...! 비록 폐하께서 의도하시진 않으셨겠지만...

폐하께서 내리신 명의 범위를

줄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허어...애석하구나..헌데 그리 되면

짐이 천하에 법도를 바로 잡은 뒤

얼마 지나지도 않아 바꾸게 되어

짐의 위엄이 상할 것이거늘....


하아...그렇다고 조강지처를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느냐...?"


그러자 대신들 대부분이


차마


"폐하 황후를 내치소서...!!" 라고는 차마

말할 수는 없어서 조용히 하던 와중에


채옹(蔡邕)만이 나서서 말하기를


"폐하, 폐하께서 한 번 정하신 일을 폐하께서

따르지 않으시면 천하의 법도가 무너지옵니다.

부디 살펴 헤아리소서.."


"백계의 말이 옳다.. 짐은 그의 말을 헤아려

슬프지만 황후 송씨와의 혼인을 없던 일로 하마.."







이 날 이후 황제는 황후...아니 송풍의 딸을

위로하기 위해 '찬합'을 보내었으나


얼마 뒤에 송풍의 딸이 황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커서 '찬합' 을 '비우고' 자결했다는 미담이 퍼졌고





황제는 그녀를 위해


"크흑...송씨가 짐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참으로 갸륵하니

그녀를 잊지 않기 위해 '열녀문'을 그녀의 고향에 세우고자 한다.."


"폐하 소신의 딸을 그리 생각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크흑"

송풍은 황제의 그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고





미래의 어느 반도국에서 유행한

열녀문을 세워주었다.


이에 감동받은 황제의 '먼' 친척인 송씨 가문이 황제의 측근이 되었고


황제를 위해 충성을 다하게 되었다고 하니..잘 된 일이겠지..?





뭐 어쨌든지..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송황후는

원역사처럼 비참한 죽음을 당하지 않았고


내가 그녀의 명예를 지켜줬으니 잘 된일 아닐까...?

역시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충신인 듯 하다...





아마 그녀도 지하에서 나에게 감사하고 있지 않을까?

아무도 피해를 보지 않고 가문도 지켰으니 말이야


원래 대로라면 그녀는 감옥에 갇히고 가문도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가문도 '충신'으로 남고

그녀도 명예를 지켰으니 다행이지...




그런데 솔직히 이번 일은 내가 생각해도 좀

무리수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 황제가 권력도 강하고 이미지도 좋아서인지


'찬합'이 비어 있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아시다시피 가짜뉴스 따위는


이 시기의 절대적 정의인

'황제의 생각과 황제의 명예' 앞에 사라졌고


그 '의혹'을 제기한 '송씨를 가장 가까이서 모시던 궁녀'

라고 주장 하며 황제의 명예를 더럽힌 시녀는

몇몇 사람이 의혹을 품게 하기 충분했지만...


높으신 분들(황제와 송씨 일가)께서는


주인의 명예로운(?) 죽음에 충성스러운 시녀가

주인을 그리워하다

미쳐버리고 말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얼마 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그리고 송씨 일가는

딸을 잃은 슬픔을 달래고


열녀문을 만드는

과정을 감독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작위를 받고 살고 있다고 한다..





물론 찬합이 실제로 비어있었는가는

송 씨 일가를 비롯한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느 문제다.


물론 이런 일이 있다고 해서 누구도

'백정의 딸'이

다음 황후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지만....





하아...그나저나 황제가

장양(張讓)을 아버지,

부수장인 조충(趙忠)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른다는 소문이 퍼지는데...


역시 나 같은 개인이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인가...


나는 분명 최선을 다해서 난세를 막아보려 했고


'낙양'에서는 송씨를 잃어 상심한 황제가

점점 환관들에게 의존적이게 되었다는

웃기지도 않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솔직히 말하자면 환관들이 영제를 꼭두감시로 삼는 것보다

영제가 먼저 환관들을 꼭두각시로 삼을 것 같다..

그의 정치력 만큼은 내가 모시던 '주상'을 떠올리게 하니 말이다..


차이가 있다면 목표가 '권력'이냐..아니면 '돈'이냐일뿐..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뜻으로

'어머니', '아버지' 라고 부르지는 않을 듯


살찌워 먹으려고 그러나....?







마차를 타고 말릉으로 가는 길



"상공...이제 곧 있으면 말릉이옵니다.."


"그렇소 부인...이제 저 곳이 나와 그대의 새 보금자리가 될 것이오..."


"하온데 어찌 이런 촌구석으로 오신 것이옵니까?"

미래의 말릉(난징)은 중국 경제의 핵심이자 중심이었지만

지금의 말릉은

진시황제의 추한 질투로 촌구석이나 마찬가지인 상태





"부인은 말릉이 마음에 안드시오?"


"덥습니다.."


"........?"


"말릉은 여름에 엄청 덥다구요..."


"허어... 겨우 그런.."


"겨우라니요 더위는 심각한 문제에요."

그정도인가...난 딱히 신경을 써본 적은 없어서...


"그나저나 부인 말을 편하게 해주시오"


"그렇지만..."


"허허..내가 사랑하는 부인과 허물없이 지내고 싶어서 그래요

편하게 말해도 괜찮소."




"으으...그렇지만...부끄러운걸"


"부끄럽기는...


"흥! 좋아....대신 상공도 편하게 해줘.."


"좋다 상공도 좋지만 둘만 있을 때는 오빠라고 불러도 된다"


"오빠..?"


"크흠..그래"


"오빠도 나를 견아 라고 불러줘.."


"그래...견아.."



나는 다정하게 견아 라고 불러줬고

우리는 좀 더 사이가 좋아진 것 같았다..


참고로 부모님은 나중에 자리 잡고 부르기로 해서 지금

우리 일행에는 나와 견아 밖에 없는 상태다..


호위병력은 100명 정도고 그 외에 일행도 꽤 있는 상태

호위가 적어 보일 수 있지만 더 이상하기에는 눈치가 보이는 상태다..




그렇지만... 지금은 난세가 아니다..겨우 서주에서 연주로

전직 태위인 아빠가 아들을 만나러 가다가


칼빵 맞고 죽을 가능성도 없고 그걸 본 자식이

서주에 대효도할 가능성도 없는 시대..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주 평화로운 시기란 말이지..




으음 우선 말릉으로 도착하면


일단 화학과 학생이었던 만큼 화학만큼은 아니어도

물리와 생명 지구과학 같은 학문도 수능 볼 정도는 된다..


그러니 내가 만들 학원 도시는 대학교처럼 운영해서

듣고 싶은 학문을 찾아서 수강신청 체계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물론 유학 과목은 내가 운영해야겠지만 나는 말릉태수 바쁘신 몸이고

학원장을 맡을 계획이다..한마디로 나는 미끼상품이란 말씀


내가 학관을 차린다면 전국에서 내 명성을 보고 올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동생에게 홍보를 부탁이나 해볼까?...




나는 바로 동생(황제)에게 연락을 때렸고


"오오 형님 나중에 제 자식이 생기면 보내도 될까요?"


"으응...?뭐 좋다 보내도록..."


"감사합니다 형님 마음같아선 저도 가서 형님께 더 신비한 지식을 배우고 싶지만

힘들 듯 하니 제 둘째 자식을 나중에 오왕으로 책봉해서 보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시대의 유협은 발해왕이나 진류왕보다

손책보다 먼저 오왕으로 책봉받고 임지로 떠날 예정인가 보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삼국지 자체가 없어지려나..

아니면 우리 학원이 오나라 지역을 차지하게 되려나...


현대에서 보면 보통 학원은 중립이지....?


나중에 반동탁연합 생기면 그 때 중심이 아마

우리 오왕(아직 안태어남)이 되지 않을까..?


아니지 천자를 끌어내리지 못할테니

반동탁 연합이 없을 수도...


"아 그냥 오지 말라고 해버려...??"


으음 일단 생각해봐야지

나중 일은 나중으로..!


"예..?? 오빠 갑자기 무슨일로...?"


"크흠..별일 아니야...견아 그나저나 마차가 조 불편하지?"


"으응...? 그런..가..?"


솔직히 조선에서만 살았으며는 몰랐겠지만

21세기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이 마차를 타고 다니려니까

죽을 맛이다.


나중에 마차도 개량해야지...



황건적의 난이 생기면 유민들도 많이 생길텐데..

그 전에 참파벼도 보급해야 되고


마차도 개량해야 되고 할 일이 참 많네...


나중에 서주대학살 때는 제갈 가문도 이 쪽으로 오겠지...

안 오면 제갈량만은 데려와야지..

적이면 골치 아플거 같으니...




"태수어르신...이제 말릉에 도착했습니다...


"오라버니...!!"


"그래 이제부터 우리의 대업이 시자..! 아악"




공주는 갑자기


"뭘 폼 잡고 말하는 거야 이 오빠는...!!

여기 엄청 덥잖아 어떻게 할 건데...."


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나는 속으로 이제부터 나의 대업이 시작이다..!!!

라고 말하며


"으응..곧 시원해 질거야..."


"하아...이 바보는 대체 뭐라는 건지.."


"끄응.."





석빙고라도 만들어...?

석빙고의 원리는 국어 지문 공부하다가 봐서

이 시대에도 대충 만들 수 있을 듯 한데...


뭐 얼음 보관이랑 관리 하는 사람은 주나라때부터 있었다고하니..

만들 수 있겠지...우선 삐친 여자친구나 달래줘야지..


(이후 열심히 달래주었다..)

응..지치네...이런 경험은 처음이라..하긴 삼한 땅에서도

고려시대 이전까지는 여자의 지위가 낮지 않았었지...


응? 대한민국에서는 여친 못사겼냐고?


'갈!!! 그런 것은 묻는 것 아니다...'

공부하느라 사귈 시간이 없었을 뿐..크흠




"아무튼 이왕 이 더운 곳까지 왔으니 꼭 성공해야 해...알겠지?"

그녀는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고

나는 그녀가 그렇게 쳐다보니 나를 의지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누군가에게 의지를 받는다는 것..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응


마음같아서는 에어컨이라도 만들어주고 싶지만...

우선 최대한 노력해봐야지...


"그나저나 손권이 다스리기 전 말릉은..확실히 별로네..."


"응? 오빠 손권이 누군데요?"


"아아 그냥 쥐 이름이야.."


"풉...뭐야 누가 쥐에 그런 거창한 이름을 지어...?"


"응...있어 아주 영악한 쥐가.."



"그래그래... 재미있었으니 넘어가줄게.. 앞으로 말릉에서 잘해보자.."


"그래..우리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으니..."


"너무 간거 아니야..?"


"(어쩌면 부족할지도)"


중원의 다툼에서 멀어진다..유민을 최대한 흡수한다...

참파벼를 도입한다,참파벼를 도입한다...

중요하니 두번 말한다.



참파벼는 남송의 농업을 하드캐리한 작물로

금나라에 밀려 수도를 잃고 쫓겨난


남송의 경제성장을 하드캐리한 중요한

작물이다.. 참파벼는 개인적으로 꼭 도입해야지..


그나저나...맛있겠지...???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지역이지..


오나라 땅은...!!


시비법이랑 이앙법도 해봐야지...

이 정도면 난세 대비하기에 충분하겠지..


작가의말

삼국지인데 삼국지 인물은 아직 2명(조조,원술)밖에 엑스트라로 안나왔네요..

쓰다보니 최대한 전개 빠르게 해서 황건적의 난 전까지는 스킵하는 식으로 갈 거 같네요...


손권..명군이죠... 늙ㅇ..아니 네 명군이에요

(그치만 이궁지쟁 손권은 오나라 팬들도 싫어하던걸...?)


지금 시점이 황건적의 난 10년 전이니까 조선 최고의 천재 율곡의

경험과 미래의 지식을 가지고 참파벼를 도임해 인구가 뻥튀기 된

오나라 땅...


"뭐냐...? 왜 오나라 땅에서 인구가 저렇게 많은 거냐..?"


"게다가 저 보급능력은 뭐고..."


"참파벼...? 이앙법...? 시비법..? 뭐 똥을 밭에 뿌린다고? 무슨 헛소리들을..."


중국 최고의 전술은 인해전술...

여포도 적이 10만 이상만 있으면 도망가던데..


IF미래


220년 삼국정립 인구


위나라 800만

촉나라 100만

오나라 2800만(형주 제외)



뭐지..? 왜 오나라만 단위수가...

으윽 개연성이...


물론 진짜 이정도로 쓰지는 않을껄...?


삼국지에서 진짜 치트는 무력치트보다는 내정치트...!!

인구는 국력,,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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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태평도의 토벌? +1 24.08.02 198 5 14쪽
32 로마인 춘식이 24.08.01 214 6 13쪽
31 관우 vs 장비 24.07.31 221 6 12쪽
30 외전 끝 24.07.31 174 4 12쪽
29 외전 2 24.07.30 187 4 11쪽
28 외전1 24.07.29 211 6 13쪽
27 미션명:순욱을 찾아라 24.07.27 222 4 14쪽
26 손견과의 대화 24.07.26 229 6 12쪽
25 도원결의 +1 24.07.25 262 5 12쪽
24 금릉으로의 귀환 +1 24.07.24 244 9 12쪽
23 유협을 만나다 +1 24.07.23 264 7 11쪽
22 황건적의 난 start +1 24.07.23 266 6 12쪽
21 황제와의 재회 +2 24.07.22 271 7 10쪽
20 낙양에서의 암살자들 +1 24.07.22 235 7 11쪽
19 서주 낭야국 제갈.. +1 24.07.16 268 7 12쪽
18 황건적의 습격 24.07.15 255 5 12쪽
17 서주에서의 습격 +1 24.07.14 274 7 11쪽
16 낙양으로 가는 길에 +2 24.07.13 281 9 13쪽
15 암약하는 세작들 +2 24.07.12 292 7 12쪽
14 말릉에서 금릉 다음은....? +2 24.07.11 293 8 12쪽
13 가후를 얻다. +1 24.07.10 314 6 12쪽
12 지금은 이미 난세다. 24.07.09 327 7 10쪽
» 드디어 말릉으로 간다... +2 24.07.08 354 8 12쪽
10 흑막 아닙니다. +2 24.07.08 369 8 14쪽
9 또 하나의 사마휘 +3 24.07.07 399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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