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성물을 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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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릉이
작품등록일 :
2024.07.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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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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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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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실습 (2)

DUMMY


“오늘의 강력한 지원군, 청룡 길드를 소개한다!”


하늘에서 헬리콥터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고, 그 모습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리고 헬리콥터가 게이트 현장에 정확하게 착륙했다.

그 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와아아아!”


잠시 후, 청룡 길드의 헌터들이 한 명 또는 둘씩 헬리콥터에서 내려와, 환영 소리에 답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대박!”

“환영합니다. 청룡 길드!”

“진짜 청룡 길드야?”

“팬이에요!”


헌터들의 환대 소리가 하늘을 가득 메우며, 게이트 현장은 활기와 흥분으로 가득 찼다.


물론 청룡 길드원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게이트는 생과 사가 오가는 전장. 그렇기에 강력한 아군의 존재는 헌터들의 사기를 북돋우기에 충분했다.


청룡 길드.


대한민국 헌터들 사이에서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청룡 길드는 어마어마한 위업과 강력한 힘으로 대한민국 헌터계를 주도하고 있다.


더군다나 청룡 길드는 최소 C급 이상의 헌터들만 가입할 수 있어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


이들은 대한민국 길드 랭킹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룡 길드의 길드장은 무려 대한민국 S급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거기에 더불어 부길드장 또한 S급 헌터이다.


부길드장의 존재는 청룡 길드가 얼마나 높은 수준의 헌터들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대변해 준다.


이처럼 청룡 길드는 최고 수준의 헌터들을 보유하고 있어 그들의 활약은 대한민국 헌터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렇게 청룡 길드원들은 환대를 받으며 차례차례 헬리콥터에서 내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우아하게 내리자, 환호성은 더욱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우와아 아아아 아아아아!”

“신예나!”

“진짜 신예나야?!”

“여신님!”


신예나. 그녀가 바로 청룡 길드의 부길드장이자,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12명의 S급 헌터 중 한 명이다.


더군다나 그녀는 S급 랭킹 7위에 올라있다.


강현우도 저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응? 저 사람은 나한테 화염구를 날린 여자잖아?’


헬리콥터에서 내린 신예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는 듯했다.


그때 신예나와 강현우의 눈이 마주쳤다.


‘강현우.’


둘의 시선이 마주치자 주위에서는 눈치채기 어려운 알 수 없는 기운이 부딪혔다.


신예나는 강현우를 보자마자, 마음 같아선 곧장 헬 플레임을 날리고 싶었다.


헬 플레임을 막은 것이 우연히 레드게이트 주위의 마력 불안정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힘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청룡 길드가 나타나자 게이트 현장 분위기는 달아오르며 어수선해졌다.


청룡 길드원들을 보며 몇몇 헌터들이 수군거렸다.


“아, 이제야 알겠다. 오늘 게이트 실습에 대해.”

“무슨 소리야?”

“아니, 보통 F급들 데리고 게이트 실습에 나가면 일반적으로 E급이나 F급 게이트로 가잖아?”

“그렇지.”

“근데, 오늘은 D급 게이트로 간다고 하길래, F급들 데리고 어떻게 실습을 진행할 건지 의아했는데 이제야 이해가 간다고.”

“뭐, F급들까지 신경 쓸 필요 있나. 어쨌든 오늘은 청룡 길드 덕분에 수월하겠네.”


수군거리는 이들 사이로 한 헌터가 강현우에게 다가왔다.


“저기, 강현우 맞지?”

“네, 맞습니다.”


다가온 이는 차 안에서 강현우를 발로 차던 헌터를 말리던 동료였다.


“그... 내가 대신 사과할게. 그 친구가 사정이 좀 있어서.”

“괜찮습니다. 신경 쓰지 않습니다.”

“몸은 괜찮아?”

“정말 괜찮습니다.”


강현우의 말이 형식적으로 들렸는지, 다가온 상급 헌터는 이내 묻지도 않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사실, 그 친구에게 두 살 어린 동생이 있었어. 동생도 헌터였고 F급이었지. 평소에 말을 잘 안 듣는 편이었는데... 결국 게이트 안에서 동생을 잃었어”

“...”

“그래서 F급 헌터들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진다고 하더라고.”


강현우는 별생각이 없었지만, 이야기를 듣고 나니 조금은 이해가 갔다.


그들은 C급 헌터이고 강현우는 F급 헌터이다. 절대로 메꿀 수 없는 격차가 존재했다. 그렇기에 이렇게까지 마음을 써준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


“이제 곧 게이트에 들어가니까 서로 괜히 이상한 원한은 품지 않았으면 해서...”


강현우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고작 이런 일로 악감정을 품진 않습니다. 일종의 훈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저를 죽이려는 행동도 아니었으니까요.”

“뭐... 뭐 그렇지. 아무튼 게이트 안에서는 잘 해보자고!”


강현우는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숙였고, 상급 헌터는 등을 돌리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청룡 길드의 등장으로 과열된 분위기를 뒤로 한 채, 게이트 실습 현장 책임자는 덜덜 떨며 신예나에게 다가갔다.


그 이유는 청룡 길드의 인원 배치에 대해 논의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반갑습니다. 오늘의 게이트 현장 책임자인 B급 헌터 나윤범이라고 합니다.”


신예나는 쩔쩔매며 다가온 현장 책임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다소 새침한 태도로 말을 꺼냈다.


“네, 반가워요. 그런데 들은 것보다 인원이 좀 많네요?”

“국장님께서, 오늘 청룡 길드의 지원이 있을 예정이니, 기왕 게이트 실습하는 김에 인원을 더 늘리라 하셨습니다.”

“흐음~ 뭐,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그래서 다른 부대의 인원들도 추가됐습니다.”


신예나는 안절부절못하는 나윤범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뭐, 대충 알겠어요. 그래서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뭐죠?”


“후방 지원만 조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게 다인가요?”


나윤범은 식은땀을 흘리며 답했다.


“원래 예정은 E급이나 F급 게이트를 들어가려 했으나, 지원이 온다고 해서 D급 게이트로 바뀌었습니다. 어차피 청룡 길드원 분들께서는 D급이나 E급이나 거기서 거기겠지만요. 하하.”


신예나는 잠시 머뭇거렸다. 사실 S급 헌터인 그녀가 이곳에 왔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나윤범 또한 마찬가지였다.


청룡 길드가 지원을 온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했지만, S급 헌터가 직접 행차하실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가 아무리 B급 헌터라 해도 S급 헌터는 격을 달리한다. 그런 그녀를 자신이 지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한 마디로 명분이 없다는 뜻이다.


신예나는 그 순간, 윤철민의 말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아! 여기에 국회의원님의 아드님이 계시다고 했는데 어디에 소속되어 있죠?”


‘국회의원의 아들’이라는 단어를 듣자 나윤범은 납득하기 시작했다.


그제야 각자의 입장을 이해했고, 그들은 게이트 실습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인 결과, 게이트 진입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준비가 끝나자, 상급 헌터 교관이 앞으로 나와 강렬한 목소리로 외쳤다.


“모두 주목! 이번에 실습하게 될 게이트는 '놀'이라는 하이에나를 닮은 몬스터들이 나오는 D급 게이트다. 이 게이트는 놀의 평원이라고 불린다.”


상급 헌터 교관은 잠시 숨을 고르며 헌터들을 둘러보았다. 그런 다음 다시 강렬한 목소리로 이어갔다.


“놀은 하이에나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수인 몬스터로, 대개 교활하고 약삭빠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주로 무리를 이루어 다니며, 공격적이고 교활한 전술을 사용한다. 놈들은 단독으로는 약하지만, 무리를 지어 다닐 때는 매우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헌터들은 이미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숙지한 상태였지만, 상급 헌터 교관의 상세한 설명은 긴장감을 더했다.


“다들 좌우로 고개를 돌리도록! 옆에 보이는 사람들이 오늘 전투를 함께할 전우들이다!”


헌터 실습을 위해 1조부터 10조까지 체계적으로 인원이 분배되었다.


각 조에는 청룡 길드원이 포함되어 있었고, 강현우와 국회의원의 아들이 속한 조는 10조였다.


그리고, 그 조를 담당하는 인원은 S급 신예나와 B급 헌터 둘이었다.


교관의 설명이 끝난 후, 헌터들은 차례대로 게이트에 입장하기 시작했다.


* * *


게이트 안으로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저 멀리서 하이에나의 모습을 한 녀석들이 재빠르게 다가왔다.


그 모습을 본 헌터들은 대열을 갖추며 다가올 전투에 대비했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들, 그때 한 헌터가 지팡이를 내저으며 땅에 손을 짚었다.


“속박!”


치이익.


땅에서 나무줄기가 솟아올라 놀들의 발목을 묶었다. 몬스터들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놈들이 바둥거리며 몸부림치는 사이, 원거리 딜러는 스킬을 시전했다.


“라이트닝 볼트!”


강력한 전격이 묶여 있는 놀들을 향해 날아갔다.


파치지직.


번개가 강타하자, 놀들은 몸을 파들파들 떨었다.

통증에 비명을 지르며 몸을 비틀다가 하나둘씩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나 일부 몬스터들은 번개를 맞고도 죽지 않고 비틀거리면서 헌터들에게 다가왔다.


그중 한 녀석이 헌터에게 가깝게 접근하자, 검을 든 헌터가 나섰다.


“검의 충격!”


검을 든 헌터가 놀의 머리를 강하게 내려치자, 놀은 강한 충격을 받으며 몸을 흔들거렸다.


퍼억.


잠시 후 놀은 바닥에 철퍼덕 쓰러졌다.


헌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별거 아니네.”


순식간에 제압된 놀들을 보며 헌터들은 쾌감에 도취되었다.


사사삭!


그 순간, 수풀에 숨어있던 몇 마리의 놀이 원거리 딜러들과 서포터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 모습을 본 한 헌터가 재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놀들이 다가오자, 그는 자신의 검을 휘두루기 시작했다.


다리로 놀을 밀쳐내고, 검으로 놀의 다리를 베어냈다. 그러자 놀들은 비명을 지르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캬아악!


고통에도 불구하고 사납게 달려드는 놀.


촤악!


그는 놀의 어깨를 베어내며 깊은 상처를 남겼다.


동료가 당하자 흥분한 녀석들. 포효를 지르며 여럿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캬아악!


그 모습을 보자, 그는 재빠르게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췄다.


휙.


놀의 공격이 빗나가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


촤악!


그는 빠른 속도로 놀의 등을 베어내었다.


철퍼덕.


놀은 바닥에 힘 없이 쓰러졌다.

그는 쓰러진 놀을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쓰러진 동료를 보며 더욱 흥분에 빠진 녀석들.


그러나 검을 휘두른 헌터의 기세에 눌려 조금씩 뒷걸음질 쳤다.


놀은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다른 목표물을 발견했다.


타겟은 홀로 떨어져 있는 여성 헌터였다.

동료들의 복수를 다짐하며 매섭게 달려드는 녀석들.


-캬아악!


그러나 여성 헌터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그녀가 외쳤다.


“발화.”


그 순간, 놀들의 몸에서 갑자기 붉은 불꽃이 치솟기 시작했다. 불길은 순식간에 놈들을 집어삼켰다.


-캬으악!


놀들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고, 결국 한 줌의 재로 변해버렸다.


여성 헌터의 붉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나부꼈다.

그녀는 평온하게 말했다.


“수고하셨어요.”


원거리 딜러들과 서포터들은 그녀에게 다가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신예나님!”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검은 잿가루들.


헌터들은 이 강력한 스킬을 보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S급 헌터의 위력을 다시 한번 몸소 느꼈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막상 그들을 구한 건 검을 휘두른 헌터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그 헌터를 지켜보는 신예나.


‘강현우. 싸우는 모습을 보아하니 검에 상당히 익숙한 자다. 그러나 그 외에는 별다를 게 없었다.’


검을 휘두른 헌터는 강현우였다.


신예나는 강현우가 싸우는 모습을 빠짐없이 분석했다. F급 헌터 치고는 상당히 잘 싸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아무리 높게 쳐줘 바야 C~D급의 실력이었다.


그러나 신예나가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헌터 복무요원이라는 사실.


아직 경험이 미숙한 헌터 복무요원인데도 불구하고 떨지도 않고 위급 상황에서 아군을 보호하며 거리낌 없이 검을 휘둘러 몬스터를 제압했다.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사실 재능이 넘치는 헌터인 것이다. F급 이라는 사실만 제외하면 말이다.


그러나 신예나는 S급 헌터로서, 높은 등급의 게이트에서 수도 없이 싸워오며 보는 눈이 높아져 있었다.


그래서 그의 진면몫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모두가 신예나에게 다가가 어떻게든 친분을 쌓으려고 아부를 하는 동안.


청룡 길드원 중 한 사람이 강현우에게 다가갔다.


“오! 자네 이름이 강현우라고 했었나?”

“네, 맞습니다.”

“상당히 잘 싸우던데, 이전에 전투를 해본 경험이 있나?”

“조금 있었습니다.”

“흠, F급이라고 했었나? 재능이 상당히 아쉽군. 검을 다루는 실력은 그저 그렇지만, 움직임이 상당히 유연하고 재빠른 게 인상 깊었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룡 길드원은 고개를 천천히 가로저었다.


“아쉽구만. 자네가 C급이었다면 가입 제안을 한 번 해봤을 텐데.”


그 순간, 몇몇 헌터들은 강현우를 째려봤다.


“저... 저 새끼가 선수를 쳐?”

“저 F급 새끼가 뭐라고 주목을 받는 거야?”


현재 이 게이트에 들어온 헌터 복무요원들은 C급부터 F급 까지 다양한 등급의 헌터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 길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사실 이번 청룡 길드의 지원은 이들에게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대한민국 길드 랭킹 4위에 올라있는 청룡 길드에 눈에 띄어, 어떻게든 연줄이 닿는다면 그들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다.


비록 청룡 길드에 가입하지 못하더라도, 인연이라도 틀게 된다면 이 헌터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눈에 불을 켜고, 어떻게든 청룡 길드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기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스킬도 없는 F급 따위가 주목을 받는 것이 아닌가?


강현우는 그렇게 점점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 * *


게이트 안으로 들어선 이후 시간이 꽤 흘렀다.


헌터들은 청룡 길드의 지원 아래 차분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놀들이 다가오면 서포터들은 군중 제어 기술로 놈들의 발을 묶었고, 그 사이 원거리 딜러들은 화살을 쏘거나 마법을 시전하여 놀들을 공격했다.


한편, 근거리 전투에 능한 헌터들은 검과 창, 도끼를 휘두르며 놀들과 맞서 싸웠다.


헌터들은 서로 협력하여 우수한 실력을 발휘했다. 전투는 치열하게 이어졌지만,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놀들을 효과적으로 사냥해 나갔다.


잠시 후, 헌터들은 커다란 공터에 도착하자마자 휴식을 위해 짐을 내려놓고 텐트를 짓기 시작했다.


탁.

탁.

탁.


“내가 여기에 박을게. 너는 저쪽을 봐줘!”

“오케이~ 여기는 내가 할게.”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한 상급 헌터가 강현우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더니 그의 뒤통수를 치며 말했다.


“이 새끼야! 그걸 거기다 박으면 어떻게 해!”

“...?”

“너 때문에 다 다시 해야 되잖아! 이 새끼 이거 소문대로 완전 폐급이네?”


지지대를 잘못 박았는지 텐트는 한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다.


상급 헌터는 강현우를 일으켜 세우더니 한참을 갈구기 시작했다.


“시발 이거 텐트 기울어진 거 안 보여? 모르면 모른다고 말을 쳐 하던가. 니 새끼 하나 때문에 지금 몇 명이 다시 고생해야 되는지 알아?”

“...”

“대답 안 해?”


상급 헌터는 강현우를 질책하며 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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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 실습 (2) 24.07.25 200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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