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호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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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형
그림/삽화
장수형
작품등록일 :
2024.07.21 02:05
최근연재일 :
2024.09.12 16:36
연재수 :
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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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87

작성
24.07.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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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7. 평소대로 전부 물어뜯어라

DUMMY

“···.빠”


“아······”


“아······빠”


“아빠!!”


누군가 성호의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소리치고 있다.

작고 부드러운 손, 그리고 이 목소리는 분명히 민영이와 민주였다.


“우리 애기들···”


민주가 성호의 양 볼을 꼬집었다.


“아빠! 빨리 일어나 엄마 화났어.”


“응···? 엄마가 왜?”


그때 수염을 만지작거리던 민영이가 불쑥 튀어나왔다.


“엄마가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오후까지 자고만 있다고 엄청나게 화났어.”


“아”


성호는 당황하며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 쇼핑 앱을 켰다.


“아···아직 도착 예정···.”


잊고 있던 결혼기념일, 민영이 민주의 도움으로 산 선물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을 보고 성호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성호는 한탄하며 장난스러운 말투로 민영이와 민주에게 말했다.


“우리 사랑하는 내 새끼들 오늘이 진짜 마지막 날일 수도 있겠구나···.”


“일로 와!”


성호가 두 아이를 껴안으며 까슬까슬하게 돋아난 수염을 두 아이의 볼에 비비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이들이 까르륵 웃기 시작했다.


“간지러워!”


“헤헤”


“우리 예쁜 똥강아지들!”


“그래··· 엄마가 더 화나기 전에 내려가자···.”


성호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자, 이질적인 기분이 들었다.


“근데 지금 오후라고..?”


흑호부대 소속인 성호는 언제 어디서든, 통신대기를 해야 한다. 그런 성호에겐 오후까지 자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근데···내 이어폰 어디 있지···?”


항상 주변에 두던 인이어 무전기가 없다.


군복도 베레모도 군대와 관련된 그 어떤 물건도 없다.


“그나저나··· 내 방이 원래 이랬나?"


이상하게 화사한 방


원래 가족과 같이 살던 집은 새하얀 콘크리트 벽에 대리석 바닥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콘크리트가 아닌 너무나 따뜻한 나무 인테리어의 방


그리고 서울에선 더 이상 듣기 힘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어···?”


성호가 원래 본인의 방과 다르다는 걸 눈치채자, 민영이와 민주가 사라졌다.


“뭐야··· 애들아? 어디 갔니?”


성호는 당황하며 문을 열고 방에서 나왔다.


그러자 성호의 시야에 이명과 함께 노이즈가 생기기 시작했다.


“윽···뭐야”


그때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또 시작이네”


당황한 성호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손을 휘저었다.


“···또···또 라고?”


“뭐야···너 누구야”


“민영아!!!”


“민주야!!!”


성호의 귀에 이명이 점점 심해진다.


“아···아아아악”





“으아아악!”


성호가 침대에서 소리를 지르며 일어섰다.


익숙한 장소, 꿉꿉한 곰팡내와 딱딱한 매트리스, 그리고 각종 장비


이곳은 분명히 우리의 비밀창고였다.


성호가 고개를 돌리자 바로 옆엔 당황한 표정의 예은과 가연이 앉아 있었다.


그때 가연이 성호를 바라보며 어깨에 손을 올렸다.


“좀 더 누워있어··· 자면서 계속 끙끙거리더라”


“꿈에 애들이라도 나왔어?”


성호는 당황한 얼굴로 먼 곳을 응시했다.


“···꿈?”


“이게 꿈이라고···?”


“시각, 촉각, 청각 모두 꿈이라 기엔 너무 생생했어, 잊혀진 기억 하나 없이 모두 기억하고 있어”


“진짜···이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성호가 침대에서 나와 몸을 일으켰다.


“하아···”


그러자 예은이 성호에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가갔다.


“아직 박사님이 움직이면 안 된댔어··· 좀만 더 쉬어··· ”


그때 성호의 앞으로 허 박사가 걸어왔다.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어 보이는구나···”


그러자 성호가 허 박사에게 답했다.


“박사님 저 흑호입니다, 그런 걸로 쓰러질 정도로 어설프게 훈련받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넌 분명히 기절했단다.”


허 박사가 성호의 두 어깨를 눌러 침대에 앉혔다.


“흑호야··· 너의 몸 상태며 스트레스 수치도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란다···”


“지금은 우리한테 맡기고 조금은 휴식을···.”


그러자 성호가 허 박사의 말을 끊었다.


“제 몸 상태는 제가 가장 잘 압니다 박사님”


“애들 구하기 전까진 죽을 생각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지요”


그러자 허 박사는 한숨을 푹 내쉬며 침대에 털썩 앉았다.


“하아···.그래 흑호야···.”


“일어났으니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야기 해주마”


성호는 허 박사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


흑호부대의 정보를 아는 사람은 딱 세 명,


그들의 담당관이었던 송재영 대령, 그리고 알 수 없는 한 사람


그리고 대통령


송재영 대령은 허 박사의 앞에서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성호의 추측대로 허 박사는 강제로 이곳에 끌려와 감금당해 연구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럼 정보를 얻어 흑호부대 관련인들에게 접근하도록 명령을 내린 사람은 누구인가


허 박사가 성호의 시야에 어떤 사람의 사진을 띄웠다.


그 사진 속 인물은 성호에겐 절대 잊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성호의 얼굴이 악귀처럼 일그러졌다.


“···..”


사진 속 인물은 가족을 납치해 성호에게 통화를 걸었던 중년 남성이었다.


허 박사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진정해라 흑호야··· 이 녀석은 그저 대리인일 뿐이다.”


그러자 그 중년남성의 신상 정보가 성호의 시야에 출력되기 시작했다.


중년 남성의 이름은 고경택 상사


평소에도 폭력적이고 용사들에게 말도 안 되는 행동을 시키며 이상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상당히 많은 징계 기록을 두고 있었다.


“불명예 전역을 안 한 게 신기하네”


허 박사가 말을 이어 나가기 시작했다.


“난 이 고경택이라는 인간을 만날 때마다 들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그를 스캔했고”


“이 인간은 항상 연구실로 올 때마다 똑같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지”


“고경택이라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명령을 받고 있어··· ”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북한과의 전쟁으로 인해 괴멸 직전까지 약해진 한국, 즉 고려를 차지해 버릴 생각인 거다.”


“그래서 가장 위협적인 흑호부대 인원들의 약점을 먼저 잡고 계획을 시작한 거지”


“이들은 그냥 악인이야··· 학살을 즐기고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지”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성호가 허 박사에게 물었다.


“우리 애들이 박사님이 계시던 곳을 지나면서 위치 추적이 되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1학년 정도로 보이는 두 명의 아이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성호의 말을 들은 허 박사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성호에게 말했다.


“그래··· 안 그래도 말해 주려고 했단다.”


“난 너의 자식들을 두 눈으로 직접 봤다.”


성호가 눈을 부릅뜨며 허 박사에게 고개를 돌렸다.


“고경택 그놈이 기절한 두 아이를 데려왔지”


“흑호의 아이를 납치했다면서, 더 이상 위치 추적을 할 수 없도록 손봐 달라고”


“그리고 애들의 성장 기대치를 측정해 달라고 했어.”


허 박사가 성호의 눈치를 보자 성호는 차분히 마음을 다스리며 손짓했다.


“···괜찮으니까 계속 말씀해 주세요”


“···”


“그 아이들은 너의 피를 아주 진하게 물려받았더구나”


“신체 능력부터 그 무엇도 또래의 아이들이랑 비교 할 수 없어”


“크롬 적응 능력부터, 크롬으로 끌어낼 수 있는 신체 능력의 한계치까지”


“그 어린 나이에 이미 흑호 너를 웃돌고 있지···”


“그 녀석들은”


“너의 아이들을 세뇌해 살인 병기로 만들 셈이다.”


분노를 꾹 눌러 참고 있던 성호의 꽉 쥔 두 주먹에 피가 주르륵 흘렀다.


“···그렇게 두지 않을 겁니다.”


“그래야지 아이를 가진 아비라면”


“그리고 흑호야 이제 너의 이야기다.”


“···어떤 거 말씀입니까?”


“아까 쓰러졌을 때 무엇을 본 게냐”


“···”


허 박사의 말을 들은 성호는 고개를 숙이며 머리에 손을 짚었다.


“설명하기 힘듭니다.”


허 박사가 말을 이어 나갔다.


“혹시 몰라 너의 기억 데이터며, 연구실에 있던 각종 CCTV”


“모든 자료를 돌려봤단다.”


“···”


“하지만 나는 너의 기억 속에서도 그 어떤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


“근데 너는 CCTV에도 잡히지 않고, 흑묘조차 보지 못한 연구원을 따라가 처리했지”


“어떻게 한 것이냐···?”


“···”


성호는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 하나씩 설명하기 시작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저도 그 안경 쓴 연구원을 보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그 연구원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죠”


“그러자··· 눈앞에 노이즈가 끼더니, 그 연구원이 도망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황당한 소리를 들은 허 박사가 다시 한번 성호에게 USB를 꽂아 진단하기 시작했다.


“해킹을 당한 것인가···? 아니면 에어드롭 같은 걸로 장면을 재생한 건가···?”


성호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허 박사의 USB를 뽑았다.


“흑랑이 있는데 그런 거에 당하겠습니까···”


“그···그렇긴 하지”


“그게 끝이 아닙니다.”


성호가 메트리스에 손을 올렸다.


“제가 기절했을 때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꿈이라 해야 할지··· 꿈이라기엔 지금도 전부 기억이 나고 감촉까지 모두 생생했습니다.”


“진짜 실제 같았습니다···”


허 박사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성호를 바라봤다.


“그래 흑호야··· 이야기는 이쯤 하자 꾸나···”


“예 박사님··· 믿기 힘든 이야기라는거 이해합니다.”


“저도··· 그냥 기분 탓이려니 하고 넘기려고 합니다.”


허 박사가 성호의 어깨를 툭툭 치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뭐라도 먹으면서 지금은 잠시 휴식을 가지렴...”


“예··· 조금 지쳤네요”


그렇게 허 박사가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태하는


많은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허 박사를 제외한 8명의 연구원 중


4명의 연구원이 성호 일행에게 빚을 갚겠다며 이곳에 남아 그들의 장비 업그레이드와 반란군들의 위치를 찾는 것을 도왔다.


허 박사와 연구원들은 중앙정부와 접촉해 지원을 받아내었으며


그 덕에 성호, 태하, 가연은 현역 때의 퍼포먼스를 다시 한번 끌어낼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태하와 허 박사의 노력으로 반란군들의 위치까지 어림잡을 수 있게 되었다.


허 박사가 모니터를 띄우고 지금까지의 정보를 말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다른 정보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허 박사의 말을 들은 성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력으로 고려를 집어삼키려고 하는 조직 즉 반군, 본인들 말로는 혁명군을 자처하고 있더군요. “


듣고 있던 성호가 대답했다.


“군사정변인가···”


성호의 말을 들은 허 박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중앙정부는 이들을 막을 힘이 없습니다.”


팔짱을 끼고 듣고 있던 태하가 허 박사에게 물었다.


“흑호부대는 지금 뭘 하고 있지?”


태하의 질문을 들은 허 박사가 말을 이어 나갔다.


“흑호부대 역시 반군들에게 많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여러분 세 명이 전역한 이후, 생각보다 많은 전투력이 떨어졌거든요”


“그럼에도 그들은 강했습니다. 어떻게든 반군들을 막으려고 했죠”


“하지만 반군들은 생각지도 못한 신형 장비들로 무장해 흑호부대를 타격했고, 흑호부대는 그들의 막강한 기술력에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듣고 있던 가연이 질문했다.


“대원들은 어떻게 됐지?”


“제가 마지막으로 봤을 땐 죽이진 않았습니다.”


“아마 세뇌하거나 글리치로 만들어 본인들의 전력을 늘릴 생각이겠지요”


“그리고···”


허 박사가 모니터를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


“중앙정부에서 저희에게 많은 정보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로 2대 흑호의 위치를 찾아냈지요.”


그러자 성호, 태하, 가연이 반응했다.


“흑표···”


“흑표라고 하는 것이 여러분들에겐 더 친숙하겠지요”


허 박사가 흑표의 정확한 위치를 띄우며 말을 이어 나갔다.


“이곳은 제가 10년 전에 일하던 한 연구소입니다. 지금은 반군들에게 장악당해 모든 기술을 빼앗겼죠 이곳에 흑표가 잡혀있습니다.”


"지금은 흑호의 아이들과 반군들의 정확한 위치는 알아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흑표를 구하고 이곳을 장악한다면 말이 달라집니다.”


허 박사가 화면을 전환하며 말을 이어 나갔다.


“쿠데타는 정말 의심스러울 정도로 허술한 경우가 많습니다. 흑표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죠”


“흑표는 반군들의 존재가 밝혀지기 전부터 잡혀가기 전까지도 그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잡혀가기 전 저에게 본인 텔레파시에 강력한 보안을 걸어달라고 부탁했지요”


“흑표는 반군들의 위치, 기술력, 권력자의 신상 정보까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와 중앙정부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건”


“저희가 이곳에서 아이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각종 장비들을 업그레이드할 동안 흑표를 구출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성호가 허 박사에게 질문했다.


“흑표가 이미 죽었으면 어떡하지? 혹은 텔레파시가 이미 추출되었다든가”


허 박사가 성호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그들에게 있어 흑표는 큰 전력으로 만들 수도 있고 정부군의 전력을 알아낼 수 있는 황금 같은 존재입니다.”


“만일 텔레파시가 추출되었다 하더라도, 흑랑 이라면 분명 찾을 수 있겠지요”


“그럼, 지금부터 정부에서···. 아니 국가 원수께서 여러분께 전한 메시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호 일행은 진지한 얼굴로 전언을 듣기 시작했다.


“성호, 이태하, 윤가연 세 분은 다시금 각각 흑호, 흑랑, 흑묘라는 이름으로“


“해당 연구소로 출동해, 연구소 내부에 있는 모든 반군을 사살하고, 2대 흑호, 흑표 구출해 주십시오”


“그리고 앞으로의 반군 진압에 있어 도움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상입니다.”


국가 원수의 전언을 들은 성호는 잠시 침묵하다 자리에서 일어섰다.


“···”


“난 애들이 우선이야··· 애들을 구하기 전까진 다른 일을 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당한 건 배로 갚아주는 게 내 방식이다.”


흑호가 검을 등에 메며 흑랑과 흑묘에게 말했다.


“흑호부대 첫 임무다.”


“지금부터 해당 연구소로 출동해 위치에 있는 반군 전원 사살한다.”


“그 후 해당 위치를 장악, 흑표를 구출한다. 이상”


그러자 흑랑과 흑묘가 장비를 챙기며 흑호의 뒤로 나열했다.


“확인”


흑호가 땅을 울리는듯한 위압감을 뿜어내며 말했다.


“우리는 영원토록 불후하다는 걸 보여줘라.”


“평소대로 전부 물어뜯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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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가연은 천천히 떨리는 숨을 내뱉었다. 24.08.29 7 0 12쪽
10 #9. 낭만 좋지, 잠시 뒤에도 찾을 수 있을지 보자고 24.08.22 7 0 11쪽
9 #8. 살인검(殺人劍) 24.07.31 9 0 12쪽
» #7. 평소대로 전부 물어뜯어라 24.07.29 10 0 14쪽
7 #6. 이상한 장면 24.07.27 10 0 12쪽
6 #5. 역시 뭔가 있어 24.07.25 15 0 12쪽
5 #4. 애들이 기다리고 있잖아 24.07.21 19 0 12쪽
4 #3. 한 마리의 범이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24.07.21 22 0 10쪽
3 #2. 끝나지 않은 전쟁 24.07.21 30 0 15쪽
2 #1. 집으로 24.07.21 36 2 11쪽
1 #0. 우리의 이름은 불명이나, 우리의 행동은 불멸일지니 24.07.21 49 3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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