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6,115
추천수 :
71
글자수 :
264,833

작성
24.07.27 01:00
조회
227
추천
3
글자
16쪽

7

DUMMY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며 소년, 강 하늘은 천천히 생각에 감겨들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탑을 오르는 것도 사냥을 하는 것도 모두 그에게 있어서는 방향성없는 인생을 마무리 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에 불과했다.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세계에서 어떻게든 탈출하고 싶어서 목적없이 그저 오르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주변의 사람들은 하나둘씩 사라져갔고 남아있는 유일한 인류가 되어 고고히 표류하는 마탑안에서 영원과 같은 시간을 살아갔다.


그러다가 마지막 층에서 이상한 놈을 만나서 이상한 세계로 떨어지게 되었다.


과거의 그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 이미 기억속에서 사라진 그의 어린시절 모습을 기억할 수 없다.


아니면 그저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마탑을 빠져나왔다는 상상을 하며 그 기억속에서 헤메이고 있는 것일까...


이유도 방법도 알 수 없는 표류였다. 아마 다시 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간다면 이 현상의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그 더럽고 추악한 탑에 올라가자니 생각처럼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싫다.


단적으로 그냥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지 못할 것이다.


언제나 밤하늘이었다.


구름도 푸른하늘도 보이지 않는 어둠고 침침한 밤하늘


그 속에서 얼마만큼 죽음을 기다렸는지 알 수 도 없다.


마력이라는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원을 뿜어내는 마탑에서 먹지 않아도 자동으로 흡수되는 마력으로 인해 아사를 노릴 수 도 없는 몸에 튼튼하기는 얼마나 튼튼하던지 전력으로 내려쳐도 부서지지 않는 몸이 되어 있었다.


같이 이야기할 사람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사람도 없는 그 지옥같은 곳에서 탈출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을 때


우연히 만난 사람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옛 동료였다.


정확하게는 옛 동료를 닮은 사람


옛 동료의 마력을 가진 사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만남


어쩔 수 없이 도움을 줬고 강해지라고 말해줬고 도와주겠다고 말해버렸다.


그것이 너무 즐거워서 지금은 그것에 집중하고 있지만 소년의 도움이 필요없을 정도로 혼자 자립한다면 자신은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기에 이 시간이 끝날 것을 알고 있기에 그 끝을 걱정한다.


영원이라는 시간에 비하면 아주 짧디 짧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느슨하게 알려줄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고 빨리 혼자 자립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자신이 있었다.


아기새는 언젠가 우리를 박차고 나가야 하는 법


억지로 잡고 있을 생각도 없으니


그 이후를 생각한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옛 동료들을 찾으러 가볼까?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서 ‘안녕?’이라고 말할 자신이 없었다.


그쪽은 소년을 기억할 가능성이 없으니까


아니면 그저 정처없이 돌아다녀 볼까?


그것또한 재미있는 생각일 것 같았다.


그저 하늘의 구름을 보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즐거운데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지만 역시 탑으로 돌아가는 판단은 있을 수 없다.


어느 세 삶에 집착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며 소년은 안타까운 인간이라고 자책했다.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살아갈 것인가?’


미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자신에게 옛 동료가 해줬던 말이었다.


가영도 그들 중 하나였다.


아직도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버릴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간다는 것은 소년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아~ 아무거나 주워먹지 말라고 말했는데”


욕실의 정적을 깨고 웅장한 소리가 들려와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습관적으로 손에 집히는 것을 먹고 있었다.


저번에는 욕실의 방향제를 먹고 있어서 한소리 들었는데 이번에는 비누다.


마력이 들어가 있는 어떤것이든 소화 시킬 수 있는 소년은 그냥 주변에 있는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자신의 습관을 잘 알고 있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문자 그대로 영혼에 세겨진것 같은 일이기에... 라는 변명은 가영에게 통하지 않는다.


눈을 들자 그곳에는 욕실 타월을 두르고 있는 가영이 있었다.


“물 온도는 적당해요?”


정말 목욕을 좋아하는 부녀다.


전에는 아저씨가 들어오더니 이번에는 그 딸이 들어왔다.


아무리 소년의 몸이라고 해도 나름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소녀에게는 그런것은 별 상관 없는 일인것 같았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무작정 돌격하는 것을 부탁하고 부탁해서 겨우 수건을 걸치게 되었다.


“딱히 봐도 상관없는걸요?”


그렇게 당당하게 돌진하는 소녀에게 뭐라 말해야 하나 아버지 되시는 분을 봤지만 그도 딱히 무슨 대책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길레 그렇게 멍하니 있어요?”


거기다가 당당하게 약점을 치고 들어오는 그 모양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전의 가영은 이렇게 사람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생각하는 것부터 행동패턴까지 들켜버렸다.


“딱히?”


입가에 남아있는 비누를 마저 먹으며 대답하고 있으니 먹지말라고 닦아 주었다.


“흐음?”


굳이 내 표정을 보기 위해서 움직이는 소녀를 내버려 두고 아쉽지만 탕에서 나왔다.


뜨끈한 물에 더 지지고 싶었지만 귀찮게 달라 붙는 소녀를 두고 느긋하게 있을 수 는 없는 일이었다.


“내일 부터는 본격적인 던전탐험이니까 컨디션 관리나 잘해”


“네에~”


대답하며 탕으로 들어가는 소녀를 보고는 밖으로 나갔다.


내일 있을 헌팅을 위해서 준비할 것들이 많이 있었다.


잡생각을 머리밖으로 밀어내며 소년은 아저씨가 준비해준 자료들을 훑어보았다.


일단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기로 했다.


---


“우와 여기가 던전 입구에요?”


가영은 소란스럽게 떠들고 있으니 주변의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본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예전의 그녀를 보는 것 같아 뭔가 향수를 자극하고 있었다.


“저기봐요 장사하는 사람들이랑 파티를 구하는 사람들이군요!”


소녀가 가르키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마석의 재료가 되는 물품을 팔거나 파티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레벨 3 탱커 파티구합니다!! 탱킹 어그로 잘 끌어드립니다!!”


“레벨 2 도적 파티구해요!!”


그리고 중간에서 적절히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던전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후후 우리도 저기에 끼어들 생각을 하니 벌써 신나는 데요?”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우쭐해 있는 소녀의 뒤로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났다.


- 툭


“우왓!”


“...”


2미터가 넘어보이는 엄청난 키와 사나운 눈매의 사내가 전화를 하면서 지나가다가 가영과 부딪혔다.


가영을 아예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건지 아니면 그냥 보고도 지나간건지 모를 사내는 소녀에게 눈길 한번주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이 던전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우와 엄청큰 사람이네요? 그런데 이런 곳에 왠일이지?”


“체형과 마력은 상관없으니까?”


라고 하기에는 소년의 눈에도 사내는 조금 강해보였다. 최소한 이곳에 있을 위인은 아니라고 생각될 인물인데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금방 꺼져버렸다.


“그보다 사람을 치고도 사과한마디 없다니 무례한 사람이네요!”


“피하지 못한 니잘못도 커”


소녀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소년에게 뭐라고 할려고 하는 순간 옆에서 우물 쭈물 하고 있던 사람이 살며시 말을 걸어왔다.


“저...저기...”


“넹?”


혀 짧은 소리를 내는 소녀에게 제발 자신의 파괴력을 알아줬으면 하는 소년이 이마를 치고 있자 역시나 얼굴을 붉히면서 말을 건 청년이 다짐하듯이 말을 이었다.


“저기 혹시 파티를 구하시는 건가요?”


“네 맞아요”


현장에서 파티를 구할 꺼라고 어제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 소녀가 당당하게 말하자 청년의 얼굴이 화사하게 빛났다.


“혹시 괜찮으시면 저희와 함꼐 하실레요?”


“엣! 괜찮나요?”


금방이라도 허락할 것 같은 소녀를 보고 소년이 조용히 옆으로 다가갔다.


“뭘 괜찮나요? 야”


“앗 선생님!”


“선생님?”


130이 조금 넘어 보이는 소년에게 소녀가 선생님이라고 부르자 이상한 눈빛으로 소년을 바라보는 청년을 무시하고 소년이 말했다.


“파티 구성이 어떻게 되지?”


살짝 무뢰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소년의 눈을 보고 기가 죽었는지 아니면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듣고 나이가 많다고 생각한건지 청년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마법사 한명에 전사 세명 입니다”


멀리서 청년을 지켜보고 있는 남자 무리를 가르키며 청년이 말하자 남자 무리들도 얼굴이 환해졌다.


“다른 파티를 알아보자”


소녀를 보고 말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는 소년의 모습에 남자가 소녀를 바라보며 제발이라는 눈빛을 보냈지만 소녀는 대신 사과하며 같이 자리를 이동했다.


“왜 그러세요? 전열이 많으면 좋은거 아니에요?”


“저건 그냥 여자보고 헌팅하는 쓰레기들이야 헌터라면 레벨과 직업을 정확하게 말해줘야 하는 법이지”


“헤~에 그런게 있어요?”


소녀의 물음에 소년은 이마를 지긋이 누르며 이야기헀다.


“여기는 초보자 사냥터라고 보면되 여기서 임시지만 파티를 맺고 진행을 할려면 어느 정도 힘이 필요하지만 헌터라는 명성과 여자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안달난 녀석들을 굳이 파티로 맞이할 생각없어”


“그..그런가요?”


아직 어벙벙한 소녀였지만 시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저기 이야기 하시는거 들었는데 혹시 파티 구하시나요?”


“앗 내가 먼저 이야기할려고 했어!!”


“좀 비켜주세요! 지나갑니다”


소년과 소녀가 자리를 바꾸자 마자 바로 다른 사람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모두 파티 맴버는 어느정도 구성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대부분 남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파티였다.


남여 비율이 비 정상적인 헌터사회라고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 머릿속이 꽃밭인 사람들이 가득하고 실제로 실력을 높일려고 하는 사람은 소수인지라 귀찮은 존재에 불과했다.


소년은 한숨을 쉬면서 소녀의 앞으로 나섰다.


“비켜”


“뭐야 이 꼬..으악!”


청년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갑자기 청년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하하 뭐하는..으악!”


다른 사람이 그틈에 앞으로 나설려고 했지만 역시 앞으로 고꾸라지는것은 마찬가지였다.


“지나갑니다”


소년이 무감정하게 말하며 앞으로 나아갈때에 옆에서 말거는 청년들이 많이 있었지만 모두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수모를 격었다.


문제는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전혀 인식할 수 없는 것


너나 할것 없이 앞으로 고꾸라져 엎어져 있었다. 일어나려고 해도 다시 넘어지기 일수였다.


“마법인가?”


“마력은 안느껴지고 던전 입구에서 문제일으키면 협회에서 잡아간다고”


“너희들 뭐하.. 으악!”


마지막 사람까지 넘어지자 소년과 소녀는 급하게 사람들 틈바구니를 빠져나왔다.


다수의 사람들이 엎어져 있자 사람들의 시선이 몰려드는 것이 심상치 않았다.


사람들 틈바구니를 빠져나온 소년과 소녀는 한숨을 쉬었다.


“머릿속이 꽃밭인 녀석들 투성이군”


“무슨일이에요? 선생님이 하신거에요?”


“여기에도 꽃밭인 녀석이 있군”


소년은 소녀를 똑바로 처다보며 이마를 쿡쿡 찔렀다.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감당하지 못하는 재능은 저주다. 너의 미모는 지금도 위험하지만 나날이 발전할 것이다. 그 사실을 항상 염두 하지 않으면 너 자신은 물런이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까지 위험이 가해질 것이다.”


“에헷”


소년은 그저 기쁘게 웃고있는 머릿속이 꽃밭인 이 아가씨르 어떻게 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소녀의 뒤에서 사람한명이 걸어왔다.


“안녕!!”


활기찬 인사와 함께 나타난 것은 붉은 머리의 여성


가영보다 나이가 조금 있어보이는 활발한 느낌의 여성과 가영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소녀 그리고 듬직해보이는 아저씨 한명이 소년의 쪽으로 걸어왔다.


놀랍게도 꾀나 크다고 생각하는 가영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하는 여성은 부분 부분을 가려주는 파트 갑옷과 활동성을 중요시하는 복장을 하고 있으며 소녀 쪽은 조신안 몸매지만 탄탄한 야생동물을 연상캐하는 탄력이 느껴지는 모습에 도적같이 몸에 딱 달라 붙는 의상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 사내는 풀플레이트 갑옷에 커다란 타워 실드를 가지고 있었다.


“파티를 구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맞아?”


“맞아”


“여기는 레벨 3 워리어 레벨 2 로그 레벨 4 소드맨 한명이야 그쪽은 어때?”


여성의 질문에도 여전히 무감각해 보이는 눈으로 유심히 지켜보던 소년이 입을 열었다.


“바바리안?”


“소드맨!!”


“첫눈에 언니의 직업을 맞췄어”


“광전사라고 불리는게 정확하지”


“소드맨이라고!!”


갑자기 자기네들끼리 싸우기 시작하는 일행을 보면서 소년이 대답했다.


“이쪽은 레벨 1 마법사 한명이랑 어...”


소년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말했다.


“마찬가지 레벨 1 힐러? 한명이야”


“왜 의문형이야?”


소녀의 질문을 무시하고 여성을 보며 이야기를 진행했는데 여성의 표정이 미묘했다.


“정말 레벨 1이야?”


“얼마전에 수속을 마쳤거든”


“흐음~”


소년의 대답에도 여성의 의심스러워 하는 표정을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손을 내밀었다.


“아까전의 묘기 잘 봤어”


“헤에”


오랜만에 흥미를 보이는 소년을 보며 가영이 물어왔다.


“뭔데요 무슨 묘기를 한거에요”


“아까전에 남자녀석들이 몰려왔을 때 사람이 다치지 않게 하지만 보이지 않는 속도로 발을 걷어 찼어”


여성의 대답에 가영이 소년을 처다보자 소년은 귀찮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예전에 그렇게해서 지나가야하는 던전이 있었을 뿐이야”


“그냥 걷어 차서 넘어뜨리는게 더 쉽지 않아요?”


가영의 질문도 적당했다. 그냥 걷어 차버려서 날려버리는 것은 쉽지만 눈치채지 못하게 빠르되 상처입히지 않고 넘어뜨리는 기술은 거의 신의 영역이었다.


“녀석들을 상처입히면 엄청났거든”


“자폭공격이라도 한건가요?”


“냄새가 났어”


“에?”


가영의 비명 비슷한 의문에 소년은 성실하게 대답해줬다.


“밥맛이 떨어지는 엄청난 냄새가 났어”


“선생님이 밥맛이 떨어지는 냄새라니...”


그떄 당시가 생각난건지 부르르 떠는 소년이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여성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임시파티지만 잘 부탁하지”


“난 이하린 이 파티의 리더이자 지상최강을 꿈구는 소녀 내가 레벨이 더 높으니까 파티의 리더를 맡아도 될까?”


하린은 소년쪽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흐음...난 강하늘 이쪽은 유 가영 상관없어 잘부탁하지”


자신이 소개할려고 했던 가영을 빠르게 소개하자 풀이 죽었지만 소년은 무시했다.


하린의 옆에있던 소녀가 빠르게 앞으로 나왔다.


“난 최민서에요 17살 반가워요”


마지막으로 옆에서 서있던 사내가 손을 내밀었다.


“유다희입니다. 유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남자의 이름에 뿜을 뻔한 가영이었지만 표정의 변화없는 소년은 손을 마주잡았다.


---


각자의 소개를 마치고 던전으로 들어가는 하늘과 가영을 보면서 유를 불렀다.


“어떻게 생각해?”


“누구를 말하는 거야?”


“남자애쪽?”


“여자애한테 관심있는거 아니었어?”


사내의 말에도 하린은 어꺠를 으쓱하고는 대답을 제촉했다.


“실력이야 아까 전의 그 기예를 보면 알것이고”


“빨리 대답해”


하린의 재촉에 못이기는 척 사내는 두손을 머리위로 들고 진정하라고 말했다.


이 성질머리만 어떻게 하면 정말 좋은 리더인데 라고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저런 깊은 눈을 본적이 얼마만인지 몰라...”


“그렇지?”


“괴물이야 칠년이라는 시간이 저렇게 사람을 만들어 놓은거라면 엄청난 일을 격었을 꺼야”


“그 정도야?”


하린의 물음에 사내의 눈빛이 달라졌다.


“한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노인도 저런 눈을 하기 힘들껄?”


“흐음...”


알 수 없는 반응을 하는 하린을 뒤로하고 사내도 앞서가는 일행들을 따라갔다.


“일단 지켜보자”


“알고있어”


작가의말

잘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16 24.08.05 118 1 12쪽
15 15 24.08.04 123 1 14쪽
14 14 24.08.03 123 1 17쪽
13 13 24.08.02 125 1 17쪽
12 12 24.08.01 134 1 15쪽
11 11 24.07.31 143 1 12쪽
10 10 24.07.30 159 2 12쪽
9 9 24.07.29 173 3 15쪽
8 8 24.07.28 200 4 13쪽
» 7 24.07.27 228 3 16쪽
6 6 24.07.26 253 5 14쪽
5 5 24.07.25 277 4 14쪽
4 4 24.07.24 319 3 11쪽
3 3 24.07.23 387 5 13쪽
2 2 24.07.22 519 6 12쪽
1 프롤로그 24.07.21 685 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