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6,144
추천수 :
71
글자수 :
264,833

작성
24.07.31 01:00
조회
143
추천
1
글자
12쪽

11

DUMMY

소녀는 지금 풀숲을 헤치며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다.


“싫어!!!!!이건 너무하잖아요!!”


그녀의 뒤에는 사람만한 크기의 거대한 벌형태의 몬스터가 그녀를 쫒고 있었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7마리!


사방에서 조여오는 날아다니는 벌들을 떨쳐 낼 수 없는 소녀는 다시 공격하기로 마음먹고 뒤로 반전했다.


그 순간 보이는 여러개의 겹눈


“역시 무리!!”


다시 마음을 굳세게 하려고 하지만 역시 저 징그러운 벌래들에게 가까이 가는것도 싫었다.


그렇다고 마법을 캐스팅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


소녀는 달리면서 두눈을 꼭 감았다.


“가자!”


힘차게 외친 소녀는 그대로 반전해서 다가오는 벌들을 향해 마력으로 강화된 봉을 휘둘렀다.


소녀의 갑작스러운 반전에 깜짝 놀라 멈추지도 못하는 벌을 향해 소녀는 봉을 휘둘렀다.


마력을 최대한 날카롭게 교차시킨다는 생각으로 비비는 마력은 날카로운 검이 되어 벌들을 도륙했다.


“하압”


최후의 마지막 한마리까지 사지를 분쇄해버린 소녀는 급히 자리를 이탈했다.


‘벌래들은 겹눈으로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처다보고 있으며 신경절이라는 마디를 가지고 있어 죽여도 몇분정도는 혼자서 움직일 수 있으니까 거대 곤충류를 만나면 신속하게 자리를 이탈 하도록 해’


‘그걸 굳이 뒤집어져 엎어져 있는 제자의 엉덩이에 대고 말하셔야 하나요?’


쓰라린 기억과 함께하면 잘 기억된다는 소년의 지론에 따라 강의를 들으니 정말 잘 기억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신속하게 풀숲으로 몸을 숨겨 주변을 경계했다.


아무리 신경을 써도 큰소리가 나는 자신을 탓하며 주변을 경계했지만 다행히 주변에 더 이상의 추적이나 새로운 몬스터는 없었다.


혹시 몰라 눈에 마력을 집중해서 봐도 여전히 그대로인 모습에 안심하고 있을 무렵


사건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그리고 그 시작은 언제나 피냄새였다.


짙은 피냄새가 전방에서 풍겨왔다.


소녀가 긴장하고 앞으로 조심히 다가가자 풀숲에서 피투성의의 남자가 뛰쳐 나와 고꾸라졌다.


현재 진행형으로 사방에 피를 흩뿌리고 있는 그를 발견하자 마자 본능적으로 비명이 나올려는 것을 입을 틀어막아 막아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사내는 소녀와 눈이 마주치고 소녀가 뛰쳐나가려는 순간 사내는 다시 풀숲으로 끌어당겨졌다.


끌려갔다.


뭐라고 할 틈도 없이 한순간에 일어난 그 사건에 소녀가 어떻게 손쓸 방법도 없는 사이에 풀숲에서 무언가가 통통하고 튀어나왔다.


아까 눈이 마주쳤던 그 사내의 눈동자는 공허한 허공을 바라보고 있고 그 얼굴은 고통에 일그러져있는체로 얼굴만 떨어졌다.


그리고 다음으로 팔 과 다리 마지막으로 몸통이 튀어나왔다.


비릿한 피냄새가 사방에 진동을 하고 몸속에 남아있던 얼마 안돼는 피가 끈적하게 사방을 채우고 있었다.


숨소리도 낼 수 없는 소녀는 가만히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으니 풀숲이 움직이며 인영이 튀어나왔다.


검은 망토에 얼굴전체를 덮는 검은색 마스크를 하고 붉은 안광을 뿜어내고 있는 거대한 인영


외소해 보이는 체격에 키가 크니 더욱 말라보이지만 그의 손에 붙들려 있는 갈고리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마치 신성한 의식을 치르듯 천천히 움직이며 오체를 분실한 사내의 주변을 맴돌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 모습을 숨 쉬는 것도 잊고 보고 있던 소녀는 천천히 주변을 살폈다.


인기척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려는 그 때


멀리서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는 하나의 인기척을 느낀 소녀가 급하게 몸을 숙였다.


그것은 아까 봤던 붉은 안광 마스크와는 대비되는 엄청난 크기의 거한


한쪽팔이 정강이 까지 내려오는 비상식적인 길이를 하고 있는 사내였다.


정확하게 보니 그것은 거대한 로봇 팔이었다.


‘선생님이 좋아하시겠네’


의외로 메카닉에 관심이 많은 소년을 생각하며 버티고 있는 사이 땅이 거대하게 울려퍼졌다.


갑자기 나타난 사내가 그대한 팔을 땅에 휘두른 것


그 엄청난 진동에 다시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으니 어디론가 전화를 하며 떠나는 사내를 목격했다.


‘저 모습 어디선가...’


흐릿한 기억속의 어딘가에 있는 기억을 찾지 못하고 주변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린 소녀는 그제서야 천천히 일어났다.


“기척을 죽이는 훈련을 해둬서 다행이야...”


잘 죽였는지 어땟는지 모르지만 일단 큰 고비는 넘기는 기분이었다.


“선생님...이제 나오셔도 되는데...”


소녀가 천천히 자리를 이탈하며 소녀를 찾았지만 소년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슬슬 불안해 지기 시작하는 그때 또다시 숲풀이 흔들렸다.


이 정도로 접근할 때 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의 무능을 비판하며 바로 봉을 꺼내서 휘둘렀다.


“영창파기 워 썬더 방! 음?”


“워워워 진정하세요 진정하세요 진정하세요”


풀숲에서 나온것은 거대한 벌도 붉은 안광 살인귀도 거대팔의 사내도 아닌 꾀나 잘생긴 풀 플레이트 기사였다.


금발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투구는 어디에 갔다 팔았는지 없고 허리에는 장검을 소지하고 있는 잘생긴 기사가 두손을 높이 들고 나타났다.


“그린 헬에서 사람을 만나니 이렇게 기쁘지 않을 수 가 없군요”


잘생긴 사내는 빵긋 웃으며 천천히 손을 내렸다.


“거기다 이런 미녀를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무해함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천천히 움직이는 사내를 보며 경계태새를 늦추지 않는 소녀를 보며 사내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어지간한 사람은 이러면 마음을 놓던데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글쎄요”


“혹시 후드 뒤집어쓴 검은 마스크에 빨간 안광 뿜어내고 있는 미친놈을 만나셨다거나?”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사내는 소녀의 얼굴을 살피고 있었다.


“한패인가요?”


소녀가 싸늘하게 대답하자 사내는 고개가 빠질듯이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저도 그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열심히 동분서주하는 중이랍니다. 덕분에 길을 잃어버렸지만요”


“저도 그래요”


소녀가 목소리를 낮춰서 이야기하자 사내는 이 상황이 상당히 어색한지 뜸을 들이며 이야기했다.


“음...네 그 뭐 하하 네···처음만나는 헌터를 조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기도 하지요”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헌터라는 인종들은 거칠고 사나우며 자기 중심적인 경향이 강하다. 던전에서 갑자기 돌변하는 사람만큼 믿음직스럽지 못한 것도 없는 상황인지라 사내는 이 상황을 그렇게 납득했다.


“일단 여기를 벗어나시는게 어떤가요? 그 놈이 아직 주변을 방황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알겠어요”


그제서야 공격자세를 푼 소녀였지만 사내를 경계하는 일은 멈추지 않았다.


그 조심스러운 모습에 땀을 뻘뻘 흘리며 사내는 천천히 앞으로 나가는 소녀의 뒤를 따라갔다.


---


“혼자 탐험 하시는 건가요?”


어느 정도 거리를 걸어가며 조심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틀려는 사내의 노력에 무색하게 소녀는 쌀쌀맞게 대답했다.


“같이 온 팀이 있습니다. 일이 있어서 저 혼자 떨어지게 되어서 찾고 있어요”


“와! 저도 그래요. 눈 깜빡하는 사이에 사람이 사라져 버리다니 아무리 내성을 기르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정말 위험한 곳이라니깐요 하하”


싱글 싱글 웃는 사내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보고 있던 소녀는 사내에게 정지 사인을 보냈다.


“앞에 뭔가가 있어요”


사내는 소리가 나지 않게 검을 뽑아들었다.


“몬스터 인가요?”


“그래보여요”


눈앞에는 거대 애벌래들이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광경에 소녀가 말을 못하고 있는 사이 사내가 소녀의 옆에 섰다.


“그런데 선생님...흠 그러고 보니 통성명을 안했군요 저는 박 상우라고 합니다.”


“유 가영이에요”


소녀의 짧은 소개에도 사내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활짝 웃어보였다.


“참고로 전 보시는 바와 같이 전사입니다. 가영씨는 혹시 마법사 신가요?”


“맞아요 전 마법사에요”


“후위가 생겨서 다행이군요! 일단 제가 나가서 공격을 할테니 뒤에서 지원해 주시겠어요?”


사내의 말에 소녀는 어꺠를 으쓱하더니 앞으로 나갔다.


“번개여 나의 적을 찢어버려라! 라이트닝 볼트!”


소녀의 봉에서 나간 번개가 애벌래를 공격하자 어마무시한 폭발과 함꼐 애벌래의 옆구리가 터져나갔다.


“뭐 먼저 공격하고 제가 들어가도 되죠 갑니다!!”


사내는 어꺠를 으쓱하더니 바로 애벌래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장검으로 정확하게 애벌래의 숨통을 끊어놓았다.


애벌래가 빛의 알갱이로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소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린 일행과 같이 있을 떄는 하린들이 너무도 강해서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들보다 약한 사내와 합을 맞춰보니 자신의 능력을 어느 정도 이해하기 시작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몇번의 전투를 치루고 나서도 사내는 여전히 소녀와의 이야기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


“사라지신 분이 선생님이라고요?”


“네 항상 친절하시고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는 분이랍니다.”


가영도 어느 정도 말을 하기 시작하자 사내는 신나서 떠들기 시작했다.


“저도 검술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과 함께 던전을 탐색한다면 정말 재미있겠네요”


사내가 하하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 순간 소녀가 지팡이로 사내의 앞을 막았다.


“뭐가 있나요?”


사내의 질문에 소녀는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바로 사내의 옆을 후려 쳤다.


그곳에는 사내를 노리고 공격하기 직전의 나무 뿌리가 있었다.


“플랜트에요”


“근접전투도 가능하신거에요?”


자신이 위험에 처하든 말든 그저 소녀와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운지 사내는 놀라며 이야기했다.


“선생님이 좋으신 분이거든요”


“좋은 선생님을 두셨군요”


사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지만 소녀는 보지도 않고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사방에서 땅이 진동하더니 거대한 나무 뿌리들이 줄지어 나왔다.


“본체가 보이지 않아요”


“촉수만 나오는 것을 보니 원스 아이군요”


“원스 아이?”


소녀의 질문에 사내는 신이나서 대답했다.


“눈에 마력을 집중 하실 수 있나요? 그러면 나무 뿌리를 조종하는 본체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을 꺼에요 저기에요”


소녀는 방심했다는 표정으로 눈에 마력을 집중하자 땅속으로 이어진 마력의 잔재를 볼 수 있었다.


마력이 보이는 방향으로 뛰어가자 거대한 나무 중앙에 눈이 하나 달려있는 괴상한 생물이 그곳에 있었다.


“저게 원스 아이?”


“맞아요 마력을 다룰줄 아는 꾀나 강한 녀석이니까 조심하세요”


사내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소녀는 주문을 영창하였다.


“번개여 나의 적을 찢어버려라! 라이트닝 볼트!”


그 반응에 원스아이가 긴급해 소녀의 주변으로 뿌리르 보냈지만 상우에 의해서 가로막혔다.


“어딜!”


솟아오르는 뿌리들을 한순간에 체크하여 잘라내는 솜시는 한두번 해본 솜시가 아니었다.


소녀는 사내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소녀의 마법이 적중하여 폭발을 하고 사내가 뛰쳐나갔다.


“마무리 입니다!”


폭발떄문에 좌우로 흔들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눈동자의 중앙에 칼을 박아 넣어버리자 소리없는 아우성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듯 피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를 철철 흘리며 알수없는 소음을 내는 원스 아이는 곧 빛의 알갱이가 되어 사라졌다.


“검기를 사용하시네요?”


“아! 알아보시는구나 검에 마력을 두르는 것 뿐이지만요 하하”


소녀가 드디어 처음으로 사내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는 사실에 사내느 감동하고 있었지만 소녀는 오히려 사내를 더 경계하고 있었다.


‘잘하면 나보다 강할 지도 몰라’


강함이 승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일지는 모르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장하라는 소녀의 선생의 말을 기억하는 소녀는 방심하지 않았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오는 사내를 맞이해줬다.


작가의말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내 평안과 안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ㅆ<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16 24.08.05 118 1 12쪽
15 15 24.08.04 123 1 14쪽
14 14 24.08.03 124 1 17쪽
13 13 24.08.02 126 1 17쪽
12 12 24.08.01 134 1 15쪽
» 11 24.07.31 144 1 12쪽
10 10 24.07.30 160 2 12쪽
9 9 24.07.29 173 3 15쪽
8 8 24.07.28 200 4 13쪽
7 7 24.07.27 228 3 16쪽
6 6 24.07.26 254 5 14쪽
5 5 24.07.25 278 4 14쪽
4 4 24.07.24 320 3 11쪽
3 3 24.07.23 387 5 13쪽
2 2 24.07.22 520 6 12쪽
1 프롤로그 24.07.21 687 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